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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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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30
추천수 :
1,767
글자수 :
1,373,441

작성
20.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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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DUMMY

20화


수수리가 데리고 온 위태로운 상황의 부상자는 곧 마을 내부로 들어갔다.


마을의 입구를 지나 자신의 거처 부근에 도착한 호권은 부상자를 말에서 내려 부축해 방으로 이끌었다.


근래에 갑작스레 많은 일이 생겨버리니 마을의 젊은 지도자로서는 당혹스럽기 그지없었으나 이방인온달처럼 수수리가 데리고 온 자였기에 의심 없이 도움을 주고 싶었던 호권이었다.


그러나 수수리와 담을 쌓은 개기지 입장에서는 썩 좋게 보일 리 없었다. 질투가 심한 그는 느닷없이 나타난 이방인이 마을 사람들의 굶주림을 해결해준 것도 못마땅했다.



“빌어먹을 수수리 놈. 별것들을 마구잡이로 주워오는군. 마을에 들어왔던 낙타 때문에 마방간이 엉망이 돼가고 있거늘.”



개기지는 황영이 타고 온 말을 마방간으로 끌고 가며 투덜거렸다. 안 그래도 낙타를 마방간으로 들여오면서 말들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는데 지금 도착한 말은 마을의 말보다 더 기가 세 보였다.



마을의 청년들과 함께 황영을 부축해 자신의 거처로 들어온 호권은 두툼한 거적 위에 이불을 요를 깔고 그를 눕혔다. 황영은 따듯한 공간에 도착했음을 느꼈는지 나지막이 신음을 냈다.



“으으..”


“당장 돌보기만 하면 살릴 수 있을 거야. 잔수를 데리고 와줘.”


“알았어. 금방 데리고 올게.”



호권의 말에 청년은 잔수를 부르기 위해 그녀의 거처로 향했다. 비록 그녀는 이방인(異邦人)이었으나 마을에서 약초와 약재를 가장 잘 다루는 여성이었기에 그녀에 대한 호권의 신뢰는 상당했다.



“잔수! 호권 두령이 찾아. 부상자가 또 나타났어.”



청년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 잔수와 부정주, 으리 셋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갑작스럽게 또 누군가 나타났다는 말에 놀란 으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삼촌들에 대한 행방부터 물었다.



“부상자요? 이방인온달삼촌이랑 수수리 삼촌은 아직 안 왔어요?”


“그분들은 아직 안 왔고 방금 수수리가 상처가 심한 어떤 젊은 사내를 데리고 왔다가 다시 나갔어. 으리야. 넌 여기 좀 지키고 있어라. 잔수 좀 데려가야겠어.”


“잔수 이모 빨리 와서 같이 아주머니의 활 이야기 더 들어요.”



으리의 포동포동한 볼을 만지며 미소 지은 잔수는 곧 약초들과 도구들을 짚 바구니에 담아 청년을 따라 나갔다.


마을에서 외톨이였던 잔수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열었던 사람 중 하나가 으리였다. 비록 나이 차이는 많이 났으나 둘은 자매처럼 지내는 사이였다.



“갑자기 다친 젊은이라니..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큰일이 아니었으면 좋겠구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잔수 이모가 치료해줄 거예요.”


“잔수라는 저분도 이방인(異邦人)인 것 같은데 어떻게 마을에 오게 되었니?”


“두령 말로는 산속에서 처음 만났는데 노예였다고 했어요.”


“노예라니.. 어쩌다가.”



잔수는 약재와 작물을 다루는 무역 상단에 속한 속특인이었으나, 고려를 떠나던 중 산적들의 공격으로 상단이 와해가 된 상황에서 노예상단에 잡혔다.


그녀는 자신을 겁탈하려던 상단의 적에게 반항하다가 그를 죽인 탓에 혀가 잘리는 보복을 당했다.


우연히 사냥을 나왔던 호권과 마을의 청년들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노예상단과 마주하게 되었다.


호권 일행은 공격해 오는 노예상단을 처치하고 노예들을 구출해 함께 생활한 지 수년이 흐른 상황이었다.



“잔수 이모는 말은 못 하지만 다 알아들어요. 그리고 식물을 많이 알고 모르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보기엔 으리도 똑똑한 것 같은데? 옆에서 잔수 이모도 잘 도와드리고 말도 잘 듣고 말이야. 그러니 수수리 삼촌이 으리를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것 아니겠니?”


