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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로 님의 서재입니다.

세 가지 이유로 무림지존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루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3.09 22:55
최근연재일 :
2021.04.16 23:2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413,308
추천수 :
8,040
글자수 :
267,243

작성
21.04.16 17:50
조회
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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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글자
13쪽

질긴 인연은 여기까지다

DUMMY

“대체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가?”


관중석에서 있던 생도들이 어리둥절하며 수근 거렸다.


‘기껏 도와줬더니 승질이야.’


당소연이 들것에 실려 나가고 공소희가 비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금태정이 황급히 공소희의 뒤를 따라 뒤뚱뒤뚱 달려갔다.


“고, 공 소저 정말 고생 많았소. 그리고 참으로 대단하오! 내 차를 준비하였으니 한 잔 하시며······.”


“저리 꺼져.”


“고, 공 소저······.”


금태정의 절규를 뒤로하고 공소희가 내게 다가왔다.


“너, 왜 반말이야?”


“네가 먼저 했는데?”


옆에 있던 금태정이 야차같은 얼굴로 나를 가리켰다.


“감히 공 소저께 예의 없이 무슨 말버릇이냐? 천한 거지라도 기본 상식은 있을 터. 당장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 그러면 팔 한쪽으로 용서해 주지.”


공소희가 금태정의 말을 무시한 채 나를 보며 피식 웃었다.


“그래 뭐. 이번엔 너에게 큰 신세를 졌으니 넘어가지. 그나저나 섭선, 좋은데?”


“그렇지?”


“그래, 마음에 들어. 탁월한 선택이었어.”


“고, 공 소저······.”


우리는 완벽하게 금태정을 무시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 근데 섭선 균형이 좀 이상해 보였어. 감독관에게 말해서 다른 걸로 바꿔달라고 해.”


“그래? 난 별다른 점 못 느꼈는데?”


“아까 당소연 턱 날릴 때 보니까 약간 삐끗하더라.”


“흐음. 그래?”


금태정이 다시 한 번 발작하려는 순간.


“다음 비무에 출전할 생도를 뽑겠소.”


감독관이 제비뽑기를 시작했다.


“다음 비무는······ 금태정 생도!”


자신이 호명되자 비릿하게 웃는 금태정.


“금태정 생도, 비무 상대를 고르시게.”


“이 거지 놈. 네놈이 까부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다.”


금태정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으로 나를 가리켰다.

감독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두 명 생도는 무기를 고르시오.”


금태정이 먼저 검을 집어 들었다.


“내게 자비를 바라지 마라.”


나는 아무런 대꾸 없이 벽에 걸린 무기 앞에 서서 고민을 이어갔다.


‘흠. 똑같이 검을 써도 되긴 하지만, 뭔가 임팩트가 약한데······.’


진기의 흐름을 유도하고, 사용하는 것에는 익숙하다.

장법과 권법에도 내공을 발현하여 수기와 권기를 사용할 수 있다.


팔의 연장선이라는 관점에서 검이 좋기는 하지만 꼭 무기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구양 할배도 그리 말했었지.’


검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검은 그저 삼라만상의 깨달음을 담는 도구일 뿐.


나는 흘깃 단상 위를 바라보았다

구양 할배의 따뜻한 눈길과 마주쳤다.


신의는 주변 무림 명숙들에게 축하인사를 받는 중인지 정신없이 포권을 하고 있었다.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결정이 내려졌다.


나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공소희에게 다가갔다.


“네 섭선 좀 빌리자.”


“왜?”


“내가 어떻게 쓰는 건지 보여줄게.”


공소희가 말없이 섭선을 내밀었다.


“고, 공 소저! 어찌 그대의 온기가 닿은 귀한 보물을 저 따위 거지에게 주는 것이오! 내게 주시오! 승리하고 돌아와 영광을 그대에게 돌리고 그 부채를 가보로 삼으리다!”


‘참 힘들게 산다.’


촤락.


나는 섭선을 펼쳐보였다.

꽤 괜찮은 금속으로 만들어졌는지 무게감이 있어도 그립이 괜찮았다.


철로 만든 살대 사이에는 고탄성 섬유가 촘촘하게 막을 형성하고 있었다.


“어떠냐? 부럽지? 크크.”


“이, 이, 찢어죽일!”


눈빛으로 내공을 판단하는 거라면, 현재의 금태정이 천하제일인 일 것이다.

금태정은 살기가 가득 담긴 눈빛을 내게 연신 쏘아댔다.


금태정의 붉은 진기가 몸에서 뿜어져 나와 내 몸을 콕콕 찔렀다.


‘쯧쯧. 혈천의 똘마니들이나 이 놈이나 광개 할배에 비하면 안마 수준이구만.’


