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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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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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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DUMMY

제가 회의가 끝난 후 대성산성에서는 곧바로 대대로 선출을 위한 활쏘기 시합 준비가 진행되었다.


규모가 큰 고려 성들의 시장은 성 크기와 비례해서 시장의 규모도 컸기에 대성산성의 저잣거리 역시 크고 넓었다.


많은 군사가 저잣거리의 공터에 모여들어 임시 활터를 만들고 있었다.


느닷없이 저잣거리 공터의 한 가운데에 ˚개자리와 ˚사대가 만들어지자 성안의 백성들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잣거리에다가 이게 뭔 일이래?”


“여기서 활쏘기를 하려는 가봐?”


“난데없이 왜 여기다가 활터를 만드는 거지?”



사람들이 주변에서 군사들을 바라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담당관이 마을 사람들에게 일렀다.



“내일 이곳에서 대대로를 선출하는 활쏘기 시합이 열릴 것이네.”


“저잣거리에서 대대로를 선출하다니요? 갑자기 그게 무슨 일이랍니까?”


“동부와 서부의 대표자들끼리 철태궁으로 활쏘기 시합을 겨뤄 대대로를 선출하자고 제안하셨네.”


“아니, 그럼 내일 엄청난 구경거리가 생기겠군요!?”


“대가들의 활쏘기라니!? 그것도 철태궁으로?”



동부와 서부의 대표자들끼리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활쏘기를 한다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저잣거리에 활쏘기 시합이 있을 거라는 말에 많은 백성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시 활터를 만드는 군사들과 주변에서 구경하는 백성들로 저잣거리 전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마침 대성산성의 시장에서 활시위를 만들기 위해 쇠심줄을 구한 으리와 수수리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을 궁금해하고 있었다.



“삼촌, 저잣거리에서 뭔가 일이 일어났나 봐.”


“군사들이 저잣거리에 왜 개자리를 파는 거지? 가서 물어볼래?”“



개자리는 활터에서 과녁 앞에 파여진 웅덩이로, 사람이 들어가 앉아서 화살이 과녁에 적중했는지를 확인하는 장소였다.


저잣거리에 개자리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기이한 일이었기에 으리도 신기해하고 있었다.


으리는 곧 활터를 만드는 주변으로 뛰어가 한 남성에게 묻자 남성은 대대로를 선출하는 시합이 열릴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삼촌, 왜 국상을 뽑는 시합을 저잣거리에서 열어?“


”그러게. 어처구니가 없는 일인데? 내일 재밌는 상황이 열리겠는걸?“


”활쏘기시합이라면 이방인온달삼촌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근데 철태궁으로 시합한댔어.“


”아주머니가 만들려는 게 철태궁이라는 건데.. 일단 쇠심줄은 구했으니 마을로 돌아가서 호권두령에게도 말해주자.“



느닷없는 국상 선출의 활쏘기 시합이 대성산성의 저잣거리에서 열린다는 소식은 곧 태왕 고양성에게도 전달되었다.


안학궁성에 도착한 대대로 왕산악은 태왕 고양성을 알현해 상황을 보고했다.



”태왕 폐하. 내일 정오에 대성산성의 저잣거리에서 동부의 연자유와 서부의 해서유태가 활쏘기 시합을 벌여 대대로를 선출하는 것으로 회의가 마무리되었사옵니다.“


”저잣거리에서 활쏘기라니요?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오?“


”예. 태왕 폐하. 제가 회의에서 투표를 거부한 서부가 전쟁일 일삼으려 했던 것을 동부의 연자유가 활쏘기를 제안하여 두 대가가 찬성했기에 오부의 대가들 모두 승인했사옵니다.“


”허허. 헌데, 왜 장소를 대성산성의 저잣거리로 정했다는 것이오?“


”동부의 연자유가 느닷없이 저잣거리로 정했는데 서부에서 의견 없이 받아들였는지라 그렇게 정하였사옵니다. 아마도 일부러 민심을 떠보기 위한 연자유의 계책이 아닌가 싶사옵니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소?“


”그것이, 서부의 해서유태가 활쏘기시합을 승낙하면서 또 다른 제안을 걸었는데 패배한 자는 손목을 내놓자고 으름장을 놓았사옵니다. 동부의 연자유 역시 그 제안을 받아들였사옵니다.“



서부의 해씨 가문이라면 필시 전쟁이라도 일으킬 기세였는데 활쏘기 시합이라니.


