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달곰샤 연재소설

마왕이 어때서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일반소설

달곰샤
작품등록일 :
2023.05.10 15:38
최근연재일 :
2023.07.19 16:35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1,245
추천수 :
33
글자수 :
321,904

작성
23.05.10 17:23
조회
78
추천
2
글자
13쪽

1부 1_ 왕국 용사 소환

DUMMY

#아르카디아 왕국 수도. 아일레로. 마법 아카데미.


“다들 서둘러라!”


주름이 가득한 백발의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큰소리로 지시한다.

로브를 입은 백여 명의 마법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마법진을 그리기도 하고, 준비했던 아티팩트를 마법진에 맞게 가져다 두는데 움직임이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다.


메에에~

구석진 곳 어디선가 동물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두 명의 마법사가 숨이 끊어진 어린양 한 마리를 낑낑거리며 마법진 한가운데에 가져다 놓는다.

마법진 중앙에 제물이 될 어린양이 놓이자 그 주변으로 마법의 매개가 될 다양한 광물을 배치한다.

노인이 다시 크게 소리친다.


“학생들은 뒤로 빠지도록! 선생님들께서는 마법진 준비 과정에 실수한 게 없는지 확인, 보완해 주시오!”


학생마법사가 지시대로 제대로 했는지, 선생님들이 소환 마법진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미진한 부분을 다듬는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됐는지 다 끝냈다는 신호가 나온다.


“총장님! 확인 끝났습니다!”


“수고들 많았소. 모두 제 자리에!”


마법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어리숙하지만 경직된 움직임으로 마법진 주변을 빙 둘러선다.


한 명 한 명 뜯어 보면 끽해봐야 10대 중 후반으로 보일 소년, 소녀들.

낙엽만 굴러도 꺄르르 웃을 나이인 학생들인데 지금이 중요한 순간인 것을 알아서인 것인지, 이미 힘들어서 진이 다 빠져서인지, 얼굴에 웃음기가 하나도 없다.


“총장님!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럼 의식을 시작하겠소! 모두 ‘같은 양의 마력을 지속해서 마법진에 공급’해야 함을 잊지 마시오! 심호흡 한 번씩 하시고! 후우... 그럼 시작하겠소!”


노인이 기합을 크게 내지르고 지팡이를 땅바닥에 박아 넣는다.

웅얼웅얼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그를 따라서 주문을 외우는 마법 아카데미 교직원과 학생들.


마법진을 따라서 푸르스름한 빛의 입자, 마나가 흐르기 시작하고, 강렬해진 마나의 흐름이 강줄기처럼 뭉쳐, 마력이 되어 마법진의 중앙에 모여든다.

어느덧 사람의 형체를 이룬 마력.

그 주변으로 번개가 치듯 ‘치지지지직’ 소리를 내며 스파크가 튀기고, 주변을 빨아들일 듯 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한다.

펄럭이는 로브 자락과 눈도 뜨기 어려울 만큼 날리는 먼지들.


“조금만 더 하면 된다! 다들 긴장을 놓치지 마라! ”


소환마법을 진두지휘하던 노인이 학생들을 독려한다.

마법진에서 주문을 외우던 학생들 중 몇 명이 어지러운 듯 휘청인다.

마법진의 빛이 점차 어두워진다.

소환마법을 유지하기 위한 마력이 부족하다는 뜻.

자칫 잘못했다가는 이미 90% 가까이 진행된 소환마법이 망할 판이다.


“자네들! 가만히 보고만 있을겐가!”


적당히 떨어져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5명의 중년인에게 갑자기 불호령이 날아든다.

구경만 하던 이들이 화들짝 놀랐다가 정신을 차리고, 마법진 근처로 뛰어가서 마력을 불어 넣기 시작한다.


마법진의 중앙.

사람의 형상을 이루고 있는 마력의 덩어리가 점점 밝아진다.

‘콰광’ 소리와 함께 마치 폭탄이라도 터지듯 빛이 터져나간다.


시야가 밝아지며 일시적으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점점 돌아오는 시야. 마법진의 중심에 검은 머리를 한 나체의 남성이 서 있다.

소환당한 남성이 여기가 어디냐는 듯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고 픽 쓰러진다.


“됐다! 모두 고생이 많았다! 다들 마력 포션을 복용하도록!”