나는 여유 있게 걸음을 옮겨 비무대에 올랐다.

비무대 위 감독관이 내공을 실어 크게 소리쳤다.

웅혼한 내력이 담긴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입문관 감독관들은 그냥 수련생이 아니네.’


지난번 집단 비무는 멸겁단의 무인들이 감독을 했다.

이번에는 입문관의 무사들이 감독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 내공이 심상치가 않다.


‘멸겁단은 슬슬 혈천 찾을 준비로 빠졌을 테고.’


입문관은 각 파에서 가능성 있는 생도들을 모아 수련시키는 조직이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강력한 무공을 지닌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월령단의 정보원들이 입문관 수련생으로 위장했나본데.’


흘깃 대기실에 시선을 주었다.

조형석이 차분한 눈빛으로 감독관과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조형석이 월령단 소속일지도 모르겠군.’


만약 그렇다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역으로 정보를 흘려 각 세가나 문파에 숨어있는 간자들을 밝혀내기에도 제격이다.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어.’


“다음 비무를 알리겠소! 청룡대의 금태정 생도와 주작대의 설천명 생도요!”


“와아! 좋아! 금태정 소협, 자네만 믿네!”


“금 소협! 힘내시게!”


“금 소협······!”


역시 돈이 최고다.

관중석에 있던 수많은 생도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금태정에게 아부성 발언을 날려댔다.


금태정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보았느냐? 네놈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네놈의 역할은 비참하게 쓰러져 내 명성을 빛내는 것 뿐 이다.”


“돼지야, 후달려? 원래 후달리면 혀가 길어지는 법인데?”


금태정이 입꼬리를 더욱 말아 올리며 검을 꺼내 쥐었다.


“그리 원한다면, 죽여주지!”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나 죽인다고 한 놈들치고 좋은 꼴을 본 놈이 없는데?”


“비무를 시작하시오!”


감독관의 외침과 함께 비무가 시작됐다.

흘깃 단상을 보니 구양 할배가 몸을 앞으로 기울여 나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섭선을 들고 나온 내게 흥미가 생겼는지 신의도 자리에 앉아 나를 바라보았다.


‘흠. 좋아.’


“돼지야, 넌 격장지계에 소질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네가 직접 붙여준 내 별호가 설마 아니겠냐?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말은 잘 하잖아?”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냐?”


금태정이 신중하게 기수식을 취했다.


“내가 진짜 상대의 분통을 터트리는 격장지계를 알고 있는데······ 알려줄까?”


금태정이 고개를 갸웃했다.


“알려준다 한들 네 놈이 이 자리서 죽는 것은 변함없지만, 마지막 유언으로 한번 들어주마.”


세맥의 진기를 뽑아 끌어올렸다.


“사람의 분통을 터트리기 아주 좋은 방법 두 가지가 있지!”


금태정의 눈빛에 호기심이 들었다.

기감이 발달한 무인들답게 관중석의 생도들도 조용히 내 말을 경청했다.


섭선을 강하게 쥐며 발바닥의 태충혈로 진기를 보냈다.


“우선 첫째는 무슨 말을 하던 상대가 궁금하도록 끝까지 말을 하지 않는 것이고.”


꿀꺽.


금태정의 목울대가 움직였다.


‘허리와 척추를 튼튼하게.’


광섬을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


“두 번째는······.”


팡.


금태정의 신형이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화들짝 놀란 금태정의 눈동자가 커졌다.

금태정의 좌측 어깨를 향해 섭선을 찔러 넣었다.


“큭.”


금태정이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빼며 충격을 줄였다.

곧바로 이어지는 금태정의 찌르기.

진기를 급하게 운용하느라 불안정하며 힘이 빠졌다.


캉!


찔러오는 검신을 옆으로 쳐냈다.

금태정을 향해 한 발 더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금태정이 급한 몸짓으로 뒤로 삼 장 가량 물러났다.


‘어딜 도망치려고?’


바닥에 녹색 발자국이 생겼다.

보법을 밟으며 금태정을 따라 달렸다.

금태정의 온유혈로 진기가 모였다.


‘베기.’


영약을 얼마나 먹었는지 불안정한 진기의 흐름에도 검날이 빠르게 다가왔다.

섭선을 들며 내관혈에 진기를 주입했다.


유형화된 녹색의 기가 섭선에 맺혔다.


캉!


검날이 막혔다.

그대로 섭선을 휘둘러 금태정의 손목을 쳐냈다.

검이 바닥에 떨어졌다.


금태정이 예상했다는 듯 소매에서 단도를 꺼내 재빨리 내 명치를 찔러 들어왔다.


