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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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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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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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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슈우의 율법

DUMMY

97회


제프리 국왕이 제임스 후작을 비굴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제임스 후작 짐을 보네 주면 쿨룸을 그대가 원하는 만큼 주겠네.”


제임스 후작이 피식 웃으며 말한다.


“폐하께서는 본관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없습니다, 설령 줄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을 위해 백성을 버리지는 않겠습니다.”


“짐이 돌아와서 그대를 집정관으로 삼겠다.”


“허 허 본관이 진정 원하는 것은 이 대륙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것입니다, 폐하 께서는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 하겠지만.”


“네놈들은 몽상가에게 속은 거야, 대륙의 질서라 미친놈들···”


“페하 더 추해지지 말고 군주 답게 깔끔하게 가시죠,"


"폐하를 모셔라 반항하는 자는 참살 한다.”


쿤타리온 왕궁 대전 앞 광장


제프리 국왕을 비롯하여 멘델 크라비츠 그리고 왕국의 귀족들 50여명이 포박되어 끌려왔고, 왕국의 기사들 오백 여명은 혈도를 제압 당해 광장 후미에 꿇려져 있었다.


잠시 후 주혁이 하만 부관의 안내를 받으며 나타나자, 슈우군 장수들과 제임스 후작이 군례를 올렸다.


"충 충, 주군을 뵙습니다."


“평신 하시요”


주혁이 중앙에 만들어진 의자에 앉자, 하만이 젊어진 40대의 모습으로 주혁 옆에 시립했다.


“판결을 시작하라”


주혁이 나직하게 말하자 그 소리가 넓은 광장을 울렸다.


제프리 국왕이 꿇어 있다가 벌떡 일어나 따지듯이 말했다.


“네놈들은 누구냐, 짐이 쿤타리온의 지배자다, 네놈들은 대륙의 율법도 모르느냐, 제왕을 이렇게 대우할 수는 없다.”


주혁이 피식 웃으며 말한다.


“네놈들이 말하는 대륙의 율법을 만들 때 본관은 그것을 허락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것을 누가 만들었고 누구에게 허락을 받았지, 네놈들 맘대로 만든 율법을 왜 본관에게 강요하는 것이냐, 앞으로 대륙의 율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감히 짐을 벌할 수 있단 말인가?”


“슈우의 백성들이 만든 율법으로 네놈을 판결할 것이다, 대륙의 어떤 법보다 우선하는 것이 슈우의 율법이 될 것이고, 슈우는 이 대륙 위에 군림할 것이다.”


제프리 국왕이 주혁을 이상주의에 빠진 정신 병자처럼 바라보며 말했다.


“네놈은 미친놈이야, 대륙을 지배하는 것은 제국이야.”


“더 이상 네놈과 놀아줄 시간 없다, 준 사.”


“예 주군”


“저 놈들을 슈우의 율법대로 처리하라.”


“안돼, 귀족을 처벌할 수는 없어, 살려줘”


“제발 살려주세요, 목숨만 살려주세요.”


준 사 참장이 쿤타리온 왕성 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기운을 실어 큰소리로 말했다.


“슈우의 율법에 따라 전쟁을 일으킨 자 또는 이에 동조한 자, 제프리 빈센트 국왕과 멘델 크라비츠 공작을 참형에 처한다.”


“웅성 웅성”


“그리고 전쟁에 적극 동참한 30명의 귀족 또한 참형에 처하고 그의 가족은 평민으로 살게 한다.”


“실행하라”


“충, 천명을 받들겠습니다.”


“안돼 차라리 짐을 추방하라, 왕국을 떠나겠다.”


제임스 후작이 주혁의 눈치를 살피고 국왕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그만하면 됐다 아이가, 시부럴···”


[써걱 써걱 써걱···.]


[툭 툭 툭···.]


군률에 따라 30여명을 그 자리에서 참수 했다.


“으으 저~정말 참수해 버렸어.”


“와~왕족과 귀족을 죽여 버렸다, 으~으”


쿤타리온의 하위 귀족들과 병사들이 부들부들 떨고 있을 때 제임스 켐벨 후작이 주혁 앞으로 나아가 엎드려 빌며 말했다.


“판크리아 대륙의 군림자 시여, 노여움을 거두시고 가여운 쿤타리온의 백성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 후작을 필두로 투항했던 귀족과 10만의 병사들이 무릎을 꿇으며 합창으로 말했다.


“용서하여 주시 옵소서.”


주혁이 차가운 얼굴로 그들을 내려 보다가 얼굴을 펴고 말했다.


“평신 하라. 제임스 켐벨 후작.”


“군림자 시여 말씀 하소서.”


“그대와 쿤타리온 백성에게 기회를 주겠소.”


“감사 하 옵니다, 진정 감사 하 옵니다.”


“제임스 켐벨, 그대를 쿤타리온의 집정관으로 삼겠다, 책무를 다 할 수 있겠는가?”


