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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키위 님의 서재입니다.

정비공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제스키위
작품등록일 :
2020.01.01 15:13
최근연재일 :
2020.11.08 22:36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48,050
추천수 :
1,570
글자수 :
285,789

작성
20.02.09 00:06
조회
540
추천
21
글자
13쪽

크고 아름다운

DUMMY

“좋아. 카메라 화면 좀 띄워봐.”

“연결되었습니다.”


제어실에서 레버를 잡아당기며 거대란 로봇 팔을 조종한다.

하, 지금까지 뭔 짓을 해도 창고가 열리지 않던게 이래서였어?

창고의 출입구가 벽이 아닌 천장을 개방하는 형식이니 뭔 짓을 해도 열리지 않지.

거대한 로봇팔을 조작해 창고 안에 차곡차곡 정리된 부품들을 들어 올린다.

크고 아름다운 대포들과 5형 전투병의 기관포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잔뜩 쌓여있다.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대포들을 들어올려 내가 원하는 대로 개조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쩝,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보이지도 않네.”


크고 아름다운 무기들에 붙어있는 정체불명의 태그들.

저 태그들이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무기들에 딱 달라붙어 작동을 방해한다.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고, 로봇에게 슬며시 제거가 가능하냐 물어봐도 내게 허락된 권한이 아니란다.

이브였으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제해줬을텐데.

저걸 해제하지 않는 한 저 무기들을 개조할 방법은 없다.

여기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하나는 원재료들을 가공해서 직접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형태의 무기를 만든다.

두 번째는 현재 고장난 생산 시설을 수리해서 저 태그를 제거하는 것이다.

생산 시설의 설비를 살펴보니 원래는 저 태그를 제거하는 설비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함선이 붕괴하며 쏟아진 잔해들 때문에 생산 시설이 막혀 있어서 그 설비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안전한 방법은 원재료를 가공해서 무기를 만드는 방법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그린 설계도는 왠지 몰라도 공장 시설에 들어가면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파다하다.

그 때문인 걸까?

이번에도 시스템의 생산 시설은 내 설계도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내게 남은 방법은 직접 생산 시설을 수리하는 방법 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어쩔 수 없지.

기계가 작동하지 않으면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

그렇게 생각하며 혹시나 써먹을 물건이 없을지 창고를 뒤적거리다, 낯익은 물건을 발견했다.


“저건?”


4형 전투병이 사용하는 역장 방벽과 흡사한 물건.

역장 방벽에는 태그를 붙여둘 수 없던 걸까?

무척 다행이도 역장 방벽들에는 태그가 붙어있지 않았다.

이건 써먹을 수 있겠다.

로봇 팔을 조작해 역장 방벽을 꺼내 창고의 옆에 쌓아놓는다.

젠장, 다른 로봇들도 죄다 이 로봇처럼 나를 관리자로 취급하면 편할텐데.

E-V2에게 이브처럼 다른 로봇의 신체를 조정할 수 없냐고 물어봐도 법률 위반이라는 소리만 반복하고...

그래도 3D 프린터 하나는 마음에 드니 봐준다.


“경고합니다. 허용된 티타늄 합금의 반출량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아, 네가 생산시설을 고치려면 이게 더 필요하다며? 내가 이걸 어디 팔아먹으려고 하는 거야? 아니잖아?”

“티타늄 합금은 민간 조력자에게 반출이 제한된 물품입니다. 허가받지 않은 합금의 유출은 추후 시스템 코퍼레이션의 형사 고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괜찮으니까. 조금만 더 출력해봐.”

“티타늄 합금의 규정 반출치에 도달했습니다. 출력을 종료합니다.”

“사람이 애누리가 없어, 어!”

“저는 인간이 아닌 기계입니다.”


물론 시스템의 규칙을 들먹이며 찔끔찔끔 도와주는 게 마음에 들진 않긴 하다.

그래도 어쩌겠어?

나에게 필요한 만큼은 죄다 꺼내왔는데.

