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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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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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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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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DUMMY

제나라를 탈출한 온달 일행을 잡기 위해 정하시의 군사들이 며칠 동안 부리나케 움직이는 사이, 정하시 상단에 몸을 의탁하게 된 황영은 자신의 무예를 뽐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하시는 황영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오른팔 재이가 손수 선별한 호위무사들을 상대로 한 대련 시합을 명령했다.


얼마 후 저택의 훈련장에서 열린 시합에서 황영은 정하시와 재이가 보는 앞에서 놀랄만한 활쏘기 기량을 선보였다.


황영이 날린 수많은 화살이 과녁의 정중앙에 나란히 모이자 이를 지켜보던 정하시의 붉은 너울이 수차례 끄덕였다.



“과연 고려의 중리부 출신이라는 게 사실인가 봅니다. 놀랍도록 훌륭한 실력이군요.”



정하시가 손뼉을 치며 감탄하자 황영은 그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과찬이십니다. 나리. 아직 대련을 보여드리지 않았습니다.”


“대련도 기대가 됩니다. 재이. 준비해주세요.”


“예. 주인님.”



활쏘기가 끝난 뒤 호위무사들과 목검으로 대련이 시작되었다. 1대1의 시합이 시작되자 황영은 화려하게 목검을 돌리며 기선제압을 했다.



“병신이 되더라도 대련일 뿐이니 너무 원망 말아라.”


“흥! 고려놈이! 그 주둥이를 털어주지!”



몇 합을 주고받던 황영은 곧 목검을 쥐고 있던 상대의 손을 가격했다. 진검이었다면 손목이 잘렸을 터였다.



“아악!”



황영의 상대가 부러진 손목을 부여잡고 주저앉자 정하시는 재이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재이는 곧 세 명을 붙여 대련을 명령했고 황영은 선발된 무사들을 하나씩 제압하더니 곧 모두 쓰러뜨렸다.


황영은 두 손으로 검의 손잡이를 잡으며 정하시를 향해 묵례했다.



“휴우. 어떠십니까. 나리.”


“쉽지 않은 상대들이었을 텐데, 검술마저 이리도 뛰어나다니 계속해서 저를 놀라게 해주시는군요.”



정하시의 밝은 억양의 영롱한 목소리가 황영의 귀를 간지럽히자 그도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나리께서 살려주신 덕분입니다. 나리께서 제 목숨을 연명케 해주셨으니 저 역시 보답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검술도 궁술도 매우 뛰어나다니 죽이지 않은 것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견마지로를 다해주세요. 저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나리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영은 상체를 숙이며 그녀에게 호궤했다. 그러나 그녀는 황영이 호궤하자 밝은 억양에서 날카로운 억양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제 앞에서 고려식 인사는 하지 마세요.”



황영은 당황한 표정으로 붉은 너울의 그녀를 바라보았다.



“예?”


“호궤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두 번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 알겠습니다.”



황영은 자세를 고친 뒤, 두 손을 모아 허리를 숙이며 한족의 인사로 대신했다.



“무의식적으로 호궤를 했다가는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주의해주세요.”


“알겠습니다. 나리.”


“그대의 실력은 잘 확인했습니다. 재이. 부상자들을 어서 치료해주도록 하세요.”



황영의 무예 실력을 확인한 정하시는 이후부터 그를 가까이 두기 시작했고 의기양양해진 황영은 더욱 더 그녀의 눈에 들기 위해 훈련장에서 밤낮을 지새웠다.



‘내 실력은 오랑캐 잡것들 따위와 견줄 실력이 아니거늘 나 황영이 고려의 조의선인인데 한낱 계집의 마음 정도 뒤흔드는 것쯤이야. 후후. 여기서 천천히 칼날을 갈아두면서 준비하면 되겠군. 으흐흐.’



황영이 확실하게 신고식을 마친 뒤 얼마 후.


그녀의 자택에 측근 호위무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 한 무사가 들어와 보고했다. 그는 온달 일행을 놓친 행수의 죽음을 확인한 자였다.



“나리. 송구스럽게도 달아난 속특인 일행은 찾지 못했습니다. 성 주변을 샅샅이 뒤졌음에도 자취를 감춘 것을 보니, 이미 비단길을 통해 빠져나간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말들을 탈취하다니요? 며칠이나 흘렀는데도 보고한 내용이 고작 그것뿐입니까?”



