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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님의 서재입니다.

D.K 이야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전쟁·밀리터리

완결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5.03.23 19:30
최근연재일 :
2015.05.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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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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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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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7화. 또 다른 카드

안녕하세요. 이런 자리에 글을 올리게 되어서 정말 두근거리네요. 머리말이란 것이 가볍게 스킵 당하는 신세라서 이 글도 그렇게 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지식을 위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K 이야기는 12년 전 리니지 최강의 혈맹 D.K 가 해체를 선언했을 때 제가 타 사이트에다가 연재한 후 재작년에 완결을 한 게임 환타지 소설입니다. 그래서 그 사이트를 가시거나 제 블로그를 오신다면 다 읽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어릴 때 썼던 것이라 틈도 많고 해서 각색도 하고 더 다듬어서 올릴 것이니 이것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나라 MMORPG 게임의 시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리니지, 그 중에서도 제 1 서버였던 데포로쥬 서버는 수많은 혈맹과 강자들이 어우러져 매일 같이 전쟁을 하던 전국 시대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시대를 끝내고 서버를 통일하다시피 한 것이 바로 '카이'라는 걸출한 리더가 이끌던 '스피드' 혈맹입니다. '게임을 게임처럼' 대하며 리니지를 하던 타 혈맹들과는 달리 스피드는 전문적인 전투 집단처럼 강력한 지휘 체계와 권모술수를 토대로 서버를 독재하다시피 하였고 많은 게이머들의 성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스피드 혈맹에 맞서 여러 혈맹들이 연합체를 형성하였고 그 중에 일원이 바로 '전사의숨결'이 이끌던 D.K 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피드 혈맹의 조직력과 카이의 전술을 당해내지 못하였고 나중에 연합체를 탈퇴하고 독자적으로 싸운 것을 포함하여 내리 10연패를 할 때까지 스피드를 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10연패를 하면서 디케이는 점점 조직적으로, 그리고 점점 전술적으로 강해져갔고 이후 던전에서 있었던 대 전투에서 승리를 하면서 처음으로 스피드를 무찔렀고 이후 카이가 제3서버인 질리언 서버로 넘어간 후 켄트 성을 따내면서 D.K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그러한 디케이에 맞서 또 하나의 걸출한 영웅의 세력이 등장하게 되고 이 후 이들은 수년동안 어우러져 전쟁을 하게 됩니다. 스피드, D.K, 그리고 향후 등장할 또 하나의 혈맹... 이후 리니지와 여러 국내 온라인 게임의 서버를 장악한 세력의 주축은 대부분이 이 세 혈맹 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은 국내 MMORPG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됩니다. 그럼 그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DUMMY

“싸울기사단 앞으로!!”


쭈미오빠의 명령을 받은 지오기사가 직접 맨혈 1진을 이끌고 외성문을 향해 달려갔다.


지오기사는 직접 몸빵기사를 맡으며 외성문의 기사들을 훑어보았다.


[쭈미형.... 몸빵 기사가 바뀌었는데? 저번에 황룡과 코니수니가 죽으면서 피해가 꽤 컸나?]


[엇? 쭈미님... 저 녀석들은... 3진 급 기사들입니다.]


낭천이 의혹어린 눈빛으로 말했다. 그리고 쭈미오빠도 이것을 알아 차린 후에 눈을 가늘게 떴다.


‘아무리 피해가 크더라도... 3진 급 기사들을 외성문에 내보냈을 리가 없어... 이것은 명백한 유인책이다. ‘


그리고 이것을 언덕 위에서 생생히 보고 있는 카이도 고개를 갸웃했다.


“이상한데...? 유인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말이야... ”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만으로 본다면 그렇지. 하지만... 그 정보가 맞다고만 볼 수는 없지 않겠나... 나는 디케이가 본던을 내준 것도 자신을 일부러 약하게 보이려는 속임수라고 생각한다. “


악마혼의 신중한 의견에 카이는 피식 웃었다.


