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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50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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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6,980

작성
20.12.0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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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DUMMY

94회


제임스 후작은 바닦에 퍼지고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고 중 얼 그렸다.


“왕국의 운명은 끝났구나 어찌하여 우리는 이렇게 무지했을까. 허 허 허”


잠시 후 주혁의 막사 좌 우로 5장(15M)이나 되는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천막으로 제임스 후작이 두려운 마음을 다잡으며 들어왔다.


“주군 제임스 켐벨 후작을 모시고 왔습니다.”


마법 탁자에 앉아 있던 주혁이 천천히 일어나며 말했다.


“어서 오시오 후작”


주혁이 커루거 가죽으로 만든 쇼파를 향해 손짓으로 가르 키며 말했다.


“앉으 시오 후작”


제임스 후작은 주혁을 바라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20대 후반의 서글 서글 하게 잘생긴 미남자는 무예를 전혀 익히지 않은 모습이었고 전형적인 귀족가의 귀공자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귀족의 거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먼저 제임스 후작이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말했다.


“먼저 독대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오 본관이 후작을 보고자 했소, 이주혁 문주라 합니다.”


제임스 후작은 이제 이해할 수 있었다, 일부러 전투를 하고 기회를 만들어 준 사람이 이 주혁 문주라는 것을.


간단한 인사말이 지나고 주혁이 주위를 돌아보자 어느 샌 가 한 남자가 이 문주 옆에 시립해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조심스럽게 말한다.


“찾아 계십니까 주군”


“아~ 마크 단장 손님에게 내어줄 차를 준비해 주라 하게.”


“예 주군 소관이 달여 올리겠습니다.”


제임스 후작은 마크 마운트를 보고 깜짝 놀라 말한다,


"그대는 커루거 용병단장 아닌가?"


“예 제임스 후작님 오랜만에 뵙는 군요.”


제임스 후작과 마크 마운트는 8년전 쿤타리온 왕국의 몬스터 토벌작전에 알게 되었다.


반가운 얼굴로 제임스 후작이 말한다.


“그대의 소문은 익히 들었네 깨달음을 얻어 마스터에 올라 용병계의 전설이 되었다고 들었네.”


“예 후작님 주군의 은혜로 작은 심득을 얻어 마스터에 올랐지요.”


“허 허 소문이 사실이군 놀라운 일이야”


“네 주군께 감사한 일이지요.”


제임스 후작은 마크 마운트의 기운이 경이로워 보였다, 그런 그가 주혁을 대할 때 극도의 존경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차를 우려낼 때 와 차를 따를 때 그의 몸가짐은 최대의 존경을 표하고 있었다.


마스터에 오른 자가 직접 차를 달여 올리며 손을 떨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그때 주혁이 나직하게 묻는다.


“하만은 무엇하고 그대가 여기 있는가.”


마크 마운트가 싱긋 웃으며 말한다.


“주군 하만도 이제 깨달음을 얻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심득을 얻어 관조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 가 하만이 본문에 든 지가 얼마나 되었지?”


“예 주군 하만은 소관보다 일찍 입문했으니 여섯 해가 지났습니다.”


“하긴 그만하면 심득을 얻을 때가 되긴 했군 잘 살펴 주시게.”


제임스 후작은 더 이상 놀라지 않았다, 슈우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저들의 말을 들어보면 조만간 또 한 사람의 마스터가 탄생할 것 같았다.


그리고 저들의 말 대로 50명이나 되는 마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120만의 대군이 쳐들어 온다고 해도 지금처럼 담담할 것이다 아니 가소롭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절대자라 불리는 저 젊은 남자의 무력은 어느 정도 일지 몹시 궁금했다

.

제임스 후작이 쇼파에서 일어나 바닥에 엎드리며 말한다.


“절대자를 뵙 습니다 소장의 무뢰를 용서 하십시요.”


주혁이 다가가 손수 후작의 어깨를 잡아 일으켜 주며 말한다.


“일어나시오 후작 본관은 아직 절대자라 할 수 없소, 진정한 절대자는 대륙에 한 분 뿐이지요.”


“그게 무슨 말씀이 시 온지···”


“하 하 본관의 스승님 만이 절대자라 불리울만 하지요.”


“그럼 문주님 보다 윗줄에 계신분이 있다는 말씀 입니까.”


“하하하 그렇지요 본관은 그분을 넘을 수 없습니다.”


“허 허 슈우라는 곳은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군요.”