그것도 시합이 펼쳐질 장소가 대성산성의 저잣거리라는 왕산악의 보고에 고양성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연자유. 일부러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그런 모험을 감행하려 들다니. 정말 손목을 내놓을 생각인가.’



고려의 무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활쏘기이거늘 손목을 내놓겠다는 것은 활쏘기는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었다.



”잘 알겠소. 대대로께서는 이만 물러가시오.“



왕산악이 물러가자 태왕 고양성은 곧바로 내관에게 유수를 들이라 명령했다. 머지않아 유수가 어전으로 들어와 호궤했다.



”태왕 폐하. 부르셨사옵니까.“


”그래. 내일 대성산성의 저잣거리에서 대대로를 선출할 활쏘기 시합이 열린다고 한다.“


”예? 저잣거리에서 활쏘기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옵니까? 대대로 선출은 제가 회의에서 투표로 선출하지 않사옵니까?“


”아마도 황부와 북부에서 동부를 두둔하려고 하니 서부에서 반대했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동부의 연자유가 계책을 낸 것 같구나. 서부의 해서유태가 패배한 자는 손목을 내놓자는 것을 연자유가 승낙했다고 한다.“


”예!?“



패배자는 손목이 잘린다는 말에 유수는 눈이 동그래지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연자유는 동부를 대표하는 궁사이고 해서유태 역시 서부에서 유명한 궁사이니 오부의 대가들을 포함해 많은 백성이 모여 구경할 것이옵니다.“


”내일 정오에 시합이 열린다고 하니 유수 너는 가서 결과를 확인해 보고하여라.“


”알겠사옵니다. 태왕 폐하.“



이 같은 상황은 사실 동부의 연자환에게도 큰 걱정거리 중 하나였다. 동부의 거처에 도착한 연자환 역시 아들에게 걱정스레 되물었다.



”연자유. 해서유태에게 시합을 거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놈의 도발에 꼭 넘어갔어야 했느냐?“


”아버님, 지난날 꿈에서 제가 물고기들을 퍼 날랐다고 하셨지요. 지금이 그 첫 번째 단계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연자환은 하얀 수염을 매만지며 말을 이었다.



”내 너의 실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나,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어찌한단 말이냐? 네가 지기라도 한다면 죽일 듯이 달려들 놈들이다. 하물며 너는 내 뒤를 이어야 하지 않겠느냐.“


”잘못될 일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조카뻘 되는 그놈에게 제가 반드시 제대로 교육을 해놓겠습니다.“


”반드시 이겼으면 좋겠구나. 해위지의 장남 놈의 손목을 꼭 날려버렸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아버님, 시합을 저잣거리로 정한 이유는 그놈의 날아간 손모가지를 백성들에게 보여주기 위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저잣거리로 정한 것이냐?“


”해서유태 그놈이 손목을 날리자는 제안을 절대 거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허나 제가 이긴다고 한들 그놈의 손모가지를 날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냐? 그 버르장머리 없는 해서유태의 손모가지를 그냥 둔다니!?“



연자유는 부친을 의자에 앉히고 자신도 앉으며 말을 이었다.



”아버님. 만에 하나 제가 진다고 한들 당장은 제 손목 하나로 연씨 가문의 군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해위지의 뜻대로 전쟁으로 치달았다면 수많은 군사가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어찌 군사들과 네 손목을 비교한단 말이냐? 넌 우리 동부의 대인이 될 사람이거늘.“


”하물며 제가 졌을 때 그 자리에서 제 손목을 날리는 해서유태라면 백성들이 그를 어떤 인간으로 취급하겠습니까? 잔인한 대가가 국상에 오른다고 할 것입니다. 저는 기꺼이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손목을 내놓을 것이지만 그렇게 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허면, 네가 승리하고 난 뒤에는?“


”제가 저잣거리로 장소를 정한 이유는 많은 백성이 보는 앞에서 우리 연씨 가문을 드높이기 위함입니다. 제가 승리하여 그놈의 손목을 날리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민심은 저희를 우러러볼 것입니다.“



연자유는 공격적으로 나올 해씨 가문의 상황을 역이용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고 있었다.