“ 글쎄... 나도 장기 집권을 해봐서 알지만 저번의 그 정도의 피해는 아무리 전사의숨결의 자금력이 강하다고 해도 메울 수가 없는 양이었다. 본던을 내준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 그래? 그럼 네 말이 맞다면 저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


악마혼은 외성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의 검지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에는 두 무리의 기사들이 명령만을 기다리며 대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두 무리의 투기의 격차는 너무나 컸다.


한 쪽은 리니지 역사상 전무한 최정예 부대라 불리는 싸울기사단이었고 그들이 내뿜는 투기는 이미 디케이의 3진을 훨씬 압도하고 있었다. 3진기사들은 오금이 저리는 것을 간신히 버티고 있는 듯한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이 상태로 충돌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5분 안에 외성문은 붕괴될 것이다.


그리고 이 광경을 바라보며 카이도 어깨를 으쓱했다.


“훗! 모르겠다... 내가 전사의숨결의 속을 알았다면 내가 여기 있겠냐. 지금 저 성안에 있겠지.”


카이는 이렇게 말하다가 서둘러 고개를 돌려 성을 바라보았다. 대치 중이던 맨혈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대로 쓸어버려라. 전사의숨결이 성 안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든 간에 우리는 성을 친다. 그 어떠한 피해를 입더라도 우리는 오늘 켄성안에 입성할 것이다.]


쭈미오빠는 이렇게 결연한 의지를 밝혔고 이것에 낭천은 뿌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오기사!]


[오케이... 말 안해도 알아.]


낭천의 말이 시작되기도 전에 지오기사는 이미 싸울기사단을 움직였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그 대열의 맨 앞에서 달려갔다. 그 뒤를 따라 싸울기사단은 당장이라도 검으로 상대를 두토막 내려는 기세를 내뿜으며 달려갔다.


이 광포한 기세 앞에서 디케이의 3진은 순식간에 밀릴 듯했다. 그러나 역시 3진이라도 디케이의 3진은 달랐다.


“우리가 이 자리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총군을 위해서 이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죽어주마!”


외성문의 3진 기사들은 공성 전에 전사의숨결이 해준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 여러분들이 얼마나 맨혈에게 피해를 주느냐가... 오늘 승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동맹 혈을 포함해서 250여명을 진두지휘하는 총군이 3진 급의 기사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상당한 감동이었다. 지금까지 3진급의 기사의 역할은 교전 때 시간벌이용, 혹은 그와 비슷한 뒤처리 등이었다.


그러한 이들에게 외성문의 수비라는 중요한 자리는 상당히 가슴을 벅차게 했다.


이러한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이 3진 급 기사들은 투기를 모아서 하나의 오오라 와도 같은 파워를 뿜었다.


‘고오오오오오오’


“우웃!..”


달려가던 지오기사는 순간적으로 약간의 위협을 느끼고 속도를 늦췄다.


그리고 후방의 낭천은 감탄의 표정을 지었다.


[ 과연... 디케이는 3진도 무시할 수 없군요. 전사의숨결이 무슨 짓을 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들의 기세는 정말 대단합니다. ]


[흥! 기세 뿐이야. 당장에 박살내 주겠어.]


지오기사는 낭천의 말을 반박하며 그들에게 대쉬했다.


‘챙 챙 스아아악 퍼억 챙’


지오기사는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검술을 구사했다. 그것에 디케이 기사는 일방적으로 베이고 밀렸다. 그러나 놀란 쪽은 오히려 지오기사였다.


‘ 이 허접들이... 내 공격을 2,3방 중에 한방 꼴로 막고 있다.... 이럴 수가...’


평상시라면 지오기사같은 최상급 기사의 현란한 검술을 이런 하류급의 기사들이 막아낼 수가 없을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이들은 달랐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성 위의 전사의숨결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후후후... 그것이 기세의 힘입니다. 정신력은 때론 육체의 힘을 압도하곤 하지요...’


‘스아아악’


“끄어억...초,총군...”


그래도 반 이상의 공격을 허용하고 있었기에 지오기사 앞의 기사는 결국 쓰러졌다. 그러나 한 명을 상대하는데 무려 1분을 소요했다.


지오기사는 자신이 밟고 있는 시체 뒤에 쭉 열을 이루며 서있는 디케이의 3진기사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젠장... 켄트 성이 정말 천연의 요새긴 하구나...”


