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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앵무의 글공간

스킬 초기화로 만능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깔깔앵무
작품등록일 :
2019.10.06 13:41
최근연재일 :
2019.12.15 17:03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5,924
추천수 :
624
글자수 :
149,320

작성
19.12.01 17:00
조회
936
추천
23
글자
12쪽

3화. 비밀던전 속으로(1)

이 소설은 픽션입니다. 실존하는 지명, 단체, 인물, 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DUMMY

3. 비밀던전 속으로


두 사람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류호건은 뭔가 망연자실했다.


“내 차가······. 흑.”

“갑자기 바분이 나타나는 바람에······. 죄송해요. 보상금은――.”

‘――제발 거액을 청구하진 말아주세요!’


말끝을 흐리며 강찬은 속으로 싹싹 빌었다. 운전한 사람은 자신이니 책임도 본인 책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류호건은 한숨을 내쉬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하아. 일부러 사고 낸 것도 아니고 몬스터의 공격이었던 데가 제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줬는데. 그런 선배님께 보상금을 요구할 수는 없죠.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아, 감사합니다.”


강찬의 표정이 만개했다.

자동차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난 김에 황인성이 물었다.


“근데 강찬. 너 전에 장롱면허라지 않았냐? 왤케 잘 몰아?”

“아. 그건 몇 년 동안 구르다보면 해결 돼.”


친구의 대답이 수상쩍었다.


‘몇 년? 이 녀석이 내게 장롱면허라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운전하기 싫어서 날 속인 건가.’


황인성은 의구심을 마음에 품은 채 굳이 내색하지 않았다. 어차피 캐물어봐야 조금 전처럼 입을 다물 테니까.


또 어떻게 괴물의 명칭을 정확히 안다던가 하는 것도 물어봤자 ‘판타지 소설에서 봤어.’라는 말로 되돌아올게 뻔하고.


황인성은 생각을 멈추고 화제를 돌렸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일단 여기서 나가야하지 않겠어?”


강찬은 친구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우선 이 비밀던전의 적정 레벨이 10레벨인데. 4명 이상 파티를 맺고 들어가는 게 보통······. 근데 우리는 고작 3명이고. 거기에 한 명은 적정 레벨 이하.”

“절 보고 말하시는 건가요?”


류호건이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알고 있으면 좀 진지해져라.’


황인성이 속으로 혀를 찼다.

강찬은 류호건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래서 심각한 상황이죠. 잘못하면 여기서 전멸이라고요. 그러니 지금은 전력을 제대로 점검하고 던전 공략을 준비하는 게 좋겠어요. 당신 직업은 뭐예요?”

“직업? 학생이잖아요.”


생뚱맞은 대답에 강찬은 답답했다.


“아니, 처음 나타난 다섯 개의 직업 카드에서 뭘 골랐냐고요!”

“나무에 갇혀있어서 고르지도 못 했는데요. 헤헤.”

‘아아······.’


강찬은 내심 한숨 쉬었다.

이에 그는 류호건에게 상태창을 여는 법을 알려주었다.

류호건이 상태창을 열고 직업란을 확인해보았다.


“음······. 「로그」네요.”

“도적 직업이군요. 거기 능력치 포인트, AP가 좀 있을 텐데 AP 4당 민첩(AGI) 1 올리고, 재주(DEX)는 3올리세요. 도적의 주스탯은 ‘재주’고 부스탯이 ‘민첩’이니까요. 그래서 레벨은?”

“······「4」네요.”

‘죽기 딱 좋은 레벨이구만···.’


강찬은 앞날이 걱정되었다.

류호건은 그의 말대로 스탯을 배분했다.


“근데 선배님은 하루아침에 바뀌어버린 이 세상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신 거 같은데······. 뭐 알고 있는 거 있어요?”

“······게임 판타지 소설을 좀 많이 읽었거든요.”

‘나 참. 또 저 소리냐.’


황인성은 강찬의 반복되는 대답에 실소가 나왔다.

하지만 류호건은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홀로그램 창도 그렇고. 듣고 보니 되게 게임스럽긴 하네요. 전통 RPG풍 같은?”

