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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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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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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5화 - 숨은 온달 찾기 ③.

DUMMY

온달의 숙소는 두 명의 무사가 교대로 배치되며 지키고 있었다. 식사를 가지러 간 무사들이 곧 큰 접시에 음식을 담아 방안으로 들어왔다.


하얀 천이 덮인 큰 접시에서 고기 냄새가 심하게 풍겨왔기에 뱃속의 위장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접시의 천을 걷어내니 나무통에 수북이 담긴 잡곡밥과 고기반찬, 물김치 등이 담겨 있었다. 지난번 국밥을 먹었을 때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었다.



「"전보다 훨씬 더 많은걸."」


『오~ 불고기도 있다. 근데 설마 이거 나 혼자 다 먹으라고 가져온 겁니까?"』


"모자람 없이 챙기라는 중리대형의 명이셨습니다."


『"모자란 게 아니라 먹고 배 터져 죽을지도 모르겠는데 이정도면.. 근데 다들 식사들 안했죠?"』


"예?"


『"밥 먹었냐고요,"』


"아직.."


『"들어와요. 나 혼자서 이거 다 못 먹어요. 같이 듭시다. 수저 젓가락 더 가져와요."』


"아닙니다. 어찌 겸상을.."


『"먹어야 힘날 거 아닙니까. 어이~ 당신도 쳐다보지 말고 같이 식사합시다."』



입구를 지키던 젊은 두 사내들을 방 안으로 들였다.



『"힘이 나야 지키든 말든 하죠. 자 같이 드세요.”』



두 사내는 멋쩍어했지만 애써 선심쓰는 맛있는 음식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한편 평원왕 고양성 역시 침전에서 왕후 명림단, 공주 고담현과 함께 식사 하던 참이었다.


그는 밥상 앞에서 수저를 만지작거리며 유수가 보고했던 일들을 상기시키고 있었다.



...



"금메달리스트? 그게 무슨 말이냐?“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금메달리스트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며 싸인이며 오케이며 이상한 말들을 수차례 꺼냈었사옵니다. 제가 봤었던 온달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 같았사옵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구나. 그 온달이 기이한 행동을 하다니..“


”예. 헌데 태도로 봐서는 거짓을 말하는 것 같진 않았사옵니다. 표정 하나하나에 진지함이 묻어났었사옵니다. 공주님을 지켜드릴 장군이 될 것이라는 말에는 특히나 확신에 찬 태도였사옵니다.“


”공주를 지켜줄 장군이라.. 그 온달이?“


”예. 태왕 폐하. 그리 말했사옵니다.“



...



”공주를 지켜줄 장군.. 공주를 지켜줄..”



수저를 들고 무언가에 홀린 듯, 구시렁대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가 걱정스레 물었다.



“폐하. 식사가 입에 맞지 않으신 것이옵니까?”


“어? 아. 아니오. 잠깐 딴생각을 좀 하고 있었소.”


“어서 드시지요. 오늘 찬들은 맛이 좋사옵니다.”


“그. 그래요. 왕후가 입에 맞는다고 하니 참 다행이오. 그대도 맛있게 드시오.”



왕후의 말대로 찬이 맛있었는지 고담현이 가장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맛이 좋은가보구나? 우리 딸.”



볼 안에 음식을 가득 담은 딸아이는 부왕을 바라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의 공주를 바라보자 다시금 온달이 유수에게 전했던 말이 떠올랐던 평원왕 고양성은 무의식적으로 말을 꺼냈다.



“우리 공주를 지켜줄 사내라..”


“으음, 예? 아바마마?”


“응? 아비가 뭐라 했느냐?”


“공주를 지켜줄 사내라..고 말씀하셨사옵니다.”


“흐음..”



제대로 식사하지를 하지 않고 평소와는 다른 남편의 모습에 명림단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고양성에게 말을 건넸다.



“폐하. 어디 불편한 것이 있사옵니까?”


“아. 아니오. 내 유수에게 무언가를 들었는데 그게 뇌리에서 계속 맴도니 밥 생각도 달아나는구려.”


“진지 생각이 달아날 정도라니요. 어떤 이야기를 들으셨사옵니까?”


“음.. 그게.. 딸아이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기이한 구석이 좀 있었소.”



부모의 대화를 바라보던 공주 고담현은 부왕의 말에 놀란 듯이 말을 이었다.



“아바마마. 저도 근자에 기이한 것을 들었사옵니다. 얼마 전에 유수에게 온달을 찾았다는 부하의 말을 들었사옵니다.”



느닷없이 딸아이가 온달이라는 말에 반응하자 놀란 고양성이 되물었다.



“뭐라? 어디서?”


“유수와 연못 터에서 잉어 밥을 주고 있었을 때 들었사옵니다.”



부녀(父女)의 이야기를 듣던 왕후 명림단 역시 놀라는 표정으로 고양성에게 되물었다.


고양성과 명림단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부부였기에 고양성이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폐하. 온달이라면 설마 그..”



고양성은 말없이 한숨을 크게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타르칸과 부정주 사이에서 태어난 온달이라는 사내가 살아있다니.


