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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키위 님의 서재입니다.

정비공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제스키위
작품등록일 :
2020.0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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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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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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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습격

DUMMY

“솔직히 말해서,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뭐가?”

“제가 가진 지식으로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사람을 죽이는 건 나쁜 사람이거든요.”

“맞아. 사람을 죽이는 건 나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지.”

“근데, 주인님을 보면 그리 나쁜거 같지가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가족을 생각하고, 막 함부로 누군갈 죽이는 것도 아니니까요.”

“오호. 그래서?”

“그런데, 주인님은 일 때문에 다른 사람을 죽였잖습니까? 그럼 나쁜 사람이 맞지 않습니까?”

“응. 맞아. 나 나쁜 사람인데?”

“그런데 주인님은 나쁜 사람은 아니란 말이죠!”


로봇.

아니, 이브에게 이름을 붙여준 다음부터 이브는 끊임없이 내게 말을 걸어댔다.

지금까지 혼자서 고민하던 반동이 나타난 것처럼 말이다.

도대체 이만한 수다쟁이가 어떻게 지금까지 혼자서 끙끙댔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왜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건데?”

“음. 제 주인님이니까요? 제가 보기에 나쁜 사람이었으면 주인으로 인정도 안했습니다.”

“어딘가의 전설의 검이 할 법한 소리네.”


내가 지금까지 이 녀석에게 무슨 모습을 보여줬더라?

막 쓰레기장에 들어온 신삥들에게 강매를 하고.

보호복을 훔친 고블린을 죽여버리고.

로봇들의 대가리를 박살내고.

자동인형으로 로봇을 만들던 마녀를 노예로 만들어버리고.

음.

이 정도면 착한 사람 맞네.


“솔직히 말해서, 요즘에 제가 이 세상이 어떤지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어떤데?”

“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것과는 달리, 무척 좆같은 곳이라는 걸요.”

“소설에 빠져 살던 아가씨가 현실을 깨달았구먼.”

“그래서 말이에요, 요즘들어 좀 회의감이 듭니다. 이 쓰레기장 밖의 세상도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죠.”

“어라. 어떻게 알았어? 학습 능력이 좋네.”


시스템과의 전쟁이 끝난지 고작 10년 밖에 되지 않았건만 다시 전쟁의 기운이 감돈다.

그 뿐인가?

시스템과 전쟁을 하는 와중에도 온갖 암투를 벌이며 더러운 짓을 벌이고, 그걸 죄다 시스템의 탓으로 돌렸는데.

도대체 이브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이 세상은 이브의 생각과는 꽤 거리가 떨어져 있을 것이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에 완전히 착한 사람도 없고, 나쁜 사람도 없다는 걸요!”

“와, 그걸 이제 깨달았다니. 정말 대단해. 박수.”

“아무튼, 그래서 제가 이제 보고 싶은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멋진 건축물들입니다. 고귀한 사람을 보고 싶다느니, 그런 생각은 버렸습니다.”

“네 앞에 지금 있잖아. 안보여?”

“하, 주인님이요? 주인님은 고귀한 사람이라기보단...”

“고귀하기보단?”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죠. 뭐.”

“극찬이군.”


좋아.

이걸로 완성이다.

마지막 석영 회로가 잘 정착했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곧장 보호복 안에 내 몸을 집어넣었다.


“아무튼! 저는 착한 사람은 소설 속에서나 찾기로 했습니다.”

“요즘 소설 트랜드는 사이다패스던데.”

“현실 트랜드도 사이다패스가 아닙니까? 소설 속에서라도 호구 주인공을 보고 싶은 겁니다.”


이브의 본체를 마지막으로 보호복에 장착하자,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화면에 정보들이 떠오른다.


“흡!”


가게 한 구석에 방치된 고철뭉치를 한손으로 들어올려본다.

번쩍!

전이었다면 양손으로도 부족해서 잔뜩 힘을 끌어냈어야 할 상황.

하지만 지금은 석영 회로로 강화된 인공 근육 덕분에 한손으로도 간단히 들어올릴 수 있다.