“그쵸? 정작 일어나는 일은 게임이 아니지만요.”


강찬은 이어 생각했다.


‘호건 씨는 앞에서 나올 잡몹을 잡는 걸로 10레벨 까지 어찌어찌 키우면 되고. 문제는 탱커(*Tanker, 탱크[Tank]라고도 하며 적의 공격을 담당할 파티의 방패 역할을 말한다.)를 담당할 근접 직업군이 하나도 없다는 건데······.’


친구의 생각을 읽었는지 황인성이 현 파티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근데 우리 파티, 전부 원거리 딜러(*Dealer, 파티에서 주로 공격하는 역할을 말한다.)잖아? 마법사, 궁수, 도적. 서포터(*Supporter, 파티원을 보조 및 지원하는 역할을 말한다.)랑 탱커가 없어.”


강찬은 생각했다.


‘도적은 단검을 쓸 순 있지만, 암살 특화라 HP가 높은 것도 아니고 경험이 없으니 근접전은 아마도 무리······. 그럼, 역시 내가 2인분을 하는 수밖에 없나.’


그렇게 판단하고 인벤토리에서 「초보 전사의 한손검」을 꺼내 땅에 박으며 말했다.


“내가 탱커 역할을 맡을 게.”


그 말을 들은 황인성이 의아했다.


“너 마법사잖아? 그 검은 뭐야?”

“이젠 전사이기도 하니까.”

“뭐?”

“사실 이 세계에선 중복 전직이 가능하거든.”


차에 타기 전, 강찬은 힘(STR)에 20 AP를 추자하고 얻은 퀘스트를 수락했었다.


띠링.


<전사로의 길>

- 수행 조건 : 레벨 10 이상, STR 20 이상 스탯 투자.

「워리어」는 전사 클래스로 검을 비롯한 무기를 다루는 근접 전투 직업입니다.

-----------------------------------

「워리어」로 전직 하시겠습니까? (Y/N)



강찬이 수락하자 일련의 메시지가 나타나며 전직을 마쳤다.


[「워리어」로 전직했습니다!]

[초보자용 무기가 지급됩니다.]

[「초보 전사의 한손검」을 획득합니다.]



“······그랬던 거지.”


강찬이 워리어 직업도 가지게 된 경위를 설명하자 류호건이 입을 열었다.


“사기 아니에요?”

“중복 직업이 사기는 아니죠. SP와 AP는 한정되어있으니까. 골고루 찍으면 균형은 있을 진 몰라도 같은 레벨의 한 직업만 판 사람보다는 훨씬 약하죠.”


이에 황인성이 말했다.


“그럼, 너는 지금까지 마법사 쪽으로만 스킬을 찍었을 테니 무리하는 거 아냐?”

“어차피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인걸. 해볼 수 있는 건 해봐야지.”


강찬은 자신 있게 대답하며 친구를 안심시켰다.

그에겐 이 약점을 상쇄할 스킬이 있었으니까.


‘스킬 초기화.’


AP는 몰라도 SP의 재분배로 약점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다.


“일단 남은 SP 배분할게.”


그렇게 말한 강찬은 「S」를 그려 스킬창을 열었다. 새로 전직을 해서 [워리어]란 탭이 새로 생겼다.


[워리어◀][매지션][EX]

(패시브 스킬)

-HP 증가량 향상 (0/10)

-아이언 바디 (0/10)

-배틀 리커버리 (0/10)

-워리어 마스터리 (0/10)

-머슬 트레이닝 (0/5)

 

(액티브 스킬)

-파워 슬래시 (0/10)

-파워 임팩트 (0/20)

-인듀어 (0/5)

-배틀 힐링 (0/5)

 

【남은 SP : 29】



《스킬 초기화》를 사용해 SP는 되돌려져 있었다. 워리어로 전직해 얻은 SP 1까지 포함해 총 29였다.


앞일을 대비해 스킬을 분배하기 시작했다.


스킬 분배를 마치자 [EX]탭을 눌러 「스킬 초기화」의 내용을 확인해보았다.


