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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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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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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0화 - 도움과 작별.

DUMMY

새벽에 상인행세를 하며 비사성으로 몰린 정하시의 부하들은 온달이 묵고 있는 객점 내 숙소의 옆 숙소에 들어갔다.


갑작스레 소란스러운 상황에 사말 일행도 잠에서 깨어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사말의 부하 하나가 창문을 빼꼼히 열어 맞은 편 온달의 숙소를 살폈다.



“행수. 제나라 노예 상단 놈들이 온달님이 계신 숙소 옆 숙소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맙소사. 온달님 숙소 옆으로 들어가셨다니! 으음~ 어쩌지? 이거 완전히 독 안에 든 쥐 꼴이잖아!”


“대충 새어봐도 열 명은 되는 것 같은데 어찌합니까?”


“이거 이거 진짜 야단났군. 분명 우릴 전부 죽이려 들 텐데.. 일단 당장 나갈 수도 없으니 상황을 계속 지켜보다가 여차하면 나가서 구해드려야 해.”



맞은 편 온달의 숙소에서도 당황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옆방에서 많은 머릿수의 중국말이 들려오니 더 미칠 지경이었다.


온달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탁자에 활과 화살을 두고 검집에서 검을 뽑아 상황을 주시했다.



「“이거 어떻게 빠져나가지? 머릿수도 많은 것 같은데 바로 옆방에 놈들이 들어올 줄이야.”」


『“사말 일행도 분명히 깨어있을 거야. 분명 상황을 주시하고 있을 텐데. 후우. 을지문덕이 제일 걱정이네.”』


「“저놈들이 잠시 쉰다고 했으니 분명 아침이 돼서야 활동을 시작하겠지. 그전에 빠져나가야 해.”」


『“을지문덕은 어떻게 하려고? 두고 가자는 거야?”』


「“이방인, 잘 생각해. 을지문덕이 그렇게 중요한 아이라면 오히려 지금 상황이 더 잘된 거야. 우리가 걜 데리고 빠져나가는 사이에 자칫하면 을지문덕이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아까 말했잖아. 강이식이란 아이도 유명해질 거라고. 그 아이가 을지문덕을 보호해줄 거라 믿는 수밖에. 지금 당장은 우릴 걱정해야 할 상황이야. 저놈들이 원하는 건 사말도 아니고 을지문덕도 아닐 거라고.”」


『“그래. 일리 있는 말이긴 해. 데리고 나가는 와중에 을지문덕이 당한다면 더 큰 일이지.. 그나저나 이 녀석이 언제 올 줄 알고..”』


「“일단 이놈들의 대화나 더 엿들어봐.”」



온달은 옆방에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적 중 일부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두령, 속특인 일행과 고려 꼬마놈 모두 잡을 생각입니까?”


“속특인들이 괜히 데리고 있는 놈이 아닐 수도 있다. 가능한 다 잡아들이는 것이 좋겠지.”


“날이 밝으면 조심스레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비사성의 군 병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쪽 최전전이니만큼 조심해야겠지. 날이 밝으면 성을 뒤지고 비사성 주변의 오고성(吳姑城)으로 보낸 분대와 합류한다. 아침까지 잠시 쉰다.”



대화를 엿들은 우리는 다시금 창문 쪽으로 가서 상황을 살폈다. 횃불을 든 병사 두 명이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오고성이라고 했어. 둘로 나눠서 우릴 쫓고 있는 모양이네. 이놈들 다 잠들 시간이라면 좀 걸릴 수도 있겠는데, 후우 누군가 주의를 끌어준다면..”』



한편 일찍이 강이식의 거처에서 나온 을지문덕은 동개를 메고 피곤한 기색으로 숙소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죽이 잘 맞는 친구가 생겨서 기뻤던 을지문덕이었으나 작별해야 하는 아쉬움에 표정이 밝지 않았다.



“으으. 정말 아쉽구나. 좋은 벗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으앗!”



