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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키위 님의 서재입니다.

정비공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제스키위
작품등록일 :
2020.01.01 15:13
최근연재일 :
2020.11.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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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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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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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자업자득

DUMMY

“오랜만. 진짜 오랜만이지. 그치.”


내 떨떠름한 인사를 뱀피는 그저 방긋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넘겼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오랜만이어서 얼굴을 잊어버릴 것 같았을 정도야. 뭐, 내가 뭔갈 잊어버리는 일은 없지만 말이야.”

“그래. 그렇지?”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 게 아니다.

내 인사가 뱀피의 어떤 부분을 자극했는지 몰라도 뱀피는 한이 가득찬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나루.”

“응?”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 오늘은 의뢰를 하러 온 거니까.”

“의뢰?”

“그래. 마을 회의에서 나눈 이야기야. 공식적인 의뢰니까, 얌전히 따라와.”

“...공식적인 의뢰라면, 어쩔 수 없지. 뭐.”


공식적인 의뢰니까.

따라가면 내 팔다리를 자른다거나 하진 않겠지.

나를 언데드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도망치고 싶어도 지금 장비론 도망도 못쳐. 얌전히 따라갈게.”

“어머, 그래? 뭐, 지금 네 장비로는 무리겠지. 아이리스가 온다면 달라지겠지만 말이야.”


내가 하려던 짓을 먼저 말하며 뱀피는 그대로 어둠 속에 생겨난 차원문 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아니, 잠깐만.

이런 뒷골목에 오는데 차원문을 써먹었다고?

이러니까 내가 예상한 것보다도 빠르게 나를 찾아내지.

내가 뱀피의 그런 사치에 경악하고 있자, 메이드장이 슬며시 내 등에 몸을 기대왔다.


“자, 어서 가죠?”

“저기, 메이드장님? 저 혼자서도 갈 수 있는데요?”

“안됩니다. 어떻게 도망치실지 모르기에.”

“하하...”


아니, 이것저것 닿고 있는데요.

물론 보호복 너머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그렇게 메이드장에게 번쩍 들어올려져 끌려가자, 지금까지 멍하니 이 풍경을 바라보던 고스트가 버럭 소리쳤다.


“어이! 그 녀석은 나랑 할 이야기가 있다고! 거기 놔둬!”

“네?”


정신이 나간 걸까?

지금껏 무슨 대화가 오고가고, 차원문 안으로 뱀피가 사라지는걸 봤음에도 고스트는 메이드장을 붙잡았다.


“뭡니까?”


심지어 메이드장이 불쾌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고스트를 부르는데도, 고스트는 발을 빼지 않는다.


“그, 그 녀석에게 부탁할 게 있다고. 그 녀석이 아니면 나는...”


아, 그 트랩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건가?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도대체 어떤 수준인진 몰라도 확실한 건 그게 고스트의 겁을 날려버린다는 건 확실하다.

메이드장의 입술이 아주 살짝, 일그러지더니 메이드장은 한숨을 쉬며 꼬스트에게 말했다.


“아, 그 영혼을 만지작거리는 장치 때문입니까?”

“그래! 그러니까...”

“그럼, 제가 대신 도와드리죠.”

“어?”


무척이나 차가운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린 메이드장은 그대로 허공을 움켜쥐었다.

와그작.

그림자 속에서 검은 형체가 솟아오르더니 그대로 고스트의 몸을 물어뜯었다.


“아파? 아파, 아프다고. 아프네. 아파...”


그렇지만 고스트는 보는 사람이 섬뜩해지는 표정으로 행복하다는 듯 중얼거리며 자신의 몸을 씹어먹는 형체에 완전히 몸을 맡겼다.

그렇게 그림자에게 완전히 고스트가 씹어먹히고, 메이드장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발버둥치면 중간에 빠져나올 수 있게 해놨는데, 중독자들은 항상 저렇네요.”

“그, 그래?”

“자, 빨리 가시죠. 뱀피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메이드장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다시 나를 붙잡아 차원문 안으로 나를 끌고 들어가고.

