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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459
추천수 :
1,754
글자수 :
416,980

작성
21.01.09 04:50
조회
269
추천
7
글자
8쪽

끝없는 욕망

DUMMY

112회


크라리온 제국의 동향을 보고받은 이 영남 통령이 태한의 지휘관들을 소집하자 전역한 장수들을 제외한 300여명 모든 이들이 통제영으로 모여 들었고..


태한의 현역 병사는 2만으로 되어 있지만 예비역과 상근 경비병을 합치면 5만이나 되었다.


무력자체는 전역한지 얼마 안된 예비역들의 무력이 신병들보다는 월등이 나은 편이었다.


이번에 승차한 수군통제사 이 언량 장군은 귀선단의 실전훈련을 얼마나 빡세게 시킨 것인지 돌격 귀선의 돌격장들의 눈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병사들이 없다고 했다.


30척의 귀선을 바라보는 태한의 수군들은 감회에 젖는 듯 했다.


슈우의 병사들은 장수들이 귀선을 보고 흐흐흐 하며 이상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치 그루브 열매를 먹은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슈우의 수군이되어 1년차가된 테일러는 자신의 고참 부장인 백인장 정재근 참위에게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물어본다.


“정 부장님 장군들이 이상합니다 귀선을 보고 맛이 간 것 같습니다.”


테일러 상병을 한번 처다본 정 부장이 의미 모를 웃음을 흘리자 테일러는 정말 지휘관들이 맛탱이가 갔나하고 생각했다.


정부장이 테일러 상병을 보고 말했다.


“전장에서 저 귀선의 위용을 보게 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되어있는 거야 짜샤.”


그래도 고개를 갸웃하는 테일러 상병에게 전설을 말하기 시작한다.


정 참위가 본격적으로 귀선에 대해 말하려 하자 소대원들이 모여들었다. 부대내에서 조선에서 온 부장들의 말은 그만큼 신비하고 재미있었다.


정 참위가 침상에 걸터 앉아 잔뜩 무개를 잡고 말했다.


“귀선이 달리 귀선 이것냐 귀신 같다고 해서 귀선이라 불리기도 했지 수백척의 적선속에 포위되어도 당시 귀선 돌격장이던 이 언량 통제사는 적선을 충파하고 유유히 빠져나왔지 한척만 해도 어마어마한 전력인데 30척이나 되고 이제는 물속으로도 항해 할 수도 있으니 적선이 수천 척이 있어도 상관없지.”


“우우우 와~”


“그러니 장군들이 얼마나 흐뭇하겠냐 이놈들아”


정 참위의 말에 모두들 수긍하는 것 같았다.


사실 태한의 수군을 고무되어 있었다 엄청난 전력과 수인족을 중심으로 창설된 잠수부대는 슈우섬을 완벽한 철옹성으로 만들기 충분했고 신비로운 섬으로 인식되게 만들어 버렸다.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 선박은 수인족들에 의해 되돌려 버리자 소문을 더욱 커지게 된 것이었다.


태한의 경계가 강화되고 두달이 흐른뒤 슈우섬에 큰잔치가 벌어졌다.


그동안 전쟁 때문에 미루어 졌던 이 주혁 문주의 혼인식이 거행된 것이었다,


문주의 혼인식은 슈우 주민들을 주체로 조용하게 치루기로 하여 외부인사는 연방과 공국의 대표 몇 사람만 초청되었고 대부분 슈우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혼례는 조선식으로 치루었다.


다만 신부가 둘이라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혼돈하여 웃음을 짓게 했고.


오늘의 신부가 된 실브리아와 마틸다의 모습은 슈우섬의 총각들의 혼을 빼기 충분했고 주혁과 신부들의 모습은 선계의 사람으로 비춰졌다.


혼인식이 끝나고 붉그래 하게 취한 주혁이 신방으로 들어가자 이런 혼인이 처음이라 너도 나도 문틈에 구멍뚤어 주혁이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난리를 쳤지만 주혁이 신방으로 들어가 누구부터 상대해야 할까 망설이다가 술 핑개를 대며 골아 떨어져 잠들어버리자 사람들이 하나둘 흥미를 잃고 돌아갔다.


