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60,543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4.29 21:35
조회
428
추천
6
글자
9쪽

The Way Back Part-V

DUMMY

“주민들에게 계란을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이것과 함께 경작지에 풀어 놓으면 잡초를 뽑고 잡벌레를 잡으며 배설물로 땅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여러 가지로 나리를 위해서도 좋고 주민들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그런가?”

“그렇습니다. 나리. 닭은 진짜 돼지만큼 아무 것이나 잘 먹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대로 잡초도 뽑아 먹고 도마뱀, 곤충, 지네, 개구리, 씨앗, 작은 쥐도 잡아먹습니다. 땅에서 걸어 다니면서 먹이를 찾고 심지어는 작은 뱀도 먹죠. 먹다 남은 쓰레기도 먹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날달걀도 깨트려 먹기도 하죠. 경작지나 마당에 풀어 놓으면 알아서 잘 잡아먹습니다. 나리.”

“좋아. 업자를 선정해 데려오도록 해. 계약을 할 정도가 된다면 마땅히 일을 진행시키도록 하지.”

피터가 흔쾌히 허락하니 대표자는 깊이 감사했다.



두 번째로 돼지 납품이 있었고 하루 차이로 2차로 군장비에 대한 공급이 있었다. 돈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였는데 돼지가 배분되고 군장비의 분배가 끝나니 뜻밖의 사람이 찾아왔다. 바로 브로디 우드퍼드였다.

피터는 먼저 브로디를 데려온 자에게 약속한 보상을 하고 감사했다. 브로디는 자신의 예상대로 피터가 영주가 되고 특히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니 직접 방문했다. 피터는 브로디의 손을 잡아주면서 찾아와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했다.

“내가 뭐라고 했어. 피터 나리가 영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지?”

“그렇게 되었네. 백작 작위도 수여해 주시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나와는 격에 맞지 않아 보여서 일단은 사양했어.”

“잘 생각했어. 아직은 백작이 되는 것을 때가 아닌 것 같아.”

“브로디도 그렇게 생각해?”

피터의 물음에 브로디는 높으신 귀족들과 같은 반열에 서는 것은 당분간은 피할 것을 권했다. 테사와 브로디의 뜻이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된 피터는 자신이 머리를 낮춘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브로디는 잠시 동안 피터가 통치의 중심으로 삼는 주택에서 같이 머물면서 이 지역의 치안을 책임질 위치에 서게 되었다. 브로디는 피터가 현지 주민들에게 돼지를 공급하고 닭을 지원하며 1년 간 세금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을 이해했다.

“확실히 백성들이 가난하면 뜯어 먹을 것도 없지. 잘 생각했어.”

“브로디에게는 일단 1년 동안은 내가 직접 급여를 주도록 할게. 1년 뒤에는 마을 1개에서 나의 몫으로 거두는 돈을 브로디의 수입으로 삼도록 해.”

“고맙군. 나도 이제 영주가 되는 건가? 한 마을의 영주 말이야. 핫핫핫.”

“그렇지. 우드퍼드 마을의 대표자였지 그곳의 영주는 아니었으니 말이야. 어쨌든 브로디가 와줘서 감사해.”

피터가 고마움을 표하니 브로디는 일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피터가 업자들과 계약한 두 가지 일에 대해서 들었다. 그 두 가지 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이후에는 다른 방법으로 일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다음부터는 공고를 내거나 아니면 시장을 개설하도록 해.”

“공고? 시장?”

“예를 들어서 닭을 암수 1천 마리를 산다고 공고를 내서 그만큼 돈을 낸다고 가져오게 하라고 하는 것이지. 하지만 이런 방식은 요즘에는 많이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 그 대신 시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때? 상인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장사를 할 수 있게 해 주고 백성들이 필요한 것을 구매하도록 하면 된다고 말이야. 괜히 직접 돼지를 구매해서 나눠 주고 닭을 나눠 주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런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 해.”

브로디의 말뜻을 대강 이해한 피터가 설명을 해 줄 것을 바랬다. 브로디는 마을 대표자를 통해서 납품 업자를 소개 받고 계약금을 지불하고 물건이 납품되기까지 기다리는 과정의 반복이 매우 위험함을 우려했다.

“만약에 납품 업자가 계약금을 갖고 도망쳐 버린다면 어떻게 하겠어? 그리고 물건 납품이 기한내 맞춰지지 않고 혹은 납품이 되더라도 품질이 좋지 못하다고 반납을 하려 해도 여러가지로 곤란해지지. 피터도 문제고 납품 업자도 문제가 되지. 서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 때문에 여러 가지로 모험을 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야.”

“······그런 문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부업장이 거래의 중간에 있었군.”

“맞는 말이야. 대부업장이 거래 중간에서 상호 손해가 보지 않도록 해주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대금의 지급 보증을 해주고 서로 연결을 해주고 있어. 직접 거래가 좋기는 해도 여러 가지로 발생되는 문제들을 피터가 모두 감내할 필요는 없어. 대신할 것을 만들어 내면 된다는 것이지.”

“대부업장이 하는 상거래를 중개하는 일을 시장으로 대신하자는 거야?”