이 정도면 전에 비해서 2배 정도의 힘은 가뿐히 낼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이브에게 말했다.


“내 생각에는, 그거 아니냐? 자기 선택이 옳았다고 스스로를 세뇌하는 그거. 뭐냐? 용어도 있지 않았냐?”

“스톡홀롬 신드롬? 자기합리화?”

“뭐, 그거 비슷한 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새 회로는 어떠냐? 넓직해서 좋냐?”

“좋고 말고요. 전에 쓰던 회로가 F급이었다면, 지금은 D급으로 올라간 것 같습니다.”

“많이 올라간 거냐, 적은거냐...”

“뭐.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지금도 회로가 구리긴 하니까요.”


뭐, 그렇겠지.

기계들의 똥으로 만드는 회로에서, 이제 겨우 간신히 재료라고 할 수 있는 물건으로 회로를 만드는 거니까.


“적어도 이젠 10마리는 조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어탄이 더 필요하겠네.”


30m.

보호막 발생기를 얻을 수 있는 곳이자, 보호막을 가진 로봇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장소.

더욱이, 30m는 일종의 미로마냥 구성되어 있어서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건 이브가 보좌해주는 나에게는 상관 없는 이야기고, 중요한 건 로봇들과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다는 것이다.

즉, 내가 선호하는 원거리에서 화력으로 쓸어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근접전을 해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


“플라즈마 토치를 사용하면 되지 않습니까?”

“여기서 문제. 보호막의 성질은 무엇일까요?”

“아, 토치는 원래 플라즈마 라이플이었죠...”


그래.

시스템이 사용하는 보호막은 대부분의 빔형 무기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그 반면 총알처럼 실체적인 타격을 주는 공격엔 약하고.

뭐, 지들이 총알을 맞을 일이 없다고 그렇게 설계한 건진 모르겠는데, 그 때문에 플라즈마 토치는 보호막이 달린 로봇들에게 효과가 떨어진단 것이다.

내가 분명히 가게 한 구석에 컷팅기를 놔뒀는데, 이게 어딨더라?


“아, 찾았다.”


몇 분간 가게를 뒤적거린 끝에 나는 고철 절단기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고철 절단기의 모습을 보자, 이브는 경악스러운 탄성을 질렀다.


“이건 전기톱이잖습니까!”

“전기톱? 그런거 잘 몰라. 아무튼 이게 로봇을 박살내는데 그렇게 좋다고.”

“그렇죠. 그 누구와도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물건인데요.”


내가 이거에 반-보호막 처리를 해놨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톱날이 푸르게 빛나는 걸 봐선 처리해둔 게 맞을 거다.


“제트팩도 개조 완료했고. 이제 소모품들만 남은 건가?”


로봇들에게서 뜯어온 반중력 장치로 강화한 제트팩이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다.


“반중력 장치를 사용하는데, 왜 화염을 뿜어내는 겁니까?”

“제트팩은 화염을 뿜어야지. 그게 당연한 거 아냐?”


그래야만 하니까, 그런 거다.

그렇지만 이브는 내 대답에 납득하지 못하고 의아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주인님이 개조한 제트팩에 연소 장치는 없지 않습니까?”

“이해하려 하지마. 그냥 받아들여.”


예비 부품까지 마저 챙기고, 방전탄과 고철류탄까지 마저 보충한다.

이 정도면 30m에 내려갈 준비는 다 마친 건가?

슬쩍 가게 밖을 비추는 카메라를 확인해보지만, 누군가의 인기척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 모습을 확인한 나는 기지개를 피며 투덜거렸다.


“드래곤 놈들, 왜 이렇게 배송이 느려?”

“드래곤들은 퀵 서비스 업체가 아닙니다. 주인님.”

“지들이 보내주겠다고 했으면 적어도 하루 안에는 보내줘야지.”


쩝.

적어도 30m로 내려가기 전에는 성물함이 도착할 줄 알았는데.

마음 같아서는 성물함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연구를 진행하고 내려가고 싶지만...


“한명. 아니, 세명인가?”


가게 바깥에 흩뿌려진 핏자국과 사람의 파편들.

