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루로 님의 서재입니다.

세 가지 이유로 무림지존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루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3.09 22:55
최근연재일 :
2021.04.16 23:2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413,516
추천수 :
8,040
글자수 :
267,243

작성
21.03.27 17:50
조회
8,377
추천
176
글자
14쪽

질긴 인연

DUMMY

나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말을 이었다.


“아직 응시생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잊으신 건 아니시죠?”


움찔.


응시생들과 대주들이 미간을 꿈틀거렸다.


“또, 제가 삼차 관문까지 통과하는 걸 보시면서 제 처우에 대한 것을 고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우? 처우라?”


팽미려가 반문했다.


“월봉 책정부터 아늑한 숙소 제공은 물론, 재량권의 유무, 학관 생활에서의 유용한 정보제공 등등 같은 것 말입니다. 말하다 보니 별게 다 있군요. 아, 혹시 입대 서명 상여금 같은 것도 있습니까?”


‘원래 이직할 때는 두둑한 사이닝 보너스가 기본이지.’


남궁진이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

팽미려가 무언가 말을 하려다 말고 입만 뻥끗거렸다.


“주작대주님, 죄송하지만 시간이 지체되어······.”


감독관이 초조한 표정으로 전각 방향을 흘깃 바라보았다.

팽미려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 좋아. 삼차 관문을 통과한 뒤 다시 이야기 하지.”


팽미려가 한발 물러나자, 모용구백과 당주련이 나를 보며 입맛을 다셨다.


“그럼 응시생 설천명 소협은 저 쪽으로 가시오.”


감독관이 담벼락 옆 작은 문을 가리켰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남궁진에게 가까이 다가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궁진아, 너 모용구백한테 도전할 생각이지?”


흠칫.


남궁진이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거기말고, 그냥 주작대로 가.”


“왜 그러는가? 모용구백 대협과는 안면도 있네만······.”


남궁진이 고개를 갸웃했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친우 서맹 계약 삼 조와 오 조를 떠올려봐라.”


「을은 갑의 말을 무조건 신뢰한다.

의견의 충돌이 있을 경우 갑의 의견이 우선한다.」


남궁진이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네······ 자네는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야.”


남궁진을 뒤로하고 감독관이 가리킨 문으로 들어갔다.

안쪽에는 거대한 전각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 곳에는

먼저 이차 관문을 통과한 조형석이 서 있었다.


“아니? 형장께서도 이차 관문에 통과하신거요?”


조형석이 나를 보며 반갑게 웃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군요.”


“어느 대로 들어가신 겁니까?”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예? 아직 정하지 않았다? 그게 무슨······?”


조형석의 물음에 나는 씩 웃으며 돌아 앉아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삼차 관문은 질의 응답이었던가······.’


천룡단주 설소정과 월령단주 제갈후가 응시생들을 맞이했다.

무학에 임하는 자세와 무림의 상식과도 같은 수준의 질문이 오가는 면접 전형이었다.


이곳에서 남궁진은 모두를 감탄하게 하는 답을 하며 수석의 자리를 차지했다.


‘무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협이라 했던가······.’


소름끼치게 꼰스러운 말이다.

심지어 남궁진은 정말로 그렇게 믿고 있어 더욱 소름끼쳤다.


잠시뒤, 응시생들의 반가운 목소리가 하나둘 씩 들려왔다.


툭.


눈을 떠보니 남궁진이 밝게 웃으며 내 앞에 서 있었다.


‘모용구백에게 가지 않았군.’


거기서 신나게 쥐어 터졌으면 이런 표정이 아니겠지.


“내가 말한대로 주작대를 골랐어?”


“크흠······ 꼭 자네의 말 때문은 아닐세. 그저 호탕한 정파 협객의 모습에 감복하여 응시했을 뿐.”


남궁진이 시선을 돌리며 헛기침을 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궁진 소협.”


그때, 뒤에서 옅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어린아이 하나와 길게 내린 앞머리로 눈을 가린 청년이 남궁진에게 포권했다.


‘목소리가 낯익은데······? 아!’


“그때 그 객잔에서 본 소협? 얼굴을 그리 가리니 그야말로 헌헌장부 같아서 못 알아봤어!”


‘저런 외모로 이 곳을 살아가기 얼마나 힘들겠어······ 위로라도 해줘야지.’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단리소라 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단리소가 포권했다.


“그나저나 옆에 꼬마는 누구?”


귀엽게 생긴 어린아이가 주변 눈치를 보며 어색하게 포권했다.


“무당의 도담이라 합니다. 반갑습니다.”


‘무당?’


자세히보니 구양 할배가 입은 것과 같은 도복을 입고있다.

삐쩍마른 몸을 보니 절로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설마 너도 벽곡단만 먹고 살았냐?”


