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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 님의 서재입니다.

쟁선불패 수선전(修仙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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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4
최근연재일 :
2023.06.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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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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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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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8화. 주륜대법

DUMMY

소류는 예리한 칼을 들고 자신의 손바닥을 주욱 그었다.


주륵-


시뻘건 핏물이 손바닥을 타고 아래의 서책으로 뚝뚝 떨어졌다.


비급에 떨어진 피가 작은 웅덩이를 이루었을 때.


바닥의 피가 사방으로 퍼지는 속도가 서서히 느려지기 시작했다.


화아악-


비급에서 불길한 검은빛이 타오르며 피의 웅덩이가 점차 작아졌다. 짙은 혈향을 내는 시뻘건 피가 비급으로 차차 흡수되었다.


소류는 그쯤에서 상처를 내는 것을 멈추었다.


‘진품이 확실하군.’



창백해진 안색의 소류가 급히 혼원마방을 꺼내 삼백 년 약성의 약초를 집어넣었다.


드르륵-


윗면을 가로로 돌린 뒤 제일 좌측의 옆면을 세로로 돌렸다.


드륵-


미세하게 떨던 혼원마방이 잠잠해졌다.


소류가 윗면을 젖혔다. 그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소류는 예상했다는 듯이 삼백 년 약초를 집어 놓고 또다시 돌렸다.


드르륵- 드륵-


부르르-


소류는 눈을 감았다.


“후우···.”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체내의 깊숙한 곳에서 혼원마방과 연결된 통로를 타고 무언가 넘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따스하면서도 차가운, 역동적이면서도 묵직한 무언가가 체내로 넘어왔다.


그러자 출혈이 심해 창백해졌던 그의 안색이 다소 완화되었다.


“하아···.”


충만해지는 그 감각을 기분 좋게 느끼며 눈을 떴다.


어지럼증이 조금 가셨다.


꽈악-


손아귀의 힘을 점검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효과가 있군. 다행이야.”


그가 새롭게 해금한 기능은 ‘분해’.


재료를 넣어 분해하면 무형의 기운이 생성된다. 기운의 정체는 아직 파악할 수 없었지만.


소류는 어깨를 돌리며 신체를 마저 점검했다.


‘역시.’


피를 대량으로 뽑아냈을 그때와 달리 활력이 회복되었다.


분해 후 생성된 기운은 신체에도 영향을 주었다.


마치 생기(生氣)가 차오르는 듯했다.


즉, 분해로 생성해낸 기운을 일부분이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소류는 기운을 뽑아내는 이 기능이 앞으로 배울 무공과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이라 믿고 선택했었다.


소류는 고개를 돌려 서책을 바라봤다.


혈륜대법의 비급은 선인들이 사용하는 도구인 ‘법기(法器)’와도 유사하다.


피를 흡수하고 저장해 피의 고리인 혈륜을 제련하는 법기, 혈륜비서(血輪祕書).


비급에는 혈륜비서를 다룰 수 있는 다섯 가지 요결이 적혀 있었다.


의아한 것은 무인의 시선에서 이 비급을 읽는다면, 사이한 마공으로만 읽힌다는 것에 있다.


이 혈륜비서가 단순히 서책이 아닌 법기라는 인식이 없다면 그저 이류 마공서일 뿐이다.


단전 대신 체내의 혈액에 내공을 쌓는 무공으로 말이다.


심지어 그렇게 수련할 경우 대성이 불가능에 가깝고 미완성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것을 노리고 제작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이리도 간단하게 손에 넣었으니 참으로 다행이었다.


‘아마 한 노의 지인이라는 그자도 비급을 세심히 살펴 봤겠지.’


그들은 혈륜비서의 가치를 짐작도 못할 것이다.


일종의 법기와도 비슷한 혈륜비서는 피를 흡수해 정혈(精血)을 생성해 낸다.

영기가 담겨 있는 정혈을 혈륜으로 제련하거나, 직접 흡수해 육신의 혈액을 선혈(仙血)로 만들어 줄 테다.


원래 선혈은 공법을 수련해 수련 자원을 먹어가며 차차 만들어 가야 하지만, 혈륜비서로 해결할 수 있다.


조금 이질적이긴 하다. 기원은 모른다. 그러나 거기까지 알아낼 생각은 없었다.


혼원마방과 같이 그 기원을 파헤칠 필요 없이 잘 활용하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소류는 회복을 마치는 동안 부지런히 혈륜비서를 읽었다.



다섯 가지 요결은 제혈술, 혈종술, 혈조술, 주륜대법, 혈제로 이루어져 있다.

