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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 님의 서재입니다.

쟁선불패 수선전(修仙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HESH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4
최근연재일 :
2023.06.26 23:05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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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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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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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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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7화. 혈륜대법

DUMMY

소류는 한 노와의 독대 이후에도 강화와 매매를 멈추지 않았다.


돈으로 안 되는 것이 없는 마륭시라고 했다.


앞으로 일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모르니, 든든한 자본금을 챙겨둬야 했다.


만약 전쟁관에서 돈을 열 배, 스무 배를 지불하겠다고 했어도 그때와 같은 태도를 취했을까?


소류는 아니라고 봤다.


‘혈륜대법은 무인에게는 쓸모없는 잡서와도 같으니.’


돈이 부족해 이 같은 일이 생겼다면 돈을 불리면 되는 일이다.



게다가 한 밑천 잡기에는 현재의 상황보다 좋을 수가 없었다. 지금처럼 편안하게 뒷걱정 없이 큰 거래를 무더기로 체결할 기회도 흔치 않을 테니.


만금장의 울타리 밖에선 소리 없는 금전 전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금전으로만 치러질까?

돈이 오가는 곳에 힘의 논리가 없을 수 없다.


소류는 만금장이라는 방패를 톡톡히 활용하고 있었다.


더해서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드르륵-

철컥-


자연물이 양각된 칙칙한 색감의 혼원마방이 부르르 떨며 강화된 약초를 토해냈다.


두근-


혼원마방과의 근원적인 연결이 느껴지고, 몸 깊은 곳에서의 떨림이 전해진다.


새로운 권능의 해금이 머지않았음을 강하게 느꼈다.


그래서 더욱 강화를 멈출 수 없었다.



드르르륵- 화아악-



그리고 마침내.


예전 양운상단을 털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능을 선택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소류는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며 해금할 수 있는 기능을 살펴보았다.


“새로운 재료를 강화? 아니야···. 그보다는.”


소류는 한참의 고민 끝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




 화려한 가구들이 각을 맞춰 꾸며진 방 안.



강필중이 부관에게서 건네받은 서찰을 읽고 있었다.


서찰을 쥐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선인이라는 존재는 이렇게 막무가내인가? 협상의 자리에 올라오는 조건이 물건을 건네는 것부터라니.’


강필중은 자존심이 상했으나, 전설 속의 선인이라면 저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봐라!”


“부르셨습니까?”


강필중의 심기가 불편한 것을 눈치챈 부관이 허리를 깊숙이 숙이며 눈치를 봤다.


“저번 추문 건을 들쳐서 강하게 압박하라고 전해라. 고작 마공 비급 하나에 얼마만큼 버틸 수 있는지 보자고.”

“그럼···.”

“그래, 그걸로도 들어처먹지 않으면 횡령 건도 들이밀도록.”

“그, 그렇게 되면···.”

“시끄럽다! 내가 그것도 모를 줄 알더냐?”


강필중의 노호성에 부관은 뜨악하며 입을 다물었다.


이놈의 상관은 어째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시령부 부서 간의 암묵적인 관례를 어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이러한 협박은 정말 한바탕해보자는 뜻과 진배없다.


부관의 시야에 강필중의 볼이 씰룩이는 것이 보였다.

저건 강한 불만을 표할 때의 표정이었다.


눈치를 보는 부관의 모습에 강필중이 혀를 찼다.


“쯧쯧, 그 영감도 겉으로만 꼬장꼬장할 뿐이야. 고작 그거 하나로 개싸움은 원치 않을 거다. 그냥 시끄럽게 짖어댈 뿐이지.”


강필중의 신랄한 말에 부관은 어쩔 줄 몰라했다.



“쯧, 반발이 심하면 저번 상단 인수 건은 내가 대신해주겠다고 전해라. 까짓것 적당한 꼬투리 잡아서 줄줄이 형벌을 때리면 안 팔고야 못 배기겠지.”


탈탈 털어 먼지 하나 안 나올 상단이 있을까? 이건 그냥 구실 삼아 강제로 취하는 집법당의 횡포와 다를 바 없다.


그럼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그들이 불만을 내뱉는 일은 없을 터다.


섬뜩한 상관의 명령에 부관은 익숙하게 고개를 숙이며 받들었다.