한시진 가량 제임스 후작은 주혁과 대화하면서 진정한 절대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진정 자유롭고 그침 없다 맑은 기운이 그와 같이 있어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고 이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면 막혀 있는 벽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임스 후작이 신중하게 진중한 모습으로 물어본다.


“문주님께서는 쿤타리온 왕국을 어찌할 요량 입니까.”


주혁이 제임스 후작을 가만히 보면서 말했다.


“후작은 지금의 쿤타리온 왕국의 구조가 올 타고 생각 합니까.


“그 것이 무조건 올 타고 할 수는 없지요.”


“그렇소 본관은 이 대륙의 질서를 바꿔 버릴 것이요, 시오네스 왕국을 아시오.”


“네 문주님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소 본관이 기존의 지배구조를 바꿔 버렷소 그리고 네오폴트 공작을 대공으로 올려 집정관으로 만들어서 세로운 질서를 세웠습니다, 네오폴트 대공 역시 본관의 수하가 되었소


“진정 믿을 수 없는 말이지만 문주님의 말을 믿겠습니다, 그러면 쿤타리온 왕국역시···”


“그렇습니다 쿤타리온 뿐만 아니고 페르본과 칼리도스 제국까지 이번에 정리될 것 이요, 명분은 저들이 만들어 주었으니 저들이 원하는 데로 정리해 주겠소.”


제임스 후작은 숨을 쉴수 없을 만큼 놀랐다, 그리고 주혁을 만나고 진정한 거인이라 느끼고 있었다.


그때 주혁이 나직하게 말했다,


“슈우는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제임스 후작이 무슨 말인가 하고 바라본다


“그들이 도발하지 않는 다면 본관 또 한 그들을 도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혁의 몸에서 기세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우 우 우 웅]


[퍽 퍽 퍼퍽]


쇼파에 앉은 상태로 기세가 일어나 찻잔이 가루가 되고 세워둔 창과 검이 녹아 내렸다.


제임스 후작은 절대자의 기운을 느끼자 숨이 턱턱 막히고 대기의 압력이 자신을 압사 시킬것 같았다.


[커억 커억]


주혁이 기운을 풀며 말했다.


“이것은 본관이 지닌 힘의 1푼에 불과하오 본관의 힘으로 이 대륙을 정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까.”


“아~ 아닙니다 문주님”


[털 썩]


제임스 후작이 무릎을 꿇으며 진심으로 간청했다.


“문주님 소신의 주군이 되어 주십시요, 소신에게 세로운 길을 열어 주시고 주군이 가시는 길을 소신이 먼저 닦게 하여 주십시요.”


주혁이 제임스 후작을 지긋이 내려다보고 말한다.


“그 말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본관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봅시다 후작.”


“감읍 하옵니다 주군 이제 소신의 삶은 주군과 함께 하겠습니다.”


제임스 후작이 주혁의 막사로 들어가고 두 시진이 흐른 뒤 밝게 웃으며 나와 쿤타리온 군영으로 천천히 걸어 갔다.


쿤타리온 군영


슈우 연합군 사령관에게 독대를 신청하여 적 진영으로 간 제임스 후작을 코스토크 백작과 기사들이 불안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군영에 소리가 들려왔다.


“사령관님께서 돌아오셨다”


[웅성 웅성]


막사에 있던 지휘관들이 나가 맞이한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후작님”


“고맙소 백작 그대들에게 할 말이 있으니 군 지휘관과 기사들을 전부 모아 주시오.”


저녁 사위가 어두워지자 군영에 횃불을 밝히고 쿤타리온 군의 지휘관들이 전원 모여 있을 때 제임스 후작이 나타나 신중하게 말한다.


“본작이 제군들을 부른 것은 선택을 하기 위해 서다, 먼저 말하지만 강요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겠다, 본작은 슈우군을 상대 해보았고 슈우군의 지휘관을 만나보고 결론을 내렸다, 쿤타리온 군 100만 대군이 있어도 무력으로 슈우군을 상대할 수는 없다, 본작은 슈우에 투신 할 것이다.”


[웅성 웅성]


“그대들은 그대들이 선택하는 길을 가도록 하라”


작가의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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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6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8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1 7 8쪽
117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7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29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5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9 9 8쪽
113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8 9 8쪽
112 끝없는 욕망 +1 21.01.09 271 7 8쪽
111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5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2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7 8 7쪽
108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8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91 6 8쪽
106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2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2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8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7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2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30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6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4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5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3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3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4 9 8쪽
»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400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80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2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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