온달이 있는 숙소 주변에 붉은 도복을 입은 사내들이 횃불을 들고 주변을 서성이는 것을 본 을지문덕은 깜짝 놀라며 나자빠졌다.



’으으. 오랑캐 놈들.. 결국 여기까지 쫓아왔구나! 제길! 더 일찍 온달 형에게 갔어야 했는데! 온달 형은 어떻게 됐지!?‘



저 멀리 맞은편에 소년으로 보이는 이가 동개를 떨어뜨리며 나자빠진 것을 본 사내 하나가 횃불을 들이밀었다.



“이 시간에 웬 놈이냐!? 어?”


’제길! 일단 강이식에게 가야겠다..‘



붉은 도복의 사내가 든 횃불이 자신을 향하자 놀란 을지문덕은 곧바로 동개를 메고 강이식의 거처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웬 놈이 갑자기 달아난다! 수상한 놈이다! 쫓아라!”



한 명의 사내가 한족어로 떠들어대며 을지문덕을 쫓았고 잠에서 깬 적들이 숙소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갑자기 무슨 일이냐?”


“어떤 꼬마놈이 우릴 보더니 놀라서 갑자기 달아났습니다!”


“속특인들과 함께 있었다는 고려 꼬마놈일지도 모른다. 쫓아라!”



온달 속소 옆에 있던 적들은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을지문덕을 쫓았다.



『“설마 을지문덕이 유인해주는 건가? 하, 진짜 이 녀석..”』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빨리 낙타를 타고 빠져나가야 해.”



동개를 메고 주변을 살펴서 조심스레 밖으로 나온 우리는 서둘러 낙타가 있는 맞은 편 객점으로 다가갔다. 우리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던 사말과 부하들도 숙소 밖으로 나왔다.



“온달님!”


『“앗! 사말! 깨어있었구나.”』


“예. 방금 놈들이 누군가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헌데 을지문덕은 함께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 쫓기는 누군가가 을지문덕인 것 같아.”』


“예?”


『“아까 강이식과 같이 있다가 온다고 했었어. 분명 을지문덕이 맞을 거야. 이 녀석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데..”』


“으음~”



사말은 잠시 얼굴을 찡그리다가 얼굴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온달님께서 무사히 달아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시간을 끌겠습니다.”


『“뭐?”』


“온달님 덕분에 큰 여유자금이 생겼는데 보답은 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을지문덕의 생사도 누군가는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꼭 살아남으십시오. 언젠가 도성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너희들도 모두 살아서 나중에 무사히 만났으면 한다. 이방인, 내 귀걸이를 사말에게 줘.”」


『“귀걸이를 주라고? 온달?”』


“예? 귀걸이라니요?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나중에 본국으로 돌아가거든 왕궁에 가서 이 귀걸이를 보여주고 날 찾으라고 전해줘. 절대 죽지 말고 꼭 살아남으라고 전해.“」



온달의 말대로 나는 은 귀걸이를 떼어 내 사말에게 건네며 말을 이었다.



『”본국으로 돌아가 왕궁에 가서 이 귀걸이를 보여주고 고려로 돌아와서 날 찾아. 그리고 죽지 말고 꼭 살아남아 줘. 네 말대로 언젠가 다시 만날 거야. 을지문덕을 만나거든 꼭 다시 만날테니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잘 전해줘. “』


”알겠습니다. 훗날 고려의 도성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조심하십시오.“



동개를 낙타의 안장에 멘 후 온달은 곧바로 낙타위에 올랐다. 사말과 부하들은 허리를 숙여 우리에게 작별의 인사를 했다.



「”아참. 이 주변에 오고성인가 하는 성이 있다. 그 성으로 가지 마. 사말도 성을 빠져나온다면 그냥 곧바로 남쪽 뱃길을 이용해서 본국으로 돌아가라. 다시 만나자. 사말.“」


”알겠습니다. 제 걱정은 마십시오. 온달님 무사하시길 빕니다.“


「”을지문덕과 사말 모두 무사하길 빈다!이럇!“」



온달이 탄 낙타가 서문으로 향하며 점점 멀어져가자 사말은 부하들을 훑으며 미소를 지었다.