소환마법이 끝나자 마법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땅바닥에 주저앉는다.

마력탈진을 겪는 몇몇은 손발을 덜덜 떨면서 사전에 보급받은 포션을 마시려고 꺼내 든다.

경련 때문에 마력 포션의 뚜껑을 제대로 열지 못하고 놓치는 이들이 속출한다.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며 포션을 학생들의 입안에 넣어준다.

그제야 마력탈진을 겪던 학생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아오고 숨을 돌린다.


*


다섯 명의 중년인들이 마법진 중앙으로 걸어와 나체로 소환된 용사를 바라본다.

용사는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 비교적 흰 피부를 가진 전형적인 한국인의 모습이다.

쓰러진 용사의 몸을 돌려 얼굴을 확인한다.

피부에 주름 하나 없는 젊은 남성.


“후우... 모두 고생 많으셨소.”


“용사 소환마법이라는 게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런게 말이 되냐 코웃음을 쳤는데. 이게 가능한 마법이었군요...”


“전설에 따르면 용사는 자애의 여신 가호를 받고 나타나는 존재라고 하던데... 과연...”


“용사가 상당히 젊은 것 같군. 10대 후반쯤일까? 20대 초반?”


“제 눈에도 그래 보입니다. 상당히 어려 보이는군요.”


“20대 초반의 남성이면 어디 가문이 돌봐주기로 했지? 마지쿠스 공작가인가?”


“맞습니다. 프란시스 공작님. 제 막내아들과 비슷한 또래인 것 같군요. 용사는 저희 집에서 적응시키겠습니다.”


마지쿠스 공작이 자신의 로브를 벗어 용사의 알몸을 가려준다. 그러고는 저 멀리 자신의 가문 마차 옆에 서 있는 집사에게 손짓한다.


마지쿠스 공작의 손짓을 본 가문의 사용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용사를 챙기기 위해서 들것을 들고 뛰어온다. 용사를 들것에 싣고 마차로 데리고 간다.

용사를 마차에 실었다며 사용인들이 공작에게 보고한다.

마지쿠스 공작이 자신의 모자를 살짝 들며 4명의 중년인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럼 이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조심히 가시게. 우리도 슬슬 헤어지도록 하지.”


다른 중년인들도 하나둘 자리를 뜨기 시작한다.



*


떠나가는 중년인들을 보고 있지만,

대다수 학생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였다.


오늘은 분명히 정규 수업을 하는 날.

굳이 평소와 다른 게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쯤 하는 아침조회가 있다는 정도?


‘우리 아일레로 마법 아카데미 학생들은 왕국의 미래! 새로운 미래를 밝힐... 어쩌고저쩌고’


같은 총장님 훈화를 운동장에서 듣고, 교실로 돌아가 수업을 들을 예정이었다.

그런 평범한 날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교할 때부터 평소와 분위기가 달랐다.

총장님과 선생님들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소환 마법진을 그리고 있었다.

등교한 학생들은 교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선생님들을 도우면서 운동장에서 대기.

학생들의 등교가 끝날 무렵에는 마법진이 거의 다 된 상태.

마무리로 제물과 아티펙트를 가져다 놓았다.


“야 저거 무슨 마법진이야?”


“글세... 아무도 모르던데?”


“아까 교수님한테 물어봤는데 ‘용사 소환’ 마법이라던데? 바쁘니까 더 묻지 말래. 조금 있다가 알려준다고.”


학생들끼리 소곤거리며 제한된 정보를 주고받는다.

그렇게 시작된 소환마법.


아직 학생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수백 명의 마법사가 마력을 쏟아부어 시전하는 대마법이다.

학생들로서는 생전 처음 보는 대량의 마력을 투입하고 나니, 마나가 요동치더니 마법진 중앙에서 젊은 남자가 소환되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나체의 남자.

그가 ‘용사’라고 한다.


마왕군과의 전쟁이 중이라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다.

늘 싸우고 있었으니까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용사소환마법’ 이라니.

마법 아카데미 수업 과정에서는 있다고 들어본 적조차 없는 대규모 마법이다. 그런데 그런 대규모 마법을 학생들을 데려다 놓고 시전한다고?

왕실 소속의 왕국 마법단의 마법사들은 어디 가고?