- [U] 스킬 초기화 (M)

: 사용 시 엑스트라 스킬 외의 모든 스킬을 초기화하고 투자한 SP를 되돌려 받는다. 【숙련도 67%】


‘숙련도 67%······.’


한 번 스킬 초기화를 할 때마다 숙련도가 1%씩 올라갔다.


‘숙련도가 100%가 되면 어떻게 될까?’


그건 강찬 본인도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스킬에 숙련도가 달려있는 경우는 처음 보기 때문이었다.


‘100%가 되면 그때 알게 되겠지.’


강찬은 조바심 내지 않고 의문과 함께 스킬창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마켓(Market)의 「M」을 그려 상점에 들어갔다.


처음 보는 기능에 인성이 신기했다.


“뭐야. 상점 기능도 있었냐.”

“응, 너도 이걸로 화살 보충해. 초보자용으로 지급하는 나무화살보단 청동화살이나 강철화살로. 강철화살은 비싸니까 청동화살로 합의 보는 게 좋을 걸. 활도 레벨에 맞게 사고.”

“네~, 네. 알겠습니다.”


사냥과 퀘스트를 하면서 얻은 골드가 있으니 여유가 있을 것이다.


강찬은 「슬라임의 눈동자」같은 잡템을 처분하고, 초보자용 검을 대신할 레벨 10짜리의 「전사의 한손검」을 구입했다. 비용은 4천 골드.


그는 구입한 검을 꺼내보았다.


[전사의 한손검]

레벨 제한 : 10 이상

스탯 제한 : STR 15 이상

장비 분류 : 한손검

아이템 등급 : 노멀

공격력 +15

설명 : 전사들이 사용하는 일반 한손검. 솜씨 좋은 대장장이가 만들었는지 칼날이 예리하며 휘두르기 좋다.


‘휘둘러보니 그렇게 무겁지는 않네.’


거기에 휘두르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적당한 장갑하나도 저 샀다.


그리고 그 밖에 짧은 시간 동안 스탯이나 공격력을 올려주는 물약과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한 「해독제」와 「통증 완화제」도 몇 개 구입했다.


마지막으로 HP, MP 물약은 초반에 지급받은 것으로 버티기는 건 위험하다 생각. 조금 더 효율이 좋은 「하급 체력의 물약」과 「하급 마력의 물약」을 10개씩 구비했다.


그렇게 아이템을 구입하고 나니 별로 없는 잔고가 눈에 띄었다.


[잔액 : 53 골드]


‘사냥과 퀘스트로 벌어들인 돈을 거의 다 써버렸나. 뭐, 어쩔 수 없지.’


상점창을 닫은 그는 새로 산 검을 허리춤의 칼집에 집어넣었다.


“모두 준비 됐어?”

“어. 류호건 씨는 괜찮겠어요?”


인성이 호건을 걱정스레 쳐다봤다.


“음. 어떻게든 되겠죠.”

“호건 씨는 제가 말할 스킬트리(*Skill Tree, 스킬을 찍는 순서를 말한다.)대로 찍어주세요. 전투에 도움 될 겁니다.”

“아, 네.”

“스킬 분배가 마치면 제가 선두에 서고, 호건 씨가 제 뒤에서 표창으로 지원 공격해주면 되요. 아시겠죠? 인성이는 화살로 지원해주면 되고.”

“네, 알겠어요.”

“알았어.”


그렇게 포메이션(*Formation, 파티원들의 대형이나 배치를 의미한다.)을 정하고 강찬 일행은 던전 공략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강찬은 문득 떠올랐다.


‘아버지는 지금쯤 뭐하고 있으려나.’


생각도 잠시.

강찬은 콧방귀를 뀌었다.


‘흥. 내가 그 인간을 지금 왜 걱정해? 내 걱정이나 해야지.’


강찬은 다시 던전 공략에 집중했다.



@@@


한편 강찬의 아버지, 강태식은 회사 앞 주차장에 있었다. 자가용에 숨어있다.


“차에 들어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제 우짠담.”


차 주변에 《트리 나이트》가 목검을 들고 자가용을 마구 때리고 있었다. 화단에 심을 만한 작은 크기의 나무 몬스터였다.


