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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앵무의 글공간

스킬 초기화로 만능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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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앵무
작품등록일 :
2019.10.06 13:41
최근연재일 :
2019.12.15 17:03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5,908
추천수 :
624
글자수 :
149,320

작성
19.1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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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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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3쪽

2화. 여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3)

이 소설은 픽션입니다. 실존하는 지명, 단체, 인물, 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DUMMY

강율이 뛰자 나머지 셋도 다시 중앙 계단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자이언트 고블린이 다시 자세를 잡고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쨍그랑!


중앙 현관문이 깨졌다.


-끼헤헤헤헥!


들어갈 수 있다는 기쁨에 녀석들이 포효했다. 깨진 문을 넘어 고블린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끄어어어어!

-끼에에에엑!


체형이 아담한 《고블린 센티널》들이 앞장서서 학교 안으로 침투했다. 그러곤 그 민첩성으로 폴짝 폴짝 재빠르게 계단을 올라왔다.


“빨리 올라가!”


강율은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표창 두 개를 《센티널》을 향해 던졌다.


“듀얼 스로우!”


표창 두 개가 공기를 가로지르며 날아갔다. 하지만 강율의 《듀얼 스로우》는 고블린을 지나쳐 벽에 박혔다.


“빗나갔어!”


도적으로 전직했지만, 아직 명중률과 숙련도를 올려주는 스킬을 안 익혀서 시스템 어시스트를 제대로 못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뛰어서 2층에 도착, 계속 3층으로 뛰어갔다.


“내가 한번 해보마.”

“선생님이요?”


이아현 선생은 표창을 손으로 튕겨 날렸다. 그녀와 똑같은 《듀얼 스로우》를 시전 했던 것이었다.


“이얍!”


푹. 푹.


두 표창이 정확히 두 고블린의 이마에 하나씩 맞았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되게 잘 던지시네요.”

“다트 연습을 좀 많이 했었거든.”

“다트?”


사실 이아현 선생은 선생으로서 한 가지 로망이 있었다. 왜, 흔히 있지 않은가? 수업하던 도중 조는 학생을 깨우려 분필을 날려 맞추는 것 말이다. 표창마냥 날아가서 학생의 머리를 맞춘다는 그 타격감! 수업 중 자는 학생을 벌하는 정의구현! 이아현 선생은 그 로망을 이루기 위해 매일 다트 연습하는 게 취미였다.


하지만 요즘엔 분필로 수업을 안 하고, 충전식 물백묵으로 수업을 하니 그럴 수도 없었다. (물백묵은 분필과 달리 값싼 소모품이 아니니까.) 거기에 분필로 맞추면 학교 폭력이니 뭐니 말도 나올 테니 그녀의 로망은 거기서 멈춰야 했다.


“뭐, 재미있는 취미지.”


담임선생은 자신의 로망을 그렇게 얼버무렸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표창을 날려 달려드는 고블린을 죽이니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올라갔다. 이쯤 되면 멈춰서 싸워볼까 생각을 해보겠지만, 물량은 고블린들이 압도해 멈춰서 싸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커다란 놈이 계단을 올라오고 있다!”


계단 난간 사이로 자이언트 고블린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김한수가 모두를 재촉했다.


3층에 도착하고, 도망치던 4명은 곧장 체육관으로 향해 달렸다.


“얘들아, 이제 거의 다 왔어!”

“한수, 자물쇠 준비해!”

“응!”


쿵. 쿵. 쿵.

자이언트 고블린이 한 걸음 내딛을 때 마다 그 울림이 학교 전체로 퍼지는 듯했다.


고블린 조무래기들도 줄지어 계단을 올라와 3층에 도착했다.


“이아현 선생! 빨리, 빨리!”


체육 선생님이 문을 열고 손을 흔들었다.


“희준 쌤, 뒤!”

“응?”


고블린은 2층에서 산개해서 반대편 계단으로도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듀얼 스로우!”

“듀얼 스로우!”


이아현 선생과 강율은 표창을 체육 선생님 뒤에 달려드는 고블린을 향해 날렸다.


표표표푝!

정확히 고블린의 머리와 목젖 그리고 몸통에 명중해 고블린이 그대로 바닥에 미끄러져 쓰러졌다.


“히익!”


체육 선생은 고블린의 시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와중 고블린들은 사족 보행을 하며 빠르게 달려와 문 앞에 도착한 그들을 덮쳤다.


“하압!”


그 순간 한태식은 뒤로 돌아 《파워 슬래시(Power Slash)》를 시전했다.


검이 고블린을 가르고 고블린의 목이 그대로 땅에 떨어져 숨이 끊겼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빨리 들어와요!”


쾅!

그렇게 모두 아슬아슬하게 들어왔다.


“빨리 문을 잠가!”

“응!”


그러자 재빨리 김한수가 문고리 사이에 자물쇠를 걸어 문을 못 열게 잠갔다.


“후우.”


그렇게 모두 한숨을 돌리려던 그때.


쾅. 쾅. 쾅!


