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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님의 서재입니다.

이방인온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최근연재일 :
2022.08.11 00:05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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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36
추천수 :
1,767
글자수 :
1,373,441

작성
21.01.22 18:06
조회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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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4쪽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DUMMY

객점에서 식사하고 있을 때 세 명의 사내가 나타나 우리의 정체를 물었다. 분명한 것은 억양으로 봤을 때 중국인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강국인이 맞소?”


『“아, 이제 막 배불러서 기분 좋아지려는데 얘들은 또 뭐야?”』


「“누구냐 너희는?”」


“우리가 찾는 사람이 맞는 것 같다.”



세 명의 사내들은 잠시 자기네들끼리 숙덕이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시오?”



그릇과 수저를 내려놓은 온달은 갑자기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머, 멈추시오!”



세 명의 사내도 온달을 쫓기 시작했을 때, 식당 아낙이 뛰어가는 사내들을 바라보며 괴성을 질렀다.



“밥! 밥값 내고가! 이놈들아!”


“이런, 제길..”



세 명 중, 한 명이 멈춰서 동전을 건넸다. 돈을 받은 아낙은 한숨을 내쉬며 쫓아가라며 손짓을 했다.


마을을 후비며 달아나는 온달 때문에 먹었던 음식이 뱃속에서 꼬이며 복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온달! 갑자기 왜 도망치는 거야!? 그만 뛰어. 배 아프다고!”』


「“으으. 수상한 놈들이니까 도망치지!”」



거대한 국밥으로 배고팠던 배를 꾸역꾸역 채웠기 때문에 달아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곧 헛구역질이 올라오며 구토가 나올 듯하고 있었다.



『“야, 야, 그만 뛰라고! 오바이트! 오바이트 나온다고! 우웁.”』


「“우웁.. 오바이트는 또 누군데!”」


『“아이씨! 먹었던 거 다 토할 것 같다고!!”』


「“우웁! 웨에엑!”」



한참을 뛰던 온달은 곧 멈춰서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먹었던 음식들이 한 바가지였으니 게워내는 것도 한 바가지였다.



「“우웩 우웨에엑!”」


『“아이고. 도망치는 것도 이젠 힘들어 죽겠다. 좀 살려주라..”』



곧장 쫓아온 사내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구토하는 우리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우린 수상한 자들이 아닌데 왜 도망치려는 것이오?”


「“우으.. 갑자기 나타나서 누구냐 물으면 수상하지..”」


“한 번 더 묻겠소. 아니라면 더는 쫓지 않으리다. 혹시 강국 타르칸의 자제가 맞소?”


「“뭣? 타르칸? 쿨럭.. 우웨엑..”」


『“온달. 나쁜 사람들은 아닌 거 같으니 일단 먹었던 거 다 토하고 말하자.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



국밥의 시체들로 길바닥을 흥건하게 적신 온달은 곧 퀭한 표정으로 사내들을 바라보았다.



「“후우. 타르칸이라니. 그대들이 어떻게..”」


“그대의 이름이 온달 맞소?”



이름을 물어보는 사내를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노려보자 곧 다른 사내가 천 하나를 건넸다.



“자. 닦으시오. 우리는 당신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오. 걱정하지 않아도 되오.”


「“우으. 우리를 도우려 한다니..”」



‘나’도 아니고 ‘우리’라는 말에 질문하던 사내가 당황해했다.



“우리라니? 여기 당신 말고 또 누가 있소?”


「“아무것도 아니다.”」


『“너희들은 보이지 않는 사람이 여기 또 있지..”』


“이럴 게 아니라 잠시 어딜 들어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소.”



사내들은 온달을 부축해 객점의 숙소로 자리를 옮겼다. 숙소에 들어선 온달이 활부터 잡자 세 명의 사내들이 검집에 손을 갖다 대며 당황해하기 시작했다.



“무, 무슨 짓이오!?”


「“미안해. 이방인. 나 대신 말 좀 해줘.”」


『“하.. 요놈 가끔 보면 귀찮다 싶으면 나한테 떠넘기더라?”』


「“귀찮은 것보다 네가 말을 더 잘하니까 그렇지!”」


『“너도 억양이랑 열심히 배워 인마! 장군이 될 놈이.. 쯧!”』



느닷없는 혼잣말에 당황해하는 세 명의 사내들을 보면서 나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게 말이죠. 댁들과 대화를 쉽게 하려고 활을 든 겁니다. 싸우려고 그러는 게 아니니 오해 마시길..”』


“우리 역시 당신과 싸울 생각이 없소. 그러니 무기는 거두시오.”


『“미안하지만 나는 활을 들고 있을 때 말빨이 좋아지니까 그냥 이대로 대화합시다.”』



사내 중 한 명이 고개를 끄덕이자 나머지 사내들도 경계심을 거뒀다. 그리고는 곧 말을 이었다.



