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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 님의 서재입니다.

쟁선불패 수선전(修仙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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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4
최근연재일 :
2023.06.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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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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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7화. 각성제 연단

DUMMY

17화





소류는 단련에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환몽단에 대해서 틈틈이 연구했다.


독초의 연구 자체만으로도 연단술 공부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소류는 갑자기 떠오른 발상에 서둘러 방 안으로 돌아와 산해비록을 펼쳤다.


‘역시나···.’


환몽단을 조사하면서 느꼈던 것이 있다.


산해비록이라면 독에 관련된 내용도 있지 않을까라고.


독에 대해 그리 깊이 다루진 않았지만, 언뜻언뜻 독초의 약리와 그 독성 이론에 통하는 부분들이 보였다.


그렇게 독초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중점으로 산해비록을 다시 읽었다.


“···.”


소류는 이번에야말로 진득한 한숨을 쉬었다.


“하하···. 서책 하나로 이 무슨 개짓거리인지.”


이제는 산해비록에 대해 알 만큼 안다고 자부했건만, 또다시 낯설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냥 풀어서 설명하면 어디가 덧나는 것인가?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아니, 이런 방식으로 내용을 담을 수 있는 것만도 신비로운 일이긴 했으나, 담고 있는 그 방대한 내용에 놀라지 않을 이유가 없던 탓이다.


소류는 이 산해비록의 저술자가 성격이 꼬여 괜히 복잡하게 만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비급이란 죄다 이런 것인지.



그러나 소류도 알 수 없는 게 있었다.


점차 깊어지는 지식에 맞춰 확장되고 추가되는 내용들.


그 순서에 맞춰 학습이 진행되는 의미까지는 소류도 알 도리가 없었던 탓이다.


설마하니 학습자의 진행 과정에 맞춰 공부할 내용을 새롭게 제시하리라고까지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것도 서책 단 한 권으로.


사락-


미간을 찌푸리던 소류는 표정을 바로 하고 서책을 덮었다.



“늦었군요.”


소류의 담담한 목소리가 방 밖으로 울리고, 누군가 들어섰다.


그가 기다리던 인물이었다.




***




연교가 찾아오고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그럼 살펴 가시지요. 후에 연통을 넣겠습니다.”


소류는 흡족한 표정으로 연교를 배웅했다.


소류가 연교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 있겠는가?


바로 감연교라는 칼뿐이다.


그녀의 무력은 확실히 같은 나이대의 무인보다 월등하다.


적당한 재능을 가진 무인. 나이도 이립이 되기 전이어서 그런지 머리가 굳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어린 소류를 무시하거나 얕잡아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 무덤덤하면서도 입이 무거운 그 성격까지.


충성심 같은 감정은 끌어내지 못했지만 상관없었다.


신뢰 있는 거래 관계만 되어도 아주 유용할 테다.


무인이라면 영약에 환장할 테니, 그 욕망만 충실히 채워주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이 자신에게 있었고.



지금의 관계가 나중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몰랐다.


왜소한 탓에 부당한 일을 많이 당했던 그는 필요할 때 연교를 대동할 생각이었다.


설명할 수 없는 힘을 모두 드러낼 것이 아닌 이상에야, 그런 일이 있을 때 옆에 세워두면 유용할 터다.


이래저래 쓸 만한 인재가 아닐 수 없다.



흠칫-


문득 자신의 사고방식이 ‘그들’과 닮아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쓸 만하다니···.’


조금은 심란하면서도 씁쓸함이 혀끝에 감돌았다.



고개를 저은 소류는 다시 산해비록을 펼쳤다.


갈 길이 멀었다.




***




연교는 동생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며 생각이 깊어졌다.


‘쉽지 않은 녀석이야.’


어디 쉽지 않을 뿐인가?


마치 노회한 세력가를 상대하는 기분이었다.



밀고 당기며 끝에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게다가 대가는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흔쾌히 들어줌 직한 정도로만.


당시에는 홀린 듯이 그와 얘기했지만 돌이켜 보면 식은땀이 흐르기도 했다.


“저런 게 진짜 천재라는 거겠지···.”


분명 나이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건만.



연교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와 함께하기로 한 이상 상대가 능력이 있으면 있을수록 좋았다.


사실 처음 찾아갔을 때만 해도 함께한다는 생각보다는 서로 주고받을 것만 주고받는 깔끔한 의뢰 관계를 상정했었다.


물론 겉으로는 여전히 그런 관계이기는 하다.