차원문 너머로 도착한 곳은 뱀피의 저택이었다.

슬쩍 주위를 둘러보니 예전과는 달리 부숴진 곳이나 망가진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저택을 다 수리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뭐, 나루님 덕분이죠.”

“나는 손도 안댔는데?”

“뱀피님이 나루님의 흔적을 모조리 없애버리려 애썼거든요.”

“어째 절 탓하는 것 같은데요?”

“탓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주인님을 꼬셔놓고 결정적인 부분에서 내팽겨치고 떠나버린걸 원망할 뿐이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뱀피하고 저는 함께 있어서 치유되는 게 아니라.”

“더 썩어 문드러질 뿐이죠. 주인님에게는 그런 상대가 필요해요. 이미 썩을 대로 썩은 언데드인데, 더 썩어봤자 뭐가 다르겠어요?”

“저는 아직 싱싱한 인간이어서.”


메이드장과 잡담을 떠드는 사이 익숙한 문이 나타났고, 나는 각오를 다지고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곧장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한 사람으로는 부족한 크기의 침대에 누워 있는 뱀피의 모습이었다.

평소 하고 다니던 코스프레 복장은 온데간데 없고, 배가 훤히 드러난 크롭티와 청색 반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

그래, 이게 내가 아는 뱀피의 모습이지.


“그 코스프레는 이제 그만둔거야?”

“네가 있으면.”


뱀피는 심퉁맞은 표정으로 창문을 통해 내리쬐는 햇살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일반적인 뱀파이어의 모습과는 전혀 동떨어진 모습.

방금 전까지 뱀파이어 로드로써 자아내던 신비로운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침대 위에는 단순한 한 여인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평소에도 그러고 다니지 그래?”

“네가 없는데, 내가 그럴 의미가 있을까?”

“뱀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익숙한 뱀피의 모습에 내가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한번 선언하려는 찰나.


“함께 있어준다고 말했잖아. 그깟 뱀파이어 따위,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잖아.”

“그래. 그랬었어.”

“그렇다면 뱀파이어가 되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잖아. 아무것도 아니니까!”

“뱀피.”

“네가 있으면 괜찮았어. 네가 있다면 나는 다 이겨낼 수 있었다고. 그런데 왜 갑자기 떠난 건데. 응?”


뱀피는 그 날처럼 변함없이 위태로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메달렸다.

뱀피의 손이 내 뺨을 쓰다듬고.

나는 살포시 뱀피의 손을 내 뺨에서 때어 놨다.


“전에도 말했지만 뱀피. 나는 인간을 포기할 수가 없어.”

“그깟 인간...!”

“그래. 네가 그깟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한 내가 네 곁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거야.”


그깟 인간.

그깟 뱀파이어.

이 간극을 메우려면 둘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종족을 포기해야겠지.

물론 나는 인간을 포기할 생각이 없고.

뱀피 또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그녀와 난 파국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그 어떤 토론으로도.

그 어떤 설득으로도.

절대 없앨 수 없는 종족간의 차이일 뿐이다.

그 사실을 그녀와 나 모두 알고 있기에, 그녀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나 또한 그녀와 대화를 나누지 않고 곧장 용건을 물었다.


“그래서 날 부른 이유가 뭔데? 드디어 결론을 내린 거야? 날 언데드로 만들기로?”

“그건 아냐. 그냥... 의뢰하고 싶은 게 있었을 뿐이야.”

“의뢰?”

“어제 쓰레기장 회의가 열렸어.”

“그럴 것 같더라.”


E-V1의 활성화로 인해 뒤바뀌기 시작한 함선 안의 상태.

그리고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왕국의 상황들.

슬슬 회의가 열릴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그렇다는 건, 슬슬 공략대를 다시 조직하려는 걸까?


“네가 예상하는 대로 공략대가 조직될거야. 곧 말이지.”

“뭐야, 고작 공략대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알려주려는 거야?”

“아니. 그것 말고도 또 한가지 논의된 주제가 있거든.”

