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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억수로 운 좋은 불멸의 사나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08.21 17:14
최근연재일 :
2021.01.31 02:11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81,509
추천수 :
1,754
글자수 :
416,980

작성
20.12.08 00:04
조회
354
추천
9
글자
8쪽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DUMMY

95회

제임스 켐벨 후작은 기사와 지휘관들에게 슈우의 실체에 대하여 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용히 물러나와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그 길을 갈 수 있게 하려 했지만 현실을 정확하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마지막으로 말했다.


제임스 후작이 지휘관들을 진중하게 바라보며 말하기 시작했다.


“본작이 하는 말은 한 치의 거짓이 없다는 것을 기사의 명예를 걸고 말하겠소, 이 전장의 슈우군 군영에는 소드 마스터가 열 여들 명이 존재하고 백인장 50명은 소드 익스퍼드 중급에 올라 있소···”


“사~사령관님 무슨 말도 않 되는..”


“본작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그렇네 본작 또한 그대들과 같은 생각이었지 하지만 오늘 실제로 보고 말았네, 그들 전부를 합친 것 보다 더 강한 사람이 한 분 있었다 네.”


“허 억”


“그~그랜드 마스터”


“단장님 전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말입니까.”


제임스 후작이 “휴 우”하고 큰 숨을 내 쉬고 말을 이어갔다.


“그렇네 본작의 눈으로 실체를 확인 했네.”


[웅 성 웅 성]


“그랜드 마스터라니, 전설이 이루어 지다니···”


“한 가지가 더 있네 다른 전장에도 이와 같은 무력이 있다는 것 일세, 본작은 더 이상 미련 떨지 않기로 결심했네 이제 자네들도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가시게.”


그 말을 끝으로 제임스 후작은 물러 나와 자신의 처 소로 돌아갔다.


쿤타리온 군의 지휘부는 경악했고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밤 새벽까지 쿤타리온 군 지휘부 막사에는 지휘관들의 목소리가 밤 세 들렸다.


아침이 밝아오자 쿤타리온 군 지휘관과 기사들이 제임스 후작을 찾아와 군 례를 올리고 말했다.


“단장님, 사령관님 저희들은 사령관님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제임스 후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현명한 판단이요, 다른 분들은···”


코스토크 백작이 대답한다.


“다른 귀족과 기사 20명은 아무래도 지금의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는 것 같습니다.”


“허 허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 줘야 지요, 단 병사들은 한 사람도 내어 줄 수는 없 소 어차피 보네 줘봐야 전장의 화살 받이로 돌아올 테니까.”


“알겠습니다 사령관 님”


“지금 즉시 자신의 소지품을 챙겨 떠나라 하라”


“충”


얼마 후 쿤타리온 군 진영에서 백기를 올렸다.


그리고 쿤타리온 군의 지휘관들이 비무장 상태로 슈우군을 찾아와 투항할 것을 말하고 주혁을 대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혁은 흔쾌히 수락하고 그들을 맞이했다.


제임스 후작 일행이 주혁을 보고 일시에 한쪽 무릎을 꿇으며 군례를 올리자, 주혁이 가볍게 한 손을 털며 말했다.


“평신 하시오”


“허 억 어 어 억”


일백의 사람들을 주혁이 손짓 한번으로 일으켜 세워버렸다.


부드럽게 다가온 바람 같은 기운이 그들을 들어 올린 것이었다.


제임스 후작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맹 한 기운을 보네 상대를 쓰러 떨이는 것도 어렵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기운으로 일백 명이나 되는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경지였다


제임스 후작이 주혁 앞으로 다가와 다시 군례를 올린다.


“소신 제임스 켐벨, 주군을 뵙 습니다.”


“ 어서 오시요 후작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을 같이 하시죠”


“감사합니다 주군 소신을 이렇듯 배려해 주시다니···”


“무슨 말씀을 후작은 이제 본관의 사람 입니다, 하 하”


쿤타리온 지휘관들이 주혁을 보고 너무 젊은 모습이라 놀라고 있을 때 슈우군의 장수와 부장들이 주혁을 중심으로 도열하여, 제임스 후작 일행을 바라보고 기세를 피워 올리자 마치 거대한 철벽이 그들을 막아서는 느낌을 받았다.


후작 일행들이 화들짝 놀라자, 기세를 풀면서 박수를 치며 그들을 환영했다.


잠깐이지만 슈우군의 기세에 마음이 철렁 내려 앉은 기분을 느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휴~우, 간 떨어 질번 했네”


쿤타리온 군이 투항하자 주혁은 제임스 후작에게 명하여 강제로 징집된 병사와 부상 당한 병사 20만을 해산하여 전쟁이 끝날 동안 샹트리오 평원에 농사를 짓게 했다.


포로가 된 줄 알고 많은 병사들이 두려워 했지만 주혁은 전쟁 때문에 굶주린 쿤타리온의 백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하자, 제임스 후작은 눈물을 흘리며 주혁에게 감사하고 스스로 병사들을 다독였다.


쿤타리온 군의 지휘관들도 처음에는 실망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쿤타리온의 현실을 생각하면 주혁이야 말로 그들이 바라던 군주 인 것이었다.


20만의 쿤타리온 전역자 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주혁이 있는 막사를 향해 큰 절을 올렸다


주혁이 한 가지 약속을 더 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전역자 들이 수확하는 량의 6할을 자신의 고향으로 가져다 줄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반신 반의 했지만 주혁은 한마디로 일축했다.