  

소류는 첫 단계인 피를 제련하는 제혈술부터 익히기 시작했다.


요결을 외며 심법을 운용하듯 신체 내부를 관조한다.


천지의 기운을 감응해 체내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과정은 재능이 부족한 탓인지 쉽지 않았다.


연교의 도움과 더불어 혼원마방의 생기(生氣)가 오가는 감각을 되새겼다. 그 끝에 무언가 알 듯 말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이는 막대한 집중력의 결과였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소류는 제혈술에 온정신을 쏟았다.


제혈술은 무공의 심법과도 같은 중요 역할을 하는 요결.


다른 요결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제혈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했다.



한동안 천지원기의 감응에만 매달렸다.


그렇게 근 한달을 매진한 결과.



무아지경에 들었던 소류가 차츰 눈을 떴다.


성과가 있었다. 미약하디 미약하나마 체내로 들어온 천지원기가 혈액과 감응하기 시작했다.


한번 물꼬가 트이자 이후에는 일사천리였다.


이제껏 먹어온 영단 탓인지, 전신의 혈액이 세맥을 휘돌 때마다 내력이 빠르게 쌓였다.


그렇게 소류는 제혈술 뿐 아니라, 다른 요결도 차차 익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혈륜비서에 피를 먹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제혈술의 기초를 닦으며 몇 달 동안 잊지 않고 피를 뽑아내 흡수시켰다.


혈륜비서가 자신의 피를 흡수할 때마다 제혈술을 익히는 속도가 빨라졌다. 소류는 소량의 생피를 구매해 짐승과 타인의 혈액도 주입해 봤으나, 자신의 피를 먹일 때와는 효율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났다.


또한 다른 피가 섞이면서 미미하게 감응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마치 정화수에 오염된 물을 쏟아붓는 느낌이랄까?


한참이 흐른 후 감응력이 복구되며 정혈의 양이 극소량 늘었지만, 수련 중엔 좋을 것 같지 않았다. 안 그래도 감응력이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이 수련의 진척을 위해 직접 피를 내어 흡수시켰다. 피가 부족해 현기증이 돌 때는 약초를 분해해 기력을 채우고, 피에 좋다는 약이란 약은 모조리 먹어치웠다.


그런 소류의 모습을 보고 연교가 걱정하기도 했다.


“괜찮으십니까? 요새 안색이 좋지 않아 보이시는데.”

“익히고 있는 무공 때문에 그런 것 같군.”


소류의 메마른 목소리에 연교는 우려를 드러냈다.


“마공이 괜히 마공이 아닙니다. 수련자의 심신을 망치는 마공이 많습니다.”


사실 천천히 익히면 문제가 없었다. 허나 의뢰까지 시간이 여유롭진 않아 무리하고 있었다.


“아무튼 걱정해줘서 고맙군.”


소류는 만일을 대비해 혈륜 연성까지는 해두려 했다.



그러면서도 환몽단에 대한 조사와 신체 단련까지 멈추지 않았으니, 그의 안색이 점차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보다 경지의 안정은 어디까지 됐지?”

“···어느 정도 차도가 보입니다.”


연교가 조금 쑥쓰럽다는 듯이 대답했다.


연교는 소류가 제 할 일을 하는 동안 필사적으로 수련에 매진했다. 소류 또한 내공 증진의 영약을 낮은 확률이나마 만들 수 있게 되어 연교에게 지급해 줬었다.


그런 결과, 연교는 절정의 경지에 반쯤 걸치게 되었다.


온전한 절정은 아닌 것인지 아직 경지가 불안정한 면이 있다지만, 절정은 절정이었다.


때문에 소류는 간간히 연교에게 요청해 대련을 하기도 했다.



캉캉-


소류의 억센 힘이 고스란히 담긴 단검을 연교는 가볍게 막아내었다.


챙!


소류가 몸을 숙이며 왼다리를 크게 휘둘러 하단부를 노렸으나, 연교는 사뿐히 몸을 띄어 피해냈다.


연교가 공중에 체류한 그 잠시간의 시간에 소류는 눈을 빛내며 혈륜비서를 혼원마방에서 꺼냈다.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검붉은빛의 서책.


표지의 중앙엔 흐릿한 원형의 고리가 새빨간 색으로 그려져 있었다.


소류가 요결을 되뇌자, 오른 팔의 단검을 투척함과 동시에 혈륜비서에서 피가 콸콸 쏟아졌다.


연교가 검을 가볍게 저어 단검을 쳐내자, 혈륜비서에서 생성된 피의 웅덩이에서 핏빛 가시가 솟아올라 연교의 복부를 노렸다.


