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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로 님의 서재입니다.

세 가지 이유로 무림지존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루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3.09 22:55
최근연재일 :
2021.04.16 23:20
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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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500
추천수 :
8,040
글자수 :
267,243

작성
21.04.01 17:50
조회
8,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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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글자
13쪽

무아지경

DUMMY

”어?”


“이, 이게 무슨······.”


비무대는 마치 거대한 용이 발톱으로 할퀴고 지나간 듯 멀리 단상까지 두 동강이 나있었다.


모든 생도들이 바닥에서 일어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가 왜 갑자기 바닥에 누워있었던가?”


“글쎄······ 이게 다 무슨 일인지?”


“나는 뭘 하고 있었던가?”


“시, 시간이 잘려나간 느낌인데······?”


생도들이 의문 가득한 표정으로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다.


“이, 이······.”


광개 할배가 단상에서 벌떡 일어나며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할배의 광대가 미쳐 널뛰듯 푸들거리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비록 태산을 무너트리는 위력은 없었지만 구양 할배의 심득을 어설프게나마 구현해냈다.


‘윽······ 필살기는 역시 힘이 드는군.’


군자산을 해독하고 곧바로 말도 안 되는 무공을 사용했다.

얼굴은 평온했지만 온 몸의 근육이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여기서 쓰러지면 멋이 안 살지.’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누워있는 금태정을 향해 걸어갔다.

내 일격은 금태정을 조금 비켜나갔다.

자리에 주저앉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금태정의 옆으로 산산조각난 비무대와 푹 패인 땅이 보였다.


“네, 네, 네놈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냐. 무, 무슨 마공을 연공했길래······.”


“마공 같은 소리하네. 왜, 찔리냐?”


주르르륵.


금태정의 허리 아래서 액체가 흘러나왔다.


“너 설마 지금 오줌 지린거냐? 어휴, 이래가지고 혼인은 할 수 있으려나······ 쯧.”


“아, 아니······ 저 그게 아니라······.”


금태정의 눈가에 눈물이 차올랐다.


퍽!


그대로 검을 들어 금태정의 견정혈을 가격했다.

항상 할배들에게 당하고 정신을 잃었던 혈도였다.


금태정이 몸을 축 늘어트리자 관람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와아아아! 저 놈 멋있는데? 대체 방금 초식은 뭐지?”


“개방이라고? 개방에 저런 상승 무공이 있어? 올해 신입생도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괴물들이 들어왔네.”


“일 수에 저런 짓을 할 수 있나? 내공이 일 갑자가 넘지 않고서야······. 화경에나 가능한 경지 아닌가?”


“이 사람, 화경이라니! 대주들조차 가지 못한 경지를.”


관람석의 선배들이 눈을 빛내며 나를 바라보았다.


“저 놈을 당장 우리 청룡대로 데려와야겠네! 저런 원석을 주작에서 가지고 있어봐야 제대로 써먹지도 못할 것 아닌가?”


“뭐라? 친목이나 하는 청룡대에서 말인가? 자네들 임무를 나가본 게 마지막으로 언제인가?”


“원래 그런 허드렛일은 자네들 같은 주작대나 현무대에서 하는 걸세.”


“뭐? 이 놈이!”


관람석 여기저기서 나를 탐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눈빛의 대주들 사이로 팽미려의 흐뭇한 끄덕임이 더해졌다.


‘지시한대로 얼추 돌아갔군.’


금태정과 싸우는 통에 비무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다.

예상대로 당소연은 시작과 동시에 비무대 아래로 실려 나갔다.

기회를 보던 현무대는 청룡대에게 달려들었다.


기특하게도 조원들이 내 지시를 잘 수행했는지, 모든 조원이 살아남은 곳은 우리 주작대 뿐이었다.


잠시 소강상태가 되자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잠시 뒤로 물러섰다.


“자네 대체 그 무공은 무엇인가?”


남궁진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설소협! 아니, 형님! 이제부터 형님이라 불러도 되죠?”


“그래, 뭐.”


“형님! 형님에게서 자연의 향기가 났어요! 벽곡단의 향기가!”