“소신은 미흡하여 중책을 수행할 수 없 나이다, 명을 거두어 주시옵 소서.”


“그대가 고사한다면 본관은 쿤타리온을 식민지로 삼아 지배하겠다, 계속 고사할 것인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자 코스토크 백작과 핸드릭 백작 그리고 10만의 병사들이 왜쳤다.


“후작 각하 천명을 받으십시요, 쿤타리온의 백성을 생각해 주십시요.”


제임스 후작이 한참을 생각하다가 일어나 공손히 읍하고 말했다.


“소신이 부족 하오나 천명을 받들겠습니다.”


“좋다 그대를 대공으로 승차 하고 이곳을 신라 공국이라 칭하겠다, 그대는 신라의 백성들을 궁휼이 여기고 잘 보살피도록 하라.”


“소신 제임스 켐벨 , 주군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신라 공국 만세”


“만세 만세”


“제임스 대공 전하 만세 만세”


주혁이 제임스 대공에게 말하여 지방 귀족들 중에 수탈이 심했던 자들은 구속하거나 평민으로 강등 시키고 노예를 해방시켰다.


신라 공국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주혁은 제임스 대공에게 신라 공국의 백성들을 부탁했다.


“대공”


“주군 하명 하십시요”


“대공이 어떤 정치를 하던 어떤 길을 선택하던 관여하지 않겠소, 하지만 슈우의 율법을 넘지 마시요.”


“소신 살아 있는 동안 주군과 같은 길을 갈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것이면 됩니다.”


“주군 조만간 다시 뵙겠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아~그리고 슈우 본섬과 리브로빌을 연결하는 워프 게이트가 곧 설치될 것입니다, 자주 뵙도록 합시다.”


“하 하 진정이 옵니까, 감사합니다, 주군”


다음날 아침 주혁은 슈우군 5만을 데리고 페르본 왕국의 무감비아로 가기 위해 수아리무 협곡의 입구 휴 아크로 출발했다.


한편 슈우 연합군 제2군단


칼리반 공작은 페르본 왕국군 진영을 바라보고 깊은 상념에 빠져 있었다.


사형 인 주혁과 마법통신으로 제 3 군단은 쿤타리온을 정리하고 페르본의 수도 무감비아로 가기 위해 수아리무 협곡의 입구 휴 아크로 가고 있다는 전통을 받았다.


제2군단은 페르본왕국의 변방 드고르 평야에 군진을 차린지 열흘이 지나고 있었다.


페르본 군과 대치 하고 있는 가운데 전면전은 펼치지 않고 간단한 기습 공격으로 페르본 군을 질리게 하고 있었고 이제 작전을 바꿔 가랑비에 옷 젓는 씩으로 야금 야금 페르본군의 약점을 찔러가며 부상자를 만들어 적에게 부담을 지우고 포로 수를 널여 가고 있었다.


이제는 페르본군의 사기를 완전히 꺽어 버렸기 때문에 대회전은 상상도 못하고 차츰 후퇴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을 뿐이었다.


칼리반 공작은 주혁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놀라고 대륙을 군림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자신도 여기서 결론을 내리고 한번의 전투로 페르본 군을 묶어 버리기로 했다.


페르본 군은 이제 부상자를 제외하고 전투를 할 수 있는 병사는 15만에 불과 했다 단순히 병력 수로 계산해도 승산이 없었다.


그날 밤 칼리반 공작은 첩보대 김 인보 참장을 불러 말했다.


“김 장군”


“예 사령관님”


“사형께서 쿤타리온을 정리하고 페르본의 수도 무감비아로 오기 위해 수아리무 협곡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군단도 시간을 맞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장군에게 5만의 군사를 내어 줄 터이니 내일 아침 총공격의 여세를 몰아 적진을 관통하여 무감비야로 들어 가시요, 남은 본대는 본관이 지휘해서 페르본군을 비욘드 성에 묶어 버리겠소.”


김 인보 참장이 칼리반 공작의 의도를 읽고 바로 수긍했다.


“사령관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부탁합니다 그리고 아마 사형은 페르본을 정리하면 바로 칼리도스 제국의 수도 이칼리스로 갈 것입니다, 사형을 잘 보필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염려 하지 마십시요, 공작님 주군과 태문주님 까지 계시는데 걱정이 과 하 십니다.”


“장군 오해 마시요, 본관은 우리가 사형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그것이 염려되오.”


“무슨 뜻이 온지···”


“우리가 과한 공을 세우기 위해 욕심을 부리면 사형께서 어찌할 것 같소.”


“아~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무례했다면 용서 하시요 장군”


“아닙니다, 공작님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천문의 제자들은 권력을 탐하지 않습니다."


“그럼 무감비아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운을 빌겠습니다.


작가의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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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2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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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30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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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5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5 11 9쪽
» 슈우의 율법 +1 20.12.09 344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3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5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400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81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3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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