피를 조종하는 혈종술과 피를 결정화시키는 혈조술의 융합이었다.


가시가 연성되는 속도는 명안단을 꾸준히 복용한 연교의 눈에도 빠르게 느껴졌다.


퓩!


연교는 공중에서 몸을 뒤틀어 소류의 공격을 회피했다.


이윽고 틈을 노린 소류가 달려들었으나, 연교의 뒤돌려 차기에 복부를 얻어맞고 뒤로 밀려났다.



소류는 이마에 맺힌 땀을 훔쳐 내며 호흡을 골랐다.


“마공이 참···. 위력적이라면 위력적이군요.”

“후우···. 후우···.”

“아무튼 이제 움직일 시간입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후, 혈륜을 펼치지 못하는 것이 아쉽군.”


그간 혈륜을 다루는 주륜대법(住輪大法)을 익히려 열심히 노력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아마 제혈술과 혈종술, 혈조술의 경지가 낮아서겠지.’


혹은 먹인 피가 너무 모자르거나.


영 진척이 없는 주륜대법 때문에 답답했다.


‘혈륜비서의 위력은 주륜대법에서 나오건만···.’


소류는 세 가지의 술법이 능숙해져야 주륜대법을 익힐 수 있음을 깨달았다.


앞선 세가지 혈술은 전부 주륜대법을 위한 준비 과정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혈륜비서에 먹여야 할 피가 너무 많았다.


현재의 수련 속도로는 한 달 남은 의뢰 기한까지 혈륜을 완성시킬 수 없을 것 같았다.


아무리 혼원마방이 대단하더라도 시간을 늘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그곳은 어떤 미지의 비경으로 이어지는 곳이라 했다.


온갖 위험이 들끓는.



때문에 침착한 소류조차 수련의 지지부진한 진척에 조급함이 들었다. 이제 와서 물릴 수도 없었다.


“후···. 어찌 됐든 경매소로 출발하지.”


그렇게 해서 눈을 돌린 것이 영물의 진혈.


혈륜비서에 영물의 진혈을 흡수시켜 볼 참이었다. 영물의 진혈은 그 속에 천지원기가 담겨 있다고 하니 희망을 가져 보는 것이다.


이는 일전에 무인인 연교의 혈액을 소량 흡수시켰을 때 여타의 혈액과는 효율이 달랐기에 그랬다.


물론, 여전히 자신의 피를 주입했을 때와는 비교가 불가했지만.


영물의 진혈이라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어쨌든 이번 경매에 영물의 진혈이 나온다고 하니, 소류는 꼭 참가할 생각이었다.




***




소류는 사내의 안내를 받으며 걸음을 옮겼다. 그 뒤에는 연교가 뒤따르고 있었다.


“여기 이 방에서 경매를 즐겨 주시면 됩니다.”


3층에 자리하고 있는 방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정면이 뻥 뚫려 있어 중앙 단상이 있는 곳까지 훤하게 보였다.

벽면이 없는 정면에는 얇은 차양이 내려져 있었으나, 단상의 얼룩까지 보일 만큼 시야에 거슬리는 것은 없었다.


아마 외부의 시선을 막는 용도인 듯했다.


경매소의 구조는 중앙 단상이 있는 거대한 무대가 조성되어 있었고, 1층에는 의자가 다닥다닥 놓여 있고, 2층부터는 각 층별로 정면이 뚫려 있는 작은 방들이 늘어서 있었다.


2층부터는 높은 등급의 신분패가 필요했다.


고개를 끄덕인 소류는 안내자를 돌려보냈다. 안내자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문 바깥의 시녀를 부르면 된다고 했다.

이미 경매에 관해서는 걸어오며 안내자에게 설명을 받은 뒤다.



소류는 방에 마련된 고급스러운 의자에 털썩 몸을 뉘였다.


“이곳에서는 딱히 호위를 서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마음 편히 있어도 될 것 같군.”


소류는 연교에게 편히 앉아 있으라 권했지만, 연교가 고개를 저었다.


“사람이 많으니 걱정스러워서 말이죠.”


의외로 고집이 있는 녀석이었다.


소류는 문득 그녀와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


그때도 상단주의 호위를 하고 있었지.


피식 웃은 소류는 마음대로 하라며 경매 시작을 기다렸다.




“기다리셨던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단상에 사회자로 보이는 중년의 사내가 올라와 우렁찬 목소리로 개회를 알렸다.


“경매라···.”


소류는 탁자 위에 놓인 안내 책차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었다.

