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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500
추천수 :
1,754
글자수 :
416,980

작성
20.12.24 15:23
조회
30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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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제국과 대 회전

DUMMY

106회

사신이 돌아가고 칼리도스 제국과 바론 왕국의 귀족들은 한동안 멍한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적군의 장수 한사람과 대마법사 한사람 단 두사람을 격어본 아이완 대공은 적군이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100만이 넘는 병력을 가지고 황성으로 들어가 방어하며 싸울 생각은 없었고 자신 역씨 무장이라 확끈하게 대회전을 벌려 승부를 보는 것이 좋았다.


아이완 대공이 황제를 바라보며 문 는다.


“폐하 적들과 전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적군의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아이완 대공의 물음에 황제는 자신의 실패를 문는 것 같아 괴로웠지만 잘못을 지적하기위해 한말이 아닌 것을 알고 자신이 격어 본 슈우 연합군의 무력을 가감 없이 말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조카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적군은 아군에게 시간을 줘 계속 방비 할 시간을 주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이완 대공이 고개를 저어며 말했다.


“둘 중 하나 겠지요, 첫째는 그들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거나, 우리를 언제든지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의 완벽한 복종을 바라는 것이 겠지요,


아마도 짐이 생각할 때 후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할 것 같군요, 100만대군을 우습게 여길 정도로.”


귀족들이 고개를 끄떡이며 아이완 대공의 말을 수긍했다.


아이완 대공은 토래스 대현자가 한 말을 생각했다.


적군의 지휘관은 문주라는 사람이고 토래스 대현자를 전쟁에 개입하지 못하게 한 사람은 토래스 대현자의 주군이라 했다.


대현자의 주군이 될 사람은 제국의 황제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대륙의 황제는 셋이고, 칼리도스 제국을 제외한 쥬션 제국과 크라리온 제국이 있지만 그들이 이 전쟁에 개입할 이유는 전혀 없고 국경을 접하고 있지도 않다.


생각할수록 아이완 대공은 이해할 수 없었다, 당연한 것이 그들은 슈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그때 브롬벨 왕자가 아이완 대공에게 다가가 군례를 올리며 말했다.


“대공 전하 소신이 설명 올려도 되겠습니까.”


아이완 대공이 누구냐 는 듯이 바라보자.


오드시리아 황제가 살짝 인상을 찡그리고 말했다.


“숙부님 그자는 클로리스 왕국에서 망명한 첫째 왕자 브롬벨 파운드 라는 자입니다.”


아이완 대공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적국의 왕자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저 정도의 무력을 가진 왕국의 왕자가 왜 망명을 택한 것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한심스러워 보였다.


아이완 대공이 브롬벨에게 물었다.


“저 들은 너의 백성이 아니냐.”


대공의 질문에 브롬벨의 얼굴이 붉어지며 자신이 황제에게 도움을 청한 것부터 슈우에 관한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 브롬벨의 말을 들을 수록 놀라움은 커져 갔다.


슈우 무장들의 무위와 소드 마스터가 최소 열명이 넘는다는 말을 듣고 아이완 대공은 적들이 서두르지 않는 이유를 확신할 수 있었다.


오늘 잠시 격어 본 무장의 기세는 자신과 동등한 수준이었다.


그런 자를 사신의 호위로 보낼 정도면 거기까지 생각한 아이완 대공은 손이 부르르 떨렸다.


두려움이 생기고 제국 뿐만이 아니고 바론 왕국의 운명 마져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아이완 대공이 갑자기 허탈하게 웃었다.


“허 허 허 하늘이 짐에게 준 것은 깨달음이 아니라 겸손하라는 것인가 보구나.”


많은 귀족들이 아이완 대공의 말을 듣고 전율을 느끼고 있었고, 브롬벨은 무슨 뜻인지 몰라 한참 동안 아이완 대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완 대공이 의지를 다지며 말했다.


“이대로 무능하게 받아 들이지는 않겠다, 하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따져 보겠다.”


이틀동안 모여든 제국의 병사들이 물경120만에 육박했고 인샬르 평원이 제국의 병사들로 가득차 버렸다.


특별한 전투 없이 이틀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태양이 떠올라 쌀쌀한 기온을 물러나게 했다.


[둥 둥 둥 둥]


슈우 연합군 제1군단 선봉장 이 영남 상장이 군령을 내렸다.


“전군 전진하라.”


“전군 전진 하랍신다”


“전진하라 전진하라”


슈우 연합군 30만의 병사들이 서서히 움직여 나아갔다.


칼리도스 제국군이 있는 곳은 제1군단이, 바론 왕국군은 제3군단이, 황성을 향해서는 제2군단이 각자 맡은 곳을 향해 속도를 높여가다가 일백보를 남겨두고 전력으로 달려가 부딛쳤다.