도담이가 연신 발을 동동 구르며 싱글벙글 웃어댔다.


‘왜 하필 벽곡단 냄새야.’


“태어나서 처음 견식 하는 무공입니다. 검강도 아닌 것이 이런 패도적인 기운을 내 뿜다니!”


단리소가 깊게 패인 땅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그럼 이제 청룡대와 현무대가 둘, 백호대가 하나 남은 건가?”


“그러나 방심할 수 없네. 우리 형님이 건재하네.”


청룡대의 남궁혁.

그는 분노가 가득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본인이 주인공이 됐어야 하는데, 다 꼬여 화가 났겠지.’


안휘신룡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 했는데, 모든 이목이 내게 집중되었다.

그렇다면 다음 수순은 뻔하다.


“너희 형 말인데······.”


남궁진이 재빨리 답했다.


“알고 있네. 부담되겠지. 우리 형님은 약관도 되기 전에 절정에 오른 무공의 천재일세. 아무래도······.”


“아니, 그게 아니라. 너희 형 좀 뒤지게 패도 괜찮지?”


“응? 누, 누구 말인가?”


남궁진이 고개를 갸웃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너희 형 말이야! 내가 좀 패더라도 우리 우정은 변치 않는 거다?”


남궁진이 피식 웃었다.


“정당한 비무에서 이기고 지는 것에 우정이 왜 영향을 받겠나? 물론 형님을 두들겨 패겠다는 표현은 다소 거칠었네만······ 아니, 잠깐! 좀 전에 내가 한 말 못 들었나? 절정이라니까!”


남궁진이 답답한 듯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남궁혁이 나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네놈이 감히, 사이한 장난질과 잔머리로 첫 비무를 망쳤겠다!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남궁혁이 매서운 눈빛과 차가운 말투로 나를 쏘아 붙였다.


“너희는 어차피 못 이겨, 우리는 다섯이나 남아있거든. 설마 이 상황에서 다른 대와 합을 맞추겠다는 헛소리는 안 하겠지?”


백호대에 하나 남은 동기가 몸을 움찔하며 나와 남궁혁, 대주들을 향해 바쁘게 시선을 돌렸다.


남궁혁이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네놈, 그걸 어찌 알았지?”


“나? 내가 어디 소속인지 잊었어?”


“고작 개방 하급 거지 따위가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었느냐는 말이다!”


쿵.


남궁혁이 분노를 담아 비무대를 향해 발을 굴렀다.

비무대 바닥이 갈라지며 돌들이 튀어 올랐다.


예상치 못한 남궁혁의 행동에, 관람석에 있던 선배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어린 친구가 성깔있네.”


“안휘신룡 아니겠는가! 저 정도 호승심은 있어야지.”


“흐음, 같이 임무 나가기엔 좀 꺼려지는걸?”


“그래도 남궁일세. 현 무림을 지배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합을 맞추었다는 건 무슨 말인가? 각 대가 서로 사전에 결과를 조율했다는 소린가?”


“글쎄······ 청룡대가 굳이?”


선배들의 수군거림에 남궁혁이 미간을 찡그렸다.


‘적당히 멍청해서 다행이군.’


자기 입으로 사전에 야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 정도면 보이지 않는 무형의 평가에서 감점요소가 충분하다.

물론, 남궁혁의 배경 덕에 입 밖에 내지는 않겠지만.


나는 앞으로 걸어 나가며 어깨를 으쓱했다.


“왜, 뛰어난 개방의 정보력이 탐나? 혹시 가지고 싶은가?”


움찔.


남궁혁이 미간을 움찔거렸다.


“무슨 소리냐? 내게 제안을 하려는 것이냐?”


“맞아, 제안. 방법은 간단하다.”


잠시 의아해 하던 남궁혁이 이내 환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네놈이 이제야 머리가 돌아가는 모양이구나. 진작 내 밑으로 들어왔으면 삶이 편했을 것을······ 그래, 어디 조건을 한 번 말해 보거라.”


“간단해. 너도 나랑 같이 거지 생활하면 된다. 남궁이란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도 지어줄게. 혁개 어떠냐?”