말들까지 탈취했다는 말에 정하시는 소매 안의 은빛 왼손을 매만졌다.



“송구합니다. 나리..”



보고를 올리던 무사가 두 손 모아 허리를 숙이자 그녀의 좌측에 있던 황영이 말을 이었다.



“비단길 같은 소리 하고 있군. 말들을 탈취한 것이라면 비단길로 갈 이유가 없거늘.”


“뭐라고?”



허리를 숙였던 무사가 턱을 추켜세우며 황영을 응시하자 황영도 그를 노려보며 대꾸했다.



“말이 비단길에서 얼마나 버틸까. 하물며 서둘러 달아날 것이라면 굳이 말들을 탈취했겠나? 말들을 탈취한 것이라면 북주나 고려 행이 틀림없다.”



듣도 보도 못한 젊은 청년이 대행수의 옆에서 지껄이는 모습에 보고하던 무사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흥! 넌 뭐 하는 놈이기에 나리 옆에서 주둥이를 지껄여 대는 것이냐!?”



무사가 황영을 바라보며 성을 내자 그를 지켜보던 정하시가 말을 이었다.



“속특인들을 쫓느라 소개가 늦었군요. 새로 부임하게 된 시위이니 인사 올리세요.”



정하시의 말에 무사는 헛기침을 몇 차례 하며 두 손을 모으고 말없이 고개를 숙이자 황영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일전에 속특인들을 쫓던 행수는 어떻게 됐나?


”흠! 흠! 부상당해 끌고 가려던 것을 혀를 깨물고 자결했소.”


“멍청하긴, 살아있을 때 행방이라도 물었어야지. 뱃길은 뒤지지 않았던 것인가? 나라면 빠르게 달아나기 위해 뱃길을 이용했을 텐데, 선착장까지는 뒤져보았는가?”


“선착장까지는...”


“쯧쯧쯧.”



황영은 정하시를 향해 두 손을 모아 허리를 숙이며 말을 이었다.



“나리. 제 직감입니다만 틀림없이 그놈들은 고려로 도망갔을 것입니다.”



은빛 왼손을 소매 안으로 들인 정하시는 나긋한 목소리로 물었다.



“고려로 도망갔다면, 어디로 도망갔겠습니까? 고려에 성이 한두 곳도 아니고 수많은 성이 곳곳이 포진해있는데 말입니다.”


“뱃길로 달아난 것이라면 아마도 비사성 주변으로 달아났을 것입니다.”


“비사성?”


“예. 나리. 비사성은 고려 서쪽의 최전선을 담당하는 요새입니다. 제 직감대로 고려로 탈출했다고 가정했을 때 비사성을 시작으로 주변의 성들을 뒤지다 보면 분명 그놈들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속특인들이 흑각궁을 가지고 있었으니 분명 특별한 사연을 가진 자들이겠지요. 하물며 우리 군사들을 죽이고 말까지 탈취해 간 놈들이니 꼭 잡아야겠습니다. 새로운 시위의 말대로 부하들을 이끌고 비사성 주변부터 색출하세요.”


“예! 나리!”



보고를 마친 무사는 곧 기병 이십을 이끌고 뱃길을 따라 비사성으로 향했다.



***



비사성에서 머물게 된 온달 일행은 호랑이 사냥을 마무리를 지어준 덕분에 을지문덕은 호랑이 이빨을, 온달은 치료라는 호혜를 받고 있었다.


호랑이들의 출몰로 하여금 종종 말들과 소, 돼지 등 가축들이 피해를 봤었는데 근래에는 약혼을 위해 애지중지했던 강이식의 ˚새끼돼지가 호랑이에게 잡혀먹었기에 무척이나 화가 난 상태였다.


큰 호랑이를 잡은 군사들은 가죽은 따로 취한 뒤, 호랑이 핏물과 잿가루를 섞어 호랑이가 출몰할 법한 성곽 곳곳에 핏물을 칠했다.


성곽에 호랑이 핏물을 칠했던 것은 호랑이가 접근하지 않길 바라는 일종의 의식 같은 행위였다.


호랑이 때문에 성안에 가축이 부족해지던 상황 덕분에 사말 일행이 훔쳐 온 말들은 모두 좋은 값에 팔 수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말의 가격은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에 갑작스레 큰 여유자금이 생긴 사말은 온달에게 넙죽 엎드려 충성을 맹세했다.