‘더러운 놈이네. 단도를 왜 이리 좋아해?’


몸을 한 바퀴 돌려 들어오는 단도를 피했다.

무릎을 굽혀 아래로 내린 섭선을 금태정의 턱을 향해 찔러 올렸다.


빡!


경쾌한 소리와 함께 금태정의 몸이 한 치가량 들렸다.


털썩.


금태정이 바닥에 쓰러졌다.

공소희와 똑같은 공격.

단상 위에 있던 신의가 놀라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섭선을 역수로 쥐었다.

금태정을 향해 다가가려는 찰나.


“잠깐! 설천명 생도는 뒤로 물러나시오. 쓰러진 생도를 공격하는 것은 학관 규율 위반이오.”


감독관이 나를 제지했다.


‘규율? 아 뭐래, 미친!’


“저놈은 본인이 고른 무기도 아닌 단도를 썼는데요?”


“필요하다면 보조 무기도 쓸 수 있소. 검이 없으면 권법이나 각법을 쓸 수도 있지. 같은 이치오.”


감독관이 대 놓고 금태정 편을 들었다.


“단도랑 주먹이 같아요? 뭐 이런!”


“크으으윽······.”


신음소리와 함께 금태정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계속 하시오.”


감독관이 비무 재개를 알렸다.


‘뭐, 나야 더 때릴 수 있으면 좋지.’


금태정은 죽었다 깨나도 나를 이길 수 없다.


촤락.


나는 섭선을 펼치며 금태정을 향해 입을 열었다.


“어때? 내 격장지계가.”


“크으윽. 세치 혀로 거짓을 뱉으며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다니. 네 놈······ 개방에 들기 전에 사파에 있었나보군.”


“그래도 우리 사부 좋은 사람이야.”


“네 놈의 사부가 누구냐!”


금태정이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한 팔을 들어 하늘을, 나머지 팔을 내려 땅을 가리켰다.


“하늘과 땅에 가장 가까운 분.”


‘이렇게 팩트로 말해도 되나.’


사실은 사실이다. 구양 할배는 머지않아 우화등선을 할 수도 있다.

광개 할배야 매일 술 먹고 바닥에 누워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금태정이 자신을 놀린다 생각했는지, 소매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정말 지긋지긋하군. 객잔부터 지금까지! 대체 네 놈은 왜 이리 내 인생을 가로 막느냐.”


“내가 네 인생을 가로막는 게 아니라, 그냥 네놈이 병신이라 그래! 그러니 너무 씁쓸해 하지 말고.”


금태정이 황급히 소매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나는 본능적으로 반 보 뒤로 물러났다.


‘또 독인가?’


금태정이 소매에서 꺼낸 것을 재빨리 입에 털어 넣었다.


꿀꺽.


‘뭐지? 선두인가?’


폭혈단이니 뭐니, 무림에는 일시적으로 상태를 회복시키거나 내공을 순간적으로 끌어올리는 다양한 단약이 존재한다.


아마도 거금을 들여 좋은 것을 샀겠지.


“끄으으으으.”


‘응?’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금태정의 기해혈 단전에서 피어오른 진기가 초록색으로 변했다.


‘뭐지?’


이어 진기가 혈도를 따라 맹렬하게 일주천하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런 젠장!’


혈 가면의 진기 흐름과 완벽히 일치했다.

금태정은 여전히 눈을 까뒤집고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변신할 때 공격하는 게 국룰!’


타탓.


나는 재빨리 금태정에 붙어 섭선을 찔러 넣었다.


퍽.


금태정이 뒤로 날아가 굴렀다.


벌떡.


“끄으으으.”


재빨리 일어나는 금태정.

혈도를 찔렸음에도 아무런 피해 없이 신음만 흘렸다.


급하게 노궁혈로 진기를 불어넣었다.

섭선에 유형화된 녹색의 기가 선명하게 솟아올랐다.


보법을 밟으며 금태정과 거리를 좁혔다.

금태정이 눈이 붉은색으로 빛났다.


금태정의 목을 향해 섭선을 휘둘렀다.


스슥.


금태정의 신형이 순식간에 빠지듯 사라졌다.


‘뒤다!’


잔상이 남는 수준의 신법.

앞으로 몸을 날렸다.


퍽.


등에 충격이 전해졌다.

감소한 충격에도 몸이 크게 휘청거릴 정도의 일장.


허공에서 허리를 비틀어 바닥에 착지했다.


“와아아아! 금태정! 멋있다!”


“죽여! 당장 죽여 버려라!”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다.

금태정이 손을 뻗었다.


착.


바닥에 떨어진 검이 금태정에게 날아갔다.