연무장에 적막이 감돌았다.


“자, 자네! 그게 무슨 미친 소리인가?”


남궁진이 눈을 부릅뜨며 외쳤다.

뒤이어 광개 할배의 만족스런 표정과 격한 공감의 끄덕임이 눈에 들어왔다.


“네놈이 그리 죽고 싶다면, 원대로 죽여주지.”


남궁혁이 나를 노려보며 목검을 움켜쥔 채 기수식을 취했다.


‘기해, 기사, 소해, 양지. 괜찮군.’


남궁혁의 몸에서 진기가 운용되었다.

기해혈에서 출발한 초록색 선이 명치께의 거궐혈을 거치며 붉은색으로 변해 온 몸으로 퍼지는 게 보였다.


‘역시, 음교에서 시작해야해.’


“히야, 저것 보게. 안휘신룡의 검에 검기가 들었네.”


“검기상인의 경지란 말인가?”


“절정으로 알려졌는데 검경의 경지에 들었겠지.”


“허어, 약관도 안 되었는데 검경이라니.”


관중석의 웅성거림이 커졌다.


“네놈의 팔 부터 하나씩 날려주마.”


남궁혁이 고고한 얼굴로 나를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구양 할배 것은 다시 쓸 수 없다. 어쩌지······.’


내공이, 아니 세맥의 진기가 많이 흩어진 게 느껴졌다.

간신히 한 줌의 진기가 혈도를 따라 돌고 있을 뿐이었다.


‘혈 가면의 진기 흐름이 꽤 즉각적이었는데.’


정신을 잃기 전, 검에서 눈부시게 밝은 빛이 솟아오르는 것을 봤었다.


‘역천의 힘이라 그런 것이겠지.’


고개를 저었다.

모든 이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미친놈이 될 수는 없다.


남궁혁이 신형을 날렸다.

남궁진 덕에 지겹게 보던 진기의 흐름.

창천섬격이었다.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목검이 내 왼팔을 향해 찔러 들어왔다.

나는 재빨리 남은 진기를 쥐어짜내 척추와 하반신으로 보냈다.

광섬의 오의를 이용한 신법.


몸을 비틀어 찔러 들어오는 검을 피하고 뒤로 멀리 물러났다.

남궁혁이 그대로 몸을 돌려 보법을 펼쳤다.

바닥에는 붉은 발자국이 그려졌다.


‘기사, 협백, 공최. 허초를 섞는다.’


붉은 진기가 남궁혁의 팔에 어지럽게 흘러나갔다.

허초와 실초를 섞기 위한 힘의 배분.

붉은 발자국을 따라 남궁혁의 목검이 다가왔다.


절묘하게 찔러 들어오는 허초.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면 분명 몸을 비틀었을 것이다.

허초를 흘려보내자 남궁혁이 이를 악물고 실초를 깊게 찔렀다.


잽싸게 양중호의 도법을 이용해 목검을 휘둘렀다.


따닥!


목검을 든 손이 저릿했다.

곧바로 뒤로 물러났다.


“저 개방의 친구가 사용하는 도법이 뭔가?”


“개방에 도법도 있었나? 아까 그 엄청난 초식은 도법이 아니었는데?”


“허어, 신기한 후배로고.”


“사혈문의 무공 같은데······?”


“사혈문? 거긴 검문 아닌가? 저건 도법일세.”


“허······. 그렇긴 한데. 일 초식이지만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야.”


‘눈치 챘군.’


사혈문의 무공도 탈락이다.

남은 것은 결국 거패권 하나.

허나 계속해서 쓴다면 사파의 인물들이 알아낼 가능성이 있다.


남궁혁이 다시 한 번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번개 같은 찌르기.

어깨의 견정혈을 향해 검 끝이 날아왔다.


퍽.


미약하게 남은 진기를 간신히 끌어올려 혈도를 직격하는 걸 면했다.


오른쪽 어깨가 저릿했다.

그대로 몸을 굴려 검의 간격에서 벗어났다.


