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루로 님의 서재입니다.

세 가지 이유로 무림지존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루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3.09 22:55
최근연재일 :
2021.04.16 23:2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413,515
추천수 :
8,040
글자수 :
267,243

작성
21.04.02 17:50
조회
8,232
추천
178
글자
14쪽

출장 명령

DUMMY

“일 년차라 하지 않았소이까?”


“일결 제자라며?”


“절정 수준의 검기를 사용한다고?”


모든 이들의 표정에 경악과 불신이 퍼졌다.

남궁혁이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검을 늘어트렸다.


“네, 네놈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냐?”


“아까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나? 하급 거지 따위, 네 알바 아니지.”


나는 재빨리 남궁혁을 향해 신형을 움직였다.

순식간에 남궁혁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그리고, 그대로 남궁혁의 몸을 향해 검을 찔렀다.


펑!


“크아아악!”


남궁혁이 비무대 아래로 나가 떨어졌다.

그와 동시에 목검이 터져나갔다.


‘초식에 연연할 필요가 없었다. 남의 것을 복사해 봐야 만류는 귀종인 것을.’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를 깨달았다.

기분이 날아갈 듯 기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덤덤했다.

본래 내 것 마냥.


그대로 시선을 옮겼다.

세 개의 대에 남은 동기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계속 할까?”


나지막한 나의 물음에 백호대의 동기가 고개를 떨궜다.


“나는······ 졌네.”


이어 청룡대와 현무대의 동기들이 역시 말없이 비무대를 내려갔다.

치욕과 패배감을 앉은 채로.


“이, 이번 집단비무의 우승은 주작대임을 선언하는 바이오!”


양지혁이 재빨리 비무대로 올라와 모두에게 선언했다.


“와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 내 돈!”


함성과 비명이 섞였다.


“형님! 정말 엄청나요! 벽곡단의 향기가 났어요!”


도담이가 온 몸에 소름이 돋아난 채로 기쁘게 달려왔다.


“왜 하필 벽곡단이냐. 나중에 나랑 면담 좀 하자.”


“예! 얼마든지요! 형님에게는 형님만의 도가 있으신 것 같아요!”


‘나만의 도라······.’


“그리 선명한 검기라니. 절정의 경지에 이른 무인이셨습니까? 양중호를 쉬이 이긴 것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단리소가 슬쩍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정도야 뭐.”


“으핫핫핫! 내 인생에 자네와 같은 동기를 두는 행운이 있을 줄이야! 정말 엄청나구만! 듣자하니 자네 고작 지학의 나이라던데 대체 어찌 그리 강한 것인가?”


조형석이 눈을 빛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야 나는······ 궁진아, 내가 뭐라고?”


“나는 절대 그 말을 입 밖에 내 뱉지 않을 걸세. 자네는 정말이지 생각이라는 걸 하고 사는 건가? 형님을 그리 날려버리면 어쩌나? 수 일은 정양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너무 속 시원해 하는 표정이다?”


항의를 하는 남궁진의 얼굴에는 처음 보는 함박웃음이 걸려있었다.

남궁진의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사이다인 모양이었다.


“너, 나 좀 보자.”


팽미려가 굳은 표정으로 다가왔다.


“누님! 이제 막 비무가 끝나 너무 피곤한데요. 조금만 쉬면 안 될까요?”


“안 돼. 긴급 간부회의가 개최되었다. 너도 같이 소환됐어.”


“예? 갑자기요? 왜요?”


팽미려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설천명! 무림에서는 실력의 삼 할을 숨기라는 격언이 있어.”


“방금 전 검기 때문인가요?”


팽미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단지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 일단 가보자. 나머지는 주작관에 들어가서 쉬고 있어.”


“잠깐!”


나의 힘찬 외침에 주작대는 물론, 관람석의 사람들까지 나를 바라보았다.


“구호 한번 외쳐야지!”


“자넨, 그걸 꼭 지금 해야겠나?”


남궁진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허! 승리의 포효는 비무의 기본이지.”


“대체 어느 비무가 그런지 모르겠네만.”


“자, 시작!”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우렁찬 목소리가 연무장에 울려 퍼졌다.


관람석 끄트머리에 앉아있던 주작단의 선배들이 흐뭇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저 친구가 조장이라고?”


“구호가 아주 마음에 드네.”


“우리 주작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어!”


“설천명! 기대하겠다!”


“함께 임무를 나갈 날을 기다리마!”


선배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열렬히 손을 흔들어대며 떠났다.


* * *


팽미려는 무언가 마음에 내키지 않는지, 이동하는 내내 미간을 찡그리고 있었다.


“실제로는 엄청 넓네요.”


나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소설 속에서는 단지 넓다는 표현만 있었을 뿐.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다.