식사를 끝마친 식구들을 뒤로하고 침전의 별채로 자리를 옮긴 고양성은 곧 유수를 불렀다.



“부르셨사옵니까. 태왕 폐하.”


“그래. 간밤에 네가 한 말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겠구나.”


“예?”


“온달이 말했던 공주를 지켜줄 장군이라는 말말이다. 어째서 온달이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구나.”


“분명 그리 말하였사옵니다.”



선태왕의 잘못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던 평원왕 고양성은 온달이 살아있기를 바랐다. 그런데 온달뿐 아니라 부정부도 함께 생존해 있다는 말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유수야.”


“예. 태왕 폐하.”


“온달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비록 선태왕께서 온달가족에게 씻지 못할 실책을 범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짐은 대신 그 죄를 씻기 위해서라도 그를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허면 어찌하실 생각이시옵니까?”


“너를 만났을 때 온달이 한(恨)을 풀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예. 태왕 폐하..”


“한(恨)을 풀어야 원래의 곳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으니 온달의 한(恨)이 이해가 충분히 가는구나.”



평원왕 고양성은 온달이 이야기 했던 한(恨)이 집안을 몰살시킨 선태왕에 대한 원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방인에 대한 존재를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온달이 어떤 한(恨)을 품고 있는지는 짐이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우리 황부에 대한 한(恨)이라면 내 그것을 풀어줘야 하지 않겠느냐. 그가 한(恨)을 풀 수 있도록 돕고 싶구나.”


“하문하시옵소서. 명에 따르겠사옵니다.”


“온달이 부정주를 찾을 수 있게 도와라. 어떤 마을로 가야 한다고 했지?”


“예. 태왕 폐하. 길을 안내할 자들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사옵니다.”


“가신들을 보내 그자들을 찾는데 도와라. 온달도 빨리 부정주를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온달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그를 무장시키도록 해라.”


“예?”


“그를 노리고 있는 자들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를 군인으로 변장시켜서 이동해라. 그러면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무사히 이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


“예. 태왕 폐하. 그럼 바로 온달에게 가보겠사옵니다.”



유수는 곧바로 채비를 갖춘 뒤, 온달이 있는 객점으로 향했다.



***



한편 조랑말을 타고 마을에서 나온 수수리는 소금을 구하기 위해 산에서 어렵사리 구한 더덕뿌리들을 들고 안학궁성의 시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시장 초입에 다다랐을 때, 드문드문 사내들이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 듯했다. 그들은 키가 작고 어려 보이는 사내들만 골라서 정체를 캐묻고 있었다.



“혹시 이름이 수수리라고 하오?”



수많은 키 작은 남성들은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있었다.


시장에서 더덕과 소금자루를 물물교환 한 수수리가 말의 안장에 소금자루를 메고 있을 때 곧 늠름한 체구의 어떤 사내가 다가와서 물었다.



“혹시 이름이 수수리라고 하오?”


“누구신데 그자의 이름을 묻소?”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혹스러워한 수수리가 대꾸하자 사내가 대답했다.



“수수리가 맞느냐고 물었소.”


“맞으면 어쩌시려고?”



곧 사내 주변으로 세명의 사내가 모여들었다. 수수리가 품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려 하자 한 사내가 말을 이었다.



“그대를 해치려고 하는 게 아니오. 혹시 온달이라는 자를 알고 있소? 그분이 당신을 찾고 계시오.”


“온달?.. 이방인온달은 아는데..”


“일찍 찾게 돼서 다행이군. 그분이 찾는 자가 맞다. 중리대형께 보고 드리고 모든 군사에게 찾았다고 전해라.”



사내 옆에 모였던 다른 사내들이 곧바로 흩어지기 시작했을 때, 당황하던 수수리가 물었다.



“혹시.. 온달이라면.. 이방인온달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거요?”


“따라와 보면 알게 될 것이오. 그분이 호권이라는 두령의 마을로 돌아가려면 당신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마침 나타나 준 것이오.”


“호권이라? 아! 그렇다면 찾고 있는 사람이 맞소! 주몽은 어디 있소!?”


“근방의 객점에 있소. 조용히 따라오시오.”



사내의 안내에 따라 수수리는 곧 온달의 숙소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온달과 함께 식사를 마친 사내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 그래서 나중에는 텔레비전에서 드라마라도 해서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막 나오고 그래요”』


“오오. 기이한 이야기인데 정말로 믿기질 않소.”



활을 메고 이야기하는 이방인의 이런저런 기이한 이야기에 두 무사는 정신이 완전히 팔려있었을 때 수수리를 데리고 온 무사가 호통을 쳤다.



“밖을 경계하지 않고 무얼 하는 거냐!”


“앗. 그게 온달님께서 함께 식사하자고 하셨는데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를 듣다보니..”



호통을 친 사내 옆에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어!? 수수리!”


“앗! 주몽!!”



수수리는 곧바로 내게로 달려와 안겼다. 수수리라는 사내가 보자마자 주몽이라는 단어를 꺼내다니 유수는 온달의 실력이 궁금해지던 터였다.



“어디에 있었어!? 한참을 나타나지 않아서 얼마나 걱정했었다고!”


