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제자 탓이다
103회
제3군단은 포로5만을 신라공국의 코스토크 백작에게 넘겨 관리 하게하고 마타할 평원을 지체없이 벗어나 무감비아로 출발했다.
5일간 말을 달려 나아가자 드디어 무감비아 왕성이 모습을 들어냈다, 주혁은 왕성 정문에 군진을 차리고 군사들을 쉬게하였다.
페르본 왕궁의 정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성루의 병사들은 얼마 보이지 않았다.
슈우 연합군 3군단은 페르본 왕궁 앞에서 하루를 휴식하고 다음 날이되자, 첩보대 김 인보 참장이 5만의 병력을 인솔하여 나타났다.
“주군을 뵙습니다.”
“어서오시오 김 장군.”
“시간을 맞 출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주 군”
“하하 오늘은 병사를 쉬게 하고 내일 사신을 보네 볼까요.”
“알겠습니다 주군.”
다음날 아침 주혁은 투항을 권고할 사신으로 이 립참장과 하만 리 참령을 왕궁으로 들여 보넸다.”
한편 페르본 왕국의 에드윈드 드욘 에반스 국왕은 충혈된 붉은 눈으로 사신을 맞아 들였다.
에드윈드 국왕은 당당하게 걸어오는 슈우군의 사신단을 보고 주눅이 들어 움추려 드는 마음을 다잡고 말했다.
“무슨 일로 청하지도 않은 손님이 온 것이요.”
“첨 뵙겠습니다, 슈우군 흑표사단장 이 립 참장입니다,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투항 하십시요 소신의 주군께서 투항 한다면 누구도 상하지 않게 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그 말을 어찌 믿을 수 있소.”
“슈우의 남자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소.”
“대단한 자부심이군.”
이 립 참장이 국왕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국왕은 소신의 주군을 감히 평할 자격이 없소.”
에드윈드 국왕과 페르본의 왕국의 귀족들이 이 립 참장이 피워 올리는 살기에 주춤 주춤 물러나며 [덜덜덜] 떨고 주져 앉을 뻔했다.
하만 리 참령이 이 립을 말리며 말했다,
“장군 고정하시지요 저들을 다 죽이렴니까.
“본관의 주군을 모욕하는 자는 그 누구도 용서할 수 없다."
숨을 헐떡이며 에드윈드 국왕이 말했다.
“장군 용서하시오. 그대의 주군을 모욕 하려는게 아니었소.”
이 립참장이 기운을 풀자 귀족들이 바닦에 주져 앉으며 숨을 몰아쉬었다.
“헉 헉 헉”
국왕은 무장처럼 보이지도 않는 작은 체격의 남자가 소드 마스터의 기운을 능가하자 너무도 놀라 할 말을 잃어 버렸다.
그 모습을 보고 하만 리 참령이 싱긋 웃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슈우에는 일백여명의 마스터가 계시는데 유독 저분은 주군에 대한 불경은 절대 용서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헉 크억 마~마스터가 일백명 이라고~”
“믿을 수 없어 일백이라니.”
“허허허 믿든 말든 본관은 상관없소, 대륙에서 유일하게 마스터 군단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슈우라는 곳이요, 쿤타리온을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병합한 것을 알기 바라오, 판단은 그대들의 못이요 내일까지 기회를 드리겠소, 장군 그만 가시지요.”
“그러세 크~험 이것들이 죽이지 않으니 우리가 개호구로 보이는 모양이야.
“언제 한번 날 잡아 죠져야죠.”
슈우의 사신이 돌아가고 페르본 왕국의 귀족들은 벙어리가 된 것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말을 꺼내는 순간 두려움에 잠식 당할 것 같았다.
하지만 누군가 참지 못하고 말해 버렸다,
“소드 마스터가 백명이라니 진정 사실일까요.”
“거짓은 아닐 것 같아, 저들은 강하고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어 저런 자들은 거짓을 말하지 않아···”
그날 밤 에드윈드 국왕은 제국의 황제가 되고 싶었던 꿈을 접고 그의 삶을 마감했다.
