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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샤 연재소설

마왕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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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샤
작품등록일 :
2023.05.10 15:38
최근연재일 :
2023.07.19 16:35
연재수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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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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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수 :
3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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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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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_ 용사 테스트

DUMMY

레온 스미트는 어두운 금발 머리에 에메랄드빛의 눈을 가진 남성이었다.

커다란 덩치. 야만 전사 같이 동물털을 입고 있는 탓인지, 가까이 올수록 곰 같은 동물을 마주하는 기분이었다. 걸음걸이부터 위압감 있다.

가까이 올수록 상체의 두터운 근육이 보이는데, 움직일 때마다 잔 근육이 갈라진다.

캬~ 걸어오는 모습이 마치 마피아 보스 같은 아우라가 있다.

남성미 넘치네. 멋지다.


그나저나 아직까지 마지쿠스 별장 밖으로 나가 본 적은 없지만, 아르카디아 왕국에서 만난 모든 사람이 밝기 차이만 있을 뿐 모두 금발 머리다.

눈도 푸른색에서, 에메랄드빛, 올리브그린같이 색상이 있는 편이고.

금발에 벽안이 엄청 흔한가?


내 옆에 앉아 있던 그랑이 일어나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그랑이 인사를 하고 나면 내 차례일 테니, 나도 인사하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랑이 레온에게 조금 걸어가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민다.

레온과 내 눈이 마주친다.

레온이 갑자기 도끼눈을 뜨고 얼굴을 구기더니, 다짜고짜 단검을 내게 집어 던진다.


“헛! 실드!”


나를 향해 날아오던 단검을 바로 실드 마법으로 튕겨냈다.

휴~ 깜짝이야.

내 실력을 테스트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다가는 나만 다치게 생겼다.

내가 단검을 신경 쓴 사이에 레온 스미트가 바로 내 앞으로 접근해 온다.

뒤로 뛰어서 레온과 거리를 벌리고 마법 시동어를 외운다.


“파이어볼.”


양손으로 두개의 불 구슬을 만들어 레온을 견제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집어 던졌다.

퍼억. 퍼억.

상대방이 휘두르는 검과 파이어볼이 부딪히자 그대로 소멸해 버렸다.

무슨 노하우라도 있나? 내 마법을 너무 쉽게 파훼하는데?

원소 형질보다, 물리적인 마법이면 조금 나으려나?


“아이스 스피어!”


내 옆으로 네 개의 얼음창이 생겨나고 대상을 향해 날아갔다.


챙챙챙챙

검이 얼음과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내가 날린 얼음의 창이 잘게 깨져나간다.

저렇게 먼지가 되듯 부서지는 것을 보면, 유의미한 피해를 줬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보통 실력자가 아닌가 본데?’


깨져나간 얼음 입자가 연기처럼 뿌옇게 내 시야를 가린다.

갑자기 뛰쳐나와서 나를 공격해 올 것만 같다.

이대로는 안 된다.

발이라도 묶어야겠다.


“인탱글!”


바닥에서 나무 덩굴이 튀어나오는 그 순간.

어느새 레온의 장검이 내 목 아래에 닿아 있다.

더 이상 반항하지 않겠다고 양손을 들어 올렸다.


‘와... 졸라 쌔네···’


“레온 스미트님! 그가 용사입니다. 그만 하세요!”


그랑의 목소리에, 레온 스미트가 천천히 검을 내린다.

후우... 죽는 줄 알았네. 나도 손을 내려도 되겠지?

주변을 둘러본다.

내가 펼쳤던 인탱글 마법의 덩굴줄기는 레온의 발 한번 못 묶어 보고 이미 잘려나갔다.


‘와... 내가 아무리 마법을 배운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됐다고 해도, 마법 수련을 꾸준히 했는데 이렇게까지 상대가 안 되나?’


게임 같은 곳에서 마법사의 카운터로 기사나 암살자가 언급되는 게 납득이 된다.

천재 마법사가 무쌍 찍는 웹소설이랑, 웹툰은 다 개구라인 게 분명하다.

칼질 한 번에 마법이 무효화 되는데 어떻게 이겨.


레온 스미트와 눈이 마주친다.

내 얼굴을 뚫어져라. 자세히 보더니 씨익 웃는다.

가까이 오더니 어깨를 팡팡 치고 어깨동무를 한다.

호탕한 웃음을 터트린다.

테스트는 끝났나 보다.


“와하하핫. 당신이 용사였군! 꽤 센스가 좋은데!?”


응? 내가 용사인 줄 몰랐어? 그런데 왜 갑자기 공격하고 난리야?