“알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확실하게 처리하도록. 이번 일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예, 대인.”

“아 참, 물건을 받으면 나에게 먼저 가져오도록 하고.”


그자가 원하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직접 확인할 셈이었다. 그도 궁금하긴 했었으니.


혹시 아는가?


숨겨진 절세신공일지.




며칠이 지나 강필중은 혈륜대법의 비급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게 정녕 그자가 찾던 물건이 맞단 말이냐?”


의아한 목소리의 강필중은 비급을 보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혈륜대법은 무공과 사술 사이의 중간 어디쯤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혹시나 싶어,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가의 감정까지 받았으나 역시나 소용이 없었다.


사이한 주술에 가까워 그자가 관심을 가졌던 건가?


강필중은 혹시나 기연이 아닐까 싶어 오래도록 살펴봤지만 마찬가지였다.


“하아···. 기연은 하늘이 정한다고 했던가? 도무지 모르겠군.”


강필중은 미련을 놓지 못하고 며칠 동안을 비급 하나만 붙잡고 있었다.


“단전 대신 피에 내공을 쌓는다니. 이건 뭐···.”


애초에 혈륜대법이라는 이 비급은 단전이 없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소중한 단전을 폐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어차피 비급이 제 손에 들어올 것도 아닌데···.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끝에는 일부러 속인 것은 아닐까 생각되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대담한 그 행보를 보면 그럴 수도 있겠어.’


지금도 부지런히 재산을 불리고 있다고 들었다.


어쩌면 그자는 자신의 목표를 숨기기 위해 아무렇게나 선택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


“머리만 아파지는군.”


강필중은 고개를 저었다.


“이 비급을 잘 포장해서 한만호에게 전해주거라.”

“예, 대인.”


강필중의 부관도 전달 과정에서 혹시나 해 살펴보았지만 평범한 마공서에 불과했다.


‘음! 혹시 피를 묻혀 각인시키는 것은 아닐까?’


부관은 몰래 피를 뽑아내 비급에 살짝 떨어뜨렸다.


톡-


“···.”


허나 비급에서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에이 참, 내가 무슨 생각을.’


부관은 고개를 젓고는 비급을 비단에 고이 감싸 목곽에 집어넣었다.


늦었다간 뼈도 못 추릴 테니.


그 때문에 부관은 떨어뜨린 핏방울이 서서히 비급에 흡수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서둘러 움직이는 부관의 발걸음 소리가 울렸다.






***





소류가 신체 단련을 끝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


연교가 검집을 품에 안고 나무에 기대어 있었다.


“외공 수련자도 공자님 앞에선 기를 못 펴겠습니다.”


“실없는 소리 하기는.”

피식 웃은 소류는 옷을 걸쳤다.


허나 연교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각종 영단으로 강화된 소류의 신체는 흡사 광물과도 같이 번들거렸다.


자잘하게 갈라진 근육의 결은 억세고 질겨 보여, 보통의 단련으로 만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단단해 보이는 신체를 덮고 있는 피부도 윤기가 감돌아 태양 빛 아래 빛나고 있었다.


‘특히 최근 들어 이상할 정도로 생기가 넘쳐 보이시는군.’


그녀도 소류의 연단 덕을 봤던지라 이해가 가면서도 근래에 들어 특히나 건강해 보이는 소류가 신기할 따름이었다.


“참, 한 노 쪽에서 사람이 왔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들러주시라는군요.”

“..그래?”


소류는 연교의 전언에 눈썹을 끌어올렸다.


“그럼 다녀와야 할 듯하군. 다만, 시일은 이틀 뒤에 방문하겠다고 전해주면 고맙겠군.”

“알겠습니다.”


소류는 마음 같아선 당장 달려가고 싶었으나,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시일을 뒤로 미룬 것도 안달이 난 것은 자신이 아님을 각인시키려 한 것이다.


소류는 기대감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산해진경을 붙잡으며 기다리는 시간을 인내했다.



이틀 뒤.


소류는 한 노와 마주 앉을 수 있었다.


“제가 좀 늦었습니다. 아무래도 시일이 걸리는 일이었다 보니. 하하.”

“아닙니다. 이야기를 나눈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럴 리가요.”


한만호의 겸양에 소류는 태연히 답했다.


그런 소류의 반응에도 한만호는 용건부터 꺼내 들었다.