“똑똑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아주머니가 처음 말해준 것 같아요.”


“내 생각에는 으리도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한단다. 이것저것 손수 도와드리는 것을 보면 손재주도 뛰어난 것 같고.”


“음..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항상 으리를 데리고 다닌다던 수수리라는 삼촌은 야장(冶匠)이라고 했지?”


“네. 수수리 삼촌은 못 만드는 게 없어요. 칼도 잘 만들고요, 불상도 잘 만들어요.”


“으리 가족들은 모두 손재주가 좋은가 보구나. 으리의 부모님도 대장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니?”


“그게.. 음..”



부정주는 마을에 으리의 부모가 있을 줄 알고 그저 질문했을 뿐인데, 밝았던 표정의 으리는 시무룩해진 채 대답하지 않았다.


적막감이 흐르자 낌새를 차린 부정주는 곧 으리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내가 실없는 질문을 했나 보구나..”


“아니에요.. 단지 그냥..”



부정주는 아무 말 없이 으리를 바라보았다. 가족이라는 말에 미련이 돋아났는지 아이의 큰 눈망울이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삼촌밖에 생각나지 않아요. 아빠 엄마 얼굴이 생각 안 나요..”


“저런.. 이리 오렴.”



부정주는 눈망울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아이를 안아주었다. 으리는 그녀의 품 안에서 훌쩍거리며 말을 이었다.



“전쟁이 났을 때, 수수리 삼촌이 버려진 저를 주워서 도망쳤어요. 가족 얘기는 그게 전부라.. 아빠 엄마 얘기는 할 게 없어요..”


“정말 미안하단다. 괜한 이야기를 꺼냈구나.”



부정주는 더는 으리가 말을 잇지 않도록 아이를 품에 꼭 안고 토닥여주었다.



....


551년


신라의 진흥왕은 고려의 쇠퇴기를 중흥의 기회로 여겼기에 충주지역의 중요 요충지인 국원성을 향해 총공격을 감행했고 결과는 곧 진흥왕의 뜻대로 되기 직전이었다.


국원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주변 소성(小城)의 패잔들은 몰락 귀족인 호권을 따라 북쪽을 향한 피난길에 올랐다.


당시 국원성의 대장간에서 잡일을 도맡았던 수수리는 피신 중에 불타오르는 폐허 주변에서 한 소녀를 발견했다.


딸랑이를 손에 들고 비단옷을 잘 차려입은 어린아이는 화살을 맞고 쓰러진 여성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야! 여기서 울고만 있으면 어떻게 해! 어서 달아나야지!”


“엄마, 엄마.. 으아앙..”



수수리는 울고 있는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서 느닷없이 아이를 안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낯선 사내의 행동에 아이의 작은 손에서 딸랑이가 떨어졌고 어미의 시체와 멀어질수록 울음소리는 비명으로 바뀌었다.



“꺄아아아! 엄마아아!”


“저기서 그냥 울고 있다간 동이놈들의 노예가 될 뿐이야! 미안하지만 네가 살려면 어쩔 수 없어!”



가까스로 호권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겨우 피신했을 때, 종일 울어댔던 아이도 더는 나올 눈물이 없었는지, 그저 끅끅거리며 수수리에게 안겨있었다.


수수리는 아이를 작은 바위에 앉히고 하얀 천으로 눈물 자국을 닦아주며 물었다.



“내 이름은 수수리야. 넌 이름이 뭐니?”


“을..”


“을?”



아이는 너무 울어 퉁퉁 부은 눈으로 수수리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이름을 “을”이라고 말해주었기에 수수리는 그때부터 으리라고 불렀다.



...



고려는 항상 전쟁에 시달렸던 국가였기에 고아나 미망인이 많았던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부정주는 자신이 무기를 만드는 장인이라는 현실에 전쟁으로 고아가 되어 살아온 으리의 슬픔을 오롯이 느끼고 있었다.



***



한편 수수리는 이방인온달을 처음 만났던 장소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분명 마차 부근에서부터 찾는 걸 시작했을 거야. 이쯤이었지 아마.’



산길에 들어섰을 때, 전에 봤던 것처럼 병장기나 시체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르게 한 곳에 정렬되어 불에 탄 시체들의 잿더미가 눈에 들어왔다.



