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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 님의 서재입니다.

쟁선불패 수선전(修仙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HESH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4
최근연재일 :
2023.06.26 23:05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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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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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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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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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1화. 혈륜비서

DUMMY

소류는 식겁했다. 그간 공들여온 혈륜비서가 통으로 날아가게 생겼으니!


아찔해진 소류가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제혈술을 가열차게 운용했다. 그 와중에도 혈륜비서와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약하디 미약한 연결고리를 전력으로 붙잡았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불안정한 연결. 이제는 연결이 끊어진 것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희미해졌다.


소류는 포기하지 않고 제혈술을 운용했다.

극도의 집중력으로 인한 심력 소모에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했다.


허나 소류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지금 쓰러진다면 혈륜비서를 잃을지도 모른다. 그런 직감이 들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이 훌쩍 지나고도 소류는 집중을 끊지 않았다. 실로 놀라운 집중력이었다.

어쩌면 이 집중력이야말로 그의 제일가는 재능일지도 몰랐다.


소류는 억지로나마 혼원마방까지 동원했다. 약초의 구분도 잘 안되었지만, 아무거나 집어서 분해했다.


분해로 생겨난 미지의 기운 덕에 간신히 몸이 나아졌다. 그러나 오랫동안 자지 않아 지친 육체를 얕볼 수 없었다. 소류는 떨리는 손으로 약초 다발을 집어 또다시 분해했다.


어떻게든 버텨낸다!


그렇게 혼미해지려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은 채 매달리길 한참.


혈륜비서와 연결된 곳에서 꿈틀거리는 감각이 느껴졌다.


“···!”


그러고도 또 얼마나 지났을까. 소류의 눈가와 입가에 선혈이 흥건했다.


허나 피로 얼룩진 그의 입매는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다.


소류는 혈륜비서와의 연결이 감응을 넘어서 하나로 합일된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혈륜비서가 울룩불룩 솟았다 가라앉으며 거대한 이무기의 울부짖음 같은 것이 울려 퍼지며 툭 잠잠해졌다.


소류는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눈을 뜬 소류의 표정이 다소 미묘했다.


꿈틀.


마치 혈륜비서 속 정련된 피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무언가 제 뜻대로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소류의 미간이 좁아졌다.


그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서 길일지 흉일지 예상할 수 없었다.


그렇게 폐관 수련을 마치게 되었다.



창밖을 바라보던 소류가 마침내 스르륵 잠이 들었다. 아무리 혼원마방의 분해 권능으로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순 없었다. 그리고 한 달을 이동하는 동안 소류는 대부분을 수면에 시간을 보냈다.


그 모습을 보며 연교의 걱정이 커진 것도 모르고.




 ***



마차는 한 달 하고도 이틀을 달린 뒤에야 목적한 곳에 도착했다.


“고생했다! 이놈들아!”

촤악- 히이잉! 푸륵-


허충이 감격에 겨운 탄성을 지르며 괜히 채찍질했다.


그래도 명마인 이놈들 덕에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으니 허충은 맛있는 건초를 꼭 먹여주리라 생각했다.


“다행히.. 도착했어···.”


마치 십 년은 늙은 듯한 허충의 목소리였다.


그런 허충의 기진맥진한 목소리가 소류를 깨웠다. 소류는 그간 원기가 상했던 육체를 점검하며 마차에서 내렸다.


탁-


소류가 마차에서 내려 정면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백여 명의 무인들이 저마다 나뉘어 대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소류는 고개를 돌려 주변의 경관을 눈에 담았다.


거대한 기둥처럼 생긴 돌산들이 하늘을 향해 수십 개나 솟아 있었다. 고도가 높은 편인지, 안개와도 같은 구름이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었다.


소류가 고개를 내려 절벽 아래의 경관을 눈여겨보자, 안개 사이로 이따금 짐승 소리가 들려왔다.


“거기까지 내려갈 일은 없을 거네. 그곳은 죽음의 협곡이라 불리는 곳이라 초절정 고수도 목숨을 장담할 수 없는 곳이거든.”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쳐다보자 눈썹이 짙고 부리부리한 눈매의 강직해 보이는 무인과 한만호 장로가 보였다.


“먼저 와 계셨습니까? 기다리게 한 것은 아닐까 싶군요.”

“그런 건 아니네. 우리는 준비할 것이 있어서 조금 일찍 도착했을 뿐이네.”