“온달이 맞소?”


『“온달입니다.”』


“비사성에서 여기까지 오신 것도 맞소?”


『“맞아요. 어라? 어떻게 알았지?”』


“찾던 분이 맞다니, 금방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오. 우리는 고려 태왕 폐하의 가신들이오. 중리부에서 당신을 찾으라는 명을 받아 찾던 중이었소.”


『“중리부? 야, 온달 이거 잘 된 것 같은데?”』


「“음.. 정말 우릴 도우려는 자들일까.. 아참! 타르칸! 타르칸은 어떻게 됐는지 물어봐!”」


“아까부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요? 잘 되다니?”


『“아, 신경 쓰지 마요. 요즘 들어서 혼잣말 자주 하니까.. 그나저나 타르칸이라고 했는데 그분은 어떻게 됐습니까?”』


“상세한 대화는 우리와 할 것까지는 없소. 우리는 그저 당신을 찾아서 보호하는 임무를 받았을 뿐이오."


『"잘 모르는 사람들인가.. 어쨌든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 같다.."』


“그나저나 먹었던 것을 다 토해냈으니 다시 배가 고파질 텐데 미안하게 됐소.”


『“아, 밥값 안 내고 그냥 도망쳤는데.. 괜찮으려나?”』


“내가 대신 냈소.”


『“아. 땡큐. 고마워요.”』


“땡..큐..라니. 우린 강국말을 할 줄 모르오.”


『“아. 이거 강국말이 아니라 영어인데..”』


“영어?”


『“아. 몰라. 아무튼 설명해도 모를 테니까 그러려니 넘어갑시다.”』



얼토당토않은 잦은 헛소리에 사내들은 자신들이 함께 하고 있는 속특인이 정말 온달인지 걱정하는 눈빛을 교환하고 있었다.



“고단할 테니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 이동하게 될 것이오. 이후 중리대형을 먼저 뵐 것이오.”


『“중리대형?”』


“그렇소. 중리대형을 뵙거든 자세한 대화는 그분과 하면 되오.”


「"중리대형을 만나면 타르칸에 대해서 먼저 물어봐줘. 이방인."」



몇 마디를 나눠보니 분명 악당들은 아니었기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 진절머리 나는 붉은 옷을 입은 놈들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었다.



『“아참. 그나저나 이놈의 인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 날 찾으려는 중국놈들이 말썽인데 좀 편하게 가고 싶은데...”』


“중국놈들?”


『“아 그 왜, 붉은 옷 입은 놈들 있잖습니까. 노예 매매하는 놈들. 정하시인가 뭔가 하는.”』



정하시라는 말에 사내들은 상황파악을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일단 낙타는 우리가 끌고 갈 테니 말을 타고 가시오. 지금 입은 옷보다는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을 테니 지금 바로 준비해주겠소.”


『“아 그래 주면 땡큐입니다. 안 그래도 냄새나고 짜증이 났었는데, 깨끗한 거로 부탁합니다.”』


“너는 나가서 이분이 갈아입을 옷을 사 오고 너는 중리대형께 상황을 보고 드려라.”



한 사내를 제외하고 곧 두 사내가 숙소 밖으로 나갔다. 얼마나 흘렀을까, 나갔던 사내가 무채색의 옷과 삿갓을 준비해왔다.


윗옷 저고리는 그렇다 쳐도 바지는 엄청나게 큰 통의 바지였다.



『“하. 이 아저씨 패션 센스하고는.. 골라도 어떻게 이런 걸.. 90년대 힙합바지 생각나네..”』


“패..션.. 센스..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소. 마음에 안 들더라도 일단 임시로 입도록 하시오.”



주섬주섬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디자인은 별로였으나 활동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네가 입었던 것보단 편하긴 하네.”』


「“고려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통 큰 바지를 입는 것 같더라.”」


『“거울 없나? 거울?”』


「“거울이 뭔데?”」



때는 6세기였으니 현대인이 아무 데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선명한 거울이 있을 리 만무했다. 이 시대에 있었던 것은 구리로 만든 거울인 동경(銅鏡)이 전부였다.



『“나 네 얼굴 좀 보고 싶었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거울이 필요해!”』


「“그러니까 거울이 뭐냐고!?”」


『“얼굴 볼 때 비추는 거 있잖아. 반사돼서 비추는 거!”』


「“비추는 거? 동경 같은 걸 말하는 건가?”」


『“저기 아저씨, 동경인지 뭔지 비춰서 보는 물건, 그것도 좀 구해줄 수 있겠습니까?”』



옷을 사 왔던 사내는 곧 다시 나가서 작은 동경을 하나 가지고 들어왔다. 거울이라고 말하기엔 성능이 매우 초라한 형태만 대충 확인할 법한 선명도를 지닌 거울이었다.



