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502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4.25 21:35
조회
424
추천
12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V

DUMMY

“돼지? 자네들이 굳이 돼지를 키우려는 이유가 무엇이지? 내가 잘 모르니 자세히 말을 하도록 해.”

돼지를 키우려는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지만 피터는 확신을 기하기 위해서 새삼 되물어 보았다. 대표자들은 차분히 돼지들은 번식력도 빠르고 특히 아무것이나 먹고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지어는 인간의 배설물도 먹을 수 있으니 사육하는데 편리하다.

“무엇보다 돼지들을 밭에다 풀어 놓으면 뱀도 잡아먹고 돼지는 뱀에 물려도 죽지 않습니다. 특히 새끼들을 많이 낳고 한 반년이며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나리.”

암돼지들은 보통 114일에서 115일에 새끼를 낳는데 한번에 6마리에서 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통 새끼들에게 젖을 25일 정도 먹인다. 그런 뒤 젖을 떼고 5일 정도 지나면 다시 다음 새끼를 가질 수 있다.

이때를 잘 맞춰 수퇘지와 교배를 시키면 1년에 최대 2.5회 새끼를 낳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질 때고 평균적으로 1년에 2번 정도 새끼를 낳는다. 나중에 피터는 투자한 금액의 몇 배는 벌 수 있다.

“보통 이런 시골에서 돼지 1마리가 은화 24개 정도에 팔립니다. 도시로 가져가 판다면 35개에서 36개는 받을 수 있지만요. 하지만 그곳까지 가져가는 것보다 이곳에서 그냥 편안하게 상인에게 판매하는 것이 더 안전하기는 합니다.”

“샘란 나리께서 각 마을에 새끼 돼지를 50마리씩 구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들어가게 되지?”

“그것은 나리.”

간단하게 20개 마을에 50마리씩 나누려면 1천 마리가 필요하다. 새끼 돼지는 보통 은화 8개 정도에 거래되니 단기간에 은화 8천개가 투자되는 일이다. 문득 피터는 대표자들이 자신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가 한 마디를 하려 했지만 이내 이 지역 사람들 모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이해했다. 은화 8천개면 금화 4백 개다. 지금 피터가 영지를 위해 가져온 돈이라면 충분히 이들의 바램을 실현시켜 줄 수 있다.

“음, 새끼 돼지 1천 마리를 살 돈을 지불해 주겠다. 그렇다면 자네들이 가축을 판매하는 업자를 구할 수 있겠나?”

“가능합니다. 나리.”

“필요하면 해야지. 마을 사람들도 돼지를 키워 부자가 된다면 나도 바라는 일이다.”

“1년 정도 지나면 투자금을 뽑고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금 정도의 금액을 계속해서 수입으로 거두실 수 있습니다. 나리.”

초기 투자비용이 제법 많이 들어가는 일이기는 하지만 피터의 입장에서 충분하게 시행해 볼 값어치가 있었다. 일단 초기 투자비용은 고맙게도 토마스 알드윈클이 남겨 놓은 은화 상자에 있는 것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써스톤에 있는 자신의 수입을 전환하면 된다.

대표자들의 말대로 최대 1년, 최소 반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이후에도 꾸준히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피터는 문득 자신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엄청난 급여를 받고 있고 어마어마한 포상금을 받았는지 깨달았다.

‘이렇게 내가 크게 성공했지만 진정으로 기뻐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아버지 웨이드와 형 조나단 생각이 간절했지만 애석하게도 이제 그 얼굴도 목소리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다. 피터가 승낙하니 모두 감사하면서 일이 시행되는 기간을 어느 정도로 잡을 수 있는지 물어 보았다.

“서둘러 하도록 해야지. 그리고 서신을 작성해 줄 것이니 써스톤에 있는 내 아내에게 편지를 전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물론 대가는 지불해 주도록 하지.”

“찾아보겠습니다. 나리.”

“좋아. 그럼 워터빌에서 군사들이 될 사람들과 함께 각 마을에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병사들을 선발해 주도록 하게. 저들에게 급여는 30일에 한 번씩 지불해 주도록 하겠다. 인원을 선정하도록 해.”

“감사합니다. 나리.”

다들 몹시 고마워하면서 실제로 시행되기 전까지 피터의 약속이 얼마나 가치 없다는 것인지 모르지 않았다.



마을 대표자들이 돌아가기는 했지만 피터의 입장에서 쉽게 잠의 축복에 빠져들 수 없었다. 저들 중에서 은밀히 피터의 목을 베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토마스 알드윈클과 같이 암살자가 섞여 있을 수 있다.

활줄을 계속 걸어 놓을 수 없으니 일시적으로 풀어 놓은 피터는 대신 석궁을 장전해 화살을 하나 얹어 옆에 뒀다. 편하게 누워 잠을 자지 않고 방어하기 좋은 곳을 찾아 등을 기대앉았다.

다행히 다음날 워터빌의 대표자가 군사가 되고 싶어하는 자들을 모아가지고 왔다. 대표자들이 논의하고 결정한대로 워터빌에서는 보병 30명을 유지하기로 했고 그 부분에 해당하는 인원들이다.

30명 모두 워터빌 주민들로 이 지역의 농부와 소작농들이다. 다들 평상복 위에 몽둥이 하나 정도만 들고 있는 사람들로 도둑 정도는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지난번 이곳에 오기 전에 마을 사람들까지 죽였던 사건에서 피터가 본 도둑들이 쳐들어온다면 금방 전멸이었다.