「“일찍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어머니는 무탈하시냐고 물어봐 줘.”」


『“많은 일이 있었어. 마을로 돌아가야 하는데 길을 확실히 알 수가 없어서 혹시나 시장통에서 널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때마침 잘 나타났구나! 어머님은 무탈하셔?”』


“응, 궁방에서 활 만들면서 지내셔. 다들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몰라. 그런데 하사안은 어디있어?”



영문도 모르는 수수리가 하사안이라는 말을 꺼내자 곧 눈가가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애써 눈물이 흐르려는 것을 눈을 굴리며 참고 있었다.



「“수수리.. 하사안은..”」


『“하아. 온달 참아. 수수리 일단 마을에 가서 이야기해줄게. 여기서 이야기하기는 좀 그래.”』


“아,, 알았어.”


『“저기, 수수리를 만났으니까 유수씨한테 전해줘요. 곧바로 이동해야겠다고.”』


“알겠습니다.”



무사들이 밖으로 나가려는 사이 곧 밖에서 말발굽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곧 갑옷으로 무장한 유수가 숙소 안으로 들어왔다.



『“오~ 타이밍 죽이네요. 마침 수수리를 찾아서 이동하려고 했었는데. 근데 전쟁터라도 나가세요?”』


“타이밍..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자가 찾으시던 수수리라는 자입니까?”


“네. 수수리 인사 드려. 중리대형이라는 유수씨라고 해.”



유수를 지켜보던 수수리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며 자리에서 호궤했다.



“수수리라고 합니다. 이방인온달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달님께서 말씀하시길 호권의 마을로 가야한다고 들었다. 그대가 안내해줘야 한다.”


“예. 알겠습니다.”



수수리에 대한 유수의 까칠한 태도에 살짝 놀랐다. 귀족과 평민의 차이를 나만 경계하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태왕 폐하께오서 이동하시는데 만전을 기하라 하셨습니다. 하여 갑옷을 드릴 테니 환복 하십시오.”


『“가, 갑옷이요?”』


“군인 틈 사이에 이동하면 적들의 눈을 속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온달님께서 환복하는 것을 도와라.”


“예. 중리대형.”



사내들의 도움으로 개마무사들이 입는 철제찰갑을 몸에 걸칠 수 있었다. 찰갑과 투구까지 쓰니 옆에서 보고 있던 수수리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오오~ 주몽! 정말 장군 같아! 하하! 너무 잘 어울려!”


『“후후. 뽀대 좀 나나? 하 제대로 된 거울이 없어서 좀 아쉽네. 그럼 이제 출발하는 거죠?”』


“예, 북문에서 대기 중인 기병들과 함께 이동할 것입니다.”


『“오케이. 수수리 잘 안내해줘.”』


“오케이!”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온달은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말을 타기 위해 조심스레 이동했다.


유수와 안학궁성의 북문으로 북문에는 완전무장한 기병 오십 기가 대기 중이었다.


수수리가 탄 조랑말이 앞장 서자 유수가 군사들에게 명령했다.



“이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할 것이다! 모두 주변을 빈틈없이 경계토록 하라.”


“예!”



오십 기의 기병에 안에 파묻힌 우리는 예상치 못한 유수의 호위를 받으며 호권의 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



도성을 중심으로 여러 성으로 흩어진 정하시 상단의 행수들은 성들의 시장에서 온달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속특인으로 보이는 자라면 누구든 접근해서 정체를 물었다.



“온달이라는 자를 아는가?”


“모릅니다.“


”혹시 이름이 온달인가?“


”아닙니다.“



모든 행수가 온달을 잡고 싶어 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온달은 찾을 수 없었다.


정하시 상단의 행수들 때문에 온달이라는 이름이 시장을 중심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한편 온달로 의심되는 자를 발견했던 첩자는 곧 정하시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나리. 안학궁성의 한 객점에서 무사들이 한 속특인을 지키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도성에서요?“


”예. 나리. 시장 객점의 한 숙소에서 고려의 무사들이 교대하며 누군가를 지키는 듯했는데 숙소 안에서 나왔던 자가 속특인인 것을 보니 놈이 맞을 것입니다.“


”보고하느라 애썼습니다. 수고했어요. 재이. 당장 안학궁성으로 이동할 겁니다.“


”예. 주인님.“



이내 수많은 무사가 병장기와 수레를 갖추어 채비를 꾸렸다. 정하시는 이미 온달이 자리를 뜬지도 모른 채 곧 붙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들떠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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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화 - 숨은 온달 찾기 ③. +8 21.01.27 172 13 14쪽
45 44화 - 숨은 온달 찾기 ②. +8 21.01.26 178 12 15쪽
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4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7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7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3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3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9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7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2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27 26화 - 반목에 이은 도발. +12 20.12.31 246 11 18쪽
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6 13 14쪽
25 24화- 을지문덕과 동병상련. +12 20.12.29 270 11 17쪽
24 23화 - 운명 +14 20.12.26 298 11 16쪽
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9 11 17쪽
21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10 20.12.23 295 12 15쪽
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4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2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17 16화 - 부친의 행방을 찾으러간 사이. +3 20.12.17 317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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