달라진 것은 단일 의뢰가 아닌 지속적 거래 관계가 되었다는 것.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한다면 그냥 동료라고 해도 다름이 없다.


절로 그런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니 그의 수완이 뛰어났다고 볼 수 있음이라.


그러한 점은 그가 굉장히 뛰어난 연단사라는 것보다 더욱 와닿았다.


특히 한림의가의 뒤를 캐는 일이라면 더욱.



‘그나저나 부총관이라···.’


한때 잠시 머물렀던 양운상단과 연관이 있다고 하니 칼집을 잡은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한림의가에서 직접 양운상단의 호위를 부탁했었다. 상단주의 끈적한 치근거림이 진절머리가 나던 차에 상단의 창고가 털리고 그걸 계기로 호위직을 박차고 나왔었다.


물론 그 때문에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


그러니 양운상단이 환몽단과 연관이 있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아무래도 상단주와 부총관의 뒤를 캐봐야겠다.



연교는 품속에 소류가 건네준 몇 알의 환약을 어루만졌다.


빨리 동생에게 가봐야겠다.


그가 겸허히 말하긴 했지만, 연단 실력에 대한 소문을 생각하면 절로 기대가 되었다.


비록 치료하기 위한 약은 아니고 원기 회복을 위한 보약이라지만 그게 어딘가.


물론 이 약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겠다.


‘만일 소문이 사실이라면···.’




***




소류는 며칠이 지나고 연정각으로 향했다.


오늘은 제작해야 할 것이 좀 있었다.


재료는 이미 의뢰의 보상으로 충분히 챙겨놓은 상태.


제작만 하면 되었다.


요즘은 창고 털기도 쉽지 않았다. 염소수염이 최근 들어 부쩍 힘에 부친 듯 재료가 빨리빨리 채워지지 않았던 탓이다.


봉철이 소류의 이런 생각을 알았다면 피를 토했을 것이다.



“아, 천재 연단사 왔는가?”


연정각의 관리인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소류를 맞았다.


받는 것 없이 재고를 소진하기만 하던 소류가 결과물을 척척 내놓으니 그리 예뻐 보일 수 없었다.


소류로서는 남는 재료들로 떨이처럼 제작한 것이 전부지만, 중간에서 중개를 서는 관리인의 입장에선 감지덕지였다.

수수료만 조금씩 챙겨도 짭짤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류가 외뢰로 받은 보상으로 개인 재산을 쌓는 것도 아니고, 연단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해 다시금 연단에 매진하니 이 얼마나 기특한지고.


“이번에 들어온 것 중 제일 괜찮은 것들은 여기 이것들이네.”


연정각의 관리인이 의뢰 목록을 주었다.


소류는 그가 내민 목록을 살펴보며, 실력 향상에 좋은 것과 보상이 좋은 것들을 몇 개 골라냈다.


“알겠네. 내 그리 전하지.”


소류도 여기저기서 찾아와 귀찮게 구는 것보다 중개인이 한꺼번에 전달하는 게 나았다.



“그리고 이건···.”


관리인은 또 다른 목록을 꺼냈다.


소류의 눈동자에 강한 흥미가 떠올랐다.

자신이 넌지시 부탁했던 목록이다.


“여기 재료랑 제작법이 적혀 있을 거네.”


관리인이 그리 말하며 이것저것을 꺼냈다.


다른 연단사들의 여러 연단법과 재료들이었다.


“크흠, 힘 좀 썼네.”

“수고하셨습니다. 여기 이것을 답례로 드리지요.”


소류는 품속의 목함 하나를 건넸다.

그가 직접 제작한 정력에 좋다는 약이었다.


그것을 받은 관리인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소류는 빠르게 연단사들의 의뢰를 살폈다.


“흐음···.”


한림의가의 연단사라고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수련생처럼 연단 수련을 하면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더 상위의 영단을 제조하기 위해서.

최신 연단술을 익히기 위해서.


그들도 무인처럼 평생 수련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연단법을 익히는 와중, 적혀진 대로 연단을 도전했으나 실패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런 경우 같은 연단사끼리는 경쟁 관계기에 선뜻 연단술을 공유하며 문제를 논하기가 꺼려지는 것이다.


결국 혼자서 무수한 실패를 반복해야 하는데, 소문을 듣자 하니 연단에서 대단한 재능을 보이는 수련생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어찌 된 게 그 수련생의 입도 무거워, 체면 상할 걱정도 적으니 은근슬쩍 부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소류를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공 비결을 상세히 공유해준다.


