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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앵무의 글공간

스킬 초기화로 만능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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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앵무
작품등록일 :
2019.10.06 13:41
최근연재일 :
2019.12.15 17:03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5,913
추천수 :
624
글자수 :
149,320

작성
19.12.01 13:00
조회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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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2쪽

2화. 여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1)

이 소설은 픽션입니다. 실존하는 지명, 단체, 인물, 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DUMMY

2. 여동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띡.

전화를 받았다.


“야, 너 지금 어디야?”


전화 너머에서 훌쩍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오빠······. 왜 이제 받았어···. 흑흑.』


강찬은 그 목소리를 듣고 안도했다. ‘잘 살아있구나.’하고. 다행이었다.

한편으론 여동생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걱정스러웠다.


“야, 너 괜찮아?”

“야, 앞을 봐!”

“으악!”


핸들을 꺾어 가까스로 장애물을 피해 앞으로 나아갔다.


“운전 중에 전화하면 사고 난다고?”


인성이 놀란 가슴에 핀잔을 늘어놓았다.

창 바깥에는 원숭이 몬스터, 망키들이 돌을 던지며 위협하고 있었다. 영역에 침범했다고 경고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차 이곳저곳에 돌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원숭이들은 정말 끈질기네.”


이제 곧 영동대교가 보인다.


“내 여동생 전환데. 가방에서 이어폰 좀 꺼내서 연결해봐.”

“잠깐만!”


인성은 강찬의 가방을 뒤져보았다. 선크림, 블루투스 키보드, 태블릿 PC, 노트, 필통, 지갑. 그러다 앞주머니에서 이어폰을 찾아냈다.


“자, 됐다. 여기.”


류호건은 스마트폰을 받아 강찬의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이어폰을 귀에 꽂아 주었다.


“들려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 오빠? 오빠?』


통화는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응, 들려. 지금 운전 중인데 이어폰 연결하느라. 그래서 지금 어디야?”


강찬은 전화에 집중했다. 그의 여동생 강율은 놀란 마음을 추스르며 입을 열었다.


『지금 체육관이야.』


“거기까지 도망 쳤구나. 울지 말고. 천천히 얘기해봐.”


강찬 일행의 자동차는 그대로 다리에 진입해 숲이 끊겼다. 망키들의 추격이 어려워 공격도 멈춰졌다.


황인성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지긋지긋한 숲에서 탈출이네.”

“저건 뭐죠?”


류호건이 가리킨 곳에 거대한 새가 날아갔다. 거대 새 몬스터, 《아르겐타비스(Argentavis)》였다. 그리고 그 뒤를 전투기가 뒤쫓고 있었다.


“공군이다!”


전투기 세 대가 편대 비행을 하며 거대한 새 몬스터에게 미사일을 날렸다.


콰과광!


미사일들이 터지고 너덜너덜해진 몬스터는 그대로 죽어 한강으로 떨어졌다.


‘군인들 레벨 되게 빠르게 오르겠다.’


벌써 이 세상에 적응해버렸는지 그 광경을 보며 인성은 그리 생각했다.


한편 강찬은 통화에 정신팔고 있었다.


『오빠는 뭔가 알고 있었지?』


“응?”


여동생의 한 마디에 순간 움찔했다.


『나한테 온 문자도 그렇고. 이미 다 알고 있었어?』


“······.”


순간 강찬은 말이 없었다.

그리고 통화가 이어졌다.


“자세한 건 만나서 이야기 할게. 그래서 지금 상황이 어때?”


여동생은 그간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말하기 시작했다.



@@@


“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요?”

“응. 아무래도 네 오빠가 너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모양이구나.”

‘아이씨. 이 놈의 오빠. 나중에 만나면 죽을 줄 알아.’


교무실에 들어온 강율이 그녀의 오빠, 강찬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쯤이었다.


지이잉.


강율의 핸드폰 진동소리였다.


“잠깐, 이 소리는 뭐야?”

‘아. X됐다.’


강율은 보나마나 오빠의 문자임을 직감했다.

전화를 받으려고 무음모드에서 진동모드로 바꾼 게 실수였다.


‘이걸 나중에 만나면 그냥 콱 쥐어 패야겠어.’

“너, 아침 조회시간 때 핸드폰 제출 안했니? 일주일 간 압수야. 어서 내놔.”


자리에 앉아 계시던 담임, 이아현 선생님이 손을 내밀었다.


“어서.”

“아, 이건······.”

“고3이 공부를 해야지 핸드폰 만지작거리면 쓰겠니. 이제 곧 수능인데 일주일만 참자.”


선생님이 손을 까딱까딱 거렸다.


‘오빠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그때였다.


치지직.

뭔가 찌릿찌릿 TV화질이 불량한 듯한 이질적인 느낌. 차원 융합의 전조였다.


“응? 뭐였지? 기분 탓 인가? 아무튼 어서 핸드폰 내놔. 너 어딜 보고 있는 거니? 사람과 대화할 때는 눈을 똑바로 쳐다봐야지.”