“실제로?”


팽미려가 고개를 갸웃했다.


“아, 소문에는 꽤 넓다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아아, 그렇지. 넓지.”


팽미려가 말을 줄였다.


‘숨겨진 무력대가 꽤 많으니까.’


이어 우리 둘은, 말없이 가벼운 경공을 써가며 이리저리 수많은 전각을 지났다.


겉으로 드러나 있는 네 개의 대와 세 개의 단.

정파와 사파, 마교의 무력대가 들어와 있었다.

혈천에 대비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 격이다.


‘물론 마교는 멀어서 여기에 살림 차린 거지만.’


팽미려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누님, 왜 그러세요?”


“그냥······ 예감이 좀 이상해서.”


“에이, 뭐 별 일 있겠어요?”


“별 일 아니었으면 좋겠어.”


팽미려의 걱정 속에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와.”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눈앞에는 거대한 칠 층 전각이 자리하고 있었다.

현판에는 운천각 이라는 글자가 멋드러지게 적혀있었다.


“주작대주님 오셨습니까? 이 층의 대 회의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문을 지키던 무인이 팽미려를 향해 정중하게 포권했다.


“대 회의장? 간부회의 치고는 너무 많이 모인거 아냐? 평소에는 잘 해야 열명 내외더니.”


팽미려의 말에 무인이 주변을 살피며 목소리를 낮췄다.


“맹에서 나오신 분들도 있으신 모양입니다. 엄청난 인원이 들어가셨어요.”


“그래? 아무튼 고마워. 나중에 술 한 잔 살게.”


“예, 감사합니다! 주작대주님.”


활짝 웃는 무인을 뒤로하고 팽미려를 따라 이 층에 올랐다.

커다랗고 둥근 회의 탁자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둘러 앉아 있었다.


‘오, 할배들도 있네.’


광개 할배와 구양 할배가 굳은 표정으로 회의 탁자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주작대주, 앉게.”


가장 상석에 앉은 학관주 제갈현우가 팽미려를 향해 말했다.


“간부 회의라 들었습니다. 다른 대주들은 아직 도착하지 아니한 것입니까?”


팽미려의 말에 착석한 사람들이 빠르게 눈빛을 교환했다.


“그 친구들은 필요 없는 사안이라 자네만 불렀음이야.”


주작대가 적힌 명패가 놓인 자리.

그 옆에 작은 의자 하나가 있었다.

팽미려가 그곳에 앉자마자 제갈현우가 입을 열었다.


“그럼 모두 모인 것 같으니 회의를 시작하겠소. 안건은 두 가지. 우선 모든 분들께서 나흘 전 벌어진 강서성의 혈사에 대하여 보고 받으셨을 줄 아오. 일반적인 무림 문파간 벌어진 은원이라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잔혹했지.”


‘강서성······?’


소설 속에서 혈사가 벌어졌던 곳이다.


‘그렇다면 혈천 때문에 나를 부른 건가?’


여기에 내가 왜 있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제갈현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발언을 시작했다.


“고작 작은 문파 하나가 멸문한 것을 두고 이리 사람을 소집하시오?”


“고작이라니? 대검문은 강서성에서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정파소속 무림세력입니다.”


“실력? 정평? 듣자하니 사파 팔문 중 하나와 치정으로 얽혔다던데, 세력간 은원인 것이 당연하지 않소?”


“사파? 사파가 무슨 이득이 있다고 대검문을 멸문 시키겠소?”


“저 보시오. 이득이 있으면 멸문 시킨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뭐라? 정파놈들은 여전히 말꼬리를 붙잡는구나. 비열하게 뒤집어씌우는 것조차 그대로니.”


“놈? 비열? 하룻밤 사이 문파 하나를 잿더미로 만드는 게 사파가 아니면 누구란 말이오? 정파는 이런 식으로 무력을 먼저 쓰지 아니한다오!”


“억울한 자가 있어도 배분으로 찍어 누르고, 무서워도 참고 마는 정파놈들 주제에 말은······.”


“뭐요? 몰래 숲에서 숨어사는 죽림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소?”


회의는 시작부터 난장판이었다.

세력간 비난에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고성이 오갔다.


‘음? 진기가······!’


제갈현우의 몸에 미약한 녹색 진기가 흘렀다.

기해혈에서 출발한 진기가 목에 있는 염천혈을 거쳐 좌우의 인영혈로 퍼졌다.


“갈! 정숙하시오!”


‘오! 꾸짖을 갈을 저렇게 쓰는 거구나!’


좋은 것을 배웠다.

반드시 써먹어야지.


회의야 어찌되었던, 눈을 감고 방금 전 까지 치뤘던 치열한 전투를 머릿속에 떠올렸다.