생산 시설을 수리하러 밖으로 나가기 전, 나는 E-V2가 생산 시설 회로의 수리에 필요한 거라며 출력해준 금속을 보호복 겉면에 장착했다.

그 양이 부족해서 가슴과 같은 급소 부위에만 장착할 수 있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5형 전투병들의 시체에서 얻은 마석으로 보호복의 동력을 충전하고 제어실을 나섰다.

이브가 없는 지금은 보호막을 한번에 전부 가동하는 수 밖에 없으니 최대한 보호막 가동은 줄여야 한다.

제어실을 빠져나와 서둘러 창고 곁에 놔둔 역장 방패들을 회수한다.

역장 방패에 돌릴 마석은 없으니 한번 쓰다가 동력이 다 떨어지면 버려야 하겠지만, 그건 수로 커버한다.

전원을 꺼둔 역장 방패들을 챙겨서 생산 라인으로 향한다.

거대한 컨테이너 밸트가 쭉 늘어서 있고 온갖 기계장치들이 그 옆으로 늘어서 있다.

모든 생산 라인이 하나로 연결된 특성상 태그를 제거하는 부분만을 수리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아니지.

태그를 제거하는 부문만을 따로 잘라내서 작동하게 하면 되는 거 아냐?

전투병을 만드는 부분하고 태그를 때어내는 부분은 따로 떨어져 있으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 같은데?

좋아.

계획을 세웠으면 실행할 시간이다.


“로봇 놈들이 습격해오지 않게 막아줄 수는 없는 거지?!”

“전투 로봇의 작전 범위에 발을 들이는 건 의도하지 않은 사상자를 낳을 수 있으므로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관리자님.”


생산라인 쪽으로 다가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생산라인에 숨어있던 5형 전투병들이 내게 기관포를 쏴댄다.

서둘러 기계장치들에 몸을 숨기고 엄폐하자 기관포에서 쏟아진 총알들이 생산라인에 구멍을 낸다.

잠깐!

이러면 내가 고쳐야 할 게 더 늘어나는데?


“생산시설 건드리지마! 이 나쁜 놈들아!”

“경고합니다. 관리자님은 지금 시스템 코퍼레이션의 사유 재산을 파손하고 있습니다.”


E-V2가 뭐라 말했지만, 가뿐하게 무시하고 텅스텐탄을 장착한 고철 권총을 5형 전투병에게 발사한다.

평소의 몇 배는 위력으로 발사된 텅스텐탄은 곧바로 로봇의 보호막을 박살내고 로봇의 가슴을 꽤뚫었다.

현재 남아있는 텅스텐탄은 약 50발 정도.

로봇이 텅스텐탄을 한 발 만드는데 데략 15분 정도가 걸리니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적당히 아껴가며 사용하자.

한 놈은 쓰러트렸는데, 나머지는 어딨지?

몸을 빼꼼 기계 옆으로 내밀자마자 총알이 따박따박 날라오는 걸 봐선 계속해서 나를 탐지하고 있다는 건데.

탐지기를 가동시켜 봐도 워낙 주위의 생산 시설에서 발산되는 잡음이 심해 제대로 로봇들을 감지할 수가 없다.

일단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반격을 하든 뭘 하든 할텐데.

젠장, 이럴 때일수록 사역마를 기르는 녀석들이 부럽다.

그냥 사역마를 올려보내면 바로 주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니, 사기 아냐?

나는 뼈빠지게 탐지기에 잡힌 정보를 다시 재해석 해야 하는데.

몇 번인가 나도 사역마를 키워보려 했지만, 함선 내부에서도 써먹을 수 있으려면 마력으로 사역마를 보호해야 해서 포기했다.

이브를 얻은 뒤로는 혼자서 탐지기의 정보를 해석해주니 잘 느껴지지 않던 고충이었는데.

잠깐, 생각해보니 지금은 사역마 비스무리한 걸 가지고 있잖아?


“야, 로봇.”

“무슨 일이십니까, 임시 관리자님?”

“내 주변... 150m. 그래, 150m면 되겠지. 주위 150m에 다른 로봇들이 있나 둘러보고 올 수 있어?”

