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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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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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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3,441

작성
20.1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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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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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4쪽

22화 - 두 여인과 능욕.

DUMMY

부정주와 온달, 하사안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수색하던 유수의 기마병들은 산속에서 우연히 정하시 상단과 마주하게 되었다.


저 멀리 마차를 확인한 부관이 유수에게 다가가서 말을 이었다.



“중리소형. 마차를 보아하니 정하시 상단이 이끄는 본대 같습니다.”


“그런 것 같구나. 이렇게 마주하게 될 줄이야.”



정하시 상단에 수십 기의 고려 기마병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가오는 이들의 갑옷의 찰갑 마찰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평범한 군사들이 아님을 드러내 주고 있었다.


완전무장을 한 고려의 기마병들이 다가오자 재이와 상단의 부하들 역시 마차를 둘러싸고 호위했다.



"웬 군사들이오!?"


“우리는 고려의 군사들이다! 상단으로 보이는 자들이거늘 행수는 나와서 소속이 어디인지 밝혀라!”



유수가 앞장서 상단의 정체를 묻자 곧 재이가 유수의 앞으로 걸어왔다.


거대한 덩치에 손에 쥔 큼직한 편곤, 승군같이 박박 밀어버린 머리, 그리고 오른쪽 뺨의 흉터는 처음 보는 이에게 충분한 위압감을 주고도 남았다.


제이는 한족(漢族)어로 유수의 물음에 대답했다.



“우리는 제(齊)나라 소속의 상단이오. 본국으로 복귀하는 와중에 잠시 휴식하는 중이었소.”



굳이 한족어로 대꾸하지도 않아도 될 것을 재이는 일부러 한족어로 말했다. 유수 역시 재이의 말을 알아들었지만 고려어로 말을 이었다.



“그대가 행수인가? 저 마차 안에는 누가 타고 있는 것인가?”


“나리. 그자는 저의 시위입니다.”



붉은 천으로 장식된 규모가 큰 마차 안에서 영롱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부가 말에서 내려 간이 계단을 내리고는 마차의 문을 열었다.


마차 안에서 붉은 너울을 쓴 여인이 나오자 주변을 호위하고 있는 붉은 복장의 부하들은 모두 그녀를 향해 묵례했다. 마차 밖으로 나온 여인 역시 한족어로 대꾸했다.



“나리,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유수도 정하시 상단에 대해서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직접 만나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같은 여성이 들어도 너무나 아름답고 매끄러운 목소리였다.


유수는 말을 탄 채 붉은 너울과 치마, 하얀 두루마기를 입은 정하시에게 다가갔다. 유수를 호위하는 일부 군사들도 뒤를 따랐다.



“우린 고려 황실의 군사들이다. 행수는 소속과 신분을 밝혀라.”



정하시는 유수에게 가볍게 묵례를 하며 말을 이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상단을 이끄는 정하시라고 합니다. 제(齊)나라로 복귀 중에 잠시 휴식하는 중이었지요.”



유수는 그녀가 누구인지 몰라서 묻는 것은 아니었다. 제나라와 고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노예 상단이었기에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정하시라면 노예 유통으로 유명한 ˚작자(作者) 아닌가.”


“고려 황실에서조차 소인을 알아봐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유수의 작자라는 말에 정하시는 일부러 비아냥거리는 억양으로 대꾸했다. 정하시가 깔보는 것을 느낀 유수 역시 말 위에서 정하시를 내리깔아보며 대꾸했다.



“헌데 큰 규모를 이끄는 상단의 행수가 고려어조차 할 줄 모르는 것인가?”


“제나라 사람이 굳이 고려어를 써야 할 이유라도 있습니까? 하물며 나리께서도 제 말을 다 이해하시는데 말입니다.”


“뭐라?”



한족어를 쓰던 고려어를 쓰던 마주한 두 여성은 언어에 대해 소통의 문제는 없었으나 유수와 정하시는 일종의 기 싸움을 하고 있었다.


하물며 대치한 자들이 고려 황실의 군사들이라는 상황에 정하시는 더더욱 기 싸움에 밀릴 생각이 없었다.