소류와 강필중은 마주 포권을 하며 서로를 탐색했다.


‘이자가 선인?’

‘흠, 한만호의 지인이라는 자인가?’


“아무튼 들었겠지만, 이번에 꼭 좀 부탁하네.”

“하하, 말씀드렸듯 능력이 되는 한에서는 꼭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소류는 연교와 야밤도주도 고려를 해두려 했었으나, 지키고 있는 눈이 많아 진즉 포기했었다.


“그래, 목숨을 걸라고 하지는 않겠네. 다만, 그대의 신의를 믿고 있겠네.”


강필중은 무언가 성에 차지 않는 기색을 보였으나, 소류를 향해 안 좋은 소리를 끝까지 하지 않았다.


소류는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덤덤히 넘어갔다. 지금은 그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소류는 한만호에게서 들었던 정보를 되새겼다.


‘분명 위험한 곳이겠지.’


그곳은 특별한 공간으로 일반적인 상식으로 재단할 수 없는 곳이라고 했다.

각종 기화이초와 요물들이 득실거리고 기연이 넘쳐나는 곳이라 했으니.


그 말을 다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범상한 곳이 아님은 확실했다.


“말했듯, 필요하면 이쪽의 절정 무인을 붙여주겠네.”


강필중이 연교를 보며 언짢은 표정을 내보였다.


각 세력당 세 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그 공간의 규칙이 아니고 여기 모인 인간끼리 정한 규약이다.


특별한 그곳은 백 명 이상의 인원을 보냈을 때, 살아 돌아온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백 명이 넘었을 땐 예외 없이 그리됐다고 하니 따를 수밖에.


그렇게 아흔아홉 명의 최대 인원을 정해두고 투입 인원을 배분했다고 한다.


소류는 두 명의 절정 경지 최고봉 두 명을 붙여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었다.


무얼 믿고 그들과 함께하겠는가?


경지가 불안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연교가 나았다.


“괜찮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인원은 소류, 연교, 강 대인 쪽 무인 하나.


“여기 이자는 절정에서도 수위에 드는 자일세.”


강 대인이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한 무인을 추천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명진이라 합니다.”


흑색 무복을 입은 날렵한 신체의 무인이었다. 왼쪽 귀가 없는 것 외에는 평범하게 생겨 유달리 인상에 남지 않는 사람이었다.


나이는 이립 정도일까? 말투는 건조했지만, 담담한 언사에서 무례가 느껴지지 않았다.


“길잡이가 되어줄 걸세.”



소류도 연교와 둘이서만 행동하겠다고 고집부리진 않았다.

내부에서 어떤 장소에 도착해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획득해야 하는 만큼, 무조건적인 신뢰를 요구할 순 없었다.


아닌 말마따나 소류가 내부에서 태만을 부릴지, 정보만 듣고 물건만 쏙 빼돌릴지 어떻게 알겠는가?


안내자 겸 감시자라고 생각하면 되었다.


강 대인이 셋이서 통성명이라도 나누라며 자리를 피해줬다.


명진과 통성명을 마친 소류는 연교에게만 들리게끔 말했다.


“연교, 나보다는 스스로의 안위에 더욱 힘을 썼으면 하는군.”


“···?”


연교는 갑작스러운 그의 말에 의문을 표했다.


“혹시.. 제가 부족했던 점이라도 있었습니까?”

“아니, 그 반대지. 지금까지 너무 잘해줬다.”


그렇다면 왜?


“어쩌면 이번엔 정말 위험할지도 모른다. 나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힘을 어느 정도 갖춘 만큼 이제는 무리하지 않았으면 한다.”

“···.”


연교는 소류의 속을 알 수 없었다. 조금은 그답지 않은 말이었다. 언제나 냉철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던 그답지 않달까?.

“이번에는 그게 더 생존에 유리할 것 같아 하는 말이다.”

“···.”

“거기다 이번에 가는 곳에 몽화련이 있다고 하니, 그것만 구한다면 동생의 치료약도 해답이 보일 터. 살아남아 동생의 미소를 봐야 하지 않겠나?”


연교는 소류의 말에 알 수 없는 감정이 울컥거렸다.



현재 환몽단 치료약에 대한 연구가 거의 끝났다. 양운 상단에서 얻었던 정체불명의 독초는 부재료에 가까웠고 몽화련이라는 주재료를 밝혀내었다. 몽화련의 부작용에 대한 단서도 찾아내었고.


