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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키위 님의 서재입니다.

정비공이 너무 강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제스키위
작품등록일 :
2020.01.01 15:13
최근연재일 :
2020.11.08 22:36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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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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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789

작성
20.02.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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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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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이유 있는 불안

DUMMY

“경고합니다. 지금 관리자님은 접근 불가 자료에 접근한 상태입니다. 지금 당장 자료를 원 상태로 돌려놓으세요.”

“좀 쓰다가 돌려줄게. 조금만.”


아까부터 줄줄 흐르는 코피를 닦아내며 별을 담은 상자를 바라본다.

이게 도대체 어디 써먹는 물건인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알겠다.

이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물건이라는 걸.

아까 그 두터운 철문을 박살낼 정도의 충격파.

그 충격파는 수조를 거쳐 상당히 힘을 잃은 상태였는데도 그 정도였다.

그렇다면 그 힘을 전부 온전히 가공해서 한 군데에 풀어놓는다면.

그래.

거의 대마법사의 마법 폭격 급의 위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꿈틀.

지금 이 와중에도 별은 힘을 축척하며 보관함 안에서 꿈틀거린다.

서둘러 별을 가지고 공장 지대로 돌아와 내가 만들어둔 대포로 향한다.


“회로 3개... 아니, 6개 더 출력해.”


별을 봤을 때부터 머릿속에서 이상할 정도로 새로운 설계도가 계속해서 떠오른다.

정확한 성질도, 정확한 사용법도 모르는데도 말이다.

지나친 흥분 탓인지 멈추지 않는 코피와 함께 크고 아름다운 총의 내용물이 채워져 간다.

두근. 두근.

보관함 안에서 잠자는 별이 에너지를 내뿜는 파동에 맞춰서 내 심장이 뛴다.

천천히 보관함 안에서 별을 꺼내서 있어야 할 곳으로 집어넣자.

잠자던 별이 눈을 떴다.


“윽!”


급격하게 높아지는 온도와 요동치기 시작한 공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별의 모습에 순간 총이 폭발한다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그런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없애버린다.

내가 만든 설계도에 따라 만들었으니, 실패하는 일은 없다.

나는 세계 제일의 정비공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코에서 코피가 더욱 흘러나오고, 요동치던 별은 잠잠해지며 고요히 에너지를 방충한다.

성공한 건가?

천천히 크고 아름다운 총의 총구를 5형 로봇을 생산하는 생산 라인으로 돌리고, 방아쇠를 당겨본다.

웅웅웅.

거대한 힘이 날뛰며 총구 안에서 모아지는 게 느껴진다.

나 혼자서는 제어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이다.

기껏 만들어놓은 총이 터질 것 같은 진동과 열기에 휩싸였을 때.

개방.

탄창 안에서 멤돌던 그 강대한 힘이 개방되며 쏘아져 나갔다.

별.

하늘의 별을 탄창으로 쏘는 무기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두둥실.

너무 빠르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 않은 속도로.

화염의 구체가 쏘아지며 착실히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이윽고 별이 목표 지점에 도착하자.

폭발.

제법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을 목표로 삼았는데도 너무 강력한 빛에 카메라에 노이즈가 낄 정도다.


“오우...”


별이 폭발한 장소는 완전히 녹아내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막 식어가는 쇳물과 허공을 떠도는 벼락들만 꿈틀거릴 뿐이다.

이거면 E-V1의 재생력과 보호막을 뚫는게 가능하다.

아니, 가능하고도 한참 남는다,

뭐,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위력이 너무 세서 함선이 망가진다는 거지만.

뭐, 어때.

내가 그런 것까지 생각해줄 필요는 없지.

그럼 이제 남은 건.


“경고, 경고. 허가받지 않고 7등급 에너지를 사용하면...”

“야, 로봇.”

“무슨 일이십니까?”

“8,589,869,056.”


이브에게 들었던 숫자를 로봇에게 부르자, 로봇의 목소리가 잠잠해진다.

그리고 로봇은.


“2차 번호를 확인하겠습니다.”

“어... 잠시만.”


2차 번호를 확인하려고 로봇이 가만히 정지한 찰나, 내가 휘두른 고철 절단기에 의해서 반으로 갈라졌다.

그대로 로봇은 동력을 잃고 바닥으로 추락한다.