피터의 물음에 브로디는 제대로 보았다고 대답했다. 자유 시장을 개설해 상인들이 누구든 와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곳에서 이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도록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돼지를 나눠 주고 닭을 나눠 주는 것 말이야. 돼지를 백성들에게 나눠 줘 제대로 키워도 어디 팔 곳이 마땅하지 않으면 어떻겠어? 그리고 다들 돼지를 완전하게 제대로 키워내지 못할 수도 있어.”

“그런가? 문제로군.”

“업자가 피터의 영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돼지를 모아들이겠지. 상인들이 영지를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괜한 비용이 생기고 대규모로 돼지를 몰고 다니는 것도 영지 전체에 문제가 될 수 있고 말이야.”

“시장을 만들어 거래를 한곳에서 하도록 한다면 서로 편하겠군.”

단번에 자신의 뜻을 이해하니 브로디는 영리하다면서 백성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제했다. 그렇지만 그 결정이 잘못될 경우 벌어지게 될 파장이 몹시 크게 되어 다 같이 몰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여유를 손에 쥘 수 있게 해준다면 각자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꺼야. 자신의 노력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부를 쌓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면 분명히 일을 하겠지.”

“좋은 생각이야. 브로디의 말대로 하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지?”

“음, 이곳 워터빌의 대표자를 불러 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보이고 어디가 좋겠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겠어. 가만히 보면 마을 대표자는 이해가 밝은 사람이니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알려 줄 것이 분명해.”

“알겠어. 그렇게 하지.”

돈이 아까운 것은 아니지만 납품 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선금을 지급하는 것이 걱정되었다. 브로디의 말대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선금을 가지고 도망쳐도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하도록 해. 결국에는 백성들도 좋고 피터도 좋게 될 꺼야.”

“알겠어. 그렇게 하도록 하지.”

즉시 경비를 서고 있는 민병을 불러 대표자를 데려오게 했다. 오래지 않아 찾아온 마을 대표자는 자유 시장을 세우고 싶다는 피터의 뜻을 이해했다. 시장 부지는 마을 서쪽에 있는 공유지로 사용되는 목초지를 사용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말씀은 좋지만요. 다만 상인들이 이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면적을 얼마나 하시려 하는지요?”



======================


금요일...비온후 맑은 하늘이 좋네요...^__^



Next-36


●‘달빛가람’님...에궁...ㅠ.ㅠ; 저 작가넘이 예전에 문장과 대화문 사이에 엔터 한방씩 박은 적이 있습니다. 보기 편하신 것도 알지만...이리저리 엔터 치는 것에 대해서 이리저리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한 문단을 3줄 넘기지 않고 대화문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하려 하는 것으로 하지만...

저 작가넘 다시금 고심해 보겠습니다...웅...;; 저 작가넘의 부족함이...정말...이리저리 많습니다...ㅠ.ㅠ;

그나저나 다시 좀 차가움을 가득 품게 된 날씨에 몸 건강 조심하시구요. 마스크 해제된다고 하지만...;; 아직 코로나 무섭습니다...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일과 함께 하는 주말되세요...^^



봄을 가득 마실 수 있는 하루...행복한 일과 함께 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피와 진흙의 요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0 The Way Back Part-VI +2 22.05.24 321 12 7쪽
259 The Way Back Part-VI 22.05.23 323 7 8쪽
258 The Way Back Part-VI 22.05.22 330 12 8쪽
257 The Way Back Part-VI +1 22.05.21 329 11 10쪽
256 The Way Back Part-VI +1 22.05.20 334 8 9쪽
255 The Way Back Part-VI +2 22.05.19 320 9 8쪽
254 The Way Back Part-VI +3 22.05.18 343 14 8쪽
253 The Way Back Part-VI +2 22.05.17 332 8 9쪽
252 The Way Back Part-VI +2 22.05.16 338 11 8쪽
251 The Way Back Part-VI +2 22.05.15 360 9 9쪽
250 The Way Back Part-V +1 22.05.14 361 9 7쪽
249 The Way Back Part-V 22.05.13 362 10 8쪽
248 The Way Back Part-V 22.05.12 364 9 9쪽
247 The Way Back Part-V +1 22.05.11 401 9 8쪽
246 The Way Back Part-V +1 22.05.10 398 7 8쪽
245 The Way Back Part-V +1 22.05.09 397 7 9쪽
244 The Way Back Part-V +1 22.05.08 414 9 8쪽
243 The Way Back Part-V +2 22.05.07 408 6 7쪽
242 The Way Back Part-V 22.05.06 411 7 8쪽
241 The Way Back Part-V +2 22.05.05 443 11 11쪽
240 The Way Back Part-V +2 22.05.04 436 11 10쪽
239 The Way Back Part-V +2 22.05.03 429 10 8쪽
238 The Way Back Part-V +1 22.05.02 429 12 7쪽
237 The Way Back Part-V 22.05.01 419 13 8쪽
236 The Way Back Part-V 22.04.30 447 9 8쪽
» The Way Back Part-V +1 22.04.29 429 6 9쪽
234 The Way Back Part-V +1 22.04.28 433 10 9쪽
233 The Way Back Part-V +1 22.04.27 425 11 9쪽
232 The Way Back Part-V +1 22.04.26 427 11 8쪽
231 The Way Back Part-V 22.04.25 428 12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