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조회수 :
43,221
추천수 :
1,767
글자수 :
1,373,441

작성
21.01.14 16:55
조회
199
추천
12
글자
14쪽

36화 - 새로운 국상.

DUMMY

대성산성의 저잣거리에 마련된 임시 활터에 많은 사람이 대대로를 선출하는 시합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활터의 좌측에는 오부의 대가들이 자리했고 그들의 앞과 반대편에는 각 부의 친위대들이 대가들을 호위하고 있었다.


환두대도가 설치된 각각의 과녁 앞 개자리 안에는 명중 여부를 밝혀줄 병사가 백기와 홍기를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저잣거리의 곳곳에는 남녀노소 백성들이 자리해 시합을 앞둔 두 남자를 지켜보고 있었다. 환두대도 정면으로 좌측에는 연자유가 우측에는 해서유태가 자리했다.



“서부의 서열이 높으니 순서를 결정하시오.”


“동부가 먼저 쏘는 것으로 하겠소.”



해서유태가 나중에 쏘는 것을 결정하자 연자유는 저잣거리의 모든 이들에게 큰소리로 외쳤다.



“먼저 활시위를 당기게 된 동부의 연자유라고 하오! 금일 대대로 선출에 있어서 동부와 서부의 대표가 이렇게 활쏘기로 겨루게 되었소이다! 대대로 선출과는 관계없이 서부의 제안대로 패배자는 한쪽 손목을 내놓기로 하였소! 나 연자유가 패배한다면 군말 없이 내 손목을 내어드릴 것이오!”



손목을 건 시합이라는 말에 구경하는 백성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맙소사. 지는 사람이 손목이 잘린대.”


“아니, 지면 지는 거지 손목은 왜 걸었담?”


“서부에서 무서운 제안을 했네 그려.”


“아이고, 손목이 잘리면 활도 못 드는데.. 지는 쪽은 엄청 수치스럽겠군.”



마치 서부가 섬뜩한 내기를 먼저 제안했다는 느낌을 풍겼기에 이를 듣고 있던 해위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저 빌어먹은 놈이 또 나대는군.. 이럴 게 아니라 그냥 전쟁으로 밀어버렸어야 했다..’



연자유는 철태궁을 들고 오부의 객석과 백성들을 향해 묵례한 뒤, 사대에 서서 옆자리의 해서유태에게 속삭였다.



“해서유태. 내 취미가 호랑이 사냥인 것은 알고는 있을 것이다.”


“네놈이 호랑이를 잡는 것이 취미든 뭐든 내 알 바 아니다.”


“그 사납고 무서운 호랑이도 급소를 맞추지 않는 이상 수십 발은 맞춰야 겨우 쓰러지지.”



연자유는 곧 철태궁의 시위에 화살을 걸고 오늬를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철태궁의 단단함 때문에 활시위를 당길 때 소리가 더 강하게 울렸다.


-뿌드드드득-


-쓩!-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환두대도의 손잡이 고리를 향해 날아갔다.


-티잉!-



“오오오오!”



첫발의 화살은 고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고리를 맞고 튕겨 나갔다. 곧 개자리 안에서 흰색 깃발이 올라갔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명중하지 못하자 많은 사람이 아쉬운 탄성을 내질렀다.



“아이고, 아깝다!”


“들어가진 못했어도 저 작은 것을 맞추기라도 하다니!”



연자유도 아쉬운 듯 표정이 잠시 일그러졌으나 이내 해서유태를 바라보며 표적을 향해 고개를 까딱거렸다.



“으으읍!”



해서유태 역시 이를 악물고 활시위를 당겼다. 각궁에 비해 확실히 철의 저항성이 강했기에 활시위를 당기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다.


-쓩!-


-팍!-


빠른 속도로 날아간 화살은 곧바로 환두대도 뒤편의 나무판에 박혔다. 스치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나무판에 박히자 개자리에서 역시 흰색 깃발이 올랐다.



“어휴, 저 작은 고리 안에 어떻게 맞춘담?”


“아무리 두 분 다 조의선인 출신들이라지만 저건 너무한 거 아냐?”


“고리 안에 들어가기나 하겠어?”