나는 동력이 꺼진 로봇의 몸을 분해해 로봇의 데이터가 들어 있을 칩을 빼낸다.

나도 이렇게 막 조금 전까지 대화하던 녀석을 이렇게 부수긴 싫었다.

나는 어, 반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데 로봇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사람은 아니다.

반격을 당할 수도 있는데 정면에서 로봇 대가리를 부수는 광전사가 아니란 말이다.

그치만 이 녀석이 E-V1의 정보를 뱉어놓지 않으니 어쩔 수 없지.

로봇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회로를 보호복에 연결해 데이터를 확인한다.

당연히 로봇의 회로에는 보안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이브에 쓰이던 보안장치처럼 기초적인 거여서 금방 뚫어낼 수 있었다.

그냥 이브에게 써먹었던 방식 그대로를 써먹으면 됐으니까.

그렇지만 억지로 데이터를 확보하려 해서일까?

내가 접근할 수 있던 건 정말 단편적인 정보였다.

E-V1이 몇 대 생산됐는지.

E-V1의 대략적인 위치는 어디인지.

그리고, 각 E-V1별로 특화된 능력이 대충 무엇인지.


“12마리가 생산됐고, 위치는... 알아봤자 쓸모 없겠네.”


중요한 건 E-V1별로 특화된 능력이지.

사이버 정보에 특화, 시설 복구에 특화, 위장에 특화...

여러 정보들이 적혀있었고, 나는 내가 찾던 정보를 찾아낼 수 있었다.

E-V1-2.

이게 그 생체 로봇 덩어리의 정확한 명칭이다.

뒤에 붙은 숫자가 작은 걸 봐선 꽤 초기 모델 같네?

특화된 능력은 적응?

주위의 고철더미이나 유기 물질로 스스로의 몸을 강화하는 게 특기라.

그렇다면 단 한번의 공격으로 잡아야 한다는 건데.

대충 그 녀석의 몸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별을 발사하면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신호 대역대. 확인.”


이브가 이야기했던 E-V1들이 사용한다는 대역대.

그 대역대의 정보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분명히 E-V1, 이 녀석들이 사용하는 대역대는 자동 반응하게 되어 있었지?

그래서인지 이브는 그 대역대로 오는 신호를 전부 막아놨고.

그렇다면 그 특성을 이용해 이브와 E-V1을 추적할 수 있다.

신호를 가감없이 받아들이는 쪽이 E-V1.

신호를 무시하거나 거절하는 쪽이 이브.

이런 식으로 추적을 할 수 있단 말이다.

로봇의 잔해에서 3D 프린터만을 분리해 회로를 더 인쇄한다.

인쇄한 회로로 즉석 발신기를 만들어 보호복과 연결하고 조심스럽게 신호를 보내본다.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지하 깊숙한 곳에서 신호가 감지됐다.

지하?

내가 노리는 녀석은 아닌 것 같고, 깨어난 녀석이 더 있다는 건가?

신호가 느껴지는 건 지하 900, 아니 1000m 즈음이다.

이어서 다시 신호가 잡히는 건 내 예상대로 30m 지점의 한 구역.

E-V1은 30m에서 이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깜빡거리며 어떻게든 내가 보내는 신호에서 숨으려 하는 자그마한 신호.

이브.

이브의 신호는 30m가 아닌, 그보다 더 내려간 60m 지점에서 감지되고 있었다.

뭘 하려고 했길래 이브를 거기까지 끌고 간 걸까?

그리고 더 의아한 건, 감지되는 E-V1의 신호가 더 이상 이브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브에는 관심없다는 듯 계속해서 30m와 40m사이를 오고가며 무언가를 발작적으로 찾는 모습.

그래서인지 이브를 놔둔 60m 지점에선 오히려 E-V1의 신호가 감지되지 않았다.

자, 그럼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을 시간이다.

로봇은 박살났어도 내 인증 패스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덕분에 엘리베이터를 무사히 이용할 수 있었다.

물론 이것도 슬슬 동력이 다 떨어져서 새로 동력을 공급해야 했지만 말이다.

먼저 향하는 곳은 30m가 아니라 60m의 이브가 있는 곳.

몸이 흐믈흐믈해지는 기괴한 기분을 다시 견디고, 60m로 나오자 거대한 회로들이 잔뜩 펼쳐졌다.