어쩐지... 실력 테스트치고는 너무 공격적이더라.

안 되겠다 한소리 해야지!


“뭡니까? 갑자기! 진짜 죽이려고 달려드는 건 줄 알고 놀랐잖아요!”


“아~ 미안, 미안. 머리카락 색만 보고 마족인 줄 알았어.

내가 막 전쟁터에서 돌아온 터라... 마족이 눈앞에 있으니 일단 제압해야겠다 싶더라고.

미안하네! 내 이렇게 사과하지!”


레온 스미트가 90도로 고개를 숙인다.


‘이런 씨! 사람 죽인 다음에 사과하면 다야? 고작 미안 한마디로 퉁칠라 그래!’


뭐라고 몇 마디 쏘아붙이려는데, 그랑이 먼저 대답한다.


“다친 사람이 없으니 괜찮습니다. 정우야. 너도 괜찮지?”


‘와~ 방금 전의 싸움이, 약간의 ‘오해’로 일어날 수 있는 과격한 ‘인사’ 범위에 있는 거야?‘


새삼 이곳이 내가 살던 대한민국과는 다른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처음 만나서 바로 단검부터 던진다면 그건 100% 살인미수지만, 이곳에서는 과격한 인사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니. 달라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다르냐.

후우... 그래.

내가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다.

이 세상의 규율과 법률, 상식에 적응해야 하는 건 외부인인 나다.


‘과격한 인사일 뿐. 너만 괜찮으면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사과도 했으니 문제없네. 살다 보면 흔한 일이잖아.’


그랑의 태도로 봐서는 딱 이 정도로 문제인가 보다.

참. 사람 사는 곳이 이렇게 다르구나.

앞으로도 부대껴 살아야 하는 사람이니 이걸로 문제 삼는 것은 깔끔하게 포기하자.


“... 괜찮습니다. 정중히 사과도 해 주셨으니.”


“으하하핫. 역시 용사! 맘에 들어! 몇 살이야?”


내 등을 팡팡 치며 호탕하게 웃는 레온.

기본적으로 사람이 호탕한 스타일 인걸까? 민망함을 호탕함으로 감추는 사람일까?

어느 쪽이든 겉보기는 호인으로 보인다.


“스물셋입니다.”


“오 생각보다는 나이가 많군! 얼굴만 보고는 미성년자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레온 스미트. 서른 살이야. 앞으로는 편하게 레온 형이라고 부르라고.”


음... 처음부터 편하게 형 동생 하자는 거 보면, 서로 말을 편하게 해야 친해질 수 있는 타입인가 보다. 이런 사람들은 형 형 형 하면서 따르는 게 좋다.

레온 씨 했다가는 ‘아 이 사람은 나와 친해질 생각이 없구나’ 라고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거리 두는 스타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부딪힐 사람이니 원하는 대로 해 주는 쪽이 좋겠지.


“네 레온 형.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으하하하”


레온형이 진짜 맘에 든다는 듯 날 어깨동무하며 껴안는다.

주변을 둘러본다.

방금전까지 그랑과 내가 앉아 있던 탁자와 의자는 완파되어 있고, 조경수로 심어진 나무 중 일부도 반으로 절단이 나 있다.


“레온 형. 보이시죠? 배상은 형이 알아서 하세요.”


움찔.


*


그랑 마지쿠스가 사용인들을 불러서 부서진 탁자와 의자 등을 교체하고,

그 외에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라고 시킨다.

부피가 큰 물건들이니 치우는 것을 도와줘야 하지 않나 했는데,

다들 한 손으로 번쩍번쩍 들어 올린다.

심지어 장정 몇 명이 반으로 잘린 나무도 뿌리째 뽑는다.

이쪽 세계의 사람들은 마법도 검술도 단련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부서진 집기와 나무가 너무 손쉽게 치워진다.


깨끗하게 정리된 앞마당.

뿌리째 뽑힌 나무가 있던 자리를 제외하고는 싸움이 난 줄도 모르겠다.


사용인들이 어디선가 여분의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온다.

이런 게 부서진 당일에 교체할 여분이 있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공작 가문은 잘사는 집이라길래 내색하지 않았다.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고 우리 셋이 테이블에 모여 앉았다.


“아버지께서 서신하셨습니다. 그에 따르면 웨폰 마스터시라고?”


“네 그랑 마지쿠스 교수님. 왕국에서 단 3명뿐인 웨폰 마스터입니다.”


“레온 형. 웨폰 마스터가 뭐예요?”


