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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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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34
추천수 :
1,767
글자수 :
1,373,441

작성
21.01.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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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추천
11
글자
14쪽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DUMMY

북제의 정하시 저택.


비사성에서 재차 온달을 놓친 무사는 정하시의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다.



“분명 비사성에서 놈들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비사성의 성주가 방해하여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나리..”


“비사성의 성주가 왜 우릴 방해한답니까? 지금 핑곗거리가 없어서 고려인을 들먹거리는 것입니까!?”



정하시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지자 옆에 있던 재이는 편곤을 들고 한 발자국 나아가 턱을 쳐들며 보고 중인 그를 바라보았다.



“그, 그게.. 함께 실종된 고려 꼬마 놈의 유인책에 당하는 바람에 알맹이를 놓쳤습니다. 이어서 비사성 성주의 군대가 저희를 몰아세우는 바람에.. 놈들은 저희가 오는 것을 알고 대비했었던 모양입니다. 송구합니다. 나리..”


“고려 꼬마라.. 전의 그 꼬마인가.”



한참을 침묵하던 정하시는 양손을 깍지 끼며 한숨을 쉬었다. 은빛 왼손이 반짝이자 저택 안의 모든 이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재이.”


“예. 주인님.”


“노예 시장으로 가서 소년을 팔았던 상인을 당장 이리로 데리고 오세요.”


“알겠습니다.”



곧 노예 상인이 들어와 정하시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엎드렸다.



“부르셨습니까. 나리.”


“일전에 팔았던 고려 소년에 대해서 물어볼 것입니다. 확실히 고려 소년이었지요?”


“예. 어떤 계집같이 생긴 대상(隊商)에게 두 냥에 팔았었습니다.”


“그 고려 소년에 대해 기억나는 뭔가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아는 대로 말하세요.”


“있었습니다. 나리. 그놈은 목소리가 미친 듯이 컸었고, 잡혀온 순간부터 팔리기 전까지 온종일 ‘온달 형’이라는 말을 외쳤었습니다.”


“온달 형이라.. 전에 담당자가 말했던 것과 똑같군요.”


“구해달라는 신호인지 아무튼 목이 쉬어라 미친 듯이 외쳐댔었습니다. 나리”


“후후. 알겠습니다. 재이. 저자에게 은전 뭉치를 주세요.”



갑작스러운 엄청난 상금에 노예 상인은 몸 둘 바를 몰라 수차례 절을 해댔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리!”



노예 상인이 물러가자 정하시는 삐딱하게 고개를 내리고 두령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두령. 기회를 두 번씩이나 주었는데도 빈손으로 오셨다면야 답은 뻔하지 않겠습니까. 일전에 쫓던 행수마저 살려서 데리고 오지를 못했는데 말입니다.”


“나, 나리! 당장은 놓쳤으나 놈은 분명 고려 어디엔가 숨어들었을 것입니다! 함께 했던 부하들을 모두 풀어서 각 도성과 주변 성들에 배치해놨으니 조만간 분명 기별이 당도할 것입니다! 그때까지만 기회를 주십시오!”



첩자들을 매복시켜놨다는 말에 정하시는 소매 안으로 은빛 왼손을 넣었다.



“알겠습니다. 그때까지만 기다려드리지요.”


“감사합니다. 나리. 감사합니다!”


“돌아가 대기토록 하세요.”



당장 목숨이 달아났을 거로 생각했던 무사는 정하시에게 수차례 허리 숙여 인사하고 물러났다.



“재이.”


“예. 주인님.”


“복귀를 명했던 행수들은 전부 모였습니까?”


“예. 주인님. 어제부로 전부 복귀했습니다.”


“지금 당장 모두 소집하세요.”


“예. 주인님.”



곧 정하시 상단의 모든 행수가 그녀의 저택으로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행수들이 하나둘씩 별채 안의 자리를 채우고 있을 때, 황영은 정하시에게 다가가 귓말을 건넸다.



“나리. 방금 노예 상인이 온달 형이라고 했었는데, 놈은 제가 찾는 그놈이 분명합니다.”