거대한 회로들 근처에는 거대한 스파크가 튀며 가까이 접근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평소라면 60m에 도착하면 곧장 부품 파밍을 시작했을 거지만, 지금은 이브를 되찾는게 우선.

천천히 신호를 보내가며 이브의 신호가 느껴지는 곳으로 발걸음을 옯긴다.

이브의 신호를 따라가자, 회로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지점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엔.

이브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장치가 회로에 붙어있었다.

바이오 글루건을 가져오길 잘했다.

서둘러 바이오 글루건으로 주위의 회로의 전원을 잠시 차단한다.

회로를 차단했어도 워낙 회로의 전압이 세기 때문에 금세 글루건을 불태우고 다시 전원이 돌아올 것이다.

서둘러 회로에서 이브의 데이터 칩을 빼내서 보호복에 장착하고.


“이브? 들려?”


이브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불길한 침묵만이 감돌 뿐이다.

뭐지?

동력이 부족한가?

내가 불안해하며 이브의 응답을 기다리던 그 때.


“후아!”


깊은 물 속에서 올라온 듯한 이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에, 어? 주인님? 진짜 주인님이에요?”

“그럼 가짜 주인님도 있냐?”

“아니, 주인님이 어떻게. 아니, 그것보다 몸상태가 왜 그래요? 거의 죽기 일보직전인데요?”

“내 몸 상태가 어때서?”

“지금 자기 몸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는 거에요? 도대체 방사능은 어디서 얻어와서...!”

“오, 방사능도 탐지할 수 있어? 유능하네.”

“저는 슈퍼-하이퍼하니까요. 아니, 그것보다...!”

“됐고, 보호복 상태나 점검 좀 해봐. 뭐 어디 고장난 곳은 없지?”

“이상한 유기 물질을 뒤집어쓰고, 일부 부품에 피폭이 심하게 된 걸 말고는 멀쩡해요. 아니, 그보다 그건 뭐에요? 어디서 주워온 거에요, 그건?”


이브도 이 크고 아름다운 총의 매력을 보자마자 안 걸까?


“아니. 잠깐, 잠깐만요... 핵융합이라고요? 이걸 도대체 어디서 가져온 거에요?”

“저 아래에서 주웠어. 쓸만한 게 많더라.”

“네? 주웠다뇨... 설마...?”

“어. 방사능 물질 보관실인가? 거기까지 가서 주워왔지.”

“...지금 주인님이 살아있는 건 기적 그 자체에요.”

“자꾸 기적이니 뭐니만 하지 말고 좀 자세히 설명 해줄래?”

“아, 주인님은 눈으로 보이는 게 아니면 설명을 알아듣지 못하는 바보셨죠? 이거 죄송하네요.”


로봇은 그렇게 비아냥거리며 내 앞에 게임의 상태창 같은 화면을 뛰웠다.


[HP:1/100 (피폭됨)]


“눈에 아주 보기 쉽게 설명해드렸습니다. 체력 1이 남았는데 길가다 함정을 맞고 맹독에 걸린 것과 다름 없어요. 지금 주인님은.”

“턴이 지나기 전에 해독제를 쓰면 되겠네.”

“제발 그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네가 뭐 해독제를 만들 수는 없는 거야?”

“방사능에는 해독제가 없어요. 주인님. 그리고 전 로봇이랍니다? 제가 해독제를 만들 수 있을 리가요.”

“무능하네. 네 분신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닮아라.”

“네? 분신이라뇨?”


이브는 내가 자신의 분신을 만났다는 것에 흥미를 가진 걸까?

당황한 목소리로 분신에 대해서 물어왔다,


“저 아래에서 만났어. 무능한 어떤 로봇과는 다르게 권한도 넘겨주고, 3D 프린터도 넘겨줘서 아주 유용하더라고.”

“하하... 그, 그런가요?”

“응.”


특히나 마지막까지 쓸만한 부품을 많이 제공해줬다는 점에서 호감도가 더 높다.


“저기. 그. 로봇이. 아니, 다른 제가 뭐 이상한 소리는 하지 않았나요? 예를 들어서 E-V2가 어떻다거나...”

“하긴 했지.”

“뭐, 뭐를요?”


음.

이걸 당사자 앞에서 말해도 되려나?

그래도 숨기는 건 별로 안좋을테니까.

충격도 미리 받아두는게 좋을 거다.