‘붉은선과 녹색선은 단순히 진기흐름의 옳고 그름이 아니었어.’


초식이 구현하고자 했던 무리의 최초 설계.

그것을 인식하고 체득하는 것이었다.


‘녹색으로 진기를 돌리는 것은 그저 겉핥기다.’


이번에 뼈저리게 깨달았다.

구양 할배에게 배운 혈도와 인체에 대한 공부.


혈도는 그저 진기를 흐르게 하는 통로가 아니었다.

초식과 신법은 그저 짜인 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었다.


무공을 창안한 선대의 고민과 시행착오가 만들어낸 최적의 움직임.

그 움직임의 근본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였다.


‘굳이 무공을 복사할 필요도 없다.’


그저 무공을 견식하고, 그 초식에 내재된 선대의 고민을 이해하면 그만이었다.


‘나만의 무공을 만들 수 있다.’


좀 더 내게 꼭 맞는.

나만을 위한 맞춤정장처럼.


‘물론 그래도 구양 할배의 그건 못 이기겠군.’


무당의 깨달음.

자연과 우주에 대한 고민과 명상이 만들어 낸 결과물.

무당의 절초와 같은 것은 그저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 개발할 수는 없다.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당장 남의 것을 훔치지 않는 것만 해도 어디냐.’


머릿속 정리를 마치고 눈을 뜨자 사위가 고요했다.

대회의실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팽미려 역시 옆에 앉아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어······ 음······. 제가 잠시 졸고 있었나봅니다.”


나의 말에 여기저기서 헛웃음이 새어나왔다.


“허허, 이런 곳에서 깨달음을 얻었단 말인가? 아미타불.”


“대체 저 놈은 뭐요? 간부회의 아니었소이까?”


‘뭐야? 왜? 뭔데?’


팽미려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몸은 괜찮고?”


“제 몸이야, 아주 가뿐합니다!”


내 대답에 다시 한 번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졌다.

제갈현우가 손을 들자 이내 주위가 조용해졌다.


“학관의 회의규정에 무림맹이나 사연맹처럼 거수와 함께 발언하는 것을 넣지 않은 것은 무림 동도들이 자유롭게 여러 의견을 내라는 뜻이었소. 이렇게 잡배들처럼 떠들라는 것이 아니란 말이오!”


몇몇 사람들의 인상이 구겨졌다.

제갈현우는 아랑곳 않고 말을 이었다.


“여러 세력이 가진 불만 때문에 이런 사안을 우리 학관에서 중립적으로 조사하려는 것 아니겠소? 월령단의 조사에 따르면 멸문한 대검문이 있는 내조현 지역에서 실종사건도 다수 보고된다 하오.”


“그럼 이번 조사는 학관의 무력대가 나가는 것이오? 그렇다 한들, 구성은 어찌할 것이오? 정파? 사파? 마교?”


“그래서 저기 저 아이를 함께 부른 것이오. 입관 시험 문답에서 월령단주를 놀라게 한 대답을 했던 아이라오. 또한, 개방의 제자로 정보수집 능력도 좋을 것이오.”


“그럼 두 번째 안건이······?”


“그렇소. 소식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금일 집단비무에서 홀로 뛰어난 무공을 보이며 주작대를 우승으로 이끌었지오.”


“주작대가?”


“집단 비무에서 우승을 하였단 말인가?”


여기저기서 놀라움이 섞인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어 모든 시선이 팽미려와 내게 쏟아졌다.


“개방은 정파 아닌가? 그럼 결국 정파가 사파를 핍박하려는 것 아니오?”


제갈현우가 고개를 저었다.


“저 아이는 지방 작은 분타에서 방도로 등록된 일결 제자라 하더이다. 본타에서 개방의 정식 무공을 수련한 것도 아니지. 그러나, 검기를 자유자재로 쓰는 절정의 무인이오.”


“뭐라? 나이가 몇 이길래?”


“절정? 남궁의 직계조차 아직 이루지 못한 경지 아닌가?”


“거지가 어디서 무공을 배웠단 말인가?”


여기저기서 놀라움과 불신이 한데 터져 나왔다.

절정이라는 소리에 구양 할배가 따뜻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광개 할배는 회의에는 관심 없다는 듯 실룩거리는 광대를 부여잡느라 혼신의 내공을 사용하는 듯 보였다.


‘제자가 잘 나가면 기분이 좋은 건가? 왜 저런담.’


“천하만무학관 설천명 소협. 본래 일 년차가 임무를 나가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자네가 적임자라 판단되네. 조사를 명하니 이를 받들게.”


제갈현우가 힘 있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수당은요?”


