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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517
추천수 :
1,754
글자수 :
416,980

작성
21.01.11 20:53
조회
258
추천
9
글자
8쪽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DUMMY

113회


키르츠크 항구를 출발한 크라리온 제국군은 계절풍을 타고 서진하기 시작하고 제국의 동태를 살피던 태한의 첩보대원들은 서둘러 귀환 스크롤을 이용해 태한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었다.


한편 주혁은 3개월 동안 두 부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완벽한 부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달콤한 신혼 생활이 한달도 되기전에 제국의 출정소식을 다시 접하고 아쉬운 신혼생활을 접고 태한의 통제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이영남 통령과 이 언량 통제사가 맡겨 주기를 바랬다고는 하지만 태한의 주인으로 병사들이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 여유를 즐긴다는 것이 주혁의 마음을 용납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실브리아 와 마틸다는 짧은 신혼기간이 제국의 침입 때문 인 것을 알고 몹시 화를 내며 화풀이 대상은 당연히 제국이 되었고 주혁에게 연일 강경하게 대처할 것을 주장했다.


감히 변방의 제국 따위가 슈우를 넘보는 것이 어떤 죄인지 강력하게 응징해 달라는 두 주모의 명령을 들은 태한의 병사들과 장수들은 왜 화가 난 것인지 알고는 [큭큭] 웃으며 큰소리로 답했다.


“주모님들 소신들을 믿어 주십시요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태한의 태무제보다 태무후님이 더욱 무섭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주혁은 전쟁에 참전하겠다고 길길이 날뛰는 두 부인을 말리느라 애쓰고 있었다.


실브리아는 이번에 만들어진 수인족의 잠수부대의 일원으로 참가하겠다고 욱이고 있었고 마틸다는 마법전단의 단장 자격으로 당연히 출전해야 된다고 두 여자가 고집을 피우자 앤 마저 출전하겠다고 하여 골머리를 아프게 했다.


고심 끝에 세 사람을 전투요원이 아닌 구급 대원으로 참가를 허락하고 병사들의 부상치료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한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을 전쟁이 종결될 때까지 출입을 금지시키고 연방과 공국에 전쟁에 대비할 것을 공표하자 연방과 공국에서 병력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주혁은 태한의 힘으로 충분하다며 병력지원을 거절하였다.


한편 토래스 총군사는 자신의 제자들과 엘프 장로 그리고 드워프들과 거대한 마법진을 섬 전체에 설치하고 있었는데 본섬을 비롯하여 4개섬을 사라지게 만드는 스텔스 마법진을 3개월만에 완성하였고 가동을 시험 중이었다.


한편 2천척에 달하는 엄청난 함대를 앞세운 카르시안 대공은 발트해를 가득 매운 제국의 함대와 200만의 병력을 바라보자 마치 자신이 황제가 된 기분이 들면서 황홀했다.


카르시안 대공이 제국군의 지휘관들을 살펴보자 모두들 자신감이 가득하고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자 하는 욕망이 보였다.


카르시안 대공이 지휘관들에게 말했다.


“제장들과 기사단은 들어라 우리는 3만도 되지 않는 슈우를 정벌하기 위해 너무도 과한 병력을 동원한 것 같다. 하지만 맹수가 사냥을 할 때는 비록 토끼 한 마리라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우리 제국은 최단 시일 내로 슈우를 정벌하고 마한을 거처 조선 공국을 병합할 것이다.


이것이 투탄 카루스 드욘 리플럭스 황제폐하의 어명이니라.


[충 충 충]


“제국을 위하여”


“와~아아아아”


“슈우를 단숨에 제압하고 마한으로 간다.”


때마침 불어오는 편서풍을 등지자 25일만에 발트해의 중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십여일을 앞당겨 발트해의 중심에 도달했지만 그들의 눈에는 슈우가 보이지 않아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함선이 암초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며 노꾼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콰콰쾅 쾅쾅]


[쏴아아아악 콸콸콸]


“으아아악 함선이 침몰한다.”


“함선이 잠긴다 탈출하라”


“여기도 잠긴다 뛰어내려라”


갑자기 충돌하는 소리가 들리고 함선의 바닦이 부셔지며 물이 차올라 백여 척이 빙글빙글 돌며 침몰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제국군 함장들이 바다를 확인하지만 바다는 푸른빛과 파도만 일렁일 뿐 아무것도 없었고 탈출하는 병사를 구조하기위해 서진을 멈추고 구조 활동을 하고 있을 때.