“물건부터 보시겠습니까?”


한만호는 가져온 얇고 넓적한 흑단목 목곽을 탁자에 올려두었다.


“공자님께서 찾으시는 물건이 맞는지 확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소류는 목곽을 열어 피에 젖은 서책 한 권을 꺼내 들었다.


한만호의 기대어린 눈빛에도 소류는 천천히 ‘혈륜대법’을 살펴봤다.


끄덕-


“문제는 없는 것 같군요.”


소류의 대답에 한만호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그쯤에서 소류는 한쪽 눈썹 끝을 미미하게 올렸다.


소류는 속내를 숨기고 의뢰에 관해 물었다.


“그럼 의뢰가 무엇인지 들어나 보겠습니다.”


한만호는 눈을 반짝이며 의뢰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지인께서 원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어떤 ‘장소’에 가서 어떤 ‘물건’을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만약 의뢰를 수락하시겠다면 이 비급과 함께 의뢰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드리겠습니다.”


소류는 조금 더 강하게 나가볼까 했으나, 참았다.


그 이상은 감당이 안 될 수도 있었다.


물건을 받고도 의뢰를 수락하지 않는다면?


한만호와 그 지인이라는 자가 어찌 나올지 알 수 없었다.


허장성세를 부리기에는 ‘혈륜대법’은 꼭 필요한 만큼 섣부른 도박을 할 수 없었다.


다만,


“흐음···. 보상과 별개로 제 능력 이상의 일에는 나서지 않겠습니다.”


이 정도쯤은 해줘야 했다.


막말로 제 발로 사지를 향할 수는 없잖은가?


이것이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었다.


“아무렴,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시지요.”


한 노는 의외로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소류가 고개를 끄덕이자 한만호가 진중한 표정으로 설명을 시작했다.


 “먼저 그곳은···.”



***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한만호의 정중한 인사를 끝으로 소류는 방 안에 홀로 남았다.



톡- 톡-


탁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소류의 표정은 고민에 잠긴 듯했다.


의뢰의 종류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 첫째였으며, 한만호의 태도가 미심쩍은 것이 둘째였다.



톡- 톡-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소류가 한 노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경험이 많고 노회한 사람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에게 보여주는 태도는 한없이 직선적이었으며 권력자의 노회한 모습을 일절 내보이지 않았다.


작은 협상에도 항상 지고 들어오는 태도가 오히려 수상했다.


그렇게까지 철저하게 대할 만큼 이번 의뢰가 중요한 것일까?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저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흐음···.’


그리고 의뢰의 종류에서 그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에게 필요한 사람은 무력을 겸비한 무인도, 연단사도 아니다.’


사실 소류는 연단 의뢰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것은 어떤 장소에 들어가 자신에게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격이 있다면 어떤 물건을 가져오는 것.


그곳은 위험하지만, 기연이 널려 있는 곳이며 목표의 물건 외에는 자유롭게 챙겨가도 좋다고 했다.



소류가 미간을 좁혔다.


톡- 톡-

 ​


아니, 어쩌면 전쟁관에 수작을 부린 것이 그쪽일지도 몰랐다.


어쨌든 능력 이상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이상 ‘혈륜대법’의 소유권을 온전히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의뢰를 수락해야 했다.


톡.


소류는 더 이상의 고민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고민은 고민이고, 지금은 그저 보상을 즐기면 되었다.


소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혈륜대법의 비급을 손으로 쓸었다. 붉은 피에 젖은 서책은 불길함을 주기에 충분했으나, 소류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드디어 출발점에 섰다.’


선인의 길을 목표로한 지 벌써 몇년이나 지났다.


선인이 되기 위해 토대를 망칠 위험이 있는 무공은 손도 대지 않았다.


그간 무공을 배우지 않은 일반인의 몸으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세월이 얼마던가?


혈륜대법은 위력을 떠나 선인의 자질 또한 키워줄 수 있는 무공이다.

무공이라 하기엔 다소 사이한 면이 있었으나, 소류는 사마외도라고 혈륜대법을 경시하지 않았다.



소류는 혈륜대법을 펼쳐 들었다.


의뢰까지는 시간이 반년 가량 남아 있다.


무사히 의뢰를 끝내기 위해서라도 혈륜대법을 부지런히 익혀야 했다.