전쟁의 상황이 얼마나 안 좋길래 갑자기 학생들까지 동원해서 용사를 소환해야 했을까...


지난 몇십 년 동안 마족과의 전쟁은 계속되어왔는데, 용사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치 빠른 소수의 학생들은 지금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마력탈진의 위기에서 한숨 돌리고 안정을 되찾는 학생들.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마법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강제로 징병 되어 전선에 배치될 것임을.

방어 전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점차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인지 모르게, 왕국 군인들이 마법 아카데미 운동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천천히 운동장에 앉아서 쉬고 있는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강제 징병을 위해서.



* * *

# 아일레로. 마지쿠스 가문 별장. 훈련장.


“파이어 볼”


내 손아귀에서 불꽃이 ‘파박’ 튀긴 후 작은 불덩어리가 나타났다.

보면 볼수록 이것 참 신기하단 말이지.

목표는 내 눈 정면 앞으로 보이는 훈련 표적.


‘정면으로 발사.’

내 손아귀에 있던 불덩어리가 의지를 가진 것처럼 그대로 직선으로 날아가서 표적에 부딪힌다.


퍼억.

파이어볼에 의해 표적이 넘어진다.


대한민국에 살던 내가, 용사로 소환돼 현재 살고 있는 이곳은 마법의 세계다.

방금전에 내가 사용한 마법은 2서클 기본 마법인 ‘파이어 볼’.


이 세계에서는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동어’를 외치는 것이 기본이다.

‘시동어’ 는 내가 기존에 배우고 이해한 ‘공식’ 을 따라서 마법을 ‘실행’ 하라는 명령어이다.


화염 계통의 마법인 ‘파이어 볼’ 로 예를 들어 보자면.

‘파이어’ 와 ‘볼’ 마법이 각각 동작하고 ‘파이어 볼’ 이 시동어가 된다.


‘파이어’ 마법이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마나의 구슬을 빠르게 움직이게 만들고 서로 강하게 충돌시켜 ‘불꽃’을 일으킨다.

여기까지가 모든 ‘화염 마법의 기본공식’ 이다.

‘파이어’가 들어간 마법이 불꽃을 일으키는 과정은 모두 동일하다.


이 상태에서 ‘볼’ 마법이 원소 마법에 형상을 부여한다.

아이스볼, 워터볼 등 원소를 구슬 형태로 만드는 것이 ‘형상 마법의 기본공식’


하지만, ‘파이어+볼’ 만으로는 불구슬을 만드는 이상의 기능은 없다.

따라서, 전체인 ‘파이어 볼’ 을 시동어로 지정해서, 공격 마법으로 사용한다.

불구슬을 만든 후 ‘목표를 향해 던진다’ 가 파이어 볼 마법의 ‘고유공식’ 이 된다.

전방의 ‘목표 좌표’를 지정하면 파이어볼 마법이 날아간다.


아직은 배울 것이 한참 많겠지만, 마법이 동작하는 원리는 대략적으로 이해된다.


결국에 ‘시동어’ 는 내가 ‘메모라이즈’ 마법으로 기억하고, 이해하고 있는 마법의 공식들을 불러오는 ‘메모리 로딩’ 명령어인 셈.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다.


“기존 마법의 기본공식과 고유공식을 분해할 수 있지 않을까?

‘메모라이즈’로 기억하고 있는 시동어를 전부 분해해서, 마법의 ‘기본공식’과 ‘고유공식’을 분해할 수 있으면 다른 새로운 마법을 창안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럴듯한데?

마법의 기본공식을 다 분해하고, 원소, 형태별로 분리하고, 고유공식을 동사 형태로 사용하면 새로운 마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가령···

지금까지 배운 마법을 실습하고, 분석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한정우!”


이 저택에 나를 이름으로 부를 사람은 딱 한명밖에 없다.

이세계에서 내 유일한 친구인 ‘그랑 마지쿠스’

뒤돌아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니 역시 그랑이다.


백금발의 댄디 컷.

푸른 눈동자에 흰 피부를 한 미청년이 손은 흔들고, 화사하게 웃으며 걸어온다.


홍대 한복판에 서 있었으면 수많은 여성이 힐끔힐끔 바라볼만한 미모.

아니. 정정. 여자들이 먼저 관심을 보일 게 분명한 얼굴이다.