해서유태가 실패하자 많은 구경꾼은 다들 손잡이 고리 안에 화살을 넣는다는 게 불가능하다며 웅성거렸다.


활시위에 두 번째 화살을 건 연자유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내 호랑이 사냥을 할 때 일부러 밤에 나가는 이유가 있는데 화살을 낭비하지 않고 잡는 법이 있지.”



연자유는 다시금 활시위를 당긴 뒤 화살을 날렸다. 두 번째 화살이 손잡이 고리가 아니라 아슬아슬하게도 검의 손잡이를 맞고 튕겨 나가자 개자리에서 백기가 올랐다.



“아아!!”



간발의 차이로 명중하지 못한 상황에 많은 구경꾼이 아쉬워했다. 백성뿐만 아니라 친위대도, 오부의 대가들이 착석한 자리에서도 슬며시 탄식이 나왔다.



“저 작은 것을 두 번씩이나 맞추다니. 비록 고리 안에 들어가진 못했어도 맞춘 것이나 다름없소.”


“연대인의 자제분이 아주 굉장한 활솜씨를 지녔습니다. 역시 조의선인 출신답구려.”


“과찬이십니다. 고추가.”



황부와 북부의 고추가들은 연자유의 활솜씨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럴수록 해위지의 얼굴은 일그러져만 갔다.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은 해위지 뿐 아니라 해서유태도 마찬가지였다.



“호랑이고 자시고 이번엔 반드시 맞춰주겠다. 후우우.”



크게 숨을 내쉬며 전열을 가다듬은 해서유태도 두 번째 활시위를 당겼다. 한참을 활시위에 걸쳐있던 화살이 해서유태의 손가락을 떠났을 때, 개자리에서 홍기가 올랐다.



“우와아아!”



해서유태가 두 번째로 쏜 화살이 정확히 환두대도의 고리 안에 들어간 뒤, 나무판에 박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해서유태는 연자유를 노려보며 비아냥댔다.



“후후, 연자유. 어떠냐? 이제 여덟 번 남았다.”



연자유도 놀랍다는 듯, 커다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대꾸했다.



“역시 첫째 도련님이 둘째 도련님보다 훨씬 낫군. 허나..”



연자유는 세 번째 활시위를 당기면서 재차 말을 이었다.



“아까 이어서 말하자면.. 호랑이를 잡는데 가장 효율적인 급소가 어디인지 아느냐?”



그의 질문에 대답하듯 날아간 화살이 고리를 통과해 나무판에 박히자 마찬가지로 홍기가 올랐다.



“와아아!”



두 사람 모두 손잡이의 작은 고리에 화살을 통과시키자 저잣거리에는 탄성이 터져 올랐다.



“삼촌, 저 아저씨 엄청나! 저 작은 고리에 어떻게 화살을 넣을 수가 있지!? 진짜 주몽이야!”


“그러게 으리야. 연자유라는 저 사람.. 이번에는 고리 안으로 들어갔어. 대가의 대표답구나. 정말 엄청나다.”



호권과 개기지 역시 말을 잇지 못하고 연자유와 해서유태의 시합을 바라보고 있었다.


해서유태가 세 번째 화살을 실패하자 연자유는 활시위를 당기며 말을 이었다.



“밤중에 호랑이 사냥을 나가면 불빛에 그 눈이 아주 영롱하게 빛이 난다. 호랑이가 사냥감을 잡기 전에 포효하는 것은 알지? 호랑이는 상대를 사냥하기 위해서 포효하지만 나는 호랑이가 포효할 때를 기다린다.”



날아간 화살은 곧 고리 안에 들어가자 주변에서 또 탄성이 터졌다. 그가 날린 저잣거리가 온통 탄성으로 뒤덮이니 해서유태의 사기가 뚝 떨어지고 있었다.



“제길. 운도 좋구나! 나 역시 할 수 있다!”



그러나 해서유태가 날린 화살은 검의 손잡이조차 맞지 않고 나무판에 박혔다.



“호랑이는 포효하면서 먹잇감을 바라보고 응시하지. 대부분의 동물은 호랑이가 포효할 때 사지가 굳어버린단 말이야? 허나 가만히 응시할 때 눈만 맞추면 호랑이 사냥은 끝난 거란다.”



