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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510
추천수 :
1,754
글자수 :
416,980

작성
21.01.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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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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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DUMMY

117회


크라리온 제국의 황제 투탄 카루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쾅 쾅 쾅]

“으아아아~”


귀족들이 모인 대전에 투탄 카루스는 탁자를 내려치며 소리쳤다.


제국의 선봉대 일백 오십만 중 50만을 한번의 해전으로 잃어 버렸고 후군 일백만 대군 역시 바다에서 전투 한번 제대로 못해 보고 전몰 했다는 보고를 듣고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잠시 쓰러져있던 투탄 카루스는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어떻게 이런일이 후군이 전몰 했다는 것이 사실이요”


“폐하 사실이 옵니다.”


훈탈라 다무르 공작이 담담하게 말하자 황제는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며 말했다.


“공작은 이 상황이 이해가 되는 것이요.”


“폐하 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군사를 물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투탄 카루스 황제가 양손을 부들 부들 떨면서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이요 이 상황에서 병력을 물리는 것은 제국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오.”


훈탈라 공작은 황제의 눈빛에 살기가 들어있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폐하 이미 일백 오십만 아군이 바다에 수장 되었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발트해는 슈우를 지키는 괴물이 있다고 하며 아군의 함대가 접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미 일천 오백 척의 함대를 잃었습니다 여기서 더만은 함대를 파견한다고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전쟁을 중단하고 협상을 통해 병사를 무사히 회군시키는 것입니다. 만약 전쟁을 지속한다면 일백만명분의 보급품을 가지고 앙고르 산맥을 넘어야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옵니다 폐하.”


투탄 카루스 황제는 냉정한 시선으로 훈탈라 공작을 바라보고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훈탈라 공작 정녕 항복하는수 밖에 없다 생각하시요.”


“소신의 생각은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그때 젊은 귀족이 나서며 말했다.


“훈탈라 공작님 그 무슨 무책임한 말씀입니까 제국의 백오십만 대군과 유크라돈 대공께서 전사했습니다. 그런데 항복이란말을 할 수 있습니까 이대로 항복한다면 제국은 아무것도 할수 없을 것입니다 공작님.”


“이고르 후작 본작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분들의 복수를 위해서 살아있는 생명을 또 사지로 보낼 수는 없는 일이요.”


“이대로 투항하면 제국은 무사할 것 같습니까 공작님”


두 사람의 언성이 올라가자 황제가 제지하고 나섯다.


“그만하시요”


“허 허 허 참으로 답답한 일이요”


훈탈라 공작이 허탈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


“이보시오 이고르 후작 전쟁을 계속하려면 아군에게 보급품과 병력을 보내야 하오이다 방법이 있습니까.


그리고 1차원정으로 제국민의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러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다시 보급품을 징수하고 병력을 징집하면 제국민들의 3분의 1은 굶어 죽고 말 것이요.


이고르 후작에게 특별한 방법이 있으면 말해주시요 본작도 타당하다면 따르겠소.”


“크험 다른방법이 있겠습니까 다들 조금만 참고 견디면 넘길 수 있습니다.”


“훈탈라 공작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고르 후작은 며 칠을 굶어 보았습니까.”


“굶다니요 귀족이 굶을 수는 없지요.”


훈탈라 공작이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고 말했다.


“단 하루도 굶지 못하면서 백성들에게는 일년을 버티라 하는 군요 후작”


“크~험 제국이 있어야 백성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백성을 수탈하면서 까지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 과연 옳다고 생각하시요.”


“수탈이라니요 말씀이 과하시요.”


[쾅 쾅 쾅]


“그만 그만하시요.”


황제가 탁자를 치며 중지시켰다.


“우리끼리 싸우고 있을 상황이 아니오 적군이 70만에 육박하고 있소이다 본제국이 투항한다고 해도 제국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굴종을 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폐하 적진에서 군량도 없이 어떻게 싸울 수 있습니까 적지에서 승리 할려면 적의 두배가 있어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투탄 카루스 황제가 결심을 한듯 말했다.


“한 가지 방법이 있소이다”


“페하 설마 또 영토를 할양 하자는 것은 아니겠지요. 페하 더 이상 제국의 백성과 영토를 넘길 수는 없습니다 통촉하시옵소서 폐~하”


“듣기 싫소 공작은 물러가시요”


“폐~하 다시한번 생각해 주십시요”


투탄 카루스 황제가 고개를 돌려버리자 훈탈라 공작은 하는수 없이 대전을 물러나갔다.


훈달라 공작이 물러가자 이고르 후작이 황제에게 다시 묻는다.


“폐하 방법을 말씀해 주소서.”


“이고르 후작 마지막으로 쥬션 제국에 도움을 청합시다.”


이고르 후작이 활짝 웃으며 말한다.


“폐하 가장확실한 방법이군요 하지만 이번에는 얼마나 영토를 내어 줘야 할지···.”


“상관없어 뭘 원하던지 상관없어 이 전쟁을 이긴다면 우리는 대륙을 지배하게 될테니까.”


“그렇습니다 폐하 이왕이면 다무르 지역을 넘겨 주시지요.”


투탄 카루스 황제가 얼굴을 찌푸리고 이고르 후작에게 말했다.


“후작은 지금 이 상황이 즐거운 모양이오”


“헙 폐~폐하 당치 않습니다”


투탄 카루스가 이고르 후작을 보고 피식 웃으며 말한다.


“훈탈라 공작은 제국의 충신이요 비록 전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놀라서 입을 다물고 있던 이고르 후작이 황제의 마지막 흘리는 말을 듣고 답한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폐하 단지 전시에 필요한 인물이 아닐뿐입니다.”


황제가 씁쓸하게 대신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왕 내줘야 한다면 다무르 지역을 넘겨야 겠지···”


크라리온 제국은 필요에 따라 제국의 영토를 쥬션제국에 할량하면서 필요한 만큼 구원을 받았다.


신성제국 쥬션은 결코 무료로 제국을 구원하지 않았다.


크라리온 제국은 쓸모 없는 땅과 굶주린 백성들을 넘겨주는대신 마법과 군량을 지원 받았고 쥬션제국은 점점 많은 영토와 백성들을 요구하고 있었다.


투탄 카루스 황제의 생각은 다른 영주들을 달래고 각 영지의 주인들은 자신의 영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많은 량의 보급품과 병사들을 내어 줄 것이다.


전쟁에 반대하는 훈탈라 공작을 따르는 귀족들에게 경고를 보네 여론을 형성하는 것을 막고 어차피 넘겨야 할 땅이라면 다무르 지역을 넘겨 줄생각을 했다.


황제가 다무르 지역을 넘겨준다는 소문이 돌자 각영지에서 경쟁하듯 보급품과 병사들이 징집되었다.


투탄 카루스 황제는 서둘러 추가 원정군과 보급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편 패보스 항만 크라리온 제국군 진영

카르시안 대공은 굶주린 병사들을 바라보며 괴로운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벌써 4일을 굶주리자 전마들을 잡아 병사들을 먹이고 바닷가에 해산물을 체취하고 물고기를 잡아 연명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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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6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8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2 7 8쪽
»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8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30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5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9 9 8쪽
113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8 9 8쪽
112 끝없는 욕망 +1 21.01.09 271 7 8쪽
111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5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2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8 8 7쪽
108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8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91 6 8쪽
106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2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2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9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7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3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30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6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5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5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3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3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5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400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81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2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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