”으으음~ 자! 우리도 한번 말씀하셨던 싸이코가 되어볼까?! 수건 들고 모여.“



***



”헉헉! 빌어먹을 오랑캐들!“



열 명이 붉은 도복의 장정들이 부리나케 을지문덕을 쫓고 있었다. 을지문덕은 숨을 헐떡이며 재차 강이식 거처의 문지기들과 다시 마주했다.



”어? 갑자기 왜 다시 돌아온 것이냐?“


”헉헉. 오,, 오랑캐. 오랑캐 놈들이 날 죽이려 하오. 강이식.. 아니 도련님을 뵙게 해주시오.“


”으음. 일단 들어가라.“


”정말 고맙소.“



을지문덕이 한 저택으로 숨어 들어가자 곧 정하시의 무사들이 가택의 문을 에워쌌다.


을지문덕의 말대로 검으로 무장한 수상한 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설치자 문지기들이 장창을 들고 경계했다.



”네놈들은 누구이기에 감히 도사의 가택에 모여들어 횡포를 부리려는 것이냐!?“


”후우. 우리 상단의 노예가 그쪽으로 달아났소. 노예 놈을 되찾게 협조해주시오.“


”노예라고?“


”그렇소.“



대문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사이 어수선한 상황에 깬 강이식이 밖으로 나와보니 을지문덕이 되돌아와 마당에 쓰러져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을지문덕! 왜 다시 돌아온 거야? 무슨 일이야!?“


”헉헉. 오랑캐놈들이 저를 죽이려고 쫓아왔습니다. 밤에 말씀드렸던 그놈들입니다..“



활쏘기가 끝난 후 을지문덕은 강이식과 대화하는 사이 자신의 과거와 온달과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었다.


믿기 어렵다는 듯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들었던 강이식이었기에, 을지문덕의 말이 진짜라는 것에 놀랄 따름이었다.



”문덕아. 허면 그 온달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된 거야?“


”후우. 잘 모르겠습니다. 숙소에서 놈들이 쭉 깔려있던 것을 보고 도망쳐 온 것입니다. 부디 저희를 구해주십시오.“


”알았어. 잠시 내 방으로 가서 쉬고 있어. 내가 해결해줄게.“


강이식은 을지문덕을 부축해서 방으로 옮겼다. 곧 강철상의 부관이 강이식에게 다가와 상황을 물었다.



”도련님, 밖에 수상한 자들이 문지기들과 대치 중에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오랑캐놈들이 내 벗을 괴롭힌다고 들었다. 지금 당장 군사들을 모아줘.“


”알겠습니다. 도련님.“



강이식은 곧바로 부친에게 가서 상황을 보고했다.



”강이식. 이른 시각에 무슨 일이냐?“


”아버님. 오랑캐들이 제 벗을 괴롭히기 위해 거처에 와서 횡포를 부린다고 합니다.“


”뭐라?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


”북제의 노예상단 놈들이라고 했습니다. 차차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비와 함께 나가자꾸나. 무슨 일인지 확인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강철상은 아들과 무장한 군사들을 이끌고 대문으로 향했다. 붉은 도복을 입은 사내들이 문지기들과 대치 중이었다.



”그대들은 누구이기에 이른 시간에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 것인가!?“



강철상의 큰 호령에 노예 상단의 무사들이 당황해했다. 두령이 강철상에게 다가가 두 손을 맞잡고 허리를 숙였다.



”저희는 제나라의 한 상단 소속의 사람들입니다. 저희가 데리고 있던 어린 노예놈이 있었는데 이쪽으로 달아났습니다. 되찾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십시오.“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 노예라니?“


”일전에 달아났던 노예를 수색 중에 있었습니다. 분명 이 성으로 달아났을 것으로 생각되어..“


”헛소리 마라! 이놈!“



강이식은 두령의 말을 끊으며 일갈했다. 을지문덕과 비슷한 또래의 어린 소년이 까부는 모습에 두령과 무사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강이식 또한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감히 고려 땅에서 고려인을 가지고 노예라는 말을 운운한 것이냐! 감히 고려 땅으로 기어들어 와 그따위 망발을 일삼다니! 오랑캐놈들! 예서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을지문덕에게서 들었던 내용은 강이식을 흥분시키기 충분한 내용이었다.