실제로 해서유태는 반드시 연자유를 불구로 만들어 그의 앞날에 먹구름을 깔아놔야 했다.


해씨 가문 역시 세 부자가 모여 이 상황에 대해서 의논하고 있었다. 연자환과 마찬가지로 해위지 역시 장남이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냥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을 어째 그런 제안을 했단 말이냐?“


”아버님, 그놈은 이미 준종의 부하들을 죽였고 죽은 호랑이로 저희를 능욕한 놈입니다. 제가 회의에서조차 우리 가문을 능욕하는 그놈을 용서할 수 없었기에 그런 제안을 했습니다.“


”으으! 연자유 그놈! 그냥 전쟁으로 밀어버렸어도 될 것을 괜히 그 놈의 제안에 말려든 것 같구나.“


”염려 놓으십시오. 서부에서 활솜씨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저입니다. 그 늙은 놈과 정신 나간 호랑이 가죽 걸치는 놈에게 반드시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보다도 손모가지를 날리자는 너의 제안이 난 더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절대 지지 않겠습니다. 아버님, 오부의 대가들이 보는 앞에서 반드시 그놈의 손모가지를 끊어놓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준종 너는 내 철태궁을 잘 점검해서 준비해놓아라.“


”알겠습니다. 형님. 잘 점검하겠습니다.“



먼저 무력도발을 감행해서 피해를 본 해씨 가문이었기에 연자유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인물이었다.


해준종은 궁방으로 가서 가장 상태가 좋은 철태궁을 선택해 점검을 시작했다.



‘차라리 형님의 손모가지가 날아가는 것이라면 좋겠는데.. 내일 연자유가 승리했으면 좋겠군. 형님이 병신이 되어야 내게 기회가 더 올 것 아니 말이야.. 후후.’



차남 해준종은 활쏘기 능력이 출중한 자신의 형을 시기하고 있었다. 하물며 차남은 장남의 지위 아래 늘 짓눌려 있었기에 해준종은 해서유태가 지기를 바랐다.



***



마을에 도착한 으리와 수수리는 곧바로 궁방으로 향했다. 일전에 궁방을 구경했었던 부정주는 아들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활을 하나 만들어주기로 하고 잔수의 거처에서 궁방으로 거처를 옮겼다.


호권 역시 자신의 활을 황영이 훔쳐 갔기 때문에 마을의 궁방에 부정주를 들였다. 궁방에는 수우각이 있을 리 만무했기에 철을 활용한 철태궁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처음엔 불편하게 생각했던 궁방의 사람들이었으나 부정주의 예사롭지 않은 행동 하나하나에 놀라면서 오히려 그녀를 추켜세우기 시작할 정도였다.


마치 수족부리듯 재료들과 도구를 만지는 그녀의 손길에 온달 대신 그녀의 옆을 지키던 호권이 놀라면서 물었다.



”도구를 다루시는 것이 보통이 아니신데 어찌 이렇게..?“



부정주는 말없이 묵례하며 활 제작에 필요한 도구들을 다듬을 뿐이었다.


애석하게도 마차에서 눈과 머리를 다친 이후에 그녀는 타르칸과 온달, 하사안만을 기억할 뿐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했다. 자신의 부친인 궁장 부정웅도 그녀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상황이었다.


곧 마을의 궁방에 으리와 수수리가 들어왔다.



”아줌마. 쇠심줄 가져왔어요.“


”고생했구나. 어서 오렴.“



부정주에게 쇠심줄을 건넨 으리는 호권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두령, 있잖아요. 내일 대성산성 저잣거리에서 활쏘기로 국상을 뽑는대요!“


”국상을 저잣거리에서 뽑는다니? 그게 무슨 황당한 말이야?“


”그치, 삼촌? 아까 그랬지?“


”응. 으리가 주변에 물어봤는데, 정말 저잣거리에 개자리를 파고 사대를 만들고 있었어. 과녁은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거리가 한 오십 보 되려나.“


”뭘 맞추려고 오십 보밖에 안 되는 거리에서 시합하려는 거지?