고블린들이 밖에서 문을 열기 위해 몸통박치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쇠사슬 자물쇠에 잠긴 문은 흔들릴 뿐 굳게 닫혀 열리지 않았다.


“이거 안 열리겠죠?”


한태식이 이아현 선생에게 걱정스레 물었다.


“이 학교에서 가장 튼튼하고 두꺼운 문이야. 그렇게 간단히 열리진 않을 거야.”

“아까 그 커다란 고블린이 부숴버리면 어떡하죠?”


이아현 선생도 확신을 하진 못했다.


‘정신 차려, 이아현. 선생이 떨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어. 이런 때 일수록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안 열릴 거야. 걱정하지 마. 이제 자리로 돌아가렴. 인원 파악해야하니까.”

“네.”


한태식과 김한수는 각자 자기 반 그룹으로 향했다.

한편 강율은 스마트폰를 꺼내 들고 자기 오빠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전화 좀 받아. 제발······.’


뚝.


『죄송합니다. 통화량이 많아 전화를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십시오.』


“이럴 땐 꼭 지가 안 받는다니까?”

“강율. 너, 뭐하니? 너도 이제 우리 반으로 가자.”

“오빠라면 이 사태를 해결해 줄 거예요.”

“오빠?”


뚜르르. 뚜르르. 뚝.


『죄송합니다. 통화량이 많아 전화를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십시오.』


여전히 전화는 통하지 않았다.


“오빠는 왜?”

“오빠는 뭔가 알고 있는 눈치거든요.”


그러자 강율은 그의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건!”


선생님이 속독하며 내용을 읽으니 일변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가 적혀져 있었다.


“봤죠? 우리 오빠는 뭔가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지금은 오빠한테 전화를 거는 수밖에 없어요. 그니까 제발 받아, 제발······.”


그렇게 간절히 소원을 빌며 통화버튼을 눌렀을 무렵, 통화 연결음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뚜르르, 뚜르르. 뚝.


『야, 너 지금 어디야?』


“!”


드디어 전화가 통했다. 그 순간 강율의 두 눈이 번쩍 뜨이더니 뭔가 안심했다는 듯 울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어, 오빠······. 왜 이제 받았어···. 흑흑.”



@@@


다시 현재. 그렇게 강찬은 여동생과의 통화로 그간 있었던 일을 알게 되었다.


“그랬구나. 그래서 지금은 체육관에 들어간 갔다고?”


『그래. 지금 커다란 고블린이 와서 문을 따버릴까 걱정된단 말이야! 흑.』


“······.”


강찬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체육관의 구조가 분명······.’


『빨리 도와줘. 이제 어떻게 해야 해? 메시지는 여기까지가 끝이었단 말이야. 흑흑.』


강찬은 입을 열었다.


“내 말대로 잘 따라줘서 고마워. 정말 잘 살아남았어. 하지만 이대로 체육관에 있어선 안 돼.”


『그게 무슨 소리야?』


그는 설명을 계속 이어갔다.


“체육관에 하루 종일 갇혀 있을 순 없단 소리야. 가장 큰 문제가 바로 화장실하고 밥이지. 넌 그걸 전부 거기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아, 아니.』


“이건 인간 3대 욕구 중 두 가지인 식욕과 생리욕이랑 직결된 문제야. 지금은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렇지 얼마 안 있으면 배고프다며 화장실가고 싶다며 모두 미치기 시작할거야. 그러니 밖의 고블린들을 모조리 무찌르고 나아가야해.”


『하지만 놈들 너무 위험해 보이는 걸. 특히 덩치가 엄청 큰 고블린.』


“자이언트 고블린 말이지? 사실 자이언트 고블린은 우두머리가 아냐. 배후가 있어.”


『배후?』


그 순간 ‘이리 좀 줘봐.’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목소리가 들여왔다.


‘누구지?’


『네, 여보세요? 저 강율 담임 선생님 되는 이아현이라고 합니다. 강율 오빠 되시죠?』


강찬은 ‘아, 담임 선생님이구나.’하며 인사했다.


“네, 안녕하세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 좀 해주세요. 모두에게 전파해서 대비해야 하니까요. 배후라니. 그게 누구죠?』


“우선 스피커폰으로 전환해줄 수 있겠습니까?”


『아, 네.』


‘삑’하는 소리와 함께 스피커폰으로 모드가 바뀌었다.

강찬은 헛기침을 하고 설명을 이어갔다.


“흐흠. 고블린들은 집단생활을 하는 교활한 종족입니다. 그들을 이끄는 우두머리는 《고블린 로드(Goblin Lord)》라고 하죠.”


『고블린 로드?』


“혹시 적들의 규모를 알고 계십니까?”


선생이 기억을 더듬었다.


『글쎄요. 몇 마리는 죽였지만, 대략 30,40마리 정도는 되어보였어요.』


“그 정도면 비교적 소규모입니다. 고블린 로드가 이끄는 거대한 집단은 아니에요. 아마 그나마 지능이 좋은 주술사, 《고블린 샤먼(Goblin Shaman)》이 이끌고 있는 집단이겠죠.”