이후 몇 차례 숙소로 찾아온 소년 강이식은 멀리 떨어진 나무토막을 돌멩이로 손쉽게 맞추는 을지문덕의 돌팔매질을 구경한 후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우와~ 을지문덕은 돌팔매질로도 호랑이를 잡을 수 있겠다~! 어찌 이렇게 정확하게 맞추지?”


“활이 없었기에 대신 돌팔매질을 열심히 연마했습니다.”


“대단하다~ 대단해! 어떻게 하면 이리도 잘 맞추는지 내게도 좀 알려줄래?”



과거 경당에서의 아이들은 그저 무시하기 일쑤였는데 강이식이라는 소년이 관심 어린 태도로 칭찬을 연발해대니 을지문덕은 머리를 긁적이며 난감해했다.



“음.. 알려 줄 것도 없이 그냥 연습 많이 하면 되는데..”


“비사성에도 투석부대가 있어. 너 우리 성의 투석부대에 들어오지 않을래?”


“예?”


“을지문덕 같은 투석꾼이 있다면 나중에 투석대회 때도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거야.”


“투석대회라.. 음.. 온달 형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아참, 온달이라는 사내가 너의 주인이니 내가 괜한 소릴 했구나. 미안. 어쨌든 재밌는 구경이었어. 하하. 을지문덕 너 마음에 든다! 앞으로 아무 때나 놀러 와.”


“예! 하하!”



한참을 강이식과 놀던 을지문덕은 저녁노을이 질 때쯤에 숙소로 돌아와 입이 귀에 걸린 듯 히죽거리며 자랑질을 해댔다.



“온달 형! 도사 아들 강이식이 나한테 투석부대에 들어오랬어! 하하!”



「‘또 신났어. 저렇게 신이 날 때면 왠지 불안해. 둘이 대화 나눠.’」



침상에 앉아있던 온달은 들떠있던 을지문덕을 보더니 곧 옆에 있던 활을 어깨에 걸쳤다. 을지문덕이 히죽거리며 내게 다가왔다.



『“을지문덕, 미래의 장군님께서 또 무슨 칭찬을 거하게 들으셨을까.”』


“하하~ 이 몸이 돌팔매질 좀 보여드렸더니 강이식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 이 성에도 투석부대가 있는데 나더러 들어오래!”


『“투석부대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내일 아침 여기 떠날 거야.”』


“응? 내일!?”


『“그래. 상처도 많이 좋아졌고 이제 도성 부근으로 돌아가야지. 거기에 가도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어.”』


“음.. 좀 아쉬운데..”


『“그래도 나 말고도 너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내가 다 기분이 좋다.”』



을지문덕은 목에 걸었던 호랑이 이빨을 만지작거리면서 뚱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죽이 잘 맞는 또래의 친구가 생겨서 기뻤던 감정이 떠난다는 말에 누그러졌기 때문이었다.



“그럼.. 강이식한테도 내일 떠난다고 말해?”


『“그래야지 뭐. 왜? 여기 있고 싶어?”』


“음.. 몰라.”



섭섭해하는 을지문덕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말을 이었다.



『“을지문덕.”』


“응..”


『“강이식이라는 소년, 긴가민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거든? 그런데 그 친구도 너처럼 엄청 유명한 장군이었던 기억이 났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온달 형이 말 한대로 된다고?”


『“강이식도 너도 둘 다 유명한 장군이 되면 분명히 다시 만나겠지?”』


“응..”


『“강이식이라는 친구, 또 만나게 될 테니까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


“알았어.. 강이식한테 말 하고 올게.”


『“괜찮아?”』


“응. 대신 오늘 하룻밤은 강이식이랑 같이 지내고 올게.”


『“벌써 그렇게 막 왔다 갔다 해도 되는 사이가 된 거야?”』


“아까 강이식이 놀러 와도 된다고 했어.”


『“알았어. 그럼 조심히 다녀와.”』



내일 떠난다는 말에 을지문덕은 부랴부랴 활과 화살이 든 동개를 메고 강이식의 거처로 뛰어갔다. 대문 앞에 놓인 화롯불 사이로 무장한 문지기 둘이 서 있었다.



“저, 저기! 강이식!”


“웬 놈이냐!?”


“가, 강이식을 만나러 왔소.”