재차 날린 화살은 역시나 고리 안으로 들어가 박혔다. 해서유태는 믿기 어렵다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대는 여유롭게 고리 안으로 화살을 집어넣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가다가 패배한다면 이 많은 사람 앞에서 손목이 날아가는 수치를 당할 모습이 점점 머릿속을 후벼 파기 시작했다.


아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자 해위지 역시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있었다.


수차례를 날린 결과 연자유는 모두 손잡이나 고리를 빗맞았고 해서유태는 나무판에 박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마지막 한 발씩을 남겨두고 연자유는 세 개를, 해서유태는 두 개를 고리 안으로 넣고 있었다.



“무승부가 되었을 시 어떻게 하고 싶으냐?”


“무승부 따위는 없다! 반드시 이겨서 네놈의 손목을 날릴 것이다!”


“후후, 그래. 꼭 그리 해보아라.”



미소를 짓던 연자유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호랑이의 눈을 향해 화살을 날릴 때처럼 연자유는 고리를 호랑이 눈으로 여기며 화살을 날렸다.


마지막 화살이 고리 안으로 들어가자 저잣거리에서는 주몽을 외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주몽! 주몽!”


“와아아! 주몽! 주몽!”



마지막 화살을 날릴 것도 없이 서부의 패배였다. 구경꾼들이 주몽이라고 외치는 것도 잠시, 연자유가 갑자기 왼쪽 허리춤의 검을 뽑아 들어 해서유태를 바라보자 저잣거리의 모든 이들이 숨죽이며 광경을 지켜보았다.


연자유가 검을 든 모습에 놀란 해위지가 객석에서 벌떡 일어나 고함을 질렀다.



“이놈 연자유! 내 아들에게 해를 끼친다면 네놈의 목을 치고야 말겠다!”



연자유는 해위지를 바라보며 크게 웃더니 곧 큰소리로 외쳤다.



“동부와 서부의 시합은 이것으로 동부의 승리로 끝났소이다! 서부의 제안대로 패배자는 손목을 내어주기로 약속했었소!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그 증인들이지 않소!? 자! 약속대로 손목을 내어주시오!”



연자유의 위압감에 해서유태는 슬금슬금 뒷걸음질하며 당황해하고 있었다.



“네, 네놈이 내 손목을 자른다면 나 역시 네놈의 가문을 멸족시킬 것이다..”


“후후, 내가 너 따위 하룻강아지의 손모가지를 얻어서 무얼 하겠느냐?”



연자유는 해서유태에게 속삭이다가 곧바로 다시금 크게 외쳤다.



“우리 고려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소! 많은 백성이 피폐한 상황에 우리 오부의 대가들이 솔선수범해서 백성들을 이끌어야 할 때이거늘 서로가 칼을 들이대면 중흥의 길로 나갈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 하여 승리한 나 연자유는 패배한 서부의 해서유태의 손목을 취하지 않을 것이오!”



연자유의 행동을 지켜보던 대대로 왕산악이 일어서서 대가들에게 묵례한 뒤 말을 이었다.



“오늘 대대로 선출의 시합은 동부의 승리로 끝이 났으니, 동부의 연씨 가문에서 대대로를 선출하는 것으로 정하겠소. 금일 시합은 이것으로 마치겠소.”



왕산악의 마무리에 연자유가 미소를 지으며 착검하자 많은 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새로운 대대로의 탄생을 축하했다.



***



시합을 마친 후 동부의 연자환이 재신임을 받아 왕산악의 후임으로 대대로에 등극했다. 새로운 대대로는 곧바로 태왕 고양성을 알현했다.



“축하드리오. 대대로의 자제가 주몽이라고 들었소. 대견스러운 자제를 두어서 참으로 부럽구려. 앞으로 짐을 잘 보필해주시오.”


“태왕 폐하. 소신이 국상에 자리에 재신임을 받게 되었사오니 앞으로 태왕 폐하의 수족이 되어 고려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사옵니다.”


“내관은 비단과 황금을 내오너라.”


“예. 태왕 폐하.”



내관이 비단과 황금이 담긴 함을 새로운 대대로에게 건네자 연자환은 태왕 고양성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당장에라도 분부하실 것이 있으시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사옵니다.”