어차피 원하는 물품은 단 하나였으므로 굳이 심력을 쏟아가며 참여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소류는 눈썹을 끌어올리며 단상에 올라온 물품을 쳐다봤다.


“자, 이번에 올라온 물품은 파산신검입니다!! 물론 파편일 뿐이지만 말이죠. 다들 파산신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목곽엔 봉인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허나, 절차를 위해서라도 설명을 해야겠지요? 자, 지금도 의심의 시선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보이는데요, 당연히 진품이 맞습니다. 여기 감정서도 있지요. 하하.”

“파산신검은 삼청도문의 현천진인께서 생전에 사용하셨던 수련용 검으로···.”


소류가 익히 아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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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화. 혈륜비서 +23 23.06.26 2,166 83 12쪽
51 50화. 거래 +7 23.06.25 2,088 81 12쪽
50 49화. 묘부인 +8 23.06.24 2,084 83 13쪽
» 48화. 주륜대법 +5 23.06.23 2,174 85 12쪽
48 47화. 혈륜대법 +4 23.06.22 2,200 92 13쪽
47 46화. 내성 +5 23.06.21 2,172 93 12쪽
46 45화. 만초꾼 +3 23.06.20 2,162 86 11쪽
45 44화. 강대인 +11 23.06.19 2,189 85 12쪽
44 43화. 거래소 +5 23.06.18 2,219 81 12쪽
43 42화. 한만호 +6 23.06.17 2,345 83 26쪽
42 41화. 신분패 +6 23.06.16 2,308 88 12쪽
41 40화. 마륭시 +5 23.06.15 2,422 91 13쪽
40 39화. 한 노 +6 23.06.14 2,386 86 13쪽
39 38화. 철산권 왕문금 +11 23.06.13 2,424 86 12쪽
38 37화. 시선 +6 23.06.12 2,518 82 11쪽
37 36화. 광역 지원 +5 23.06.11 2,559 81 12쪽
36 35화. 현령부 +5 23.06.10 2,565 94 12쪽
35 34화. 저마다의 상상 +5 23.06.09 2,597 89 12쪽
34 33화. 내가 잘 써주겠소 +10 23.06.08 2,671 99 12쪽
33 32화. 각자의 시선 +8 23.06.07 2,661 95 11쪽
32 31화. 하하, 이것 참. +5 23.06.06 2,728 8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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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화. 대련 +3 23.06.03 2,881 85 12쪽
28 27화. 심기철 +8 23.06.02 2,986 86 14쪽
27 26화. 추궁 +7 23.06.01 3,033 90 11쪽
26 25화. 어리석음 +4 23.05.31 3,030 93 12쪽
25 24화. 착각 +4 23.05.30 3,040 89 12쪽
24 23화. 명안단 +4 23.05.29 3,040 88 12쪽
23 22화. 거래 +6 23.05.28 3,112 99 16쪽
22 21화. 산해진경 +1 23.05.27 3,165 83 12쪽
21 20화. 속전속결 +2 23.05.26 3,099 77 12쪽
20 19화. 연놈들 +3 23.05.25 3,100 82 12쪽
19 18화. 소란 +4 23.05.24 3,238 97 12쪽
18 17화. 각성제 연단 +2 23.05.23 3,238 88 12쪽
17 16화. 감연교 +2 23.05.23 3,239 93 12쪽
16 15화. 천재 +3 23.05.22 3,276 103 12쪽
15 14화. 연단사 +2 23.05.21 3,307 96 12쪽
14 13화. 연단술 +3 23.05.20 3,317 92 12쪽
13 12화. 심려려 +1 23.05.19 3,300 84 12쪽
12 11화. 방 대인 +4 23.05.18 3,320 93 11쪽
11 10화. 감독관 23.05.17 3,395 84 11쪽
10 9화. 일령초 +3 23.05.16 3,456 88 12쪽
9 8화. 밤손님 +3 23.05.15 3,561 90 11쪽
8 7화. 양운상단 23.05.14 3,726 87 12쪽
7 6화. 혈우초 +1 23.05.13 3,921 90 12쪽
6 5화. 범부 +2 23.05.12 4,038 87 12쪽
5 4화. 왕삼 +2 23.05.11 4,347 87 12쪽
4 3화. 선인(仙人) +8 23.05.10 4,647 102 12쪽
3 2화. 혼원마방 +3 23.05.10 5,200 104 9쪽
2 1화. 창공 위의 나룻배 +1 23.05.10 5,854 112 9쪽
1 프롤로그 +2 23.05.10 6,587 11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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