“알겠습니다. 관리자님.”


기본적으로 저 로봇이 내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상태여서 다행이다.

저 녀석이 나를 관리자로 지정한 건 일종의 착각에 의한 거였으니까.

왠만한 명령에도 이유를 물어왔다면 어떻게든 속이기 힘들었을 거야.

E-V2가 주위를 정찰하러 떠난 사이 보호복에서 끊어진 부위를 수리하며 시간을 때운다.

역장 방패도 잘 작동하고, 제트팩도 제대로 잘 작동하네.

물론, 다시 보호복과의 연동을 때어내는 식으로 개조해야 제어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아, 돌아왔냐? 그래서 어때? 얼마나 있냐?”

“관리자님의 위치를 원점으로 삼아 15m지점에 하나, 20m 지점에..”

“아니,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어. 지도 형태로 설명해줘. 프린터기 있잖아? 그걸로 대충 지도나 만들어서 설명해봐.”

“알겠습니다. 관리자님.”


로봇이 인쇄한 3D지도를 보며 로봇에게 설명을 듣는다.

허어, 이거 좀 상황이 재밌게 됐네?

주위를 배회하는 5형 전투병의 수는 적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아직 생산 도중이던 로봇들까지 움직이고 있다는 것.

생산 라인에 고정된 채로 공격을 하고 있으니, 일종의 방어선이 형성된 듯한 느낌이다.

아까 전처럼 수류탄을 마구잡이로 던지자니 생산시설이 손상되는 게 걱정되고.

그렇다고 정공법으로 돌파하자니 저 화망을 뚫을 방법이 보이질 않고.

그렇다면 답은 역시 잠입인가?

로봇이 만들어낸 3D지도에 로봇들의 위치를 표시하고 각 로봇들의 감지 거리를 생각하며 위험 범위를 표시한다.

지금 내 목적은 저 모든 로봇들을 잡아 없애는 게 아니라 생산 시설을 수리하는 거니까 어떻게든 태그 제거 시설 쪽으로 돌파만 하면 된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역장 방패는 12개.

역장 방패를 겹쳐서 사용한다면...

거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보호막까지 더한다면 아슬아슬하게 되려나?

대충 루트는 세웠으니까, 계산대로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다.

내 계산이 아니라, E-V2의 계산이니까 정확하겠지?

좋아, 그럼 이제 출발하자.

보호복의 보호막을 가동시키고 곧장 몸을 숨기고 있던 기계를 나와 달린다.

곧바로 5형 전투병들의 사격이 이어지고 순식간에 보호막을 박살낸다.

곧바로 역장 방패를 작동시켜 이어지는 사격을 막아내며 생산 시설의 그늘 속으로 몸을 숨긴다.

기계들이 서로 얽히며 생겨난 복잡한 골목 사이로 숨어들며 최대한 노출을 피한다.

세 번째 골목으로 접어드는 것고 동시에 텅스텐탄을 발사.

골목에서 대기하고 있던 5형 로봇이 반응하기도 전에 텅스텐탄이 로봇을 꽤뚫는다.

여기까지는 별로 어렵지 않다.

문제는 이 다음에 튀어나오는 생산라인의 바로 옆에 위치한 개활지.

몸을 가릴 엄폐물이 전혀 없어 오로지 내 보호막과 12개의 방패만으로 해쳐 나가야 한다.

잠시 멈춰서 보호막이 재충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

엄폐물 밖으로 나가자마자 기껏 재충전된 보호막이 순식간에 박살날 정도의 화력이 쏟아졌다.

그래도 다리를 멈추지 않고 역장 방패를 들어올리며 달린다.

하나 부숴졌고, 바로 둘.

여기서 적당히 텅스텐탄으로 내가 공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던 두 녀석을 제거.

그 찰나의 시간동안 벌써 4개의 방패가 부숴졌다.

진짜 화력 하나는 어마무시하네.

이제 안전지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8개 파괴.

계속해서 달린다.

마지막.