“하하하. 정우야. 웨폰 마스터는 검, 창, 도끼, 둔기, 암기, 활 등등 서로 다른 각각의 무기를 더 이상 배울 게 없을 정도로 잘 다룬다는 것을 증명해야 딸 수 있는 자격증이야.

왕국에 아직 발급받은 이가 3명밖에 없을 정도로 따기 힘든 자격증인 거지.”


“자신이 그만큼 그 무기를 잘 다룬다는 걸 어떻게 증명해요? 설마 무기 별로 스승님이 있는거에요?”


“응 그렇지. 소드 마스터, 스피어 마스터, 보우 마스터 등등 너무 많잖아?

그래서 나는 차별화를 위해서 처음부터 웨폰 마스터 자격을 따기로 했지.

최소한 5명 이상의 스승님에게서 직접 무기를 배우고, 스승님들이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고 서명해 주면 왕실에서 웨폰 마스터 자격을 받을 수 있어.”


“그래도 자격증 자체를 받는 건 쉽나 보네요?”


“... 그래도 기본적인 실력 테스트는 해야지. 왕궁에서 소드 마스터 등

마스터 급 실력자와 직접 대련해서 이기거나 비겨야만 자격증을 받을 수 있어.

속된말로 어디 가서 발리지 않고 올 실력이 있다는 건 증명해야지.”


“오... 따기 쉽지는 않겠네요.”


“응 운이 나빠서 까탈스러운 스승님을 만나면

무기 하나를 배우는 데만 몇 년을 허비하게 되니 힘들지.”


“근데 형은 비교적 젊을 때 따신 거 아니에요?”


“그렇지. 하하하. 우리 가문에 소속된 기사 중, 나를 가르칠 마스터 급

선생님이 3명은 있었거든. 쉽게 따기는 했어. 정우 동생 눈치가 빠른걸?

그래도 실력은 충분히 증명했으니 걱정 안 해도 돼.”


“ㅋㅋㅋ”


“그렇군요. 레온 스미트님. 일단 자격증 좀 볼까요?”


레온 형이 가슴 춤에서 웨폰 마스터 증명서를 꺼내 보인다.

금빛으로 빛나는 왕실 인장과 왕의 친필 서명. 딱 봐도 고급스러운 문서다.

그랑이 증명서 여기저기를 유심히 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왕가의 문장 쪽에 진위를 알 수 있는 무슨 비밀이 같은 게 있나 보다.


“네. 레온 스미트님. 웨폰 마스터 증명서 확인했습니다. 기본적인 설명은 저희 아버지께 이미 듣고 오신 거죠? 앞으로 용사님의 검술 스승님 역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네. 그랑 마지쿠스님.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서로 예의를 차리며 인사를 하고, 레온 형이 증명서를 품 안에 넣는다.

딱 봐도 두 사람의 행동에 기품이 흐른다. 이게 귀족들 사이에 예의를 갖춰서 하는 행동인가 보다.

조금 전까지 나한테 다짜고짜 단검부터 던지면서 싸움을 걸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이 인간이 사람 차별하네.


“자. 정우. 그럼 어떤 무기에 재능이 있는지 바로 테스트해 보도록 할까?”


“에!? 지금 바로요?”


“하하하. 금방 끝나. 형은 무기를 손에 쥐고 휘두르는 모습만 봐도, 어떤 무기가 어울리는지 딱 알 수 있어.”


가만히 보니, 레온 형이 은근히 그랑의 눈치를 보는 거 같다.

교수님이 일 잘하는지 지켜보고 있어서, 부담감을 느끼는 대학원생 같달까?

웨폰 마스터가 마법 아카데미 교수의 눈치를 볼 필요가 있나?

어디 가서 그에 못지않은 대우를 받을 것 같은데...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레온 형이 서운하다며 말한다.


“정우야. 표정이 그게 뭐야? 형을 사기꾼 보듯 보네.

내가 웨폰 마스터 자격을 도박장에서 딴 줄 알아? 형만 믿어보라니까?”


친하게 대할 때 묘하게 애교부리며 말한다.

덩치는 산만 한 사람이.

부인이 있다고 했으니 애교를 부릴 때는, 자신도 모르게 부인이 말하는 스타일로 말하나 보다.


“에이~ 형 아니에요. 그냥 잠시 딴생각 좀 잠깐 한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저기로 가자”


레온 형이 널찍한 공터로 나를 데리고 간다.

사용인들이 언제 가져다 놨는지 다양한 무기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길이와 날의 형태가 다른 다양한 검들과 여러 종류의 창, 도끼, 메이스, 활 등등.