전부 가게 주위에 설치해둔 부비트랩에 당한 흔적이다.

정비공의 가게를 털려는 놈들이 있을 리는 없고, 보나마나 각 세력에서 차출된 녀석들일게 분명하다.

늦기 전에 더 힘을 갖춰야 한다.

약점을 찔려서 잡아먹히기 전에 말이다.


“100m. 거기까지만 가면 위치가 어딘지 탐지할 수 있댔지?”

“그렇습니다. 주인님.”


상황이 악화된다면 교회에서 만드는 그걸 써야 할 수도 있겠네.

근접전을 대비해서 고철 절단기를 이리저리 휘둘러보며 감을 잡던 그 때, 이브가 내게 제안했다.


“주인님. 기사들의 검술 자료를 화면에 띄워드릴까요?”

“기사들의 검술? 그런 것도 있었냐?”

“기사들의 무력화는 시스템의 최우선 순위였으니까요. 그만큼 쌓여있는 정보도 방대합니다. 지금 주인님이 익힐만한 건... 이 정도 되겠네요.”


이브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화면에 한 기사가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띄웠다.

저 검을 휘두르는 모습과, 기사라기 보단 동방의 무사에 가까운 옷차림을 보면 저건...


“저건 그냥 삼재검법 아냐?”


나조차도 알고, 조금 검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 다 알 수 있는 검술.

그 누구나 익힐 수는 있지만, 높은 경지에 오르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동방의 검술이다.

누구나 익힐 수 있다는 조건이 꽤 유용해서 용병들 사이에는 널리 퍼졌지만 기사들 사이에선 천시받는 검술이기도 하고.


“어차피 주인님은 마력도 없어서 대부분의 검술은 따라하실 수 없으시잖습니까?”

“뭐. 그렇긴 하지.”


내가 뭐 검으로 성취를 이루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근접전에서 쓸만할 정도로 검술을 익히려는 거니까 어찌 보면 내게 딱 맞는 검술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자세한 건 제가 제어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인님은 대충 기초만 익히시면 됩니다.”


천재는 30분이면 익히고, 범재는 3시간이면 익히고, 둔재는 3일이면 익힌다는 놀라운 삼재검법의 명성.

그 명성이 틀린게 아니었는지, 고작 2시간 만에 기초를 익히는 데 성공했다.


“근데 이건 검술이잖아? 고철 절단기에도 먹히나?”

“어허, 만류귀종이라고 했습니다. 다 익혀두면 쓸모가 있을 겁니다.”


지금 보니까 이거, 그냥 이브가 검술을 가르치고 싶어서 추천한 거 아냐?

아까부터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목소리로 삼재검법을 지도하는 걸 봐선 합리적인 의심인데.

뭐, 이브의 말대로 대충 배워두면 언젠간 써먹을 때가 있겠지.

이브에게 급성 삼재검법 강의를 받고 나는 드디어 가게를 떠나, 함선 아래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매번 느껴지는 주위의 시선들 외에도 수상한 시선들이 느껴졌다.


“왼쪽엔 세명. 오른쪽엔 두명인가?”

“후방에도 2명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를 덮치려는 걸까, 아니면 감시만 하려는 걸까?

내 곁에서 총총거리며 걷던 생체총을 어깨 위에 올려놓고 긴장된 발걸음을 옮긴다.

최대한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움직이며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무장을 확인한다.

그리고.

무척 다행이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들고 있는 총들이 전부 생체총이라는 사실이 나를 안심시켰다.

아직까지 직접 움직이는 건 언데드들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가 고철의 산을 나와, 평지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제서야 나를 둘러싼 괴한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좀비 셋.

인간 넷이라.

본격적으로 나서진 않았네.


“검은 머리 정비공이 맞으시죠?”

“퓨리한테 전해, 나는 돌아갈 생각이 없고. 네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도 없다고.”

“거부하시면, 억지로 데려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억지로?”


쓰윽.

괴한들의 무장을 살펴보지만, 보호복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방긋 웃으며 괴한들을 비웃었다.


“보호복도 없는 너희가? 던전 들어가기 전에 괜히 힘 빼고 싶지 않으니까, 그냥 가라. 귀찮게 굴지 말고.”


