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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457
추천수 :
1,754
글자수 :
416,980

작성
20.12.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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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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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이계의 고구려 연방

DUMMY

108회


대전으로 들어선 아이완 대공은 태문주와 주혁의 기운을 탐색 하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형체만 존재할 뿐 기운을 완벽하게 대기의 기운에 동화 시켜 자연이 된 것이었다.


무시무종 (無時無終)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다.


그때 기운이 서서히 일어나며 아이완 대공의 시선이 머무는 곳 마다 거대한 기운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대전안을 꽉 체운 기운이 존재했다.


아이완 대공은 거대한 태풍속에 홀로 존재하는 느낌을 받았고 허와 실을 구분하려 했지만 항거할 수 없는 부드러운 기운이 자신을 움직였다.


그 기운에 따라 춤을 추듯 보법을 밟아가며 팔을 휘두르고 한참을 움직던 아이완 대공이 뚝 멈춰 섯다.


마치 어린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빼았긴 눈빛으로 주혁을 간절히 바라보며 조금만 더 놀게 해 달라고 하는 듯했다.


주혁이 아이완 대공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며 말한다.


“다음은 유료입니다”


아이완 대공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눈을 껌뻑 였다.


그때 토래스 총군사가 아이완을 보고 말했다.


“대공 두분을 자신의 범주에서 판가름 하려마시요”


퍼떡 정신을 차린 아이완 대공은 자신이 무례하게 두 사람을 시험하려 했고 또 가르침을 요구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얼굴을 붉히며 사죄했다.


“죄송합니다 문주님”


하지만 아이완 대공은 황홀했던 깨달음의 세계를 잊을 수가 없어 안달이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천상 무인의 길을 가야 하는 사람으로 깨달음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무인이 아이완 대공이었다.


대공이 간절한 얼굴로 말한다.


“본인이 어떻게 하면 그 경지를 다시 경험할 수 있습니까.”


주혁이 대공을 보고 싱긋 웃으며 답했다.


“대공께서 칼리도스 제국을 책임져 주셔야 겠습니다.”


주혁의 말에 황당한 표정을 하고 고개를 흔들며 곤란한 듯 말했다.


“문주님 본인은 작은 왕국조차 다스리지 못해 다른 이에게 맡겨 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다섯 배나 큰 제국을 책임 지라니요.


차라리 본인을 죽으라 하시지요.”


태문주가 아이완 대공을 찬찬히 살펴본 뒤 한마디 던졌다.


“본좌가 한마디만 하겠네, 슈우는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네.”


태문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대공이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다.


“왜 지배하지 않을 거면서 정복하는 것입니까.”


그때 주혁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슈우는 지배하지 않는다고 했지 군림하지 않는다고 하지는 않았소, 대공의 심정은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무인으로 존경하오 지금처럼 집정관을 두던 직접 다스리던 본관은 관여하지 않겠소 본관 또한 정치는 관심 없소.


대공이 제국을 맡아 주시면 본관이 약조 하리다. 언제든 슈우 본섬으로 오면 다른 경지를 보여드리 겠소.”


한참을 고민하던 아이완 대공이 하는 수 없이 “끄응”하고 말했다.


“좋습니다 제국을 아무에게 넘겨도 상관 없다면 10년만 본인이 맡기로 하겠습니다 .”


“하하하 10년후에는 대공이 팔아먹던 말아먹던 본관은 상관하지 않겠소”


“하 하 하 이것이 진정한 군림이구려”


“전후 정리는 본관이 하겠소이다. 다음은 대공께서 알아서 하시요.”


“그리하겠습니다.”


대공의 얼굴에는 벌써 다음 경지에 들고 싶은 열망이 가득차 있었다.


전쟁이 종식되고 열흘이 지난날 황궁의 대광장에 수십만의 군중이 모여 들었다.


전쟁을 일으킨 전범자를 재판한다는 공고가 붙어 제국의 백성들이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꾸역 꾸역 모여들었다.


오후 햇살이 머리위에 비출 때 재판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뿌우우우웅 뿌우우우웅]


넓직한 단상위에 30명의 제국 귀족들이 꿇어 앉아 있었고 그 속에는 제국의 황제 오드시리아를 비롯해 고위 귀족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전장에서 무장들은 대부분 전사했는데 전쟁에서 전사한 장수와 지휘관이 일천명이나 되었다.


이 영남 상장이 판관의 자리에 앉자 말했다.


“슈우의 율법에 따라 전범자의 재판을 시작하라.”


제일 먼저 오드시리아 카르비안을 끌어내 죄인석에 앉혀 놓고 야 여문 참장이 죄목을 읽어 주었다.