내 슬픈 눈빛에 도담이가 뒷 머리를 긁었다.


“화기를 가까이 하지 않은 음식만 취하는 것이 도를 이루는 기본 자세입니다.”


“하······ 어째 너도······ 쯧. 이 형님이 너를 그 마수에서 꼭 구해주마!”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도담이가 고개를 갸웃 거리며 단리소 옆에 바짝 붙어 섰다.


“저는 이번에 단리소 누님과 함께 주작대에 들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형.”


“예?”


단호한 내 말에 도담이가 반문했다.


“형이라고 형! 단리소 형! 네가 산에서만 살아서 잘 모르나본데······ 의복에는. 특히, 무복은 남성용과 여성용이 나뉘어있단다. 그리고 비록 단리소가 변성기라 아직 목소리가 가늘지만, 곧 완벽한 사내가 될 거다. 본인에게는 큰 고통 일 테니 앞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


도담이가 당황한 표정으로 단리소를 바라보았다.


끄덕.


단리소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도담이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다, 단리소 형님. 죄송합니다.”


“아니야, 괜찮아. 그리고 설천명 소협, 고맙습니다.”


“서로 돕고 살아야지.”


‘남색마라니 어휴······ 쟤도 삶이 고달프겠어.’


고개가 절로 저어졌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남궁진이 단리소와 도담이를 향해 정중하게 포권했다.


“이제 이차 관문이 모두 끝났소.”


감독관이 장내를 정돈했다.

멀리 대주들이 들어오며 문이 굳게 닫혔다.


‘남은 응시생은 대충 이 십명 쯤 되는 건가.’


입관만으로도 엄청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이유다.

무림 혈겁의 경험에서 다수의 이류, 일류 무인들은 큰 활약을 나타내지 못했다.


절정 이상의 일당백을 키워 혈천에 대비한다.

학관의 기본적인 방향이었다.

물론 입관시험에서 떨어져도 입문관이나 일반 무사로 활동하며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뭐, 예상대로군······.’


응시생들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았음에도 각 대 단위로 뭉쳐있었다.


검은 무복을 입은 자들.

사파나 마교의 무인들은 천위강을 선택했는지 군기가 바짝 잡힌 모습으로 서 있었다.


정파의 군소문파 출신들은 당주련을 선택했는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청룡대로 가는 무인들은 많지 않은가 봅니다.”


단리소가 주변을 둘러보며 조용히 말했다.


“아, 거긴 들어갈 사람들 있어.”


“예?”


단리소가 반문 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그 치들이 청룡대로 간단 말인가? 자네는 그걸 어찌알았나?”


남궁진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개방의 일원인 것을 잊은거야?”


“아, 그래서 모용구백 대협에게 응시하지 말라 했던가? 허······.”


추천입관한 오대세가의 후기지수들과 금왕 금태정이 소속될 곳.

모용구백에게 배움을 청한 응시생들은 모조리 떨어졌을 것이다.


‘그건 아니지만, 좋게 생각하는 재주가 있어. 기특하군.’


남궁진이 감탄과 고마움이 섞인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 마지막 삼차 관문만이 남았소. 금번 시험은 그대들의 입관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나, 응시생들의 역량을 파악하고 향후 처우를 결정하기 위함이니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오.”


응시생들의 얼굴에 결연함이 감돌았다.

감독관이 다시 한번 소리를 높였다.


“지금부터 학관의 주요 인사들께서 나오실 것이오. 정숙하시오!”


응시생들이 허겁지겁 옷매무새를 만졌다.

전각의 문이 열리고 세 명의 단주들이 걸어 들어왔다.


정보조직을 이끌고 있는 월령단주 제갈후.

학관 무력조직의 핵심인 멸겁단주 고철주와 천룡단주 설소정이 깔끔한 차림으로 나와 응시생들을 둘러보았다.


고철주가 입을 열었다.


“이차 관문까지 무사히 통과하신 여러분들을 환영하오. 앞서 감독관이 말했듯 여러분들은 입관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점을 넘기셨소.”


“와아아아!”


멸겁단주의 공식적인 선언과 함께 응시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만발했다.

고철주가 손을 들어 올리자 환호성이 잦아들었다.


“그러나 누누이 강조했듯, 혈천의 준동을 확인한 혼란스러운 시기오. 따라서 여러분들은 모두 월령단을 통해 철저한 신원조사를 거치게 될 것이오. 사문과 지닌 무공, 혈천과의 연관성을 조사받을 터. 협조를 바라오.”


응시생들 사이로 긍정이 말이 오갔다.


“설마 간자가 학관에 들겠는가? 무림맹이나 사연맹이면 모를까······.”