그러자 괴한들의 심장에서 스멀거리며 촉수가 뻗어나와 괴한들의 몸을 뒤덮는다.

오, 보호복이 없진 않네.


“팔다리 정도는 잘라도 괜찮으니까, 달려들어!”

“이래서 내가 언데드 놈들을 싫어해.”


무슨 팔다리를 갈아끼울 수 있는 부품으로 여기고 있어?

내가 그렇게 투덜거리는 사이, 꿈틀거리는 촉수가 괴한들의 몸을 완전히 뒤덮었다.

괴한들이 생체총을 들어올리고 내게 이빨들을 발사한다.

소리 없이 총알들이 발사되며 내 보호막을 두드리지만, 보호막은 그리 빨리 깎여나가질 않는다.


“보호막 용량, 강도. 전부 두배씩 높혀두길 참 잘했어.”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늘 품 안에 간직하고 다니는 녹음기를 꺼낸다.


“흐읍!”


자신들의 생체총으로 보호막을 뚫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것인지

보호복을 변형된 날카로운 칼날이 괴한들의 손에 자라난다.

괴한들은 그대로 내게 칼날을 내리쳤지만, 그보다 앞서 내 녹음기에 저장된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응애애애애! 응애애애애애!!”


만드라고라의 울음소리.

원본 파일이 아니여서 그 안에 담긴 마력은 사라졌지만, 중요한 건 이 울음소리가 귀가 찢어질 듯한 고음이라는 게 중요하다.


“뭐, 뭐야?!”


꾸물텅.

괴한들의 몸을 감싸던 보호복이 고통스러워 하듯 수축하더니, 다시 괴한들의 심장 안으로 몸을 숨긴다.


“내가 틈만 나면 개조하는게 니들이 입고 다니는 보호복인데. 취약점을 모르겠냐?”

“후, 후퇴! 젠장!”


판단은 참 빠르게, 괴한들은 몸을 돌려 도망치려 하지만 나는 생체총을 발사해 괴한 한 명의 다리를 꽤뚫는다.

다른 괴한들은 도망치게 내버려두고, 나는 바닥에 쓰러진 괴한에게 다가가 속삭인다.


“아까 내가 뭐라고 했지?”

“그, 그...”


이런.

내 말을 제대로 잘 듣지 않은 모양이네.

경청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야.


“퓨리한테 전해. 나는 네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아직도 전혀 없다고. 알겠지?”

“네, 넵!”

“좋아. 가봐. 넌 운이 좋았어.”


뭐가 운이 좋다는 건지 알지도 모른채 눈 앞의 인간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달아난다.

괴한들이 모두 내 시야에서 사라진 지 30초 정도가 흘렀을까?

타다당.

여섯 방의 총성이 쓰레기장에 울려퍼진다.


“와우. 인기 많으시네요? 사생팬들이 찾아올 정도라니.”

“집착이 심한 흡혈귀가 있어서 말이야.”


아직까지 시끄럽게 울려대는 녹음기의 전원을 끄고, 나는 모선을 바라본다.

이런 일이 더 벌어지기 전에 이 녀석의 본체를 빨리 찾아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터덜터덜 발걸음을 던전 안으로 옮겼다.


“느와르 소설의 주인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주인님!”

“내가 그 소설의 편집자였다면, 주인공의 옆에서 떠들어대는 저 로봇부터 당장 치우라고 조언했을 거야.”


시끄러운 로봇과 함께.


작가의말

제목을 던전 공략하는 공돌신으로 바꿨습니다.

아마도 또 이름을 바꿀 것 같습니다.

제목 어그로의 세계는 참 스피리츄얼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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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지하 30m +5 20.01.31 639 26 12쪽
» 습격 20.01.30 684 25 14쪽
31 너의 이름 +5 20.01.29 680 26 13쪽
30 너의 이름은 +4 20.01.28 649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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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로봇 웨이브 +2 20.01.26 744 27 12쪽
27 인형의 집 +3 20.01.25 763 29 12쪽
26 생체 로봇 +3 20.01.24 778 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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