“으으윽...”


지오기사 옆의 싸울기사가 한 명을 눕혔다. 1분동안 쓰러트린게 고작 3진 급 기사 2명... 이것을 멀리서 바라보며 쭈미오빠는 미소지었다.


‘하하하... 과연 디케이... 마지막까지... 쉽지 않구나... 하지만 결국 이기는 쪽은 우리 쪽이다...’


쭈미오빠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맨혈의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퍼어억 퍼벅’


“끄억”


또 한 명의 기사가 쓰러졌다. 이걸로 지오기사는 4명을 눕힌 셈이 됐다. 그러나 지오기사의 표정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쳇! 끈덕진 놈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5분여의 시간을 소요했기 때문이다. 소비한 시간에 비해 외성문은 아직 반도 뚫리지 않았다. 지오기사는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남은 대열을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은 약간 힘겨워 보였다.


“정말 예상 외인데? 저런 3진기사들이 맨혈의 싸울기사단을 상대로 제법 버티고 있잖아...”


카이는 신나는 듯한 표정으로 즐거워했다. 악마혼은 그 표정을 바라보며...


‘자기 서버의 수성을 영등포달건이에게 맡겨두고 온 녀석이 어떻게 저렇게 속 편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했다. 암튼 이렇게 과거 디케이의 숙적이었던 이 두 군주는 새삼 전사의숨결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감탄했다.


그러나 쭈미오빠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공성을 진행하고 있는 군주로서 그는 재빨리두 번째 카드를 꺼내들었다.


[ 천궁혈 요정단 전진!]


쭈미오빠의 명령에 따라 후방에 있던 천궁혈의 요정들이 활을 들고 앞으로 나아갔다.


싸울과 함께 맨혈의 강력한 전매특허인 궁수대가 나선 것이었다.


“자! 맨혈에는 싸울기사단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라! 전원사격~”


천궁혈 군주의 기세 높은 외침과 함께 천궁혈 요정들은 활에 시위를 매겼다. 그리고 잠시 후 천궁혈 특유의 화살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긴 일자대형의 천궁혈에서 날아가는 화살들은 기가 막히게도 좁은 성문 안으로 들어가서 디케이의 몸빵기사들을 정확히 맞추었다.


‘파바바박’


“으으으....”


“후... 쭈미형이 나를 믿어주지 않는게 좀 그렇지만... 그래도 너희는 이제 그만 죽어라.”


지오기사는 화살비에 맞아 고슴도치처럼 된 디케이의 3진기사에게 조금의 인정도 없이 검을 휘둘렀다.


그 다음의 상황은 태풍이 방파제를 부순 후의 상황과 같았다. 지금까지 잘 버티던 디케이의 3진기사들은 삽시간에 우수수 쓰러지기 시작했다.


“으아악!”


“제길... 화살만 아니었어도...크악!”


‘슈아아악 스악 서걱’


이렇게 외성문을 지키던 40여명의 3진기사들은 천궁혈이 나선 후 5분 만에 일소되었다. 이렇게 10분만에 외성문을 격파한 맨혈은 잠시 선택의 기로에 빠졌다.


[쭈미님... 외성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들어갈까요? 아니면 모두 디케이를 상대할까요?]


낭천의 이 건의는 혹시나 구경하던 일반유저들이 성에 난입해서 공성을 방해할 것을 우려해서 하는 말이었다.


이것에 쭈미오빠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모두 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리케이드는 필요없습니다.]


[네? 그래도 안정성을 위해서 2겹 정도는...]


[하하... 디케이의 오늘 저항을 보시지 않았습니까? 이들의 저항을 깨부수기 위해서는 우리도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3진기사를 상대하는데 싸울기사단과 천궁요정단이 모두 나선 것을 말하며 쭈미오빠는 낭천을 설득했다. 이것에 낭천도 잠시 머뭇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을 보며 쭈미오빠는 밝게 웃었다. 그리고 한마디했다.


[또한 우리는 유저들을 위한 혈맹입니다. 그런 우리가 일반유저들을 믿지 못하면 안되겠지요.]