“헌데 나리. 무슨 연유로 이렇게 군사들을 이끌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찾고 있는 자가 있다. 혹시 그대들이 포획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저희는 정당하게 노예를 거래하고 있는데 포획이라니요? 말씀이 좀 지나치시군요.”


“그래? 그런지 아닌지는 봐야 알겠지, 협조하라.”



정하시는 은빛 손을 어루만지며 유수의 말에 대꾸했다.



“대체 어떤 사람을 찾으시기에 이리도 야단법석이신지요? 정확히 말씀해주신다면 협조해드리지요.”


“속특인 두 명과 고려 여인을 찾고 있다.”


“지금 속특인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렇다.”


“꺄하하하!”


“왜 웃는 것이냐!?”



속특인을 찾고 있다는 유수의 말에 정하시는 대놓고 조롱하듯 큰 소리로 웃었다.


점점 노골적으로 자신을 깔보는 행동에 유수의 왼손이 무의식적으로 검집에 올라갔다. 이를 바라보던 재이 역시 편곤을 쥐고 있던 팔뚝에 힘이 들어갔다.


많은 남성들 앞에서 영롱한 목소리로 웃어대니 유수가 느끼는 모멸감은 배가 됐다. 정하시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흠!흠! 큰 실례를 범했습니다. 무례함을 용서해주시지요. 속특인이라고 하셨습니까? 나리께오선 상거래에 대해 무지한 분 같은데 어느 상단이 많은 돈을 벌어다 주는 거래의 귀재인 속특인을 포획한단 말입니까? 그들의 목숨을 구해주기만 해도 크게 보답할 속특인인데 말입니다.”


“흥! 내 속특인을 몰라서 그대에게 묻는 것이 아니거늘, 헌데 노예를 거래하는 상단의 두목들은 대체로 혓바닥이 긴 것인가? 정하시라는 자가 깨나 유명한 줄은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혓바닥 때문일지도 모르겠군.”



유수 역시 질 수 없다는 듯 정하시를 대놓고 능욕하기 시작했다. 웃음기가 감돌았던 정하시의 목소리가 곧 차갑게 돌변했다.



“나리.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 노예 중에서 속특인은 없으니 협조해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그대 말의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수색을 해야겠으니 협조하라. 모두 상단을 수색하라!”



감옥 마차 안에서 기절해있던 황영은 주변에서 울리는 두 여성의 시끄러운 상황에 곧 정신을 차렸다.



‘으으, 무슨 계집들끼리 티격태격하는 것 같은데.. 무슨 상황이지..’



그는 상체를 가린 털가죽 틈으로 말싸움을 하는 두 여성을 바라보았다. 말에 탄 여성이 유수임을 확인한 황영은 부랴부랴 털가죽으로 얼굴을 덮었다.



‘아니! 유수 저년이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 온 것이지!? 빌어먹을! 설마 날 잡으러 온 건가!?’



과거 국중대회에서 자신보다 근소한 차이로 낮은 점수를 받았기에 황영은 태왕의 산하로, 유수는 태자 산하로 들어갔다.


그 해, ˚조의선인으로 발탁된 자 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황영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유수였기에 실력 하나는 황영 못지않았다. 태자 고양성은 그런 유수를 고민 없이 공주의 시녀로 발탁했다.


자신을 잡으러 군사들을 풀은 줄 알았던 황영은 잡히면 그 자리에서 목이 달아날 상황이었다. 곧 횃불을 든 유수의 군사들 일부가 말에서 내려와 마차와 수레들을 포위했다.



“고려인은 성격 급한 막무가내 족속들이라더니, 고려 황실의 군사라도 남의 재산에 이리도 무례하게 구는 법은 없습니다. 나리!”


“순순히 협조만 한다면 무탈하게 끝낼 일이다. 수색을 시작하라!”



곧 횃불을 든 군사들은 마차부터 수색하기 시작했다. 한 명의 군사가 마차의 창문을 열어 내부를 들여다보니 캄캄한 마차 안에는 고운 비단옷을 입은 인형같이 예쁜 소녀가 앉아있었다.



“마차에 웬 소녀가 한 명 있습니다! 뭐 하느냐? 마차 안에 있는 너도 밖으로 나오너라!”