그나마 비급을 먼저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





한만호는 소류의 별원을 나서며 표정을 가라앉혔다.


‘선인이라도 일반 사람과는 다를 것이 없는가?’


한만호가 보았을 때 소류의 무덤덤한 반응이 지나치게 완벽해 오히려 인간적이라고 보였다.


마치 그렇게 보이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 같달까?


접견을 신청하고 이틀을 기다린 것도 그렇고 혈륜대법을 눈앞에 둔 그의 태도 또한 그러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오히려 너무 감정적이었다면 그에 맞춰 행동하기가 여간 꺼려졌을 터이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


한만호는 잡념을 털어버리며 집무실로 향했다.


강 대인에게 이번 일의 진척에 대해 언질을 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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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화. 혈륜비서 +23 23.06.26 2,166 83 12쪽
51 50화. 거래 +7 23.06.25 2,088 81 12쪽
50 49화. 묘부인 +8 23.06.24 2,084 83 13쪽
49 48화. 주륜대법 +5 23.06.23 2,174 85 12쪽
» 47화. 혈륜대법 +4 23.06.22 2,201 92 13쪽
47 46화. 내성 +5 23.06.21 2,172 93 12쪽
46 45화. 만초꾼 +3 23.06.20 2,162 86 11쪽
45 44화. 강대인 +11 23.06.19 2,189 85 12쪽
44 43화. 거래소 +5 23.06.18 2,219 81 12쪽
43 42화. 한만호 +6 23.06.17 2,345 83 26쪽
42 41화. 신분패 +6 23.06.16 2,308 88 12쪽
41 40화. 마륭시 +5 23.06.15 2,422 91 13쪽
40 39화. 한 노 +6 23.06.14 2,386 86 13쪽
39 38화. 철산권 왕문금 +11 23.06.13 2,424 86 12쪽
38 37화. 시선 +6 23.06.12 2,518 82 11쪽
37 36화. 광역 지원 +5 23.06.11 2,560 81 12쪽
36 35화. 현령부 +5 23.06.10 2,565 94 12쪽
35 34화. 저마다의 상상 +5 23.06.09 2,597 89 12쪽
34 33화. 내가 잘 써주겠소 +10 23.06.08 2,671 99 12쪽
33 32화. 각자의 시선 +8 23.06.07 2,661 95 11쪽
32 31화. 하하, 이것 참. +5 23.06.06 2,728 82 11쪽
31 30화. 금진 +5 23.06.05 2,859 84 11쪽
30 29화. 성과 +8 23.06.04 2,900 92 12쪽
29 28화. 대련 +3 23.06.03 2,881 85 12쪽
28 27화. 심기철 +8 23.06.02 2,987 86 14쪽
27 26화. 추궁 +7 23.06.01 3,034 90 11쪽
26 25화. 어리석음 +4 23.05.31 3,030 93 12쪽
25 24화. 착각 +4 23.05.30 3,040 89 12쪽
24 23화. 명안단 +4 23.05.29 3,040 88 12쪽
23 22화. 거래 +6 23.05.28 3,112 99 16쪽
22 21화. 산해진경 +1 23.05.27 3,165 83 12쪽
21 20화. 속전속결 +2 23.05.26 3,099 77 12쪽
20 19화. 연놈들 +3 23.05.25 3,101 82 12쪽
19 18화. 소란 +4 23.05.24 3,238 97 12쪽
18 17화. 각성제 연단 +2 23.05.23 3,238 88 12쪽
17 16화. 감연교 +2 23.05.23 3,239 93 12쪽
16 15화. 천재 +3 23.05.22 3,276 103 12쪽
15 14화. 연단사 +2 23.05.21 3,307 96 12쪽
14 13화. 연단술 +3 23.05.20 3,317 92 12쪽
13 12화. 심려려 +1 23.05.19 3,300 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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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화. 밤손님 +3 23.05.15 3,561 9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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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화. 혈우초 +1 23.05.13 3,921 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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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화. 선인(仙人) +8 23.05.10 4,647 102 12쪽
3 2화. 혼원마방 +3 23.05.10 5,200 104 9쪽
2 1화. 창공 위의 나룻배 +1 23.05.10 5,854 112 9쪽
1 프롤로그 +2 23.05.10 6,587 11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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