쭈미오빠의 이 말은 혈채팅창을 통해 맨혈의 모든 혈원들의 기분을 상승시켜주었다.


‘유저들을 위한 혈맹’


이것은 맨혈이 디케이와 차별시 되는 것이었다. 유저들을 무시하는 디케이를 무찌르고 쭈미오빠의 유토피아적인 생각을 현실로 옮긴다. 이것이 맨혈이 추구하는 이상이었다.


이제 그것이 코 앞에 있다.


이것을 생각하자 맨혈의 약간 움츠러들었던 기세는 다시 쫙 펴졌고 다시 함성이 터져나왔다.


“와아아아아아”


이렇게 맨혈은 기세좋게 내성을 향해 달려갔다.


이 하늘을 찌르는 맨혈의 기세 속에서 낭천은 쭈미오빠를 자랑스럽게 쳐다보았다.


‘그래! 바로 이게 쭈미오빠란 사람이다. 내가 모시는 분... 이 낭천이 모실만한 분이다...’


그리고 달려가는 맨혈부대를 뒤따르며 쭈미오빠는 전사의숨결이 있을 내성 방향을 바라보았다.


“ D.K... 여기서 너희를 쓰러트리겠다. 반드시...”


그리고 내성 위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는 전사의숨결도 씨익 웃었다.


“우리의 내성을 무너뜨린다면 당신들을 인정해드리지요. 하지만 과연 그게 쉬울까요? 후후”


수희안녕과 사천귀, 실마릴리 등이 약간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가운데 유독 전사의숨결 만큼은 편안히 웃고 있었다.


그것이 오랫동안 그들을 짓누르고 있던 성혈이라는 것의 부담감에서 해소된다는 것에 대한 웃음인지... 아니면 어떠한 회심의 카드가 있기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아무튼 맨혈은 폭풍처럼 켄트성의 내성으로 진입하면서 디케이를 압박해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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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3화. 전쟁시대의 끝 <완결> +2 15.05.15 1,095 1 15쪽
83 82화. 악마의 속삭임 15.05.14 580 4 11쪽
82 81화. 용던 전투 2 15.05.13 452 1 11쪽
81 80화. 용던 전투 15.05.12 722 1 12쪽
80 79화. 시대의 흐름 15.05.11 648 1 12쪽
79 78화. 기적 15.05.11 472 1 10쪽
78 77화. 쌍두룡의 충돌 15.05.10 660 3 9쪽
77 76화. 윈다우드 공성전 15.05.09 744 1 13쪽
76 75화. 초심 15.05.08 594 1 12쪽
75 74화. 결착 후... 15.05.07 530 1 11쪽
74 73화. 결착 15.05.06 689 1 10쪽
73 72화. 기사의 신념 15.05.05 654 1 12쪽
72 71화. 용의 기사 vs 죽음의 기사 15.05.04 523 1 8쪽
71 70화. 불꽃 튀는 전격전 15.05.03 582 1 7쪽
70 69화. 쌍두룡 15.05.02 644 1 12쪽
69 68화. 총군의 결단 15.05.01 771 1 11쪽
68 67화. 전술 안의 힘 15.04.30 594 1 8쪽
67 66화. D.K의 대응 15.04.29 607 1 8쪽
66 65화. 전설을 만드는 자 15.04.28 650 1 12쪽
65 64화. 맨혈의 희망 15.04.27 545 1 10쪽
64 63화. 본던전투의 결착 15.04.26 528 1 13쪽
63 62화. 전면전의 시작 15.04.25 501 1 12쪽
62 61화. 위풍당당 D.K 15.04.24 549 5 9쪽
61 60화. 마법사는 약점이 있다 15.04.23 665 1 11쪽
60 59화. 쭈미오빠의 위기 15.04.22 745 2 14쪽
59 58화. 스승99 맹공 15.04.21 719 5 11쪽
» 57화. 또 다른 카드 15.04.20 553 1 11쪽
57 56화. D.K의 저력은 얕볼 수 없다 15.04.19 724 4 9쪽
56 55화. 의미를 모를 자신감 15.04.19 69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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