“슈우의 남자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그 말이 쿤타리온 병사들에게는 너무 도 멋진 말이라 유행처럼 번져 버렸다.


[진정한 남자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이렇게 조금씩 신뢰가 쌓여 가기 시작했다.


제임스 후작은 자신의 젊은 주군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어린 나이에 존경할 수밖에 없는 처신을 하자, 태 문주라는 분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인물을 탄생시킬 수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슈우군의 장수나 병사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 마다 문주와 태문주가 어떤 분인지 묻고 다녔다.


주혁은 쿤타리온의 군사들이 정리되자, 클로리스 국왕에게 20만의 전역자 들을 인계하고.

나머지 10만의 정병들을 추려 슈우 연합군 후방을 맡기고 쿤타리온의 수도 리브로빌을 향해 나아갔다.


거처 가는 영지의 성, 베르하빈, 드샹크, 버클리, 프리멘성들은 무시하고 우회 통과 했다.


이렇게 하여 10일 만에 리브로빌 왕궁을 마주하게 되었다.


슈우군이 왕궁에 도착했을 때 성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제임스 후작이 보내준 기사들과 귀족들이 먼저 도착해 소식을 전한 것 같았다.


주혁이 닫혀 있는 왕궁을 담담하게 바라보고 있을 때, 제임스 후작이 다가와 부끄러운 듯 말했다.


“송구합니다 주군 소신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번거롭게 만든 것 같습니다.”


주혁이 제임스 후작을 보고 싱긋 웃으며 말한다.


“아니요 후작 그대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 것이요 본관도 제프리 국왕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려 합니다.”


“소신 주군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시각 쿤타리온 왕궁의 제프리 빈센트 국왕은 믿을 수 없는 보고를 듣고 주먹을 부르르 떨면서 중얼 그렸다.


“제임스 이 더러운 배신자 기필코 네놈을 찢어 죽이고 말리라.”


제프리 국왕은 30만의 대군이 아니 2차로 보낸 병사를 합하면 45만의 병사를 보냈으니 전쟁을 승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었다.


그런데 적의 5만 군사에 밀려 투항했다는 소리를 듣고 제프리 국왕은 애초에 제임스 후작이 역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제임스 후작이 기사와 지휘관들에게 했던 말들은 전부 계획된 거짓이라 믿었다.


이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외숙이자 왕국의 제1 기사단장 멘델 크라비츠 공작 밖에 없었다.


멘델 공작은 무력이 뛰어난 무장은 아니지만 정치 감각이 뛰어나 쿤타리온 왕자의 난 당시 가장 약한 세력을 가지고 있던 제프리 빈센트를 국왕으로 만든 사람이었다,


그래서 제프리 국왕은 무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왕국의 제1기사단을 멘델 크라비츠 공작에게 맡겨버렸다.


그런 이유로 왕국의 제 1기사단은 무력보다는 정치 세력으로 성장하여 제프리 국왕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어버렸다.


작가의말

감사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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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 안내 +2 21.01.26 149 0 -
120 위대한 제국 태한 (완결) +1 21.01.31 226 7 4쪽
119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 +1 21.01.30 198 6 9쪽
118 무너지는 제국 +1 21.01.23 232 7 8쪽
117 어리석은 판단의 댓가 +1 21.01.21 227 7 7쪽
116 태한의 진정한 힘 +1 21.01.18 230 7 7쪽
115 귀선(龜船)의 위력 +1 21.01.15 235 8 7쪽
114 태한의 힘 +1 21.01.14 229 9 8쪽
113 들어 나는 귀선(龜船)의 위용 +1 21.01.11 258 9 8쪽
112 끝없는 욕망 +1 21.01.09 271 7 8쪽
111 제국 따위가 넘볼 곳이 아니다 +1 21.01.07 275 7 8쪽
110 태한의 주인 태무제 +1 21.01.05 262 6 7쪽
109 배반자의 최후 +1 21.01.02 298 8 7쪽
108 이계의 고구려 연방 +1 20.12.31 288 8 8쪽
107 제국의 투항 +1 20.12.29 291 6 8쪽
106 제국과 대 회전 +1 20.12.24 302 8 8쪽
105 제국 길 들이기 +1 20.12.22 302 7 9쪽
104 입술이 없으면 이가 씨린다 +1 20.12.20 319 7 7쪽
103 잘난 제자 탓이다 +1 20.12.18 327 8 8쪽
102 벼룩의 간도 빼 먹겠다 20.12.16 313 7 8쪽
101 노가다 마스터 20.12.15 430 8 8쪽
100 이겨 놓고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20.12.13 346 10 8쪽
99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 20.12.11 345 10 7쪽
98 전쟁은 많이 죽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1 20.12.10 355 11 9쪽
97 슈우의 율법 +1 20.12.09 343 11 9쪽
96 전쟁도 먹고 살려고 하는 짓 +1 20.12.09 353 10 8쪽
» 자승 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0.12.08 355 9 8쪽
94 새로운 질서를 세우다 +1 20.12.07 400 10 8쪽
93 사나이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다 +1 20.12.06 381 9 8쪽
92 졸장(천인장) 이지만 마스터라네! +1 20.12.05 372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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