“내일 가봐야 알겠지. 뭐.”


“오부에서 대대로 선출을 위해 어느 부끼리 시합을 하는 거래?”


“동부랑 서부래. 동부에선 연자유인가 그렇고 서부에서는 해서유태인가 하는 자들끼리 철태궁으로 시합한다고 하는 것 같더라.”


“철태궁이라..”



각궁보다 다루기 어려우나 내구성이 좋았고 파괴력도 엄청났기에 전쟁이나 수렵으로 사용되었던 철태궁. 마침 마을의 궁방에서 부정주가 만들고자 했던 것이 철태궁이었다.



***



다음날.


정오가 되기 전 많은 사람이 대성산성의 저잣거리에 모여들었다. 이미 오부의 대가들도 자리해 있었고 수많은 호위대가 저잣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사대의 저 멀리 두 자루의 환두대도가 나무 지지대에 꽂혀있었고 그 뒤로 하얀 나무 판이 자리했다. 백성들은 환두대도를 보며 웅성거렸다.



“뭐야? 과녁 맞추는 게 아니었어?”


“검을 꽂아두고 뭔 일이래?” 설마 검을 맞추는 건가?“



구경나온 으리와 수수리, 개기지 등 호권 일행도 의아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삼촌, 왜 저기 검이 꽂혀있어?“


”설마, 저 검을 맞추는 게 시합인가?“


”에이.. 말도 안 돼.“



정오가 되자 대대로 왕산악이 활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금일 대대로 선출은 저잣거리에 임시로 마련한 활터에서 진행하게 되었소. 열 발의 화살을 쏴서 환두대도의 손잡이 고리에 누가 더 많이 거느냐에 따라 점수를 내는 것으로 하겠소. 동부와 서부의 대표들은 사대에 서서 준비하시오.“



과녁이 아닌 손잡이 고리라는 말에 모든 이들이 웅성거리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하얀 너울을 쓰고 이를 지켜보던 유수 역시 크게 놀라는 눈치였다.



'손잡이의 고리라니, 연자유가 어처구니 없는 모험을 감행했군.'



호랑이 가죽을 걸친 동부의 연자유와 서부의 해서유태가 각각 철태궁을 들고 사대에 섰다.


해서유태는 낡은 연자유의 활을 보고 비웃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흥, 다 낡아빠진 철태궁으로 뭘 하겠다고? 내 반드시 승리해서 서부를 능욕한 죄를 묻겠다.“


”후후. 첫째 도련님. 낡아 보이는 이 활은 저와 스무 해를 함께한 철태궁인데 이를 우습게 여기는 것을 보니 이 경기의 승패도 이미 결정된 거나 다름이 없겠습니다.“


”뭐라? 농담하지 마라. 연자유.“


”호랑이 사냥에 철태궁만 한 것이 없지요. 손모가지는 잘 씻고 오셨습니까?“


”흥! 네놈의 도발 따위에 낚이지 않는다!“



평소에 각궁만을 다뤘던 해서유태였기에 철태궁을 주로 다뤘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부의 대가들과 수많은 백성들이 모인 저잣거리에서 대대로 선출을 위한 두 사람의 시합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개자리 : 과녁 앞에 사람이이 들어갈 수 있는 웅덩이를 파는 것으로 이 안에 사람에 들어가 앉아서 화살의 적중여부를 확인합니다.


˚사대(射臺) : 설자리라고도 하며 화살을 쏠 때에 서는 자리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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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3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6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6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2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3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9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7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1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27 26화 - 반목에 이은 도발. +12 20.12.31 246 11 18쪽
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5 13 14쪽
25 24화- 을지문덕과 동병상련. +12 20.12.29 270 11 17쪽
24 23화 - 운명 +14 20.12.26 298 11 16쪽
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8 11 17쪽
21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10 20.12.23 294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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