“일전에 중리소형 유수라는 분께서 찾는 그자 역시 온달이라는 자가 맞을 테지요.”


“그렇습니다. 제가 죽인 타르칸의 일가가 온씨 성을 지닌 자들입니다. 그놈의 이름은 '온달'이 분명합니다. 나리.”



황영과 정하시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곧 대기중이던 수십 명의 행수가 그녀 앞에 두 손 모아 허리를 숙였다.



“대행수를 뵙습니다!”


“이렇게 다들 모이는 게 참 오랜만이군요. 모두 무탈하셨습니까.”



나이가 지긋한 행수 하나가 앞으로 나와 말을 거들었다.



“무탈하다마다요. 이 모든 것이 대행수 덕분 아니겠습니까.”



정하시는 자신의 행수와 부하들에게 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하시 상단의 행수가 된다는 것은 확실한 부를 쥘 수 있는 기회나 다름없었기에 그녀의 상단에 속한 행수들의 충성심은 상당했다.



“모두 무탈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서 기쁩니다.”


“헌데 대행수께서 저희를 이리 모이게 한 것은 분명 어떤 일이 생겨서일 텐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입니까?”


”고려의 태왕이 죽고 새로운 태왕이 등극했기에 잠시 우리 행수들에게 휴식 기간을 드리려고 했건만 일이 생겨버렸군요. 급히 찾아야 할 사람이 생겼습니다. 모든 행수는 잘 들으세요.”


“예. 대행수.”


“우리 상단의 무사들을 죽이고 달아난 속특인이 있습니다. 이름은 ‘온달‘이라고 합니다. 놈은 고려로 달아난 것으로 추측되니 모두 고려로 되돌아가 그자를 포획하도록 하세요. 살려서 데리고 오는 행수에겐 맥궁 중에서도 으뜸인 흑각궁을 드리겠습니다.”


"흑각궁이라니..!"


"오오..!"



일개 장사치들은 평생 만져보거나 감히 구경도 하기 힘든 고려의 특산물이자 최고의 무기인 흑각궁을 준다는 말에 모두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애초에 늘 자신의 부하들에게 있어서 잘 챙겨주는 정하시였기에 모든 행수가 기대감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대행수! 명을 받들겠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행수들이 두 손을 모아 허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정하시 상단의 숨은 온달 찾기가 시작되려던 상황이었다.



***



한편 자모산성 부근 마을의 객점에 도착한 유수와 부하들은 온달의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갑작스레 들리는 말소리와 수많은 발걸음 소리가 숙소 주변에 진동했다.



『"왔나 보다. 나 활 내려놔야 할 것 같은데 온달."』


「“흠.. 그래. 알았어.”」



한참을 메고 있던 활을 내려놓자 함께 있던 사내들이 의아스럽게 바라보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중리대형이란 자가 나타날 상황이었다. 숙소의 문이 열리자 하얀 너울을 쓴 여성과 군사들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어? 여자였어?”』



너울을 쓴 여성은 가볍게 예를 올린 뒤, 너울을 벗어 온달을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제가 기억이 나십니까. 온달님?”


「“어? 그대는?”」


“예. 유수입니다.”


『“오옷, 엄청난 미인.. 이 여성이 중리대형이라는 분인가!?”』



갑작스러운 유수의 등장에 온달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유수는 타르칸이 수우각(水牛角)을 가지고 고려에 도착했을 때 몇 번 그를 배웅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온달과 부정주가 모자(母子)관계인 것을, 지난 날 하사안이 죽인 위부건과 함께 확인했었던 사람이기도 했다.



“온달님. 헌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온달님이 왜 여기에 계신 것입니까?”



타르칸의 죽음을 알고 있는 유수는 시치미를 떼며 온달에게 물었다.



「“고려를 떠나는 길에 습격당했다.”」


“습격이라니요? 어디서 누가 습격을 했단 말입니까?”


「“대성산성을 지나 어느 산길에서 어떤 자객들이..”」



습격당했던 상황을 곱씹자 온달은 말끝을 흐렸다.



“허면 나머지 일행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타르칸과 하사안은 어디에 있습니까?”