일단 피터는 워터빌의 병사 30명에게 무기와 갑옷을 구매해 주기로 했고 공통적으로 가죽 갑옷 한 벌과 창, 손도끼를 구하주기로 했다. 활을 쏠 수 있는 자들에게는 활 한 벌을 구매해 주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게 필요했다.

가죽 갑옷도 가장 값싼 것이 최소한 은화 60개는 지불해야 하며 값싼 창은 보통 은화 8개가 필요하고 손도끼 하나는 보통 은화 5개는 줘야 구매할 수 있다. 활도 보통 은화 15개는 내줘야 하며 화살 1통 또한 활 값과 비슷했다.

돈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피터는 이 정도 금액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피터는 일단 선발된 사람들에게 계약금 명목으로 은화 5개씩을 내줬다. 나머지 마을에도 똑같이 선발된 사람들에게 같은 계약금을 내주기로 했다.

군대 같은 모습으로 병사들을 꾸미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모두 워터빌에서 구할 수 없었다. 외부 사업자를 구해서 필요한 것들을 조달해 오기로 결정했다. 피터는 마을 대표자에게 무기 조달을 위한 사업자를 중개해 줄 것을 바라니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제 병사가 생겼으니 낮에 다섯 명 밤에 다섯 명씩 각자 순서와 같이 할 사람을 정해서 피터가 머무는 기다란 주택을 경비하게 했다. 그래도 이제 자신을 지킬 병사가 생겼으니 조금은 안심이었다.



새끼 돼지, 무기와 갑옷 구매를 위한 납품 업자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때 피터는 가져온 금화와 은화, 노획한 돈을 기다란 주택 중에서 숨길 곳을 찾아 잘 넣어뒀다. 일부 당장 사용해야 하는 돈은 꺼내 놓았지만 계속 갑옷을 벗지 않고 무기도 반드시 옆에 뒀다.



=====================


봄 날씨네요...뜨거운 초여름 날씨가 참...ㅠ.ㅠ;



Next-32


●‘촉석’님...아! 맞는 말씀입니다. 이제 피터 이놈도 판타지 세상 주인공이니...영지 개발을 해야죠...이전에 있던 캐릭터들은 그냥 마을 1개 정도로 시작했지만 이놈은 통크게 백작령 한 개를 통째로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곳이기는 해도 돈이야 뭐...피터가 가지고 있으니 뭐...^_^; 이제 피터의 플랙스를 해야죠...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제 비가 오네요...너무 후덥지근해서 에어컨을 틀어서...제습을 하고 있습니다. 진짜 후덥지근한 것은 못참겠네요...ㅠ.ㅠ; 예전에는 그냥 버텼는데...말이죠...ㅎ.ㅎ;;

글쿠 오늘은 승용차가 10만 킬로를 넘겨서 예방 정비로 미션 오일을 교체했습니다...; 이제 차가 돈을 써야 한다고 하니...줘야죠....웅...;;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돈이 필요하다고 차가 움직이지 않겠다고 주저 앉아 버릴 수 있으니 말이죠...ㅠ.ㅠ;;

웅...; 그나저나 아직 코로나 걸린 사람들 은근 많네요...웅...ㅠ;ㅠ; 건강과 코로나 조심하시구요...기분 좋은 저녁 되세요...(부비적)...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피와 진흙의 요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0 The Way Back Part-VI +2 22.05.24 319 12 7쪽
259 The Way Back Part-VI 22.05.23 320 7 8쪽
258 The Way Back Part-VI 22.05.22 329 12 8쪽
257 The Way Back Part-VI +1 22.05.21 327 11 10쪽
256 The Way Back Part-VI +1 22.05.20 333 8 9쪽
255 The Way Back Part-VI +2 22.05.19 319 9 8쪽
254 The Way Back Part-VI +3 22.05.18 340 14 8쪽
253 The Way Back Part-VI +2 22.05.17 331 8 9쪽
252 The Way Back Part-VI +2 22.05.16 337 11 8쪽
251 The Way Back Part-VI +2 22.05.15 358 9 9쪽
250 The Way Back Part-V +1 22.05.14 358 9 7쪽
249 The Way Back Part-V 22.05.13 361 10 8쪽
248 The Way Back Part-V 22.05.12 363 9 9쪽
247 The Way Back Part-V +1 22.05.11 399 9 8쪽
246 The Way Back Part-V +1 22.05.10 395 7 8쪽
245 The Way Back Part-V +1 22.05.09 396 7 9쪽
244 The Way Back Part-V +1 22.05.08 412 9 8쪽
243 The Way Back Part-V +2 22.05.07 405 6 7쪽
242 The Way Back Part-V 22.05.06 410 7 8쪽
241 The Way Back Part-V +2 22.05.05 440 11 11쪽
240 The Way Back Part-V +2 22.05.04 434 11 10쪽
239 The Way Back Part-V +2 22.05.03 427 10 8쪽
238 The Way Back Part-V +1 22.05.02 426 12 7쪽
237 The Way Back Part-V 22.05.01 418 13 8쪽
236 The Way Back Part-V 22.04.30 443 9 8쪽
235 The Way Back Part-V +1 22.04.29 427 6 9쪽
234 The Way Back Part-V +1 22.04.28 431 10 9쪽
233 The Way Back Part-V +1 22.04.27 423 11 9쪽
232 The Way Back Part-V +1 22.04.26 424 11 8쪽
» The Way Back Part-V 22.04.25 425 12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