“누가 이렇게 시체들을 불태운 거지?”



수수리는 말에서 내려 완전히 타버려 잿더미가 된 시체들을 살폈다. 만져보니 타버린 지 시간이 꽤 지난 후였다.



“누군가 화장(火葬)을 한 건가.. 보아하니 주몽이 와서 한 것 같지는 않고. 대체 누가 이렇게..”



손에 묻은 잿더미를 털어낸 수수리는 다시 말에 올라타 쓰러졌던 마차 주변을 살폈으나 아무도 없었다.


말머리를 돌려 한참을 달리고 있었을 때, 그는 전방에 쓰러져 죽어있는 말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산짐승들이 일부를 뜯어먹은 흔적의 죽은 말을 보며 수수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말 안장(鞍裝)은 분명 마을에서 만들어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안장을 보니 주몽과 하사안이 타고 나갔던 말일 텐데 말이 죽어있는 거라면 주몽과 하사안에게 큰일이 생긴 게 틀림없어. 큰일이다.”



수수리는 이방인온달일행을 찾기 위해 주변을 물색하기 시작했지만 사람의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주황빛 노을빛이 점차 시들면서 밤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었다.



***



장막 옆 자신의 거처에서 잠시 잠들었던 할멈은 꿈속에서 계단 아래 서 있었다.


계단의 끝에는 문이 있었고 그 앞에 한 남성이 등지고 서 있었다. 그 남성이 호권이라고 생각한 할멈은 계단에서 내려오라고 말했으나 뒷모습만 보이는 남성은 대답이 없었다.


그녀가 계단에 올라 그의 부근에 다다랐을 무렵 갑자기 남성이 홱 돌아서더니 할멈의 팔을 잡고 문으로 확 잡아끌었다.



“으어억!”



놀란 할멈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남성도 계단도 없었다. 꿈에 불과했으나 사내의 느낌은 분명 불길했기에 호권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걱정한 할멈은 그를 확인하기 위해 침상에서 일어났다.


거처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해가 떨어져 밤이 깊어 오고 있었다. 정신이 확 깬 할멈은 느릿한 걸음으로 호권의 거처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호권의 거처로 들어온 잔수는 황영의 온몸을 닦아내고 첩부제를 붙인 뒤 미음을 먹이고 있었다. 핏물이 사라졌을 무렵 황영의 이목구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자이기에 이렇게 심하게 상처를 입은 걸까. 잔수, 수고했으니 가서 쉬어.”



핏물이 가득 묻은 천들을 바구니에 옮겨 담고 곧 나가려던 참이었다. 갑자기 개기지가 소리치며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잔수 이 확 씨! 안 비켜? 두령! 안에 있지!?”



개기지를 맞닥뜨린 잔수는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움츠린 채, 밖으로 나갔다.



“개기지, 시끄럽게 왜 호들갑이야?”


“하아.. 마방간이 난리도 아니야. 저놈이 타고 온 말이 발광하고 있다고..”


“왜? 갑자기?”


“그 이방인온달인지 하는 놈이 끌고 온 낙타 때문인 거 같아. 어제부터 말들이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오늘 저놈이 데리고 온 말은 낙타를 보자마자 아주 지랄발광을 하고 있어. 이러다 마방간 다 박살 나겠다고!”



본래 말은 낙타의 냄새를 싫어하기에 함께 둬서는 안 되는 동물이었다. 그런데 황영이 타고 온 말은 군마(軍馬)였기 때문에 마을의 온순한 말들과는 성격이 달랐기에 낙타 냄새에 흥분한 황영의 말이 난장판을 만들고 있었다.


환자를 혼자 둬도 괜찮을까 걱정하는 호권을 향해 개기지가 소리쳤다.



“두령! 안 가고 뭐 해? 마방간 다 박살 난다니까!?”


'치료는 일단 끝났으니 잠깐 혼자 둬도 괜찮겠지. 아직 이름도 모르는 자인데..'



호권은 개기지와 함께 서둘러 마방간을 향해 달렸다. 호권의 거처에 아무도 없음을 느낀 황영은 곧 실눈을 뜬 채 주변을 살폈다.



‘우연히 치료를 받게 될 줄이야. 운 좋게 살았으니 다행 중 다행이군..’