“후기지수를 파악하기 위함일 수도 있지. 하지만 듣기로는 이차 관문을 응시한 모든 이들이 이름있는 문파 출신이라던데······.”


가장 마지막으로 시험을 통과한 응시생이 주변을 둘러보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고보니 출신이 모호한 자가 하나 있긴 하군.”


‘허······ 요것봐라?’


검은 무복을 입고 백호대쪽에 서 있는 것을보니 사파나 마교 출신이 분명하다.


천위강과의 마찰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은근하게 나를 지목하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월령단주께서 소상히 밝혀주시지 않겠나? 심지어 개방의 청룡대에는 개방의 후개까지 계신다하니 학관에 들 정도의 기재라면 서로 안면도 있을 터이고.”


“그렇지. 뭐 두고보면 알지 않겠나.”


응시생들이 나를 보며 수군거렸다.


‘시작도 하기 전부터 견제인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일차 관문을 파훼하고 이차 관문에서 세 명의 대주에게 선택받은 자.


사실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물어 뜯을 대상이 필요한 것 뿐.


‘얼굴 기억했다.’


나중에 금융치료와 신체적 고통을 함께 줄 것을 다짐하던 차.

고철주가 입을 떼었다.


“또한, 금년도에는 천하만무학관에 새로운 사범님들께서 함께 하시게 되었소. 하여, 삼차 관문 시험은 그분들께서 맡아주실 것이오.”


‘새로운 사범?’


소설의 내용과 괴리가 생겼다.

원래대로라면 제갈후와 설소정이 문제를 내고, 구두로 답 하는 것으로 삼차 관문이 마무리된다.


제갈후가 굵은 목소리로 입을 떼었다.


“새로 함께하실 사범님들은 혈천의 준동을 실제로 확인하시고, 그들의 꼬리를 추적하여 정보와 증적을 획득 하셨소. 그 혁혁한 성과를 인정하여 무림맹주님과 학관주님께서는 후기지수 양성을 위해 그분들을 특별채용한 바! 그대들이 많은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겠소.”


응시생들 사이로 기대감이 퍼져나갔다.

나는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혈천의 준동? 정보와 증적? 설마······.’


제갈후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무당의 전대 장문인이신 검제 구양 진인과 개방의 전대 방주이신 추풍신개 광개 대협을 소개해 드리겠소.”


‘이런 망할!’


절로 얼굴이 구겨졌다.


‘어디 간다더니······ 이곳이었나!’


어쩐지 너무 쿨하게 떠난다 했다.


인상을 구긴 내 모습과는 반대로, 응시생들 표정에는 경악과 환희가 차 올랐다.


“세상에, 그렇다면 사범님들 중 최고 배분아닌가? 검제께 직접 사사받을 수 있단 말인가!”


“무학에 대한 한 말씀만 주워 섬겨도 기연 아닌가! 이럴수가 이게 정녕 꿈이 아니란 말인가!”


‘꿈이었으면 좋겠다.’


인생 계획이 멋대로 꼬이고 있다.

오 년을 살아도 무학에 대해 아무것도 주워먹을 수 없다.

벽곡단만 잔뜩 먹게될 것이다.


“추풍신개 대협은 천하에서 가장 빠른 무인이 아닌가.”


“청룡대의 후개 선배께서 등에 날개를 다셨군.”


“신법에 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 아닌가? 그저 한 말씀이라도 들어보았으면 좋겠네.”


“광개 대협은 자애롭고 모두에게 따뜻하기로 유명하시지. 분명 우리에게도 신법에 관한 커다란 조언을 해줄걸세.”


‘자애롭고······ 따뜻?’


기가차서 말이 안나왔다.

소문이라는 게 얼마나 와전될 수 있는가 확실하게 깨달았다.


주변에서 들리는 칭송에 부글거리는 속을 부여잡았다.


“크흠. 이 놈들이 금년도 신입 생도들인가? 뭐 이리 허약한 것들만 주워왔어?”


전각 안에서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두 명의 인영이 나타났다.

다리 하나로 뛰어 오는 광개 사부와 오른팔이 있어야 할 자리가 허전한 구양 할배였다.


“사범님들을 뵙습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응시생들이 정중하게 포권하며 우렁차게 외쳤다.


“푸헐. 목소리는 쓸만하구나. 그런데 저 놈은 뭔데 목이 뻣뻣한고?”


광개 할배가 나를 가리키며 인상을 썼다.

주변 응시생들의 눈초리가 따갑게 꽂혔다.

나는 잔뜩 인상을 구긴 채 마지못해 포권했다.


“사, 사범님들을 뵙습니다······.”


광개 할배가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옆에 있던 도담이의 온 몸이 격렬하게 떨렸다.