“강이식이라? 이놈아! 넌 뭔데 도련님의 존함을 함부로 지껄이는 거냐!?”



거처의 대문에서 문지기가 강압적으로 굴자 을지문덕은 호랑이 이빨을 보여주며 대꾸했다.


“이거 보시오! 근자에 내가 호랑이를 사냥에 일조해서 도사라는 분이 내게 주셨소! 난 을지문덕이오. 강이식에게 을지문덕이 왔다고 전해주시오.”


“뭐라? 그 호랑이 사냥을 했다는 꼬마가 너였나?”



소란스러운 대문의 상황에 강이식이 나와 살폈다. 강이식을 본 문지기들이 묵례하자 을지문덕이 강이식에게 다가갔다.



"을지문덕 왔구나?"


“예. 숙소에 가서 온달 형에게 물어봤는데 내일 떠난다고 합니다.”


“하아. 아쉽구나. 그럼 오늘 밤은 같이 놀까. 그나저나 밥은 먹었니?”


“아, 아직..”


“그럼 밥도 같이 먹자. 밥 먹고 활쏘기도 보여줄래?”



마음이 통한 듯, 을지문덕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식사를 마친 을지문덕은 거처에 마련된 활터에서 활쏘기를 보여주었다.


강이식 또한 어린 나이에 잘 쏘는 편이었으나 을지문덕이 한 수 위였다.



“을지문덕은 어디서 활을 배웠지?”


“음.. 저는 도성에서 좀 떨어진 작은 경당에서 활쏘기를 배웠었습니다.”


“도성이라면 안학궁을 말하는 거야?”


“예.”


“대단히 잘 배워뒀구나. 어떤 경당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야겠는걸?”



비슷한 또래의 을지문덕의 모나지 않은 쾌활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던지 강이식은 금방 을지문덕과 친해져 갔다.



***



새벽녘이 아직 오르지 않았을 시간.


잠을 자고 있던 숙소 근방에서 중국인들의 말이 들리고 있었다. 많은 숫자의 중국인들이 구시렁거리는 소리에 우리는 잠에서 깨어났다.



『“새벽부터 어떤 새끼들이야. 하 씨..”』


「“객점 근처에 단체로 상인들이 들어온 것 같은데..”」


『“아.. 시끄러워서 잠 다 깼네.. 짜증나게..”』



갈증을 축이기 위해 일어난 온달이 탁자 위의 물을 마실 무렵 옆방 중국인들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선착장서부터 대행수 옆에서 까불던 놈 말대로라니 보통 놈이 아닌가 봅니다. 비사성에 낙타들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니 이 성 안에 그놈들이 머무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 최전방 요새에 낙타들이 들어올 이유가 없지, 새벽 시간이니 잠시 쉬었다가 놈들을 찾는다.”



조용히 잔을 내려놓은 온달은 곧 창문을 빼꼼히 열어 주변을 살폈다. 밖에는 많은 숫자의 붉은 도복을 입은 사내들이 객점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으앗! 제길!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어쩌지? 을지문덕도 강이식이랑 같이 있고, 사말도 다른 숙소에서 머물고 있는데..”』



성을 빠져나가려던 당일 새벽. 정하시 상단의 적들이 우리가 묵고있는 객점에 머물게 된 것이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중국의 <수서>에 따르면 고구려의 결혼 풍습 중에서 특이한 것이 있는데 남편될 사내가 준비하는 예물은 돼지(돼지고기)와 술 뿐, 아내가 될 여성은 그 이상의 예물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물을 받게 되면 오히려 딸을 판다고 여기고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했다고 하니 고구려인들은 서로가 마음이 맞는 것을 최고의 결혼 예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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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화 - 숨은 온달 찾기 ③. +8 21.01.27 171 13 14쪽
45 44화 - 숨은 온달 찾기 ②. +8 21.01.26 178 12 15쪽
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4 11 14쪽
43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6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7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3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3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9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7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2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27 26화 - 반목에 이은 도발. +12 20.12.31 246 11 18쪽
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5 13 14쪽
25 24화- 을지문덕과 동병상련. +12 20.12.29 270 11 17쪽
24 23화 - 운명 +14 20.12.26 298 11 16쪽
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9 11 17쪽
21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10 20.12.23 295 12 15쪽
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4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2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17 16화 - 부친의 행방을 찾으러간 사이. +3 20.12.17 317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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