경쟁자의 연단사는 제작법만 쏙 빼먹고 나 몰라라 하고선 몇 년 뒤 자기만의 비전이라며 떵떵거리는 경우와는 반대였다.


소류가 그 영단을 팔아 공적을 빼앗거나 명예를 탐하지도 않으니 더더욱 믿음이 갔다.


물론 그중에서도 소소한 의뢰는 제외하고다. 다른 연단사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의뢰는 받지 않았다. 그들의 밥줄을 건드리는 짓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음이라.


더 많은 비방을 얻기 위해서라도 소류는 그리했다.


때문에 소류는 이런 의뢰를 최우선으로 했다.


영단 제작법은 비밀리에 전수되는 비방에 가까우니 이렇게 의뢰로 제작법을 알아가는 것만 해도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천재 연단사라···.’


일반적인 연단사는 성공률이 1할을 넘어가지 못하지만, 소류는 3할을 넘어서고 있었다. 혼원마방으로 재료의 약성을 쉽게 조절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산해비록과 수많은 시도 때문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 꼴을 모두가 좋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처럼.


퍽-


소류가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피해 어깨를 틀었으나 일부러 부딪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의가의 재산을 축내고 있다지? 그깟 약 좀 만든다고 기고만장한 것 같은데, 언젠가 후회할 거다.”


그는 소류를 내려다보며 지나쳐갔다.



소류는 미간을 찌푸렸다.


방금 시비를 걸었던 장충이라는 자는, 의가에서 신임을 받는 임양 장로의 제자다.



의가라고 해서 의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외부에서 모셔온 객경 장로도 장로지만, 의가 나름대로 무력대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장충의 스승, 청일검(淸逸劍) 임양은 그 충성심이 대단해 가장 신임을 받는 장로 중 한명이다.



의가 내에서 의가의 무력대인 그들의 권세가 하늘을 찌름은 당연했다.


제자인 장충 또한 거들먹거리며 패악질을 부려도 그의 스승 외엔 막을 사람이 딱히 없었다.


장로 임양은 한림의가의 데릴사위로 들어가 의가 최고의 권세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보상도 변변찮고 소류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의뢰를 거절한 적이 있었다.


연정각 관리인이 간곡히 부탁했음에도 거절했더랬지.


하필 그게 장충의 의뢰였다.


나중에 소문을 듣기로는 임양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제자인 장충의 자리가 위태하다는 소문을 듣긴 했었다.


그 의뢰가 그때의 장충에겐 꽤 중요한 일이었나 보다.



보상이라도 충분히 주던가.


그리 생각한 소류는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임양 장로라면 몰라도 그의 제자를 위해 헛된 시간을 쓰는 것은 사양이었다.


귀찮기는 했으나, 그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유일한 사람이랄까?


장충은 연정각에서 영약을 받으러 자주 들리곤 했었으니 시비를 걸기 위해서라도 직접 찾아오는 것 같았다.



‘언젠가 영약에 독을 섞는 것도 연구해 봐야겠군.’


그런 우스갯소리를 떠올린 소류는 연단을 준비했다.


오늘은 의뢰품을 만들지 않을 생각이었다.



각성제. 


따로 무공을 배우지 않은 그에게 큰 힘이 되어줄 각성제를 만들 생각이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를 최대한 끌어올린 특상품을 연단할 계획이었다.



이제껏 연구한 대로 결과물이 나온다면, 그 약효가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나뉠 테다.


1단계는 부작용이 없는 수준으로.


2단계는 후유증이 있는 수준으로.


3단계는 요양이 필요한 수준으로.


4단계는···


물론 4단계를 복용할 생각은 없다.


그 부작용은 소류도 예상이 가지 않았기에.


다만, 혹시나 싶어 만들어 두는 것뿐이다. 이론과 연구를 겸해서 말이다.




소류는 설비를 조작해 연단실의 온도를 높였다.


뜨끈해지는 것이 곧바로 느껴졌다.


그리곤 밀봉되어 있던 메마른 종이 하나를 꺼내 습도를 측정했다.


끄덕-


나쁘지 않았다.



소류는 작은 가마솥에 불을 올려두고 불의 세기에 맞춰 갈색의 가루를 흘려 넣었다.


화륵-


화르륵-


불꽃의 색을 확인한 소류는 시간에 맞춰 유리병에 보관된 기름을 가마솥에 살짝 부었다.


화륵- 치지지직!


거세게 일어나는 불꽃은 특유의 향이 났다.


엷은 기름막이 가마솥의 내부를 뒤덮었다.



이를 확인한 소류는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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