“당장에라도 이렇게 힘을 써주시겠다니, 참으로 든든하오. 말이 나온 김에 대대로께서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소.”


“말씀하시옵소서.”


“중리부에서 보고하기를 고려에서 노예매매가 판을 친다고 들었소. 이는 오랑캐들뿐 아니라 오부에서도 자행되고 있다고 하오. 백성들을 노예로 전락시켜 물건처럼 거래되는 것은 짐이 결코 좌시할 수 없소.”


“지당하신 말씀이옵니다. 태왕 폐하.”


“하여 대대로께서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잘 해결해주셨으면 하오.”


“심려 놓으시옵소서. 태왕 폐하.”



유수는 과거 정하시 상단을 만난 상황을 고양성에게 보고했었다. 오랑캐마저 고려에서 노예 매매를 일삼는다는 것은 다른 귀족들의 노예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백성들이 노예화될수록 자신의 세력기반이 줄어들고 귀족들이 득세한다는 것을 의미했기에 젊은 태왕은 좌시할 수 없었다.



***



시합에서 진 것도 모자라 능욕까지 제대로 받은 해씨 가문. 별채에서 술에 취해 발광하는 해위지 앞에 두 아들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런! 빌어먹을! 이 어리바리한 놈들! 두 놈이 다 아주 쌍으로 가문에 먹칠해대는구나!”


“송구합니다. 아버님.”


“이놈! 해서유태! 송구하면 끝날 일이냐!? 대대로 자리고 뺏긴 마당에 저잣거리에서 연자유 그놈의 의도대로 능욕까지 제대로 받았다!”



해서유태는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잇지 않았다.



“내 연씨 가문을 너무 물로 봤구나. 너무 성급하게 굴었다.”


“아버님. 연자환이 재신임을 받았으나 오늘내일하는 다 죽어가는 노인네일 뿐입니다. 그 늙은이가 죽으면 연자유가 대대로를 이어받을 텐데 그때가 더 문제 아니겠습니까?”


“준종, 네 말이 맞다. 연자환보다 연자유 그놈이 문제다.”


“오늘 그놈의 행동을 보아하니 기고만장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자만함을 이용해 시간과 공을 들여서 준비한다면 분명 치워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부자(父子)들이 대화하고 있을 때, 갑자기 부하 하나가 들어와 호궤하며 보고했다.



“고추가. 새로운 대대로가 각 성에 공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늙은이가 등극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나대기 시작하는구나. 무슨 공문이더냐?”


“예, 고려에서의 노예매매를 금지하는 칙명을 고려의 모든 성에 보내고 있습니다.”


“노예매매를 금지해? 허허. 알았으니 물러가라.”



부하가 물러가자 해위지는 황당한 표정으로 연자환의 공문 내용을 비웃었다.



“안절부절 못하는 태왕이 연자환에게 헛소릴 지껄여댄 모양이구나. 세상 물정 모르는 고양성이는 노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모르는가. 하하하.”



고려의 귀족들은 피폐해진 백성들의 생활을 역이용해서 고려의 법을 악용해 노예화시키고 있었다.


법을 어기면 엄격하게 처벌했던 고려의 법 때문에 길에 떨어진 물건조차 함부로 줍지 않았던 고려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아사(餓死)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등 생존의 문제에서 법을 어긴 사람들이 부지기수였기에 귀족들은 그것을 악용해 백성들을 노예화하고 있었다.


공문은 단지 공문이었을 뿐, 서부를 비롯한 대다수 귀족들은 음성적으로 계속해서 노예매매를 자행하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방인온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45화 - 숨은 온달 찾기 ③. +8 21.01.27 171 13 14쪽
45 44화 - 숨은 온달 찾기 ②. +8 21.01.26 177 12 15쪽
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3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6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6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2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2 10 15쪽
»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8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6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1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27 26화 - 반목에 이은 도발. +12 20.12.31 246 11 18쪽
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5 13 14쪽
25 24화- 을지문덕과 동병상련. +12 20.12.29 270 11 17쪽
24 23화 - 운명 +14 20.12.26 297 11 16쪽
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8 11 17쪽
21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10 20.12.23 294 12 15쪽
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3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1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17 16화 - 부친의 행방을 찾으러간 사이. +3 20.12.17 317 13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