“뭔데?”

“갑자기 의식을 잃어버리는 자동인형들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어?”

“몰라. 요즘에는 저 아래에서 노느라.”


갑자기 의식을 잃는 자동인형?

마키나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뭐, 어제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일이니까 네가 모르는 것도 당연해. 아마 마키나도 지상에 올라올 때까진 몰랐을 걸?”

“그래서? 자동인형들이 의식을 잃는게 뭐가 어째서 그래? 뭐, 나보고 치료라도 하라고? 나는 정비공이지 의사가 아닌데.”

“당연히 그건 아니지. 어떤 미친 놈이 너에게 치료를 받고 싶어해?”

“그럼, 도대체 뭔데?”

“뭐, 별거 아냐. 단순한 탐정 의뢰야.”

“탐정?”

“도대체 왜 자동인형들이 쓰러지는지 밝혀달라는 거지.”

“내가 자동인형들이 쓰러지는 이유를 어떻게 알아? 내가 무슨 명탐정이야?”


아니.

내가 어떻게 자동인형들이 쓰러지는 이유를 밝혀내?

그냥 몸 상태가 안좋은 것일 수도 있고, 수명이 다 다한 것일 수도 있는데.

애초에 이 도시에서 픽픽 쓰러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자동인형들 몇 명 쓰러졌다고 이렇게 난리야?

내가 그런 의문을 품고 있자, 뱀피는 내게 조용히 한 숫자를 읊었다.


“31명.”

“응?”

“이번에 쓰러진 자동인형들의 수야.”

“뭐... 많긴 하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일상 아냐?”

“문제가 되는 건, 이정도나 되는 자동인형들이 동시에 쓰러졌다는 거야.”

“...동시에?”

“한날, 한시, 한초. 그 어느 것도 어긋나지 않게 말이지.”


이럼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동시에 자동인형들이 쓰러졌다고?

뭔가 마법적 장치가 개입된 건가?


“거기에 이번 희생자들엔 한가지 공통점이 있어.”

“공통점? 뭔데?”

“의식을 잃고 난 뒤에, 전부 다 영혼이 빠져나갔다는 거야.”

“...뭐?”


영혼?

잠깐, 그렇다는 건 설마...


“혹시 하지만 그 희생자들. 설마...”

“그래. 단순한 ‘로봇’이 되어버렸어.”


로봇.

그리고 자동인형.

이 둘은 무척이나 비슷해 보이지만, 무척이나 다르다.

자동인형들에게 물어보면 일단 뺨을 몇 대는 맞은 뒤에 수많은 차이점이 쏟아져나오겠지만.

그들이 가장 공통적으로 말하는 차이점이란.

로봇은 자신에게 주어진 명령만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영혼이 깃든 자동인형들이 다시 로봇이 됐다는 건.

맨 처음 자동인형이 되기 전에 세겨졌던 명령만을 반복하는 로봇이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문제가 되는 건.

지금 쓰레기장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자동인형들의 몸체는.

시스템의 로봇을 뜯어서 개조해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로봇이 되어버린 자동인형들이 시스템의 명령대로 한바탕 난동을 피우게 된다는 소리다.


“그거 참 난리였겠네.”

“난리였지. 뭐, 지금은 죄다 제압해둔 상태지만.”

“그래. 왜 문제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그 문제를 왜 내가 해결해야 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 것 같은데?”


영혼에 관련된 건 내 전문 분야가 아니다.

그건 소프트웨어고, 나는 하드웨어 전문이라고.

약은 약사에게, 몰라?

각자 전문분야가 따로 있는 법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뱀피에게 항의의 눈빛을 보내자.

뱀피는 한숨을 내쉬며 나를 째릿 바라봤다.


“그야. 이번 사태에 네가 관련되어 있으니까.”

“뭐? 내가? 왜?”

“일단, 네가 저 지하에서 뭔가를 건드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번 상황이 발생했어.”

“우연이겠지. 그건.”

“마키나가 네가 함선 지하의 창고들을 개방했다고 하던데?”


