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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519
추천수 :
1,754
글자수 :
416,980

작성
21.01.07 13:55
조회
275
추천
7
글자
8쪽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DUMMY

111회


대조 평원으로 일백에 가까운 사람들을 인솔해 들어오는 사람들은 칼리반 후작과 나디아 융 그리고 실비아 황후 세 사람이 열대의 마차에 물품을 가득 실어 대조 평원의 대평 마을로 들어오고 있었다.


주혁과 신부가 될 두사람은 슈우의 여러 곳을 다녀보고 아침 일조가 가장 아름다운 대평 마을에 자리를 잡고 머물기 시작한지 열흘이 지나고 있을 때였다


주혁의 처소로 찾아온 세사람은 문주의 결혼식을 논의하게 되었고 태문주의 명으로 혼례의 준비와 진행을 세사람이 맞게 되었다.


어둑해진 밤 칼리반 공작이 주혁을 찾아왔다.


“어서 오시요 사제”


“늦은 밤 사형의 잠을 깨운 것 같아 송구합니다”


“잠이 오지 않아 침수 전입니다 어쩐 일로 오셨소.”


칼리반 공작이 머뭇거리다 말했다.


“예 사형 혼인식을 서둘러야 될 듯합니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


”크라리온 제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사형.”


“갑자기 크라리온 제국이 왜 움직입니까 전쟁도 종결된 마당에···”


“첩보대 김인보 참장의 보고에 의하면 아마 마나스톤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합니다.”


주혁이 잠깐 생각을 하고 말했다.


“제국이 어떤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요.”


“예 카르시안 대공의 영지 카르츠크 항구에 병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국이 해전을 일으키려 하는 군요.”


“현재 모인 병력이 100만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르시안 공국과 유라스 공국에도 병력을 징집하고 있어서 최소 200만 대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들이 대군을 일으켜 육로를 침공하지 않는 것은 태한이 저들에게 노출되었다고 봐야 겠군요.”


“첩보대 김 참장의 분석에 의하면 크라리온 제국도 우리의 전쟁을 알고 있고 슈우에서 엄청난 마나 스톤이 생산되는 것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했습니다.”


“그렇겠지요 저들이 해전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의 육군이 강한 것을 저들도 알고 슈우만 노리겠다는 뜻이군요.”


“크라리온의 황제는 어떤 사람입니까?”


“예 알려진 바로는 4형제중 막네였고 배다른 형제로 어릴 때부터 형들의 견제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황제에 오른 뒤 형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잔인하게 죽였다고 합니다.”


“가장 어리면서도 황제가 되었고 잔인하면서도 지배할 수 있는 자라 면 만만한 상대가 아니군요.”


“하면 혼인식을 미뤄야 하나···.”


“사형 이번에 또 혼인을 하지 못하면 두분 신부님의 성정으로 보아 합방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단히 각오 하셔야 할 겁니다 하하하”


“뭐 어쩌겠소 팔자가 그런 것을 허 허 허···”


그때 주혁의 막사로 두 여인이 들어오며 말했다.


“않됩니다 이번은 절대 양보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망하던 말던 이번에는 혼례식을 올리고 가셔야 합니다.”


알칼진 암사자의 기운을 풍기며 마틸다가 울분을 토하듯 말하자 주혁이 흠칫 하며 주눅이 들어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했다.


칼리반 공작이 뭐라고 말하려 할 때 실브리아가 먼저 말했다.


“삼촌이 여기서 혼인식을 미루자는 말을 하는 순간 본녀와 삼촌은 전쟁을 해야 할 것입니다.”


[헙]


칼리반 공작은 실브리아의 전쟁선포에 급하게 입을 닫았고 주혁은 두 부인의 기세가 사생결단의 의지인 것을 보고 슬거 머니 꽁지를 내렸다.


“본관이 혼인을 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오 단지···.”


실브리아가 확답을 받겠다는 듯이 따져 묻는다.


“단지 뭐예요”


마틸다가 주혁을 뚤어지게 바라보며 비꼬듯이 말했다.


“천하를 군림하면 뭐하나 대륙의 태무제면 뭐합니까 그깟 변방의 제국이 무서워 혼인도 못하는 사람인 것을···..”


마틸다의 배포가 두 장부를 능가하자 주혁과 칼리반 공작이 허탈하게 웃고 말았다.


“허 허 허”


“마틸다 그대의 말이 옳군 허허허 그깟 변방의 제국 200만 대군이 무서워 본제의 혼인식 을 미룰 수는 없지 하하하”


마틸다의 이 말은 차후 전설이 되었고 크라리온 제국의 황제는 치욕이 되었다.