“구, 구양 진인께서 정말 살아계셨단 말인가······ 실종 된 지 십 오 년이 지나셨는데, 어찌 본산에는 연락 한 번 없으셨단 말인가······.”


구양 할배가 도담이를 바라보며 따스하게 미소 지었다.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도담아, 저 할배들은 걱정할 것 없이 그동안 잘 먹고 잘 살았어.”


빡!


“커억.”


이마의 강렬한 통증과 함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전각 앞에 모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날아온 쾌의 묘리가 담긴 암기술.


“크윽······. 저 사범님! 뵌 적도 없지 않냐?”


‘젠장! 젠장!’


속으로 욕을 한바가지 하면서 도담이를 향해 물었다.


“워낙 전설 같은 분이신지라 귀가 따갑게 들었습니다. 구양 진인께서는 우리 무당의 수호자이자 모든 것입니다.”


도담이의 얼굴에는 소름이 돋으며 솜털이 오소소 일어났다.


“자! 그럼 마지막 삼차 관문을 시작하겠소.”


감독관의 외침이 들렸다.


“이의 있습니다! 저 두 분께서 학관의 생도들을 가르치시는 건 어렵지 않겠습니까?”


조용히 있던 청룡대주 모용구백이 내공을 실어 목소리를 높였다.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 가지 이유로 무림지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5 21.04.16 2,975 0 -
공지 추천글 감사드립니다! +3 21.03.30 506 0 -
공지 (연재주기) 매일 17:50분 연재됩니다. 21.03.11 5,900 0 -
42 자원조사 +13 21.04.16 3,702 113 14쪽
41 청문회 +6 21.04.16 3,392 88 13쪽
40 질긴 인연은 여기까지다 +7 21.04.16 3,911 118 13쪽
39 공소희 vs 당소연 +15 21.04.15 4,422 149 12쪽
38 넌 검보다 이게 더 잘 어울려. +15 21.04.14 4,818 148 14쪽
37 무림맹주 주관 비무대회 +18 21.04.13 5,101 156 15쪽
36 만서각에 들다. +16 21.04.12 7,703 158 15쪽
35 별호를 얻다. +20 21.04.11 7,857 157 15쪽
34 다행이다 내 본능 / 사업 확장 +15 21.04.10 7,498 163 16쪽
33 기연 그까짓 거. +15 21.04.09 7,755 164 16쪽
32 기-승-전-? +10 21.04.08 7,516 172 15쪽
31 대계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14 21.04.07 7,819 165 14쪽
30 대검문을 구하라 +11 21.04.06 7,713 177 16쪽
29 진법에 빠지다. +11 21.04.05 7,797 164 15쪽
28 무림협객 설천명 +12 21.04.04 8,502 171 17쪽
27 사전 준비 +16 21.04.03 8,399 171 15쪽
26 출장 명령 +23 21.04.02 8,233 178 14쪽
25 무아지경 +15 21.04.01 8,194 166 13쪽
24 집단 비무 (2) +12 21.03.31 7,959 167 15쪽
23 집단 비무 (1) +15 21.03.30 8,129 178 14쪽
22 날아오르라! +24 21.03.29 8,425 198 14쪽
21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23 21.03.28 8,559 193 15쪽
» 질긴 인연 +13 21.03.27 8,378 176 14쪽
19 실력을 보여봐라 (2) +8 21.03.26 8,262 182 15쪽
18 실력을 보여봐라 (1) +10 21.03.25 8,344 182 13쪽
17 일차 관문 +11 21.03.24 8,551 173 13쪽
16 무한으로 +9 21.03.23 8,937 170 14쪽
15 무림 출두 +10 21.03.22 9,427 180 15쪽
14 추가 계약 +14 21.03.21 9,728 185 15쪽
13 혈천의 꼬리 +11 21.03.20 10,144 203 15쪽
12 계약 +12 21.03.19 10,623 212 15쪽
11 술이 떨어졌다 +7 21.03.18 10,719 202 15쪽
10 여기 좀 앉아봐라 +10 21.03.17 11,074 227 15쪽
9 무인답게 죽을 수 있게 해주게. +15 21.03.16 11,355 217 13쪽
8 창궁무애검법 제 일 초 +13 21.03.15 11,969 225 12쪽
7 남궁세가 이공자 +18 21.03.14 12,732 229 14쪽
6 황금객잔 +9 21.03.13 13,237 236 14쪽
5 출사표 +10 21.03.12 14,681 258 13쪽
4 감찰사의 위 +22 21.03.11 18,167 272 15쪽
3 하산하다 +20 21.03.10 20,529 303 13쪽
2 호접지몽 +23 21.03.10 24,423 342 13쪽
1 서장 +19 21.03.10 28,387 352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