『“이런 걸로 어떻게 제대로 봐. 음.. 희끄무레하니까 제대로 안 보여. 나중에 공주 만나면 성능 좋은 거울 하나 부탁하야겠다.”』


「“이 정도 동경이면 잘 사 온 건데 뭐가 문제라는 거야?”」


『“야. 넌 이게 잘 보이냐? 눈썹 하며 코 하며 대충 보아하니.. 음. 아시아인은 확실히 아닌 것 같고. 여기 사람들이 너 처음 보면 이상하게 생겼다고 할 수는 있겠네. 외국인 이목구비야. 아~ 그래서 네가 비루하고 못생겼다고 한 거였나? 하하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내가 못생겼다니! 지금 내 욕하는 거냐! 이 싸이코!”」



온달의 감정이 격해지자 목 주변에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 쏘리 쏘리! 싸우자는 거 아니야. 내 기준에는 너 나쁘지 않게 생겼어. 못생긴 거 아닌데 여기 사람들은 널 처음 보면 너 이상하게 볼 수도 있다는 거야.”』


「“흥! 실컷 욕해놓고 이제 와서!?”」


『“저기, 아저씨. 나 잘 생겼어요? 못생겼어요?”』



리더로 보이는 사내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물어보자 사내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흠흠! 나쁘지 않은 얼굴이오.”



다른 사내를 쳐다보자 그 사내는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나쁘지 않다니! 그럼 좋은 것도 아니란 말이잖아!”」


『“두 분 다 센스가 너무 없으시네~ 미래가 되면 다들 코 높이고 눈썹 문신하고 난리들 치는데. 설화에서는 하도 못생기다고 강조해서 너 완전 못 생길 줄 알았는데 나쁘지 않은 외국인 얼굴이네, 다행히 난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공주는 널 보고 어떤 반응을 할 지가 궁금하다 야~ 하하하.”』


「"흥! 그러는 이방인 넌 얼마나 잘 생겼기에! 나도 널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다니!"」


「"나? 잘 생겼으려나? 그러고 보니 안타깝게도 넌 내 얼굴을 볼 일이 없겠구나. 하하."」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고려에서의 안정감으로 긴장이 풀리자 장난기가 발동했다. 동경을 매만지며 혼잣말을 하는 우리를 두 사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안학궁성 외전 옆에 자리한 큰 연못 터에 유수와 공주 고담현이 물고기가 노니는 것을 보며 놀고 있었다.


색이 화려한 잉어들에게 수수가루를 던질 때마다 잉어들이 서로들 받아먹으려고 물장구를 치는 모습에 고담현은 마냥 즐거워했다.



“유수, 이것 봐! 내가 이쪽으로 가서 주면 이쪽으로 따라오고 저쪽으로 가면 저쪽으로 따라온다? 잉어들이 내가 좋은가 봐. 히히. 자~ 잉어들아~ 맛있게 먹어~”



소녀는 밝은 미소로 나무 그릇 안의 수수가루를 던지고 있었다. 그때 한 사내가 정원으로 다가와 호궤했다.



“공주님께 인사 올리옵니다.”


“응~ 안녕~”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는 공주가 잉어 밥을 주고 있는 사이 사내가 유수에게 가까이 다가가 보고했다.



“중리대형. 온달을 찾았습니다.”


“정말이냐? 어디서 찾았느냐?”


“예. 지금 자모산성 부근 마을에 있습니다.”



물고기 밥을 주던 공주는 사내를 바라보며 물었다.



“응? 지금 온달이라고 했느냐?”


“예!? 아. 예. 공주님.”


“유수, 나 온달 알아!”



자신은 한 번도 공주에게 온달이라는 이름을 말한 적이 없었는데 공주가 먼저 온달의 이름을 꺼내다니 고담현이 온달의 이름을 말하며 신이 나자 유수는 당황해하기 시작했다.



“예? 공주님께서 온달이라는 이름을 어찌..”


“응! 예전에 부왕께서 잠깐 말씀해주셨어. 유수도 알아?”


“아.. 예. 공주님.”


“음~ 부왕께서 찾고 싶어 하셨어.”



천진난만하게 잉어 밥을 주던 공주는 그 뒤로 말을 잇지 않았기에 유수는 서둘러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공주님. 잉어들도 공주님 덕분에 식사를 했으니 공주님께서도 석식(夕食)을 드셔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나도 배가 고파졌긴 했는데.. 음~ 유수. 이거 다 줘도 돼?”


"예?"


"이얍~ 다 먹어~ 잉어들아~!"



고담현이 그릇의 수수가루들을 한꺼번에 연못에 뿌리자 연못 안의 잉어들이 물장구를 치며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꺄하하~ 많이 주니까 잉어들이 너무 신난대~!"