“죄인 오드시리아 카르비안은 사사로운 음심으로 타 왕국의 여인을 취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켜 제국의 병사 30만을 죽음으로 몰아 넣고. 수천만의 쿨룸을 전비로 사용해 제국의 경제를 파탄시켰다.”


제국의 황제를 한낱 여인을 탐하는 파락호로 만들고 전쟁광으로 인식시켜 동정조차 받지 못하게 했다.


이 영남상장이 판결을 내렸다 재판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처형식에 불과했다.


“죄인 오드시리아 카르비안 슈우의 율법에 따라 전쟁을 일으킨 자는 참형에 처한다”


제국의 백성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재판을 지켜보면서 설마 황제를 벌할까 하는 심정으로 지켜 보는데 사형을 언도하자 군중들이 웅성 그리기 시작했다.


“허 억 정말 참형 시키려는 것 같아.”


“어어어 참형이라니 황제를···.”


그때 냉혹한 소리가 들렸다.


“시행하라”


“충”


오드시리아를 단상의 중앙에 끌고와 꿇어 앉히고 마지막 유언을 말하라 하고. 입에 물린 재갈을 풀어주자 갈라지는 목소리로 악을 쓰며 말했다


“짐은 칼리도스의 주인이다. 누가 감히 짐을 벌할 수 있단 말인가 네놈들은 뭘 하고 있느냐 어서 저놈들을 쳐죽이고 짐을 구하지 않고 이러고도 네놈들이 짐의 백성이라 할 수 있느냐.”


오드시리아가 군중들을 보고 호통을 치자.


[웅성 웅성]


평소에도 여자에 대한 욕심 많은 황제였고 정치는 뒷전으로 여기며 도스 데미르 공작의 눈치만 살피던 비굴한 황제였던 사람이 죽음이 다가오자 자신을 구하라고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제국의 백성은 황제의 말을 외면했다


열변을 토하듯 큰소리치고 제법 황제의 권위를 세우려 했지만 그의 말을 듣고 움직이는 사람은 없었다.


이제는 깡짜를 부리듯 소리쳤다.


“칼리도스 제국은 짐의 선조들이 이룬 것이야, 네놈들은 이 땅에서 호의 호식 하면서 누구 때문에 살아왔느냐 어서 짐을 구하라 다 용서하겠다, 짐을 구한다면 무엇이던 들어주마 제발 짐을 구하란 말이야···.”


황제가 구걸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 영남상장이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추하구나 그만하면 유언은 충분히 한 것 같으니 집행하라.”


“집행하라”


[써 걱]


[털 썩]


순식간에 황제의 목이 떨어져 단상을 굴렀다.


"허 억 커 억"


“아아악 허어억 저~정말 베어 버렸어”


“이럴수가 황제를 죽였다”


군중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다시 이 상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음 제국의 귀족 제판은 칼리반 공작께서 집행할 것이요.”


이 상장과 야 여문 참장이 물러가자 바로 칼리반 공작과 마크 마운트가 단상으로 올라왔다.


칼리반 공작이 제국의 백성들을 내려다 보며 기운을 실어 말했다.


“슈우의 율법은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적용한다. 비록 제국의 황제라 해도 또는 평민이라 해도, 해서 함부로 남의 것을 탐하거나 노예를 만드는 자는 참형에 처한다. 단 부모가 어떤 죄를 지었다 해도 자식에게 연좌하지는 않는다.”


꿇어 있던 제국의 귀족들은 자신의 죄를 연좌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안도하며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귀족임을 내세워 살려하는 자도 있었지만 황제 마저 베어 버린 상황에 의미 없는 발악일 뿐이었다.


30명의 귀족을 모두 참살하고 나머지 귀족들은 평민으로 강등 하거나 노역장으로 보내 버렸다.


다음날 제국의 새로운 통치자를 아이완 대공으로 추대하고 그가 새로운 통치자의 제위를 받아들여 칼리도스 제국의 패망을 알리고 새로운 나라 고구려 연방을 선포했다.


주혁은 바론 왕국과 칼리도스 제국을 병합하고 이계에 고구려 연방을 건국 했다. 그리고 초대 태왕으로 아이완을 추대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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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4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7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0 7 8쪽
117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6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28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4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8 9 8쪽
113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7 9 8쪽
112 끝없는 욕망 +1 21.01.09 269 7 8쪽
111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4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1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6 8 7쪽
»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7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89 6 8쪽
106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0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1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7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5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1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28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5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3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3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2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2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3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398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78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1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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