황영이 몸을 일으켜 방을 살펴보니 쪽구들이 있는 벽면에 적색의 비단 의복과 함께 검, ˚부린활, 화살 등 무기가 다양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산속의 잡놈 따위가 ˚흑각궁을 지니고 있다니. 뭐 하는 놈이지? 어쨌든 아주 잘 됐군.'



그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호권의 비단 의복을 바라보았다. 얼추 비슷한 체형이었기에 호권의 옷으로 갈아입고는 곧 벽면에 걸린 부린활을 취해 활시위를 걸었다.



'동이나 백잔에 가서는 중리의 첩자들에게 당할 수 있으니 일단 국경을 넘어 제나 주나라로 피하는 게 좋겠군.’



자신의 무기와 함께 호권의 활을 훔친 황영이 조심스레 나가려고 할 찰나, 갑자기 문을 열고 할멈이 들어왔다.



“호권 두.. 누! 누구요!”


“쳇!”



낯선 자를 보고 놀란 할멈이 누구냐고 큰소리로 묻자 당황한 황영은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는 문을 닫고 내부로 다시 들어왔다. 호권의 옷을 입고 있었기에 호권인줄 알았으나 처음 보는 사내였다.



“읍! 읍!”


“쉬이잇, 조용히 해! 할멈. 귀찮게 하면 일찍 골로 간다고..”



처음보는 정체 모를 사내가 악자라는 것을 느낀 할멈은 자신의 입을 틀어막던 황영의 손을 있는 힘껏 깨물었다.



“악! 이 빌어먹을 할망구가!!”



손가락을 깨물린 황영은 그녀가 소리치는 것을 막기 위해 곧바로 검을 뽑아 할멈의 가슴에 들이밀었다.



“어어억..”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는 꿈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할멈은 그렇게 황영이 내지른 칼에 숨이 끊어졌다.



“젠장! 갑자기 들어온 늙은 년 때문에 빌어먹을 상황이!! 빌어먹을!”



황영은 이를 악물고 주먹을 불끈 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홧김에 숨이 끊어진 할멈을 수차례 더 찌른 그는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며 호권의 거처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는 사람들을 피해서 소리 없이 마을 입구로 접근했다. 입구에서는 이제 막 횃불의 불을 밝히려던 중이었기에 어두운 상황이었다.


어둠속에서 적색 의복을 입은 사내가 마을 입구로 다가오자 호권으로 착각한 문지기 둘이 말을 건넸다.



“두령, 아까 그 사내 괜찮은 거야?”


“아까 개기지가 마방간에서 말들 발광한다고 난리던데 가봤.. 어라?”



자세히 살펴보니 호권의 옷을 입었을 뿐, 수수리가 데리고 온 사내였다.



“아니, 어째서 그대가 두령의 옷을 입은 거요??”


“지금 나가려고 하는 거요? 당신, 두령의 허락은 받은 거요!?


“내 발로 나가겠다는데 내가 왜 그놈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


“뭐요!?”


“조용히 비키면 살려는 주마.”


“아니! 이 자가!”



문지기 둘이 그에게 공격 자세를 취하려는 순간 검을 먼저 뽑은 황영의 검이 그들의 목을 찔렀다.



“으윽..”


“도움을 줬는데 어째서..”


“비키라고 했을 때 비켰으면 이런 꼴 안 당하잖아? 왜 말을 안 들어?”



순식간에 문지기 둘을 쓰러뜨린 황영은 입구를 떠나 유유히 산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화근의 씨앗을 마을로 데려온 탓에 마을 사람 셋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화기애애했던 마을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랭해지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부린활 : 이궁(弛弓)이라고도 하며, 활시위를 벗긴 활로 평소에 활의 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위를 풀어놓은 상태를 부린활이라고 합니다.


˚흑각궁 : 맥궁 중에서도 최고는 물소의 검은 뿔로 만들어진 흑각궁이었습니다. 보통 활 하나에 두 개의 뿔을 사용하며 한쪽으로 휘어진 부분(양각)을 잘 펴서 덧대어 붙여 만들었는데 물소뿔이 워낙 귀했기에 고구려의 특산품 중 하나일 정도로 귀한 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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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3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6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6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2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3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9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7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1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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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5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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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9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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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4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2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17 16화 - 부친의 행방을 찾으러간 사이. +3 20.12.17 317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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