“돌격하라 섬멸하라 와 아 아”


[파파파팍] [다다다다] [콰콰콰쾅]


“으아아악 커거컥 퍼퍼퍽”


바론왕국은 제1기사단을 선봉에 세우고, 제네딘 이블 후작이 지휘했다.


슈우군은 백호대와 특전단이 선두에 서서 바론군을 노도와 같이 밀어 부쳤다.


막상 부딛치자 바론의 병사들은 슈우군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양과 호랑이의 대결처럼 애초에 대결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우수수 낙엽 지듯 바론군은 무너졌다.


바론의 병사들이 전투를 시작하고 반시진(1시간)만에 밀려나 지휘부가 들어 나자 아이완 대공이 자신의 애검을 들고 전장으로 나왔다.


아이완 대공이 자신을 경호하는 기사들을 물리고 자세를 잡자, 주혁이 천천히 걸어 나가 대공을 맞주 보고 섰다.


아이완 대공이 걸어오는 적군의 지휘관을 바라보자 20대 중반의 귀족 같은 자가 다가와 말했다.


“호~ 제법이군 두 단계는 밟아 본듯하군.”


그 말을 들은 아이완 대공은 흠칫하며 주혁을 직시했다, 적장이 너무 젊은데 기세를 느낄 수가 없자 엄청난 고수 인걸 알았다.


아이완 대공이 먼져 인사를 했다.


“대륙에서 그대와 같은 강자를 만날 줄은 몰랐는데 역씨 세상은 넓은 것인가, 짐은 아이완 카르비안 이네.”


주혁이 담담하게 말했다.


“슈우 호천문의 이 주혁 문주라 하오, 세상이 넓다 기 보다 하늘이 높다고 해야 겠지 이 땅에는 본관보다 더 윗줄에 계신분도 있으니까.”


아이완 대공은 이제 자부심은 사라지고 없었고 자신이 깨달은 것이 얼마나 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가 그것만 생각했다.


두 고수가 기세를 끌어올리자 병사들이 백보이상 밀려나갔다.


아이완 대공이 검강을 5장이나 형성하고 주혁을 향해 검강을 폭사 시켰다.


[바우우웅]


[콰콰콰쾅]


주혁이 흥미를 느낀듯 말했다.


“이 대륙에서는 그대가 가장 큰 깨달음을 얻은 것 같군, 그런데 그대는 벌써 만족한 듯 하니 그대의 발전은 여기 까지 군 아쉬운 일이야.”


아이완 대공은 험칫 놀라며 의문을 표했다, 자신은 여기에서 더 이상 오를 경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이완 대공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 주혁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깨달음의 끝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대의 한계가 어디인지 오늘 보여 주도록 하지,”


아이완 대공의 신형이 흐릿해 지고 [팡 팡 팡]] 하는 공기의 압축소리가 들렸다,


육안으로 보이지 안는 빠름으로 주혁을 공격했다, 하지만 주혁은 시종 여유 있게 왼손은 뒷짐을 지고 오른손에 철선을 쥔체 아이완 대공의 공격을 철선으로 [탁 탁 탁] 쳐내고 때로는 몸을 세로로 세워 검강을 피하며 입가에 미소를 피워 올렸다.


한 시진이 지나가자 아이완 대공은 숨을 몰아 쉬고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이완 대공이 호흡을 깊게 들여 마시고 전력을 다해 검강을 날렸다.


[바우우웅웅]


[콰 콰 쾅]


전력을 다한 아이완 대공의 공격을 주혁이 회피하지 않고 그 기운을 받아들여 바닦으로 흩어 버렸다.


그 모습을 본 대공이 허탈한지 검을 땅에 집고 “헉 헉” 숨을 몰아쉬고 말했다.


“무학의 끝이 어딘지 알수가 없군요 허 허 허.”


주혁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끝이 궁금하면 언제든지 슈우로 오시요 그대를 상대할 사람이 족히 열은 넘을 것이요.”


그 말을 들은 아이완 대공은 미련을 버렸다.


그리고 기운을 실어 큰소리로 왜쳤다.


“바론은 투항한다, 무기를 버려라, 아이완 드욘 카르비안의 이름으로 패배를 인정한다.


그러자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와~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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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6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8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1 7 8쪽
117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7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29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5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9 9 8쪽
113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8 9 8쪽
112 끝없는 욕망 +1 21.01.09 271 7 8쪽
111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5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2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7 8 7쪽
108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8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91 6 8쪽
»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2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2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8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7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2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30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6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4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5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3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3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4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399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80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2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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