레온 형이 그중에 비교적 평범한 칼을 꺼낸다.

검을 한번 만지면서 훑어보더니, 내 눈앞에서 X자로 교차해서 휘두른다.

공기를 가르며 ‘촥 촥’ 휘두르는 소리가 나는데 범상치 않다.

검이 마치 채찍 같다.


“봤지? 따라 해 봐.”


“따라 하라고요? 음... 이렇게 한 건가?”


내가 나름대로 따라 해 보지만, 채찍 휘두르는 소리는 안 난다.

누가 봐도 어리숙할 것이다.

멀찍이서 그랑이 실실 웃으면서 지켜본다. 저 녀석이 웃어?!

동물원 원숭이가 된 느낌이다.


레온 형이 또 다른 무기를 꺼내서 시범을 보이고, 내게 따라 하라고 시킨다.

시범을 따라 할 때마다 나를 보며 한마디씩 코멘트를 남긴다.


“균형감 좋고, 민첩은 보통, 눈썰미 보통. 유연성 매우 좋음. 판단력 양호. 근력 보통.

이 정도면 뭘 가르쳐도 잘 배우겠네.

오케이. 정우야. 검 배우자. 장검, 단검. 암기까지 세 가지.”


“네? 무슨 무기를 세 가지나 배워요? 너무 많이 배우는 거 아니에요?”


“응? 검 배우자니까? 검은 길이가 다르잖아. 길이별로 배우자고 한거야.

그래서 세 개가 된 거고. 그리고 그것도 부족해.

어느 정도 궤도 오르거든, 나중에는 다른 무기도 배워야지~

창이랑 활까지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배우는 게 좋아.”


“와~ 이러다 이 세상 모든 무기 다 배우겠네... 이 세상에는 만류귀종 그런 거 없어요?”


“만류귀종? 그런 말은 처음 듣는데? 무슨 뜻이야?”


“어라? 그런 말 없어요? 모든 강과 하천은 결국 바다로 향한다.

그래서 ‘모든 무기술의 끝은 결국 검술이다..’ 뭐 이런 거?”


“음... 그런 격언은 없는데? ‘그 어떤 명검도 부러지는 날은 온다’ 같은 말은 있지.

좋은 무기 하나만 믿지 말라는 뜻이야.

네가 살던 세계에서는 검을 여러 개 들고 다니던 기사들이 없어?”


아~!

그러고 보니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항상 칼을 여러 개 가지고 다녔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허리춤에 칼을 3개는 가지고 다녔다고. 이유는 쉽게 부러져서.

하긴, 생각해 보니 그렇다.

이쪽 세상의 생활 수준은 지구로 치면 중세쯤.

마법이 있으니 실제 생활의 질은 그보다는 조금 더 좋겠지만...

이런 세계의 제철, 제련 같은 기술 공업이, 지구보다 높은 수준일 리가 없다.

내가 금속의 품질을 판단할 수는 없어도, 우리 세계의 식칼만도 못한 무기가 산더미일 거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검이 있다면 다들 화들짝 놀라지 않을까?


'오~ 녹이 안 스는 금속이라니 대단해요~‘


하면서. 이렇게 생각하니 무기 하나만 믿는 건 불안하다.

게다가 나는 곧 전쟁터로 가야 하는데, 내가 무기를 놓치든, 파손되든, 분실하든 필요하다면 주워서도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쓰는 검이랑 길이가 맞네 아니네 손잡이 느낌이 어떻네 하면...

죽겠지. 전쟁터에서 무기 고를 시간이 있을까. 당장 뭐라도 손에 잡히는 거 써야겠지.

음... 활이랑 창, 도끼도 다 배우자.


“그렇네... 무기가 언제든지 부러질 수 있다면, 대비해 두는 게 좋겠네.

형 말대로 세 가지 다 배울게요. 숙련되거든 다른 것도 더 배우고.

그럼 내일부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스승님”


내가 고개 숙여 인사를 하자, 레온 형이 스승님 소리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호탕하게 웃더니 내게 어깨동무한다.


“우하하하. 그래. 잘 부탁한다고. 동생! 그럼 오늘은 이쯤 하고. 이제부터 술 한잔 마시며 먼저 친해져 볼까!?”


어깨를 팡팡 치며 식당으로 끌고 간다.

아~ 아파. 이 인간아.

크흠.

부담스러운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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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2. 식당 창업준비3 23.06.30 12 0 10쪽
42 41. 식당 창업준비2 23.06.29 12 0 10쪽
41 40. 식당 창업준비 23.06.28 1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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