“타르칸께선 실종되셨다. 하사안은.. 하사안은..”



온달은 이마에 손을 얹고 한숨만을 크게 내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온달의 행동에 유수도 직감하고 있었다.



’결국 하사안도 죽은 거로구나..‘


「“후우.. 하사안은 정하시라는 계집의 부하들에게 죽었다.. 능한산성 부근에 묻었다..”」



자신도 일전에 정하시를 만나 큰 화를 입을뻔했었는데 온달이 정하시 상단이라는 말을 꺼내자 유수는 매우 놀랐다.



’정하시 상단과 온달이.. 그래서 정하시가 찾고 있는 거였나..‘


「“그놈들이 하사안을 죽였다.. 이게 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온달이 소리를 내지 않고 눈물을 흘리자 유수는 말없이 흰 천을 온달에게 건넸다. 잠시 눈물을 흘리던 온달이 정신을 차리자 유수가 말을 이었다.



“타르칸께선 실종되셨고, 하사안은 죽었다면, 그 외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까?”



유수의 질문에 온달은 유수를 바라보며 어머니가 살아있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곧바로 말을 잇지는 않았다.



“온달님. 이럴 것이 아니라 일단 왕궁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수의 제안에 온달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니. 갈 수 없다.”」


“예?”


「“수년 만에 온 고려가 위태로웠기 때문에.. 난 고려가 망해가는 줄 알았다..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고 탈출하려 했다.. 그런 내가 고려의 왕궁으로 가다니.. 무슨 염치로..”」


“부모님이라니요? 그렇다는 건..?”


「“어머니를 모시고 고려를 나오는 중에 모든 것이 틀어졌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유수 역시 착잡하기 그지없었다. 실제로 현시대가 고려의 쇠퇴기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유수 입장에서도 딱히 할 말은 없었다.



“그렇다면 부정주님은 어디 계십니까? 살아계십니까?”


「“크게 다치셨지만.. 어딘지 모르는 마을에 계신다.”」



부정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인 부정주가 살아있다는 온달의 말에 유수는 마음속으로 안도했다.



“어딘지 모르는 마을이라니.. 어디쯤인지 대략이라도 알 수는 없겠습니까?”


「“도성에서 몇 시진 거리였던 것 같다.”」


“그곳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우연히 알게 된 은인들이 있다.”」


“예? 아는 분들이 있었단 말입니까?”


「“수수리.. 으리.. 호권.. 수수리와 으리는 도성의 시장에서 처음 만났다. 그 부근에서 기다리다 보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온달님.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일단 성으로 가시지요.”



유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부하들이 나갈 채비를 하려던 중에 온달이 말을 이었다.



「“한(恨)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도움을 받고 싶다..”」


“예? 한(恨)이라니요? 무슨 말씀이신지..”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믿기지 않으니까.”」



한참을 침묵하던 온달은 갑자기 놓여있던 활을 들었다.



『“어? 뭐하자는 거야 온달?”』


“예?”



갑작스럽게 온달이 활을 집어 들자 그의 태도와 억양이 바뀌었다. 숙소에서 온달과 대화했었던 한 사내가 유수에게 다가가 귓말을 건넸다.



“저분은 활을 들 때, 말주변이 달라집니다. 기이한 분입니다.”



유수 역시 의아스럽다는 듯 온달을 응시했다.



「“그냥 있는 대로 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이 여성은 믿어도 된다고 생각해..”」


『“온달.. 갑자기 이러면.. 난감하게..”』


“온달님. 무슨 말씀이신지..”


『“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유수씨.”』



이십 대 후반 정도이지 않을까 하는 미모의 여성인 유수.


그녀에게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유수가 악수라는 개념을 알 리가 없었다. 유수는 내 손을 잠깐 훑어보더니 이상한 행동에 관해 물었다.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유수씨라니요. 난데없이 손은 왜 내미시는 것인지..”