허나 마륭시에서도 몽화련은 보기 힘들었고, 확보한 수량이 적어 충분한 연구가 안 되었다.


이번에 가게 될 곳에 몽화련 군락지가 있다고 하니 충분한 수량만 확보된다면 연구가 끝날 듯했다.


이를 연교에게 전하자, 그녀는 매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동생을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소식이 없어 마음만 애타고 있던 그녀였다.


“감사.. 합니다.”


굳이 말해주는 그에게서 배려심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러니 생존에 최선을 다해라. 저들끼리 초절정 이상의 고수는 참가할 수 없도록 정했다고 하니, 내부에서 침착하게만 행동하면 될 듯하군.”

“알겠습니다.”


소류의 말에 연교의 눈이 이글거렸다.


소류는 연교에게 넌지시 말하고는 구석진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편히 대기했다.


그렇게 백 명에 가까운 절정 고수들의 불편한 침묵 끝에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곧 입구가 열린다고 하니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외침에 장내 무인들의 기도가 일변했다.


사아아-


살벌한 눈빛을 번뜩이는 무인부터 잔뜩 긴장한 것이 느껴지는 무인까지.


저마다의 기도를 내뿜으며 각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중앙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소류에게 다가온 한만호가 조심히 말했다.


“그곳에서 튕겨 나올 땐 가지고 있는 물품 중 상당수가 사라진다고 하니, 나오실 때는 꼭 제가 드렸던 주머니에 담아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소류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의 머릿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혼원마방의 공간 창고에 보관해 두면 어찌 될까?’


그곳에서 나올 때 대다수의 습득물이 사라진다고 하지만, 원래 가지고 들어간 물품은 그대로라고 한다.

그건 다행이었지만, 습득물 중 무엇이 남을지 모르니 오로지 운에 맡겨야 했다.


그나마 한만호가 넘겨줬던 주머니에 담아놓는다면 그럴 확률이 대폭 줄어든다고 했다.


소류는 허리춤에 걸린 주머니를 살펴봤다.


팔목까지 겨우 들어가는 깊이의 주머니였다. 주머니의 겉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죽으로 만들어져 번들거리고 있었다.


손을 집어 넣어 안감을 만지자, 융털과도 같은 미세한 털들로 덮여 있어 몽실몽실 보드라움이 느껴졌다.


주머니가 신비롭긴 하나, 소류는 공간 창고를 활용할 생각이었다.


‘빼돌리기에도 좋을 테고.’


소류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 우르릉- 은은한 뇌성이 장내를 덮쳤다.


우르릉-


뇌성이 끊임없이 울리며 점차 커졌다. 모두가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초목 하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류도 무인들의 시선을 따라 초목을 관찰하는데, 은은한 벼락소리가 커짐에 따라 초목의 중앙 기둥이 점차 좌우로 벌어지고 있었다.


그때 한 노가 조용히 다가왔다.

“공자님.”

“..?”


한 노가 시선을 초목에 두며 조심히 말했다.


“들어가시게 되면 적하상방과 저기 절수삼노(絕手三老)라는 세 명의 노인은 경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노가 말한 적하상방의 무인들은 다홍색 무복을 입고 날카로운 군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 그 수가 좀 많았다.


“한 세력당 세 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원래 그것이 규칙이긴 하나, 적하상방은 연합체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분명 중심은 그 모든 단체를 후원하는 적하상방이지만, 소속은 모두 다르지요.”

“그렇다면 다른 세력에서도 그런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게···. 소속감이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단지 이런 일에서는 이득을 위해 저들끼리 은연중 뭉치는 형태로 나타난 것입니다. 다홍색 무복으로 맞춰 입은 것도 그러한 연유입니다.”


소류는 백여 명에 가까운 무인 중 서른 가까이가 다홍색 무복을 입은 것을 확인했다.


“그렇습니까?”

“예. 보상을 나눌 때는 다른 집단처럼 갈라지고 다투기도 하나, 일단은 뭉쳐서 경쟁자를 줄이자는 심보이지요. 그리고 그런 경우 대개 적하상방에 돌아오는 보상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니 다른 세력에서도 굳이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류는 적하상방에 대한 설명을 유심히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절수삼노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소류가 바라본 그곳에는 세 명의 노인이 외따로 기다리고 있었고, 근처에 접근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덕분에 지난 시간 너무나 즐겁게 연재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 작품을 여기서 놓아주려 합니다.