“푸하하. 바닥을 구르는 게 그야말로 거지꼴이구나! 용케 피했다만 이젠 끝을 내주마!”


남궁혁이 한껏 여유로운 표정으로 몸을 날렸다.

전신 세맥에 흐르던 진기가 남김없이 사라졌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공, 무공을······ 뭐라도 만들어야 해.’


순간, 익숙한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벽곡단?’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어찌 벽곡단의 냄새가 나는가?

자연스럽게 구양 할배가 떠올랐다.

사람은 죽기 전, 순식간에 평생의 기억이 스친다더니······.


「비움의 극에 이르고, 고요함을 두텁게 지키거라. 모든 것은 함께 생기나, 빈도는 그 돌아가는 것을 볼지니. 살아가는 모든 것은 결국 저마다의 뿌리로 돌아간다.」


순간 구양 할배가 명상을 하며 읊조렸던 말이 떠올랐다.

초조하던 마음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초식은 그저 효율적 형태화에 불과하다. 모든 무공의 근원에는 방법이 다를 뿐 자연과 하나가 되려는 성질이 있다.’


머릿속에 폭풍우가 몰아치듯 요동쳤다.

이내 모든 생각이 날아가고 온 세상이 초록색으로 빛났다.


푸르스름하게 빛나던 남궁혁의 목검에 붉은색 진기가 얼기설기 얽혀 있었다.

검 끝이 느릿하게 눈앞으로 다가왔다.


‘옆으로 치워야······.’


자연스럽게 생각이 일며 따라 움직였다.


따닥!


그대로 남궁혁의 검을 쳐냈다.

녹색으로 빛나는 세상에서 오직 눈앞의 남궁혁만 붉은색으로 빛났다.


“놈! 대체······!”


남궁혁이 당황한 표정으로 다시 한 번 기수식을 취했다.


그때, 남궁혁의 앞으로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일었다.


“무, 무슨?”


“이형환위?”


멀리 관람석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퍽!


발을 들어 남궁혁을 멀리 차냈다.

신형을 돌려 착지한 남궁혁이 악귀처럼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다시 달려들었다.


“놈! 어딜 보는 거냐! 감히 안휘신룡과 싸우며 한눈을 팔아?”


남궁혁의 검이 날아들었다.


‘단전은 그저 자연의 기를 모아두는 역할일 뿐.’


‘진기의 흐름은 몸을 빌려 자연의 기운을 사용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광개 할배의 말이 이제야 제대로 이해되었다.

검을 잡은 오른팔.

힘을 집중했다.


손바닥의 노궁혈이 저릿하며 목검이 녹색으로 빛났다.


멈칫.


달려오던 남궁혁이 아교를 붙인 듯 그 자리에 정지했다.


벌떡.


관람석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바라보았다.


“저렇게 선명한 검기라니?”


작가의말

??? : 경지에 달한 검기라고? 월봉 백 오십냥.

??? : 어디서 많이 보던 초식들인데? 잡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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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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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무림협객 설천명 +12 21.04.04 8,501 171 17쪽
27 사전 준비 +16 21.04.03 8,398 171 15쪽
26 출장 명령 +23 21.04.02 8,232 178 14쪽
» 무아지경 +15 21.04.01 8,194 166 13쪽
24 집단 비무 (2) +12 21.03.31 7,958 167 15쪽
23 집단 비무 (1) +15 21.03.30 8,129 178 14쪽
22 날아오르라! +24 21.03.29 8,425 198 14쪽
21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23 21.03.28 8,558 19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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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일차 관문 +11 21.03.24 8,551 173 13쪽
16 무한으로 +9 21.03.23 8,937 170 14쪽
15 무림 출두 +10 21.03.22 9,427 180 15쪽
14 추가 계약 +14 21.03.21 9,727 18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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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남궁세가 이공자 +18 21.03.14 12,732 229 14쪽
6 황금객잔 +9 21.03.13 13,237 236 14쪽
5 출사표 +10 21.03.12 14,681 258 13쪽
4 감찰사의 위 +22 21.03.11 18,166 272 15쪽
3 하산하다 +20 21.03.10 20,529 3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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