"고.. 공주님. 한꺼번에 그리 많이 주시면 잉어들이 죽을 수도 있사옵니다."


"응? 왜?"


"물고기들은 주는 대로 받아먹기에 많은 양을 주어서는 아니되옵니다."



죽는다는 말에 꿍해진 고담현은 사방팔방으로 물장구를 치는 잉어들을 보며 말을 이었다.



"많이 먹으면 죽는 다는 거, 몰랐어.. 잉어들아..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나누어 먹자.. 죽으면 안 돼.."


“지금 공주님을 모실 것이니 대기하도록 하라.”


“예. 중리대형.”



고담현은 곧 유수에게 나무 그릇을 넘기며 그녀의 손을 잡고 침전으로 향했다. 예상보다 빨리 온달을 찾게 된 것에 유수는 안도할 수 있었다.



***



석식 시간이 끝난 뒤, 유수는 곧바로 태왕 고양성에게 가서 상황을 보고했다. 유수의 보고를 받은 고양성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온달을 자모산성 부근에서 찾았단 말이냐?”


“예. 태왕 폐하.”


“무사했구나. 다행히..”



기쁨도 잠시, 오랫동안 황부를 도운 온씨가문과 부정가문에 대한 씻지 못할 죄를 선태왕인 양원왕이 저질렀기에 고양성은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유수야.”


“예 태왕 폐하.”


“부정가문과 온씨가문을 생각하니 짐의 마음이 무거워 온달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구나. 우선 네가 먼저 가서 온달을 만나보고 부정주의 행방도 확인한 뒤에 보고하도록 해라.”


“알겠사옵니다. 태왕 폐하.”


“타르칸에 대한 일은 아직은 함구하도록 해라.. 지금 떠나도록 해라.”


“예. 태왕 폐하.”



궁에서 나온 유수는 곧 하얀 사복으로 갈아입고 보고했던 부하와 기병 열을 데리고 온달이 있는 자모산성 부근의 마을로 향했다.


안학궁성을 빠져나온 여러 개의 횃불이 성 주변에 넘실거리며 캄캄한 밤길을 비춰주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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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5화 - 숨은 온달 찾기 ③. +8 21.01.27 171 13 14쪽
45 44화 - 숨은 온달 찾기 ②. +8 21.01.26 178 12 15쪽
44 43화 - 숨은 온달 찾기 ①. +8 21.01.23 234 11 14쪽
» 42화 - 나쁘지 않은 온달. +8 21.01.22 187 10 14쪽
42 41화 - 생존 보고. +10 21.01.21 197 10 14쪽
41 40화 - 도움과 작별. +8 21.01.20 202 12 13쪽
40 39화 - 다시 찾아온 적들. +9 21.01.19 193 11 14쪽
39 38화 - 서부의 도사(道使) +6 21.01.16 197 11 14쪽
38 37화 - 싸이코와 강이식(姜以式) +6 21.01.15 203 10 15쪽
37 36화 - 새로운 국상. +6 21.01.14 200 12 14쪽
36 35화 - 철태궁(鐵胎弓). ② +4 21.01.13 209 13 14쪽
35 34화 - 철태궁(鐵胎弓). ① +5 21.01.12 226 12 14쪽
34 33화 - 복수와 탈출. +8 21.01.09 267 13 14쪽
33 32화 - 위기. +6 21.01.08 190 11 16쪽
32 31화 - 스쳐 지나가는 원수. +8 21.01.07 199 11 14쪽
31 30화 - 동향 사람의 도움. +7 21.01.06 216 11 15쪽
30 29화 - 답례. +10 21.01.05 212 14 17쪽
29 28화 - 정하시와 재이 ② : 사소취대 (捨小取大) +10 21.01.02 221 12 16쪽
28 27화 - 정하시와 재이 ① : 복수의 근원 +10 21.01.01 220 10 14쪽
27 26화 - 반목에 이은 도발. +12 20.12.31 246 11 18쪽
26 25화 - 반목의 시작. +12 20.12.30 245 13 14쪽
25 24화- 을지문덕과 동병상련. +12 20.12.29 270 11 17쪽
24 23화 - 운명 +14 20.12.26 298 11 16쪽
23 22화 - 두 여인과 능욕. +12 20.12.25 367 14 14쪽
22 21화 -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8 20.12.24 289 11 17쪽
21 20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② +10 20.12.23 295 12 15쪽
20 19화 - 살아나는 원한의 씨앗 ① +8 20.12.22 294 12 17쪽
19 18화 - 떠나는 하사안. +6 20.12.19 302 11 16쪽
18 17화 - 정하시 일당과의 만남. +4 20.12.18 313 13 15쪽
17 16화 - 부친의 행방을 찾으러간 사이. +3 20.12.17 317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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