아쉬웠던 점, 부족했던 점 모두 다음을 위한 자양분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독자님들께서 해주신 격려의 말, 따끔한 말 모두 저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는 독자님들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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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화. 혈륜비서 +23 23.06.26 2,167 83 12쪽
51 50화. 거래 +7 23.06.25 2,088 81 12쪽
50 49화. 묘부인 +8 23.06.24 2,084 83 13쪽
49 48화. 주륜대법 +5 23.06.23 2,174 85 12쪽
48 47화. 혈륜대법 +4 23.06.22 2,201 92 13쪽
47 46화. 내성 +5 23.06.21 2,172 93 12쪽
46 45화. 만초꾼 +3 23.06.20 2,163 86 11쪽
45 44화. 강대인 +11 23.06.19 2,189 85 12쪽
44 43화. 거래소 +5 23.06.18 2,219 81 12쪽
43 42화. 한만호 +6 23.06.17 2,345 83 26쪽
42 41화. 신분패 +6 23.06.16 2,308 88 12쪽
41 40화. 마륭시 +5 23.06.15 2,422 91 13쪽
40 39화. 한 노 +6 23.06.14 2,386 86 13쪽
39 38화. 철산권 왕문금 +11 23.06.13 2,424 86 12쪽
38 37화. 시선 +6 23.06.12 2,518 82 11쪽
37 36화. 광역 지원 +5 23.06.11 2,560 81 12쪽
36 35화. 현령부 +5 23.06.10 2,565 94 12쪽
35 34화. 저마다의 상상 +5 23.06.09 2,597 89 12쪽
34 33화. 내가 잘 써주겠소 +10 23.06.08 2,671 99 12쪽
33 32화. 각자의 시선 +8 23.06.07 2,661 95 11쪽
32 31화. 하하, 이것 참. +5 23.06.06 2,728 82 11쪽
31 30화. 금진 +5 23.06.05 2,859 84 11쪽
30 29화. 성과 +8 23.06.04 2,900 92 12쪽
29 28화. 대련 +3 23.06.03 2,881 85 12쪽
28 27화. 심기철 +8 23.06.02 2,987 86 14쪽
27 26화. 추궁 +7 23.06.01 3,034 90 11쪽
26 25화. 어리석음 +4 23.05.31 3,030 93 12쪽
25 24화. 착각 +4 23.05.30 3,040 89 12쪽
24 23화. 명안단 +4 23.05.29 3,040 88 12쪽
23 22화. 거래 +6 23.05.28 3,112 99 16쪽
22 21화. 산해진경 +1 23.05.27 3,165 83 12쪽
21 20화. 속전속결 +2 23.05.26 3,099 77 12쪽
20 19화. 연놈들 +3 23.05.25 3,101 82 12쪽
19 18화. 소란 +4 23.05.24 3,238 97 12쪽
18 17화. 각성제 연단 +2 23.05.23 3,239 88 12쪽
17 16화. 감연교 +2 23.05.23 3,239 93 12쪽
16 15화. 천재 +3 23.05.22 3,276 103 12쪽
15 14화. 연단사 +2 23.05.21 3,307 96 12쪽
14 13화. 연단술 +3 23.05.20 3,318 92 12쪽
13 12화. 심려려 +1 23.05.19 3,300 84 12쪽
12 11화. 방 대인 +4 23.05.18 3,320 93 11쪽
11 10화. 감독관 23.05.17 3,395 84 11쪽
10 9화. 일령초 +3 23.05.16 3,456 88 12쪽
9 8화. 밤손님 +3 23.05.15 3,561 90 11쪽
8 7화. 양운상단 23.05.14 3,727 87 12쪽
7 6화. 혈우초 +1 23.05.13 3,921 90 12쪽
6 5화. 범부 +2 23.05.12 4,038 87 12쪽
5 4화. 왕삼 +2 23.05.11 4,347 87 12쪽
4 3화. 선인(仙人) +8 23.05.10 4,647 102 12쪽
3 2화. 혼원마방 +3 23.05.10 5,200 104 9쪽
2 1화. 창공 위의 나룻배 +1 23.05.10 5,854 112 9쪽
1 프롤로그 +2 23.05.10 6,587 11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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