순간, 회의장은 바늘 떨어지는 소리조차 들릴 정도로 고요해졌다.

잠시 멍하니 나를 바라보던 제갈현우가 미간을 좁혔다.


“뭐라 하였나, 자네? 내가 잘못 들은 것 같네만······.”


“수당이요, 수당! 저는 생도고, 이제 첫 날입니다. 아직 수강신청도 못 했거든요. 응당 보상이 있어야지요.”


“보, 보상?”


여기저기서 경악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찌 정파의 협객이 혈사를 조사하는 것에 보상부터 입에 담는단 말인가?”


“태생이 천하고,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가?”


“속세에 찌들었구나······ 아미타불······.”


제갈현우가 인상을 팍 썼다.


“보상이 없으면 학관주의 명을 거절하겠다는 말인가?”


“너무 극단적이시군요. 학관주쯤 되면 산전수전 다 겪어서 심지가 굳으실 줄 알았는데······.”


회의장에 모인 모두가 입을 떡 벌렸다.

제갈현우가 입을 떼려는 순간, 나는 재빨리 말을 이었다.


“우선, 제가 여러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본 바······ 제 요구에는 세 가지 이유가 따라 붙습니다.”


작가의말

출장인데 수당은 당연한 거 아닙니까? 예?

법카 필수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 가지 이유로 무림지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5 21.04.16 2,975 0 -
공지 추천글 감사드립니다! +3 21.03.30 506 0 -
공지 (연재주기) 매일 17:50분 연재됩니다. 21.03.11 5,900 0 -
42 자원조사 +13 21.04.16 3,702 113 14쪽
41 청문회 +6 21.04.16 3,392 88 13쪽
40 질긴 인연은 여기까지다 +7 21.04.16 3,911 118 13쪽
39 공소희 vs 당소연 +15 21.04.15 4,422 149 12쪽
38 넌 검보다 이게 더 잘 어울려. +15 21.04.14 4,818 148 14쪽
37 무림맹주 주관 비무대회 +18 21.04.13 5,101 156 15쪽
36 만서각에 들다. +16 21.04.12 7,703 158 15쪽
35 별호를 얻다. +20 21.04.11 7,857 157 15쪽
34 다행이다 내 본능 / 사업 확장 +15 21.04.10 7,498 163 16쪽
33 기연 그까짓 거. +15 21.04.09 7,755 164 16쪽
32 기-승-전-? +10 21.04.08 7,516 172 15쪽
31 대계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14 21.04.07 7,819 165 14쪽
30 대검문을 구하라 +11 21.04.06 7,713 177 16쪽
29 진법에 빠지다. +11 21.04.05 7,797 164 15쪽
28 무림협객 설천명 +12 21.04.04 8,502 171 17쪽
27 사전 준비 +16 21.04.03 8,399 171 15쪽
» 출장 명령 +23 21.04.02 8,233 178 14쪽
25 무아지경 +15 21.04.01 8,194 166 13쪽
24 집단 비무 (2) +12 21.03.31 7,959 167 15쪽
23 집단 비무 (1) +15 21.03.30 8,129 178 14쪽
22 날아오르라! +24 21.03.29 8,425 198 14쪽
21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23 21.03.28 8,559 193 15쪽
20 질긴 인연 +13 21.03.27 8,377 176 14쪽
19 실력을 보여봐라 (2) +8 21.03.26 8,262 182 15쪽
18 실력을 보여봐라 (1) +10 21.03.25 8,344 182 13쪽
17 일차 관문 +11 21.03.24 8,551 173 13쪽
16 무한으로 +9 21.03.23 8,937 170 14쪽
15 무림 출두 +10 21.03.22 9,427 180 15쪽
14 추가 계약 +14 21.03.21 9,728 185 15쪽
13 혈천의 꼬리 +11 21.03.20 10,144 203 15쪽
12 계약 +12 21.03.19 10,623 212 15쪽
11 술이 떨어졌다 +7 21.03.18 10,719 202 15쪽
10 여기 좀 앉아봐라 +10 21.03.17 11,074 227 15쪽
9 무인답게 죽을 수 있게 해주게. +15 21.03.16 11,355 217 13쪽
8 창궁무애검법 제 일 초 +13 21.03.15 11,969 225 12쪽
7 남궁세가 이공자 +18 21.03.14 12,732 229 14쪽
6 황금객잔 +9 21.03.13 13,237 236 14쪽
5 출사표 +10 21.03.12 14,681 258 13쪽
4 감찰사의 위 +22 21.03.11 18,167 272 15쪽
3 하산하다 +20 21.03.10 20,529 303 13쪽
2 호접지몽 +23 21.03.10 24,423 342 13쪽
1 서장 +19 21.03.10 28,387 352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