“에~잉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더니” 하면서


물론 주혁은 신부에게 꼬집혀 허리가 멍들었고 혼인식을 치루고도 주혁은 한동안 독수공방을 했다고 한다.


슈우의 여인들은 오히려 주혁을 동정하고 위로했지만 슈우의 총각들은 문주가 미인을 독차지했다고 벌받아 맞당하다며 동정하지 않았다.


주혁은 제국이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도 서두르는 모습이 없었다.


하루는 칼리반 공작이 찾아와 너무도 태평한 주혁에게 묻는다.


“사형 어찌할 요량입니까.”


주혁이 칼리반 공작을 보고 말했다


“사제 그렇게 염려할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바라던 일이 아닙니까 저들이 명분을 만들어 주니 우리는 신명나게 한판 춤이나 춰 볼가요 하하하”


주혁의 말에 힘이 빠진 칼리반 공작이 허탈하게 웃고 말았다.


“허 허 허 사형은 갈수록 태평이 십니다 그려”


“저들에게도 기회를 줘야지요 실질적이 태한의 무력은 육군이 아닌 수군인 것을 저들도 알아야 다시는 태한을 넘보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건 옳은 판단입니다 사형”


“그리고 본관도 이번에 태한의 수군이 어떤 힘을 발휘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며칠 전 이 영남 통령과 이 언량 통제사가 다녀 갔습니다.


그때 두분께서 부탁하셨습니다. 본관은 지켜봐 달라고 하시더군요 해서 본관은 두 분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본관은 두 부인을 달래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허 허 허”


“아~ 사형 아직까지 거사를 치루지 못하셨군요 허허 이것참”


“사제 차라리 백만대군을 상대하는 것이 편할 듯 하오”


“사형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이 사제도 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허허”


칼리반 공작이 짐짓 재미있는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천하의 태무제께서 두분에게는 꼼짝을 못하십니다 그려 하하하”


주혁이 한가하게 신혼을 보내고 있을 때.


크라리온 제국의 황제 투탄 카루스는 전쟁준비를 하면서 너무도 황당한 소문을 듣고 태한의 태무제라는 놈을 꼭 두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이제 20대 중반의 나이며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올라있고 무혈전쟁을 펼쳐 인심을 얻고 휘하에 수십명의 소드 마스터를 거느리고 있으며 왕국과 제국을 정복하고도 지배하지 않는자.


자신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거인이었다 .이 말이 오히려 투탄 카루스의 욕망을 더욱 자극해 버렸다.


태무제의 소문이 들려올수록 투탄 카루스는 조급함이 생겨버렸고 그 소문을 계속 듣고 있으면 잠식되어 버릴 것 같아 하루라도 빨리 주눅든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처음은 대륙을 정복하겠다는 야망에서 시작한 것이 이제는 열등감에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버렸다.


차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며 신하들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5개월이 다가오고 있었고 대형전투선이 완공되어 훈련을 시작하고 병사들은 200만이 징집되어 해전에 필요한 훈련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전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보급품을 조달하는 일만 남은 것 같았다.


투탄 카루스는 부족한 보급품은 제국의 백성들에게 부담시켜 제국의 경제를 피폐하게 만들고 오로지 태한의 정복에 모든 사활을 걸어버렸다.


빼앗아야 직성이 풀리는 심리적인 부분도 작용되었다.


드디어 크로리안 제국의 황제 투탄 카루스가 공격명령을 내렸다.


카르시안 공국의 카르시안 대공이 카르츠크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일천 오백척의 함선과 보급선 오백척에게 출정을 알렸다.


“출정하라 슈우섬을 향해 출정하라”


[둥 둥 둥 둥]


카르츠크 항구에서 순항하면 넉넉하게 한달 보름이면 대선단이 슈우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었다.


겨울철이 다가오는 날씨라 동풍이 불어 바람을 타면 며칠은 단축될 것 같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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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4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7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0 7 8쪽
117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6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28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4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8 9 8쪽
113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7 9 8쪽
» 끝없는 욕망 +1 21.01.09 270 7 8쪽
111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4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1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6 8 7쪽
108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7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89 6 8쪽
106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0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1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7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5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1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28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5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3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4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2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2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3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398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78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1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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