국왕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자 페르본 왕국 귀족은 순순히 투항했다,
주혁은 왕국의 귀족들을 검열하여 그들의 죄 값을 받게 하였고, 5일이 지나자 칼리반 공작이 핸드슨 후작과 크라운 백작을 데리고 나타났다.
주혁은 지금의 왕족과 귀족들의 지위를 박탈하고 기사들 중 현명한 자를 골라 등용하여 중책을 맡겼다.
그리고 핸드슨 후작을 대전으로 불러들였다.
핸드슨 후작이 조심스러운 심정으로 대전에 들어와 주혁을 바라보고 인사를 했다.
“어리석은 자가 천인을 뵙 습니다.”
“허 허 허 평신 하시오, 후작, 문주라 부르시요.
“감사 하 옵니다. 문주님.”
본관이 여러 장수들과 논의한 결과 후작에게 중책을 맡기려 하오.
“소작은 무엇이던 문주님의 뜻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천명을 내려 주십시요.”
“그대가 페르본 이제는 백제라 하겠다, 이 백제공국의 집정관이 되어 백제 공국의 백성들을 잘 부탁한다.”
“ 소신은 문주님의 뜻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작 이제는 주군이라 부르게 그대 또한 이제 나의 사람이오”
“흑 흑 소신은 이제 주군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주혁은 또 하나의 왕국을 정리하고 노예를 해방시켰다.
백제 공국이 새로운 질서를 잡아가자 주혁은 군권을 핸드슨 대공에게 인계하고 슈우 연합군 10만을 인솔하여 칼리도스 제국의 수도 이칼리스를 향해 출발했다.
한편 슈우 연합군 제 1군단 진영
화려하고 넓은 태문주의 처소에 토래스와 태문주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주군 문주님께서 페르본을 정리하고 이칼리스로 오기위해 카이나스 산맥을 넘는다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아이는 갈수록 본좌를 놀라게 한다네 허허허”
“그렇습니다 주군 이번 전쟁을 세인들이 뭐라 하는지 아십니까?”
“뭐라 하는가”
“대륙의 유일무이 한 전설, 유혈무사 대 통합 전쟁이라 합니다, 과연 어느분의 제자인지 배포와 행동이 천하를 발 아래 두기 넘칩니다 주군 하하하.”
“그렇네 그 아이는 어디까지 성장할지 본관도 한계를 모르겠네 허 허 허”
“주군 우리 1군단도 늦기 전에 이칼리스로 가시지요.”
“저들은 우리 군을 기다릴 탠데”
“하하하 주군 저들은 산속에서 몬스터와 놀게 놔두고 문주님을 맞이하러 가시죠.”
“이건 손님의 예의가 아닌데 허 허 허 그렇다고 제자에게 제국까지 정리하게 하면 이 스승의 체면이 말이 아니고 난감 하구만.”
“주군 그것은 주군의 잘못이 아닙니다 쿤타리온과 페르본 이놈들이 3개월도 못 버틸 줄 소신 또한 알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십시요 주군 소신이 무지했습니다.”
“하하하 어찌 그대 잘못인가 잘난 제자 탓이지.”
“내일부터 부지런히 달리면 비슷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날 토래스는 워프 게이트를 닫고 15만의 병력을 인솔해 이칼리스를 향해 출발했다.
그 시각 오드시리아 황제는 킬후르크 산맥에서 몬스터와 싸우며 눈이 빠지게 슈우군을 기다리고 굶주림에 지쳐갔다.
45만의 병력중 5만의 병력이 몬스터의 먹이가 되었고 40만의 병력은 식량이 떨어져 더 이상 숲에서 버틸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슈우 연합군 1군단이 떠난 열흘이 지난 후 제국군은 아야가 평원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 시각 슈우 연합군 1 ,2, 3,군단은 이칼리스로 질주하고 있었고 전령보다 앞서 달리다 보니 제국은 아직 슈우 연합군이 제국의 땅에 들어온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특히 칼리도스 제국은 페르본 왕국과의 국경은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설마 페르본이 제국을 침략할 거라고 생각하는 자는 없었고 마법통신은 전부 철수시켜 클로리스 왕국과의 전쟁에 투입했기 때문에 슈우 연합군 2, 3 군단의 움직임을 알지 못했다.
-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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