언젠가 본체를 되찾는다면 알게 될 사실이니까.


“뭐, 네가 데이터로 치면 더미 데이터라는 거? 그 녀석 말로는 자기하고 본체에 들어있는 정보가...”

“버, 버리지 않으실 거죠?”


응?

얘가 갑자기 왜 이래?


“저기. 그. 제가. 확실히 아무것도 못하는 것도 맞고. 필요없어서 폐기당한 데이터는 맞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게 있어요. 그러니까...”


아.

이 녀석, E-V1에게 이미 사실을 들은 건가?

그래.

그 로봇의 성격상 이브한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리가 없지.

이러면 말을 꺼낸 타이밍이 좀 잘못된 것 같은데.


“저, 진짜 뭐든 잘하거든요? 그러니까 버리지 말아주세요... 제가, 제가 죽는게 좀 무서워서 그렇지 시키면 잘 하는 아이에요.”

“야, 일단 진정 좀 해봐. 아직 아무 말도 안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내가 널 버릴 일은 없으니까. 제발 좀 진정하면 안되겠니?”

“...진짜로요?”

“진짜니까. 좀 진정해봐. 넌 내건데, 내가 널 버릴 리 있겠냐?”

“으으...”

“도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그러냐?”


간신히 이브를 진정시킨 걸까?

이브는 울먹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냥. 혼자 있다 보니까 막 온갖 생각이 들고...”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실도 알게 되고. 주인님은 절 찾으러 올 생각도 안하고 지하에서 파밍이나 하고 있고...”

“어?”


잠깐.

뭔가 지금까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한 말투인데?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너 지금까지 내가 뭘 하는지 보고 있던 거냐?”

“뭐, 5형 생산 라인에서 즐겁게 지내는 모습 정도만 보였을 뿐이에요.”

“어떻게?”

“아시잖아요? 60m의 회로들은 생산 라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거.”

“아.”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아니.

그렇다곤 해도 이브가 60m에 있었을 줄은 몰랐지.


“주인님은 자꾸 본체한테 유능하다, 유능하다 하고...”

“어, 그게. 미안하다?”


아니.

확실히 E-V2가 있어서 편하긴 했는데.

이브는 E-V2와는 다른 편리함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분야가 다른 유능함을 가지고 있다.


“아무튼... 진짜로 제가 필요없어진 건 아니죠...?”

“그래. 나한테는 너뿐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저, 저뿐인가요?”


응. E-V2는 이미 좋은 부품으로 분해됐으니까 말이야.

불안감이 가득할 이브를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달래본다.

그렇게 이브를 달랜 내 노력이 어느 정도 통한 걸까?

불안정했던 이브의 상태는 무척 안정되었다.


“데이터를 통합하는 중입니다. 시스텀 제어 권한 확인. 데이터 정리 중...”


이브도 되찾았고.

이제 남은 건 하나다.

E-V1-2.

그 녀석에게 크고 아름다운 한방을 먹여주는 것 뿐이다.


작가의말

어떻게든 써왔습니다...

연재 시간에 지각도 아니고 그냥 통째로 날려먹어서 죄송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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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에너지 드레인 +5 20.02.28 448 19 12쪽
42 작업 준비 +4 20.02.22 451 23 13쪽
» 이유 있는 불안 +3 20.02.14 489 25 14쪽
40 커다란 힘 +4 20.02.11 555 25 11쪽
39 크고 아름다운 +2 20.02.09 540 21 13쪽
38 작은 실수 +4 20.02.06 542 21 12쪽
37 생선 앞의 고양이 +2 20.02.05 594 30 12쪽
36 치트키 +2 20.02.04 568 29 13쪽
35 E-V2 +5 20.02.02 610 26 13쪽
34 뇌둥둥 +3 20.02.01 563 24 11쪽
33 지하 30m +5 20.01.31 638 26 12쪽
32 습격 20.01.30 683 25 14쪽
31 너의 이름 +5 20.01.29 680 26 13쪽
30 너의 이름은 +4 20.01.28 649 28 13쪽
29 불시 점검 +2 20.01.27 672 25 12쪽
28 로봇 웨이브 +2 20.01.26 743 27 12쪽
27 인형의 집 +3 20.01.25 763 29 12쪽
26 생체 로봇 +3 20.01.24 778 29 13쪽
25 사냥이 아니라 +3 20.01.23 752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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