자신의 가족들이 몰살당한 것도 모자라 많은 고려인들이 오랑캐들에게 노예 매매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은 을지문덕의 상황만이 아니더라도 고려인으로써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빌어먹을 꼬마놈이 겁 없이 주둥이를 나불대는구나.’



두령은 이를 악물고 강이식을 노려보았다. 강이식도 두령을 노려보며 다시금 큰소리로 호통을 쳤다.



”이 건방진! 노려보면 어쩌겠다는 것이냐! 여긴 네놈들에게 돌려줄 노예 따위는 없다! 썩 물러가라!“



그때였다. 저 멀리서 말발굽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두, 두령. 뭔가 일이 터진 것 같습니다!“



노예상단 무사들이 타고 왔던 말들이 성내를 사방팔방으로 휘젓고 있었다. 흥분한 말들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아니! 저건 우리 말들이 아니냐!?“



무사 몇몇이 난동을 부리는 말들을 제어해보려고 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말들이 극도로 흥분해 하고 있었다.


사말일행은 묶여있던 적들의 말을 하나둘씩 전부 풀어낸 뒤, 자신들의 낙타의 주둥이를 수건으로 닦은 다음 말들의 목덜미에 문대니 낙타 냄새에 놀란 말들이 지랄 발작을 하는 것이었다.



”아니, 이놈이 왜 이렇게 흥분한 거야?“



강이식은 당황해하는 오랑캐들의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네놈들의 말들마저 서둘러 고려 땅에서 빠져나가고 싶다고 하는구나! 감히 고려의 성에서 고려인을 상대로 노예를 운운하다니! 곱게 꺼질 기회를 주마! 난동부리는 말들을 회수해서 이 성에서 썩 나가라!“


”아무리 고려 성의 성주라도 이러는 법은 없습니다!“



난감해하던 두령이 대들자 강철상이 말을 이었다.



”여기는 고려 최전방의 성이다. 다른 성들에 비해서 오랑캐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기로 소문이 나 있지. 내 아들이 네놈들에게 목숨을 부지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하물며 오랑캐가 고려 성의 성주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처지인가?“


”으으! 오늘 겪은 일 잊지 않겠소이다!“


”한 시진 동안 모두 물러가지 않으면 고려 성에서 난동을 부리고 노예 매매를 일삼은 죄로 모두 포박할 것이다. 당장 썩 물러가라!“



강이식의 호통에 두령과 부하들은 부랴부랴 흩어진 말들을 찾기 시작했다.


곧 이어 성안의 군사들의 견제에 정하시 상단의 무사들은 눈치를 보며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무사히 성을 빠져나온 온달은 해변길을 통해 달아나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오고성(吳姑城) : 고구려가 요동 반도에 설치한 둘레 6KM의 규모를 지닌 성. 전형적인 고구려 석축 산성의 특징을 보여준 성으로 요동 반도 남쪽 끝부분에서 압록강 하구로 이어지는 교통로를 통제하던 요충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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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화 - 숨은 온달 찾기 ③. +8 21.01.27 171 13 14쪽
45 44화 - 숨은 온달 찾기 ②. +8 21.01.26 177 12 15쪽
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3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6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6 10 14쪽
»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2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6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2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199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8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6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1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0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19 10 14쪽
27 26화 - 반목에 이은 도발. +12 20.12.31 246 11 18쪽
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5 13 14쪽
25 24화- 을지문덕과 동병상련. +12 20.12.29 269 11 17쪽
24 23화 - 운명 +14 20.12.26 297 11 16쪽
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8 11 17쪽
21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10 20.12.23 294 12 15쪽
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3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1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17 16화 - 부친의 행방을 찾으러간 사이. +3 20.12.17 317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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