소녀는 대꾸하지 않고 그저 시커먼 갑옷을 입은 사내를 바라보고는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마차에서 나오지 않았다. 소녀에게 협박 조로 말하는 군사를 향해 정하시가 대꾸했다.



“그 아이는 제 딸아이입니다. 아이가 긴장하거나 놀라면 숨이 거칠어지거늘 제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찌하실 겁니까!?”



정하시가 꾸민 말에 속은 군사는 걱정스레 목소리를 낮추어 소녀에게 다시금 물었다.



“흐흠! 정말 딸아이가 맞느냐?”



소녀는 군사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 뒤, 갑작스레 정하시의 말에 동조하듯 숨을 헐떡이며 헛기침을 해댔다.


아이의 숨소리가 거칠어지자 당황한 군사는 마차의 창문을 닫고는 황영이 들어가 있는 감옥 마차에 다가갔다.


황영은 식은땀을 흘리며 부동자세로 털가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엎드려 있었다.



‘빌어먹을! 이제 진짜 죽었구나!’



군사가 황영이 갇힌 감옥 마차의 나무 창살을 툭툭 치며 마차 안에 털가죽을 뒤집어쓴 사내를 들여다보았다.



“여기 이 엎어진 놈은 뭐냐? 죽은 것이냐?”



군사의 물음에 재이는 콧방귀를 끼며 대꾸했다.



“흥! 자는 놈인지 시체인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거요? 시체들을 운반할 만큼 한가한 상단은 아니외다.”


“어떤 놈인지 살펴봐야겠다. 열어라!”



재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붉은색 도복을 입은 부하가 창살의 문에 걸린 자물쇠를 열기 위해 다가왔다.


-철커덕 철커덕-



‘야 이 새끼야! 안 돼! 열지 마!!’



황영은 눈을 질근 감으며 긴장하고 있었다. 상단의 부하가 창살의 자물쇠를 열어 문을 열어재끼는 순간이었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나리!”



황영이 갇힌 마차의 건너편 마차에서 고려인들로 보이는 노예들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요청했다.


고려인의 구조요청에 놀란 군사는 황영이 갇힌 마차를 대충 훑어본 후 문을 닫았다.


수색들 하던 군사들 일부가 건너편의 마차로 모여들자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은 황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살려주십시오. 우리 부부를 여기서 나가게 도와주십시오! 나리!”


“중리소형, 여기 고려인들이 갇혀있습니다.”


“제발 구해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나리.”



유수가 다가가서 확인해보니 젊은 부부였다. 손과 발에는 쇠고랑이 채워져 있었고 크게 여윈 모습들이었다.



“고려 땅에서 멀쩡한 고려인들을 노예로 들이다니!”



유수의 일갈에 정하시는 은빛 손을 어루만지며 대꾸했다.



“나리, 저의 상단이 노예만 거래하는 줄 아십니까? 저들은 제 상단의 물건들을 훔친 자들입니다. 고려에서는 물건을 훔친 자가 갚지 못하면 노예로 쓴다고 하지 않습니까? 법대로 잡아 가둔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지요.”


“고려에서의 법은 고려인이 집행하거늘, 이민족 상단의 행수 따위가 고려 땅에서 법을 운운하는 것이냐!”


“고려의 백성들이 저들처럼 개돼지만도 못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개돼지만도 못하니 노예로라도 써야지요. 이러니 모든 노예상단들이 고려로 모여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뭐라!? 갈수록 주둥이가 방자해지는구나!”


“틀린 말은 아니지요. 저는 여러 나라를 다니며 노예를 거래했지만 고려처럼 노예감이 풍부한 나라도 없습니다. 나리께서 황실의 일원이라면 더 잘 아실 텐데요.”



고려는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상황이었기에 빚을 져 노예가 되거나 음식을 훔치는 등 범죄를 일으키다가 잡혀서 노예가 되는 사람들이 부기지수였다.


정하시 말대로 이시기의 고려 땅은 노예상단들에게 있어서 노예의 노다지나 다름없을 정도로 민생은 피폐해져있었다.


황실의 일원으로서 유수에게는 방금 들은 정하시의 말이 노골적인 굴욕 그 자체였기에 정하시를 노려보던 그녀의 얼굴이 붉게 상기됐다.