탁탁탁탁탁탁.


얇은 목검이라 그런지 위협적이진 않았다.

자동차에 흠집을 내는 것도 힘들어보였다.

아니, 흠집은 낼 수 있었다.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강태식은 메시지를 들여다보며 생각이 깊어졌다.


“이 녀석은 대체 뭔 소리를 적어낸 거야.”


그는 아들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목소리도 그렇고, 자신을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부른 것도 그렇고. 메시지 내용도 상당히 신경 쓰였다.


하지만 전화도 안 되고.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는 기도했다.


수없이 탁탁 거리는 《트리 나이트》의 공격 속에서 흐트러짐이 없이 계속 기도해 나갔다.


‘하느님 아버지. 사탄, 마귀들이 날뛰어 세상이 혼란에 빠졌사옵니다. 하지만 저는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길 잃은 어린 양이옵니다. 저의 생각을 주께 맡기오니 주의 뜻대로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말씀, 세상 창조 목적대로 우리는 주께 순종하오니 주님의 권능과 역사로 우리를 사망가운데서 구원하옵소서. 저의 몸과 마음과 뜻과 목숨을 바치겠사오니. 사탄, 마귀들이 우리를 틈타지 않게 지켜주시옵고. 우리 가족 모두를 이 위기 가운데서 구원하옵소서······’


‘주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이라는 마침구가 나올 때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


한편 강찬 일행의 던전 공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황인성이 외쳤다.


“또 박쥐들이 몰려온다!”


《배트 센티널(Vat Sentinel)》, 《화이트 배트(White Vat)》, 《블러드 배트(Blood Vat)》들이 날아왔다. 그 크기는 어린 아이 정도로 컸다.


“내가 어그로를 끌어 막을 테니 백업 부탁할게. 매직 볼트! 2연탄!”


강찬의 스태프에서 나온 두 전격구가 박쥐 몬스터들을 덮쳤다.

전기에 감전되며 몇몇 박쥐들이 땅에 떨어졌다.


- 남은 박쥐 : 8/45


박쥐가 출몰하자 나타난 토벌 퀘스트, 「동굴의 박쥐를 섬멸하라」의 카운트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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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93 zdsaafa
    작성일
    19.12.04 14:41
    No. 1

    전사라묜 자고로 둔기가 기본 무기인 것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0 n5******..
    작성일
    19.12.12 11:23
    No. 2

    주인공이 뒤에서 지내왔다지만 마지막 생존자인데 너무 마인드가 현대적이네요 마치 경험은 제외하고 지식만 전달받은 느낌이에요 능숙해보일때가 있고 어리숙해보일때가 있고 왔다갔다하는데 주인공에게 몰입방해돼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깔깔앵무
    작성일
    19.12.12 16:33
    No. 3

    후발주자라 과거 레벨도 낮고, 전투 경험이 많지 않고, 거의 이론은 네트워크로 주워들어 빠삭하다는 점 때문 같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1.03.18 19:06
    No. 4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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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화. 1차 전직(2) +5 19.12.04 730 21 13쪽
14 4화. 1차 전직(1) +2 19.12.03 760 23 13쪽
13 3화. 비밀던전 속으로(3) +3 19.12.02 755 21 12쪽
12 3화. 비밀던전 속으로(2) +2 19.12.02 827 23 14쪽
» 3화. 비밀던전 속으로(1) +4 19.12.01 937 23 12쪽
10 2화. 여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4) +2 19.12.01 938 22 12쪽
9 2화. 여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3) +3 19.12.01 993 22 13쪽
8 2화. 여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2) +1 19.12.01 1,016 18 13쪽
7 2화. 여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1) +4 19.12.01 1,094 19 12쪽
6 1화. 대격변(大激變)(5) +1 19.12.01 1,105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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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화. 대격변(大激變)(3) +1 19.12.01 1,274 25 12쪽
3 1화. 대격변(大激變)(2) +2 19.12.01 1,349 26 12쪽
2 1화. 대격변(大激變)(1) +1 19.12.01 1,583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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