아, 그 아줌마.

그냥 지나가는 식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한 걸 그렇게 홀랑 이야기해?


“아니. 창고 좀 열었다고 그런 일이 일어나? 무슨 판도라의 상자야? 나와 연관됐다고는 할 수가 없잖아?”

“그래. 그것도 그렇지.”

“그래. 그러니까...”

“그런데 말이야. 너, 이 단어를 본 적이 있지?”


그렇게 말하며 뱀피가 내게 내보인 건, 한 문장이 써져있는 종이였다.

어디보자, 뭐라고 써져있지?


[고마워, E-V2!]


“E-V2...?”


이브?

이브가 여기서 갑자기 왜 나와?


“네가 주워왔다는 그 인공지능. 이름이 E-V2가 맞지?”

“아니, 잠깐. 이건 도대체 뭔데?”

“자동인형들이 쓰러지고 주위로 발신한 메시지야. 근처에 있던 녀석들은 전부 다 수신했을걸?”


아니.

여기서 갑자기 왜 이브의 이름이 튀어나오는 거지?

내가 어안이 벙벙해져있는 사이, 뱀피는 한숨을 내쉬며 내게 최종 판결을 내렸다.


“우리는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네가 함선의 지하에서 뭔갈 건드렸고, 그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판단했어. 자, 그럼 이제 네가 이 의뢰를 받아야 할 이유는 알겠지?”

“아니, 알긴 하겠는데. 알긴 하겠는데...”


진짜?

진짜 내가 뭔가 건드려서 이 사단이 벌어졌다고?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눈 앞에 저렇게 확실한 증거가 있는 이상 거절할 수도 없다.


“그래... 수락할게.”

“응. 좋아.”


내가 한숨을 내쉬며 뱀피의 제안을 받아들이자, 뱀피는 방긋거리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찝질한 얼굴로 뱀피를 바라봤고, 한동안 어색한 침묵이 방 안에 감돌았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어딘가 뾰족한 뱀피의 외침이었다.


“용건은 끝이야. 아니면 뭐, 하고 싶은 일이라도 있어? 피라도 주고 갈 거야?”

“아니. 어, 음. 그래. 갈게.”

“쯧.”


뱀피가 혀를 차는 것과 함께 나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방을 나섰다.

뱀피의 방 밖으로 나온 나를 반긴 것은 메이드장의 모습이었다.


“대화는 다 나누셨나요?”

“뭐, 그럭저럭.”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주시길. 전처럼요.”

“글세, 내가 굳이 여길...”

“언데드화가 걱정이라면, 걱정마시길. 주인님의 변덕은 제가 잘 대처하겠습니다.”

“내가 굳이 여길 자주 올 이유가 있어?”

“주인님과 전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걸로는 부족한가요?”


아니, 몇 번이고 말하지만 뱀피와 나는 서로 대화를 해봤자 소용없다니까.

지금까지 내가 뱀피와 대화하며 알게된 하나의 사실이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심드렁하게 메이드장을 바라보자, 메이드장이 후훗,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아, 혹시 보상이 부족한 거라면...”


쩌억.

메이드장의 선홍빛 입이 열리며 구울 특유의 길쭉한 혀가 낼름거렸다.


“전처럼 이건 어떠신지?”


꿀꺽.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하며 침을 삼키고.

그것과 함께 지금까지 쭉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이브가 튀어나와서 내 귓가에 대고 소리쳤다.


“절대 안돼요! 절대, 절대...!”

“야, 얌마. 시끄러워. 귀청 떨어진다.”


내가 다급한 이브의 외침에 인상을 찡그리는 걸 어떻게 봤는지 메이드장은 방긋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후후. 부탁하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

“사양할게...”

“결사 반대!!”

“아무튼, 주인님은 언제나 나루님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그 녀석이 생각을 바꾸면.”


그렇게 나는 찝찝한 뒷맛과 함께 뱀피의 저택을 무사히 두 발로 걸어나왔다.


작가의말

2주간의 버러지 생활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버러지인 것 같네요.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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