바다 밑의 색깔이 시커먹게 변하더니 거대한 물체가 쏫아 올랐다.


[쿠쿠쿠쿠쿵 쏴아아아~]


[불쑥 불쑥 불쑥]


제국군들은 바다속에서 거대한 물체가 여기저기 쏫꾸쳐 오르자 가슴이 철렁 하며 기절할 것처럼 놀라지 않는 병사들이 없었고 구조할 생각을 못하고 바보가 되어있을 때 거북처럼 생긴 거대한 물체에서 작은 창이 열리고.


[쾅 쾅 쾅 쾅]


수백발의 검은 돌이 날아와 함선을 때리고 함선내에서 폭발을 일으키자 순식간에 발트해의 바다는 검은 연기로 가득차고 병사들의 비명소리와 포탄소리가 어울어져 아수라 지옥을 만들어 버렸다.


카르시안 대공은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반응조차 못하고 수백의 전함이 침몰하자 흩어져 산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흩어져라 산개하라”


[부우웅 부우웅]


“퇴각하라 퇴각하라”


“안돼 살려줘 구해줘”


물위에 살려 달라는 동료들을 버리고 산개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지만 제국의 수군은 주춤 그리며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에도 수십척의 함선이 폭발하거나 침몰하자 그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눈물을 쌈키며 도주했다.


카르시안 대공이 전장에서 물러나와 함선을 정비했을 때 참담함에 할 말을 잃어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잠시 이각(40분)동안 전투라고 할 수 없었다 괴물들이 바다속에서 30척이 쏫아올라 일방적인 함포 공격에 이백척의 함선이 침몰하거나 완파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 괴물은 제국의 함선을 타넘어 가거나 충파하여 제국의 대형함선을 부셔버렸다.


괴물의 입에서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괴물의 [크르릉]그리는 소리가 흘러나와 마치 살아있는 몬스터을 보는 듯 했다.


수병들의 놀라움은 하늘에 다 아 정신을 놓고 있었고 장수들 조차 처음 당하는 일이라 두려움에 떨었다.


제국의 함장들이 카르시안 대공을 바라보며 고개를 흔들며 불가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카르시안 대공은 이처럼 허무하게 물러 날 수는 없었다.


만약 투탄 카루스 황제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자신은 무능력한 자로 인식되어 참수 될 것이고 자신의 영지는 다른 자의 것이 될 것이 뻔한 일이었다.


장수들 또한 마찬가지 인 것을 알기 때문에 패배 하더라도 명분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불안감을 감수하고 적들과 정면 승부를 하기 위해 선단을 다시 꾸리고 병진을 형성했다.


사방을 둘러봐도 적선은 보이지 않고 두려움만 커져갈 때 마침내 적선 일백척이 나타났다.


카르시안 대공이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전투를 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함장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명령없이 후퇴하는 자는 참수 하겠다. 적선은 고작 일백척에 불과하고 아군의 함선은 아직 일천이 넘는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개선단(10척)이 적선 한척을 책임 지도록 한다.


우리는 제국의 수군이다 알겠나.”


“와아아아 우리는 제국의 수군이다”


[둥 둥 둥 둥]


북소리가 울리며 태한의 함선이 일천보 앞까지 다가오더니 함선들이 날개를 펴는 것처럼 펼쳐지고 함선의 방향을 가로로 세우며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르더니 하늘에 까만 돌들이 수천발, 제국의 함선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벼락 치듯이 천둥소리가 들리고 제국의 함선에서 불꽃이 터져 나오며 수백명의 비명소리가 울렦다.


[쾅 쾅 쾅 쾅]


[우지지직 콰콰쾅]


태한의 수군이 학익진을 펼치고 일제 함포공격을 시작했다.


제국의 함선은 연쇄 폭발하듯 터져 나가면서도 거리를 좁히려 달려들었다.


죽을 줄 알면서도 달려드는 불나방 같이···.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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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6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9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2 7 8쪽
117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8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30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5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9 9 8쪽
»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9 9 8쪽
112 끝없는 욕망 +1 21.01.09 271 7 8쪽
111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5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2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8 8 7쪽
108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8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91 6 8쪽
106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2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3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9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7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3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30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6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5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5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4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4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5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400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81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3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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