『“아! 그게! 악수하려고 했던 건데.. 아. 여기 시대 사람들은 악수라는 개념이 없었으려나..”』



유수 뒤에서 쳐다보던 군사들도 내 행동을 기이한 듯 쳐다보고 있었다. 졸지에 많은 사람 앞에서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유수씨 저기 미안한데, 뒤에 사람들 좀 물려줄 수 있어요? 다들 제가 미친놈처럼 보일 텐데 유수씨만 봐도 될 것 같아서요.”』


“예? 불편하시다면.. 알겠습니다.”



유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모든 군사가 방에서 나갔다. 단둘만 남은 상황이 되자 나는 말을 이었다.



『”유수씨. 귀신 얘기 좋아해요?“』


”예?“


『”지금 유수씨 앞에 있는 온달이라는 친구한테 귀신이 씌웠어요. 온달은 처음에 절 마귀라고 부르던데.. 아무튼 지금 대화하는 저는 온달이 아니예요.“』


”온달님.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유수씨 앞에 있는 온달이라는 사내 몸에 또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요.“』


”예?“



유수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 역시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미친 소리 같을 거예요. 나도 안 믿기니까.“』


”미친 소리는 맞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온달님 몸에 누가 있다는 겁니까?“


『”이방인이라는 남자가 들어가 버렸죠.“』


”이방인?“


『”소개가 늦었네요. 이방인이라고 해요. 서른여덟이고 제가 한참 오빠일지도 모르겠네요. 금메달리스트 양궁선수예요. 말해도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활을 아주 잘 쏘는 남자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다시 손을 내밀자 유수는 내민 손과 내 얼굴을 번갈아가며 힐끔 쳐다보았다.



”금메..리스..는 뭐고 서른여덟이라니. 헌데 재차 손을 내미시는 것은..“


『”아. 인사인데.. 오른손으로 내 손잡아 봐요.“』



유수는 말없이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손을 살짝 흔들었다.



『”아주 먼 미래의 인사입니다. 악수라고 하는 인사예요.“』


”악수..“


『”나도 왜 온달 몸에 들어왔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방금 대화했던 온달과 많이 다른 것 같지 않아요? 억양도 그렇고 말도 그렇고..“』


”예.. 확실히 많이 달라졌긴 했습니다만. 도대체 어찌 된 것인지..“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해가 될 거예요. 지금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어쨌든 유수씨가 좀 도와줬으면 해요.“』


”무엇을 도우면 된단 말입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한(恨)을 풀어야 한다네요.“』


”한(恨)?“


『”네. 유수씨 앞에 계신 온달이라는 사내는 훗날 평강공주의 남편이 되실 분입니다. 아마도 공주와 얽힌 한(恨)이 아닐까 싶어요.“』


”공주님의 남편!? 그게 무슨!?“



느닷없이 공주라는 단어를 꺼내자 유수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녀는 곧 품 안의 단도를 꺼내 들어 내 목에 겨눴다.



”듣자하니 허튼소리를 지껄이기 시작하는구나! 감히! 공주님의 남편이라니!“


『”어? 저기 잠깐. 유수씨! 진정해요!“』


”무슨 감언이설을 내뱉으려 하는 것이냐!“



자신이 지키고 있는 공주를 아무렇지도 않게 들먹이자 흥분한 유수는 살기를 뿜으며 으름장을 놓기 시작했다.


유수가 큰소리를 내자 곧 군사들이 방으로 들이닥쳤다. 평강공주라는 말 한마디에 엄청나게 난감한 상황이 찾아온 것이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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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화 - 숨은 온달 찾기 ③. +8 21.01.27 171 13 14쪽
45 44화 - 숨은 온달 찾기 ②. +8 21.01.26 178 12 15쪽
»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4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6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7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2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3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9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7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2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27 26화 - 반목에 이은 도발. +12 20.12.31 246 11 18쪽
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5 13 14쪽
25 24화- 을지문덕과 동병상련. +12 20.12.29 270 11 17쪽
24 23화 - 운명 +14 20.12.26 298 11 16쪽
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9 11 17쪽
21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10 20.12.23 295 12 15쪽
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4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2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17 16화 - 부친의 행방을 찾으러간 사이. +3 20.12.17 317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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