『고블린 샤먼?』


“해골 지팡이에 해골 투구, 그리고 이상한 망토를 쓰고 있는 놈입니다. 뭔가 부두교스럽죠.”


『그런 놈은 보지 못했는데······.』


“아마 가장 뒤에서 지시하고 있어서 그럴 겁니다. 일단 학교에 침투한 고블린들을 격퇴해서 놈을 유인해내야 해요. 사실 규모가 그보다 더 클 수도 있겠지만요.”


『오빠,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여동생이 물었다. 그리고 전화 너머에서 계속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블린들이 문을 부수려고 계속 노력하는 모양이었다.


“일단 눈앞의 적을 처치하는 게 먼저야. 방법을 알려줄 테니까 잘 들어. 아, 특히 선생님. 선생님이 모두에게 잘 알려줘야 놈들을 피해 없이 격퇴할 수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네, 빨리 설명해주세요.』


그러자 강찬이 그의 작전을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두 사람은 번뜩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듣고 보니 그게 좋겠네요. 빨리 실행에 옮기도록 할게요. 율아, 선생님은 먼저 움직여 볼게.』


그 말을 끝으로 이아현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오빠, 언제 올 거야?』


“최소한 오늘 중으로는 내려가 보도록 할게. 나면 바로 우리 집으로 돌아와. 거긴 안전하니까.”

“야! 앞에, 앞에, 앞에!”

“치잇!”


눈앞에 거대한 유인원 몬스터가 나타났다. 전방 유리론 하체밖에 보이지 않는 크기였다. 이에 강찬은 차를 멈추기 위해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려 클러치를 밟아 드리프트했다.


하지만 거대한 몬스터의 깍지 공격에 자동차가 균형을 잃었고, 그대로 차가 데굴데굴 구르며 전복되었다.


『오, 오빠?』


스피커 너머로 ‘쿠당탕’하는 쇠가 구르는 소리가 들려오자 강율은 걱정스러웠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허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ㅃ······』


뚝.


스마트폰이 구르며 종료버튼이 눌려졌는지 통화도 끊겼다.



@@@


한편 선생님들은 각자 인원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너희 반은 이게 끝이니?”

“네.”


그리고 인원 파악을 할수록 상황은 끔찍하단 걸 깨달았다.


‘살아남은 학생들이 3분의 2도 되지 않다니.’


특히 1학년들 수는 3분의 1도 되지 않았고, 2,3학년도 각각 3분의 1은 이 자리에 없었다. 주로 밖에서 놀던 남학생들이 더 수가 적었다.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 그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이건 악몽이야······.’


아무리 119에 신고를 해봐도 받지 않는다. 구조를 바라지만 기다릴 수 없다. 정말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선생들 모두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모두 기운이 빠져있을 때 이아현 선생이 달려왔다.


“선생님들! 잠깐만 좀 모여주세요. 말씀드릴 게 있어요.”

“이아현 선생?”


선생들은 이아현 선생의 말에 한 자리에 모여들었다.


“무슨 일이죠?”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제게 이 상황을 돌파할 계획이 있어요.”


이아현 선생은 강찬에게 들었던 작전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선생들은 그 말을 듣고 얼굴에 생기가 점점 돌아왔다. 상태창을 여는 법부터 고블린을 퇴치할 단순명료한 작전까지. 생존으로의 활로가 열린 듯 보였다.


“정말 대단해요.”

“아현 선생. 이런 건 대체 어떻게···?”

“이제 시간 없어요. 그럼, 말씀드린 대로 모든 학생에게 전파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학생들을 직업별로 모으고 인원파악을 해서 《시스템》에 접근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


한편 자이언트 고블린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3층까지 올라왔다. 자이언트 고블린은 계단을 오르는 게 싫었는지 얼굴이 한껏 일그러져 있었다.


성큼성큼 느릿느릿 복도를 걸어오더니 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블린 센티널들에게 비키라는 듯 말했다.


-끄어어어!


그 말을 들은 고블린들은 자리를 비켜주었고, 자이언트 고블린은 도깨비방망이를 힘껏 움켜쥐었다.


-으어어어!


그러곤 문고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


쾅!


방망이가 문고리를 강타하자, 문고리가 덜렁이기 시작했다.


쾅!


한 번 더 세게 휘두르자 문고리가 절반 정도 떨어져 나갔다. 이제 몇 번만 더 맞으면 문고리가 아예 떨어질 것 같았다.


고블린은 멍청하지만 바보는 아니었다. 문을 굳이 부술 필요는 없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문고리만 부수면 잠금장치가 떨어지면서 알아서 열릴 테니까.


그렇게 서너 번 쾅쾅쾅 방망이를 내리치니 체육관 문고리가 떨어져나갔고, 문 반대편에 연결되어있던 문고리도 역시 떨어져나갔다.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렸다.


-끼히히히!


고블린 센티널들은 문이 열리자 기뻐하며 체육관 안으로 돌입했다. 체육관 문 앞에 접이식 의자로 만든 바리게이트를 뛰어넘어 들어온 순간―


“발사!”


―라는 마이크 소리가 체육관 안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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