“허공 섭물! 금 소협의 무위가 저 정도였나?”


“상단의 자제가 어찌 이리도 고강한 무위를 지녔단 말인가?”


“역시 청룡대군! 올해도 큰 이변은 없겠어.”


“그렇지. 집단 비무는 그저 우연 아니었겠나? 첫 날 바로 했으니, 이제야 제 자리들을 찾아 가는 것이겠지.”


- 금가 아이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구나.


머릿속에서 부드러운 전음이 울렸다.


‘구양 할배.’


기감을 확장해 구양 할배를 향해 전음을 보냈다.


- 저 놈, 이상한 약을 먹더니······ 저렇게 내공이 폭주하는 것 같아요.


- 신속하게 제압하여야 한다. 주화입마 초기 같구나.


주화입마에 들어가려 하는 금태정.

그런데, 어느 누구도 제지하지 않는다.


‘이것들이 진짜! 본인들 일 아니라 이거지.’


금태정은 그저 금력을 이용해 사람들의 환심만 살 뿐.

진정한 우애를 나누거나 인정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이, 이럴 수가. 저, 저거······?”


금태정의 검에서 진홍색의 기운이 피어올랐다.

내 섭선에 맺힌 것 보다 더욱 진한.


그야말로 광선검에 가까운 튼튼한 기운.

관람석의 생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검강이 아닌가? 금태정의 무위가······.”


“주화입마에 빠진 건가? 세상에 이런 일이······.”


스슥.


순간, 금태정의 신형이 흐릿해졌다.


곧바로 좌측에서 나타난 금태정.


이어지는 금태정의 베기.

촌각의 차이로 금태정의 검을 피했다.


나는 광섬을 사용해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눈이 까뒤집혀졌니, 안구로 인지하는 건 아니겠지.’


단순히 내 기감을 느끼는 것이라면 좋은 방법이 있다.


‘이런 곳에서 써먹기 딱 좋은 게 있지!’


작가의말

??? : 미친놈에게는 매가 약이지! 받아라! 상태창!


[SYSTEM : 적이 분노하였습니다.]

[금태정(이)가 광폭화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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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다행이다 내 본능 / 사업 확장 +15 21.04.10 7,495 163 16쪽
33 기연 그까짓 거. +15 21.04.09 7,752 164 16쪽
32 기-승-전-? +10 21.04.08 7,511 172 15쪽
31 대계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14 21.04.07 7,816 165 14쪽
30 대검문을 구하라 +11 21.04.06 7,709 177 16쪽
29 진법에 빠지다. +11 21.04.05 7,793 164 15쪽
28 무림협객 설천명 +12 21.04.04 8,498 171 17쪽
27 사전 준비 +16 21.04.03 8,395 171 15쪽
26 출장 명령 +23 21.04.02 8,229 178 14쪽
25 무아지경 +15 21.04.01 8,188 166 13쪽
24 집단 비무 (2) +12 21.03.31 7,955 167 15쪽
23 집단 비무 (1) +15 21.03.30 8,124 178 14쪽
22 날아오르라! +24 21.03.29 8,421 198 14쪽
21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23 21.03.28 8,555 193 15쪽
20 질긴 인연 +13 21.03.27 8,373 176 14쪽
19 실력을 보여봐라 (2) +8 21.03.26 8,258 182 15쪽
18 실력을 보여봐라 (1) +10 21.03.25 8,341 182 13쪽
17 일차 관문 +11 21.03.24 8,547 173 13쪽
16 무한으로 +9 21.03.23 8,933 170 14쪽
15 무림 출두 +10 21.03.22 9,423 180 15쪽
14 추가 계약 +14 21.03.21 9,724 185 15쪽
13 혈천의 꼬리 +11 21.03.20 10,139 203 15쪽
12 계약 +12 21.03.19 10,615 212 15쪽
11 술이 떨어졌다 +7 21.03.18 10,715 202 15쪽
10 여기 좀 앉아봐라 +10 21.03.17 11,069 227 15쪽
9 무인답게 죽을 수 있게 해주게. +15 21.03.16 11,351 217 13쪽
8 창궁무애검법 제 일 초 +13 21.03.15 11,962 225 12쪽
7 남궁세가 이공자 +18 21.03.14 12,727 229 14쪽
6 황금객잔 +9 21.03.13 13,232 236 14쪽
5 출사표 +10 21.03.12 14,675 258 13쪽
4 감찰사의 위 +22 21.03.11 18,157 272 15쪽
3 하산하다 +20 21.03.10 20,522 303 13쪽
2 호접지몽 +23 21.03.10 24,414 342 13쪽
1 서장 +19 21.03.10 28,373 35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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