“지금 뭐라고 지껄였느냐! 당장 죽여도 시원찮을 족속들이구나!”


“누가 누굴 죽인단 말인지요. 저희가 제(齊)나라를 거점으로 둔 상단이라는 것을 잊으셨는지요? 상단에 위해를 끼친 사실이 제(齊)나라 황실로 들어간다면 고려 황실에도 결코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감히 남 나라의 백성들을 노예화하는 것들 주제에! 여기는 고려 땅이다!”


“그렇지요. 다 무너져가는 고려 땅이지요.”


“감히!”



계속된 정하시의 노골적인 적대감에 유수는 더는 참지 못하고 검을 뽑아 들어 정하시를 겨눴다.



'고려에 적대감이 큰 계집이로구나. 이런 자는 기회를 봐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중리소형이라 했느냐? 훗, 네년 따위가 감히 나를?'



유수의 군사들이 위협적으로 나오자 정하시의 부하들 역시 모두 무기를 들어 대치했다.


숫자는 비슷했으나 유수의 군사들은 모두 특별히 선발된 조의선인들이었기에 당장에 단독으로 붙으면 정하시의 부하들이 당할 확률이 더 컸다.


그러나 정하시와 상단의 부하들은 유수와 군사들의 위세에도 오히려 긴장하지 않고 있었다.



“성질 급한 고려인들은 늘 막무가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제 긴 혓바닥을 몇 마디 놀렸다고 이리 나오실 거야 있습니까. 하물며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군사들로 제게 위협을 가하시다니요. 나리.”


"뭐라고!?"



정하시는 곧 은빛 손의 새끼손가락을 입술에 가져갔다. 그녀는 손가락에 달린 작은 피리를 불어 소리를 내었다.


그녀의 피리 소리에 응답하듯 뒤편에서 호각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곧 유수의 후방에서도 호각 소리가 들려왔다.



“뭐냐? 이 소리는!?”



-삐익-

-삐익-

-삐이익-



삐익 거리는 소리는 사방으로 점차 숫자가 늘어나고 있었다. 그 소리는 전후좌우뿐 아니라 나무 위 곳곳에서도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삐이익! 삐익! 삐이익! 삐익!”



수십 개, 아니 숫자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리가 사방에서 한꺼번에 울리기 시작하자 호각 소리가 아닌 비명에 가깝게 변형되어가고 있었다.



“으아아..”



시끄러운 소리에 놀란 여러 감옥 마차의 노예들이 몸을 움츠리며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붉은 너울인지 뭔지 하는 것들.. 우습게 볼 놈들이 아니군. 유수한테 잡혀 죽기 전에 까딱하면 이놈들에게 죽을 수도 있겠다..’



털가죽에 상체를 숨기며 상황을 지켜보던 황영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숲속의 적막을 찢으며 사방에서 울리는 소리에 유수와 군사들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관이 유수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중리소형. 매복인 것 같습니다. 숫자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제길! 감히 농간 따위를 부리다니!”



정하시의 상단은 늘 수많은 군사를 주변에 매복시키면서 이동했기에 상단의 범위 안으로 들어온 자들은 누구든 죽이거나 포획할 수 있었다.


정하시의 마차가 거미라면 사방에서 울리는 호각 소리의 범위는 마치 거미줄처럼 넓었기에 유수의 부대들은 거미줄에 걸린 곤충과도 같았다.


붉은 너울의 정하시는 당황해하는 유수와 그의 부하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은빛 왼손을 쓰다듬었다.


재이는 그녀의 손을 바라보면서 고려의 기마병들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리려 하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작자(作者) : 자신이 아닌 타인을 낮잡아 부르는 말입니다.


˚조의선인 : ‘검은 빛깔의 조복을 입 은 선인’이란 뜻으로, 군중 앞에서 무예를 선보인 데서 비롯 된, 신라의 화랑과 비슷한 고구려의 무사집단으로 여겨집니다. 선인은 선배의 이두(吏讀)식 표기로 조의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자들을 뜻한다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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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4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7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7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3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3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9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7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1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2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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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8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9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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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4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2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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