강율은 교무실 창문 밖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게······ 뭐야.”

“뭘 보고 그리 놀란 거야? 어라?”


창밖의 세상은 이질적이었다.

운동장 바로 옆에 큼지막한 언덕, 아니 희미스레한 산이 나타났다.


‘저기에 원래 산이 있었었나. 우체국이 있던 자리였던 거 같은데?’


그 순간 알림창이 연이어 나타났다.


[현 시간부로〈차원의 벽〉이 무너집니다.]

[두 차원이 하나로 합쳐집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나타난 홀로그램 창에 모든 사람들이 당황한다.

이윽고 희미했던 산은 실체를 되찾고 그 본모습을 드러냈다.


‘위험해!’


강율의 외침은 운동장의 학생들에게 들리지 않았다.


산에서 커다란 돌이 굴러 떨어지고, ‘쿵!’ 하고 바닥에 내리꽂혀 그대로 학생들이 깔려 죽어갔다.


“꺄아아아아악!”


화들짝 놀라 소리친 비명소리.

그 소리가 시끄러웠는지 곧 바로 알림창 하나가 나타났다. 직업을 선택하라는 알림창이었다.


전사, 마법사, 궁수, 도적, 무투가. 이렇게 다섯 개의 그림이 그려진 직업카드와 30초 내로 선택하라는 주의 문구.


‘이, 이게 뭐야?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갑작스레 바뀐 상황에 모두 얼떨떨해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그렇게 30초가 흘렀다.


[제한 시간 30초가 지나 랜덤으로 직업이 선택됩니다.]

[「로그」로 전직했습니다.]

[초보자용 아이템이 지급됩니다.]

[「초보 도적의 단검」, 「초보 도적의 아대」를 획득합니다.]

[「초보자의 체력 물약」x30, 「초보자의 마력 물약」x30, 「초보 도적의 수리검」x99 를 획득합니다.]

[지급된 아이템은 인벤토리를 확인해주세요.]


순식간에 나열된 알림창들.

도무지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강율의 직업은 그렇게 도적으로 선택되었다. 예전의 그의 오빠처럼 똑같은 길을 걷다니, 이게 바로 운명이란 것일까?


“아! 구급차, 구급차! 선생님 빨리 119, 119!”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강율이 담인선생님께 일렀다.


“아. 어! 그래.”


담임선생이 곧장 119에 전화했으나 돌아오는 목소리는 딱딱한 자동 안내 음성뿐이었다.


『죄송합니다. 통화량이 많아 전화를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십시오.』


“전화가 안 되는데?”

“네? 그럴 리가.”


강율은 그대로 자기 휴대폰으로 전화하기 위해 주머니에서 꺼내 화면을 켰다.


그러자 한 통의 문자 메시지가 보였다.


‘역시. 오빠가 보낸 문자였어.’


메시지를 클릭해 문자 내용을 보았다.


“(뭘 이렇게 길게 보냈지?)”


평소에 단답문이 아니면 초성체로만 보내던 오빠가 이렇게 자세하고 긴 문자를 보내니, 자기도 모르게 속마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이게 뭐야?’


그러곤 이 문자 내용을 빠르게 속독했다. 급하게 쓴 티가 났다. 읽으면 읽을수록 강율의 눈동자는 조금씩 커져갔다. 현재 상황 정리부터 시작해 다섯 직업의 간단 리뷰, 시스템창 여는 법 등 정말 초반에 필요한 정보만 담아낸 내용이었다.


「꼭 살아서 만나자.」


그게 오빠의 마지막 문구였다.

그때였다.


“끄아아아악!”

“살려주세요!”


운동장에서 수많은 비명과 함께 이리저리 뛰어가는 남학생들이 보였다. 그 소리에 교무실에 있던 사람들 모두 창밖을 주시했고, 그 광경은 끔찍했다.


초록색 피부의 괴물들이 산에서 내려와 학생들을 하나 둘 잡아 칼과 도끼로 죽이는 게 아닌가.

그 광경을 본 선생들도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쓰여 있던 대로잖아?’


강율은 현재 상황이 오빠의 메시지에 적힌 내용과 흡사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저 땅딸막한 초록색 괴물의 이름은 《고블린 센티널(Goblin Sentinel)》. 강찬은 고블린을 한 명의 개체는 약하지만 무리를 지어 먹잇감을 학살하는 교활한 종족이라 평했다. 그 평가대로 고블린들은 밖에서 축구하던 남학생들에게 달려들어 하나하나 도륙을 내며 기뻐했다.


너무 잔인한 장면에 그만 창문에서 눈을 돌린다.


“애들이······!”

“경찰 연락은 안 되는 거야?”

“통화가 몰려서 그런가, 연락이 안 돼요.”

“이게 대체 뭔 상황이죠?”


선생님들도 우왕좌왕 혼란스러웠다.


강율은 직감했다. 오빠의 말대로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이건 뭔가 그럴싸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5지선다에서 선택지가 두 개 남았을 때 정답을 딱 맞히는, 고3만이 가지는 그런 직감이었다.