변방의 제국 따위가...


주혁과 칼리반 공작은 완전하게 항복하고 예정대로 혼인식을 치루기로 하였다.


한편 크라리온 제국의 황성


제국의 황성 유크라시아는 전쟁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대전의 옥좌에 50대로 보이는 금발머리의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남자가 대전의 신하들을 내려다보며 말하고 있다.


“카르시안 대공 준비는 얼마나 되어 가는가?”


“예 폐하 이제 5할은 준비가 되었습니다.”


“5할이라 시간이 걸려도 좋소 확실하게 준비하시요.”


“예 폐하 5개월이면 충분히 준비가 완료될 것이고 폐하께오서는 이 대륙의 유일한 황제폐하가 될 것이 옵니다”


크라리온의 30대 황제 투탄 카루스는 욕망의 끝을 모르는 사람이라 했다.


그는 넷째 황자로 태어나 위로 세명의 형이 있었고 자신과는 어머니가 다른 형제였다.


형들과는 나이 차이가 제법 있어서 그들의 괴롭힘은 어린 투탄 카루스를 힘들게 하였다.


형들은 어린 동생이 무엇이던 자신의 것을 가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작은 장난감조차 그의 손에 들린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마저 빼앗아 버리고 그의 종복들 조차 그에 곁에서 떼어 놓았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잃고 하나를 얻어 황제가 되었다.


15세에 신성력을 얻어 황제가 된 그는 그의 형들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버렸고 더 이상 빼앗을 것이 없을 때 형제들의 목숨을 빼앗아 버렸다.


그후로 그의 욕망은 대륙을 정복하는 것이 었지만.


하지만 크라리온 제국은 서쪽으로는 앙고르 산맥 북쪽으로는 바라문 산맥에 막혀 대륙을 도모할 수 없었다.


제국에는 마나 스톤이 생산되지 않아 소량만 상단을 통해 구입하거나 마법이 필요한 곳은 쥬션제국의 사제들 도움을 받고 있었다.


투탄 카루스의 꿈이 원대해도 전쟁 물자와 병사를 대규모로 보낼 수가 없어서 꿈을 포기하고 있던 차에 황당한 말을 듣게 된 투탄 카루스는 꺼져 가던 자신의 욕망이 되살아 나는 것을 발견했다.


클로리스 왕국과 칼리도스 제국의 전쟁에 클로리스 왕국이 킬후르크 산맥을 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마나 스톤을 투입해 워프 게이트를 설치하고.


제국을 기습해 승리했다는 것과 전쟁이 종결되고도 엄청난 양의 마나 스톤을 하례품으로 내려줬다는 것 그리고 또 킬후르크 산맥을 관통하는 터널을 뚤기 위해 몇 백 수레의 마나 스톤을 투여한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황당한 말이지만 투탄 카루스는 소문을 조사하게 했고 드디어 소문의 근원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병사를 모아 마나 스톤을 확보하고 대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움직였다.


클로리스 연합군의 육군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슈우를 정복하기 위해 수군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함선을 건조 하기 위해 세금을 두배로 거둬 들렸다.


병사를 대규모 파견하기 위해 대형 전투선과 수송선을 건조하고 병사들의 해전 훈련을 시키는 것을 태한의 첩보대에 의해 발각되어 보고가 되었다.


한편 첩보를 접한 김인보 참장이 이 영남 통령에게 보고를 하자 이 통령이 총군사와 태문주에게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태문주는 이 통령에게 담담하게 말했다.


“준비는 되었는가.”


이 통령이 살짝 입꼬리를 올리고 말했다.


“예 태문주님 태한은 제국 따위가 넘볼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심려 거두십시요.”


"적은 우리의 백 배가 넘을 것인데..."


태문주의 물음에 이 영남 통령이 싱긋 웃으며 말한다.


"이번에 이 언량 통제사의 귀선단 전력과 수인전단 그리고 태한의 수군이 얼마나 강한지 제대로 각인시켜줄것입니다.


반 이상 부셔진 함선 12척으로 일천 척의 적을 대파한 우리들입니다. 태문주님 바다는 우리의 안방입니다 하하하"


"본좌는 이 통령을 믿겠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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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6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9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2 7 8쪽
117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8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30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5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9 9 8쪽
113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9 9 8쪽
112 끝없는 욕망 +1 21.01.09 271 7 8쪽
»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6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2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8 8 7쪽
108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8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91 6 8쪽
106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2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3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9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7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3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30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7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5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5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4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4 10 8쪽
95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5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400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81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3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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