12번째 방패까지 파괴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내 앞에는 조금의 거리가 남아있다.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된 내 몸이 그대로 기관포들의 화망에 갈기갈기 찢기기 직전이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충전 완료된 보호막이 기관포의 공격들을 막아내고 다시 박살난다.

보호막이 벌어다준 아주 잠깐의 틈.

그 틈 덕분에 나는 무사히 제거 장치가 있는 생산 라인까지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아오! 다시는 이런 짓 하나 봐라!”


기관포대가 쏟아내는 화망을 보호막과 역장 방패 하나만을 믿고 돌파하다니, 내가 무슨 기사도 아니고.

돌아갈 때는 대충 로봇팔에 올라타서 돌아가면 되겠지.

간신히 한숨을 돌린 나는 천천히 생산 라인에 떨어진 잔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생산라인의 작동을 막는 잔해들은 얼추 다 치운 것 같고.

그럼 이제 끊어진 회로만 복구하면 되는 건가?


“오우, 이건 도대체 뭐로 만든 거야?”

“민간 조력자에겐 허락되지 않은 정보입니다.”


생산라인 아래쪽의 숨겨진 회로는 난생 처음 보는 물질로 만들어져 있었다.

기사단의 강화복에 쓰이는 회로보다도 몇 배는 더 마력 전도율이 높은 물질이다.

거기에다가 강도도 그리 강하지 않아 마치 점토 같은 촉감인게, 회로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물질 같은 느낌이었다.

마음 같아선 전부 뜯어가서 회로를 강화해버리고 싶네.

조금 정도는 뜯어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 회로는 아름다움 그 자체여서 내가 손댈 곳이 보이지 않았다.

회로를 수리하는 건 그냥 로봇이 제공하는 회로를 이어 붙이기만 하면 되는 거여서 금세 끝났다.


“창고 안에 있는 무기들, 전부 이리로 가져와서 제거 작업 시작해.”

“알겠습니다. 관리자님.”


그대로 E-V2가 로봇팔을 조작해 무기들에 붙은 태그를 제거하기 시작하고, 나는 태그가 때어진 무기들을 한데 합치며 크고 아름다운 총을 만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더 이상 총이 아니라 대포라고 불러야 할 크기다.

양손으로 붙잡고 쏘는 소형 대포의 역할을 수행하게끔 만들었지만,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

바로 탄환.

고철 총처럼 텅스텐을 넣어서 쏴도 E-V1을 단번에 잡긴 어려울 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크고 아름다운 총을 만들었으니, 당연히 총알도 크고 아름다운 총알을 만들어야지.

방사선 물질 보관실이라고 했나?

그리로 가서 뭐가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7등급이나 되는 보안 레벨을 자랑하는 걸 봐선, 분명 뭔가가 있는게 분명하다.


작가의말

버러지 탈출 성공!

다시 일일연재 페이스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버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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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에너지 드레인 +5 20.02.28 449 19 12쪽
42 작업 준비 +4 20.02.22 451 23 13쪽
41 이유 있는 불안 +3 20.02.14 489 25 14쪽
40 커다란 힘 +4 20.02.11 555 25 11쪽
» 크고 아름다운 +2 20.02.09 541 21 13쪽
38 작은 실수 +4 20.02.06 542 21 12쪽
37 생선 앞의 고양이 +2 20.02.05 594 30 12쪽
36 치트키 +2 20.02.04 569 29 13쪽
35 E-V2 +5 20.02.02 611 26 13쪽
34 뇌둥둥 +3 20.02.01 564 24 11쪽
33 지하 30m +5 20.01.31 639 26 12쪽
32 습격 20.01.30 684 25 14쪽
31 너의 이름 +5 20.01.29 680 26 13쪽
30 너의 이름은 +4 20.01.28 650 28 13쪽
29 불시 점검 +2 20.01.27 674 25 12쪽
28 로봇 웨이브 +2 20.01.26 745 27 12쪽
27 인형의 집 +3 20.01.25 765 29 12쪽
26 생체 로봇 +3 20.01.24 780 29 13쪽
25 사냥이 아니라 +3 20.01.23 753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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