그러자 목청껏 큰소리로 외쳤다.


“쌤, 빨리 안내방송 때리세요!”

“뭐?”

“체육관에 집합하라고 안내방송 때리라고요! 학생들을 체육관에 모으고 문을 잠가야 해요!”

“······.”


너무 당돌했던 지시에 선생은 당황했다.


“빨리요! 다른 선생님들도 도와주세요!”

“어디서 선생에게 이래라 저래라야?”

“아니, 주임 쌤은 지금 그딴 게 중요해요?!”

“너, 지금 선생한테 성내는 거야, 엉?”

“그럼 여기에 있다가 죽던지 맘대로 하세요! 담임쌤. 문고리 자물쇠 어디 갔어요?”

“문고리 자물쇠? 경비실에 있을 거다.”

“그럼, 선생님이 꼭 학생들을 체육관으로 대피 시켜주세요!”


그 말을 끝으로 강율은 교무실에서 뛰쳐나갔다.

복도에서 뛰던 도중 누군가 말을 걸었다.


“야, 너 어디가? 밖에 봤어? 도망쳐야해!”


강율을 멈춰 세운 건 다름 아닌 방송부 친구, 세진이였다.


“마침 잘됐다. 방금 선생님이 대피해야한다고 체육관으로 집합하라고 안내방송 보내라고 했어.”

“그게 진짜야?”

“응! 5분 내로 집합하라고 안내방송 해줘. 빨리!”

“아, 알았어!”


친구는 곧장 방송실로 향했고, 강율은 한 계단 내려가 1층의 경비실로 향했다. 오빠가 알려준 대로 내려가며 스킬창을 열고 《듀얼 스로우》에 1포인트 투자했다. 그리고 인벤토리에서 아대를 착용하고 단검을 손에 쥔다.


띵동딩동~.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모든 학생 여러분은 지금 즉시 체육관에 집합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알립니다. 모든 학생 여러분은 지금 즉시 체육관에 집합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이스 세진!’


중앙계단으로 내려온 강율은 곧장 경비실 문을 쾅쾅 두드렸다.


“경비 아저씨, 경비 아저씨!”


덜컥.

문이 열렸다.


“왜, 무슨 일이니?”


마치 방금 잠에서 깬 듯한 표정이었다.


“경비 아저씨, 문고리 자물쇠가 필요한데 전부 주실 수 있어요? 선생님들이 필요하다고 해서요.”

“전부?”

“빨리요!”


강율은 다급했다. 자다 깨서 무슨 상황인지 모를 경비 아저씨는 문고리 자물쇠와 열쇠묶음이 담긴 통을 꺼내 건네주었다.


“여깄다.”

“고맙습니다!”


그때 운동장의 학생들이 바삐 뛰어오면서 말했다.


“빨리 문 닫아, 문!”


남학생 셋이 다급하게 들어오며 문을 닫고 하단의 잠금장치를 돌려 문을 잠갔다.


“이게 뭔 난리······. 저게 뭐시여?”


경비원 아저씨는 투명한 정문 바깥으로 보이는 녹색의 괴물을 보았다.


“제발 나 좀 살려줘. 열어줘, 열어줘어! 으아악!”


고블린은 아직 학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학생을 잡고 등에 단검으로 난도질했다.


“끄아아아아악!”


끔찍한 광경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문밖의 남학생의 비명소리는 점차 작아졌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한 남학생이 다급해졌다.


“여기만 잠가선 안 돼. 양쪽 문도 잠가야한다고!”


강율이 들고 있는 자물쇠통을 보았다.


“야, 그거 어서 이리 줘!”

“아, 알았어!”


문고리 자물쇠에 열쇠를 꽂아본다. 자물쇠에 써진 숫자와 열쇠의 숫자를 대조하며 맞는 열쇠를 찾았다.


“됐다!”

“빨리!”


찰칵.

빠르게 달려가 손잡이 사이에 문고리 자물쇠를 끼워 양쪽 문 모두 잠그는데 성공했다.


쿵, 쿵!


고블린이 투명문에 몸통박치기를 했다. 허나 멀쩡했다. 강화유리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내구도가 튼튼했다.


“이제 안전한 건가?”

“야, 저놈 저쪽으로 가는 데?”

“저 방향은 급식실이잖아?”




댓글과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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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40 티폰
    작성일
    19.12.01 22:39
    No. 1

    자동차타고 가는것빼고는 거의 바뀐게 없는것처럼 느껴지는건 기분탓인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깔깔앵무
    작성일
    19.12.01 22:55
    No. 2

    네.... 가장 문제였던 조연을 바꾸어 그 부분에 대한 전개가 바뀌고, 주인공의 인물관계 조정하면서 성격과 과거 설정 변경 제외하곤 큰 틀은 같습니다.
    여동생 파트의 경우 평가가 좋았던 점을 고려해 가독성을 개선한 것 외에는 크게 건드린 게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9.12.10 02:15
    No. 3

    아... 로그... 불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1.03.18 17:07
    No. 4

    잼 있어요. 함정파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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