‘어느 나라에서 왔냐’ ‘밥은 먹었냐?’ ‘커피 좋아하냐’ ‘만나는 이성 있냐?’


분명 이런 질문 세례를 받겠지? 아마 개그맨 뺨치게 여성들을 웃게 할 것이다.

그런 얼굴로 저런 해맑은 웃음이라니.


‘하아. 개새끼. 졸라 잘생겼네.’


*


남자인 나까지 멍하게 바라보게 만들 정도의 저 꽃미남은,

놀랍게도 ‘왕따’라서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가 유일한 친구다.

거짓말이 아니다.

친해지면서 알게 된 거지만 진짜로 친구가 없을 법하기는 했다.


여기 아르카디아 왕국에서 ‘왕족’ 다음으로 높은 계급인 ‘공작’가문.

왕국에는 공작 가문이 두 곳 ‘프란시스’ 가문과 ‘마지쿠스’ 가문이 있다고 한다.

보통은 양쪽 가문의 자녀들끼리 서로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지내거나,

서로 세력을 만들기도 하면서 으르렁거리며 지내기도 했는데.


‘그랑’이 늦둥이로 태어나는 바람에, 이 양쪽 집안에서 제일 어린 막내가 되었다고 한다.

막내 형과 나이가 이미 10살 차이.


귀족계급이 높다 보니 후작 이하의 귀족 어른들에게서도 꼬마 어린이 취급을 받아본 적이 없었고, 동갑내기들은 넘볼 수 없는 신분 차이 때문에 어른에게 하듯 공경했다.


친구가 단 한명도 없는 어린이.

그런 그랑과 놀아줄 수 있는 유일한 동갑내기는 왕궁에 태어난,

두 살 어린 ‘공주님’ 뿐이었는데,

공주가 병약하기도 하고 남녀가 유별나서 몇 번 만나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한 줄로 정리하면 ‘신분제도로 인해서, 그랑 마지쿠스는 따돌림을 당했다’라는 말이다.


그리고.

저 왕따랑 내가 어떻게 친해지게 됐는지를 설명하려면,

나에 대해서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왕이 어때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단 안내. 23.07.19 8 0 -
공지 연재 재개 안내. 23.06.18 26 0 -
공지 연재 일시중지 안내. 23.06.13 22 0 -
공지 월.화.수.목.금 오후 5시 15분 업로드 됩니다. 23.05.14 29 0 -
56 55. 고추와 콩 23.07.19 5 0 10쪽
55 54. 자격과 책임4 23.07.18 7 0 12쪽
54 53. 자격과 책임3 23.07.17 10 0 11쪽
53 52. 자격과 책임2 23.07.14 14 0 12쪽
52 51. 자격과 책임 23.07.13 10 0 10쪽
51 50. 감금생활2 23.07.12 10 0 10쪽
50 49. 감금생활 23.07.11 11 0 11쪽
49 48. 마족 간첩2 23.07.10 13 0 11쪽
48 47. 마족 간첩 23.07.07 14 0 10쪽
47 46. 제국 시장 23.07.06 10 0 11쪽
46 45. 용사의 자격 23.07.05 10 0 10쪽
45 44.식당 창업준비5 23.07.04 9 0 11쪽
44 43. 식당창업준비4 23.07.03 13 0 10쪽
43 42. 식당 창업준비3 23.06.30 12 0 10쪽
42 41. 식당 창업준비2 23.06.29 12 0 10쪽
41 40. 식당 창업준비 23.06.28 10 0 11쪽
40 39. 에스키아 백작가3 23.06.27 11 0 11쪽
39 38. 에스키아 백작가2 23.06.26 12 0 11쪽
38 37. 에스키아 백작가. 23.06.23 15 0 12쪽
37 36. 용사의 빅픽처4 23.06.22 15 0 12쪽
36 35. 용사의 빅픽처3 23.06.21 13 0 13쪽
35 34. 용사의 빅픽처2 23.06.20 14 0 11쪽
34 33. 용사의 빅픽처1 23.06.13 16 0 14쪽
33 32. 용사의 훈련3 23.06.12 20 0 11쪽
32 31. 용사의 훈련2 23.06.09 15 0 12쪽
31 30. 용사의 훈련1 23.06.08 16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