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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 님의 서재입니다.

쟁선불패 수선전(修仙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HESH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4
최근연재일 :
2023.06.26 23:05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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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3
추천수 :
4,665
글자수 :
280,156

작성
23.06.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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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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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글자
13쪽

49화. 묘부인

DUMMY

그가 가지고 있는 파산신검의 조각보다 훨씬 컸다.


“흐음.”


행렬단의 교류회에서와 마찬가지로 파산신검에 대한 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동패 50개!”

“동패 60개! 나왔습니다!”

“아, 동패 100개가 나왔습니다! 단위를 은패로 올리겠습니다!”


경매소 이상의 거래에서는 임시 화폐를 사용한다. 마륭시 관청에서 주조하는 금, 은, 동패는 가격이 매우 비싸 고가의 물건 거래에 쓰이곤 했다.


동패 하나만 해도 어지간한 양민은 꿈도 못 꾸는 단위였다.


“은패 2개!”

“은패 3개!”

.

.

“은패 30개!”

“은패 35개!”

.

.

가격이 순식간에 뛰었다.


“···.”


소류는 이번에도 역시 입찰을 포기했다. 파산신검이라는 상징성을 버렸을 때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애매모호했다.


훗날을 위해 미리 구해놓는 것도 좋겠지만, 원하는 경매품이 있는 이상 함부로 입찰에 뛰어들기가 그랬다.


“은패 50개! 50개가 나왔습니다.”

“은패 55개!”

“은패 58개!”

“은패 60개!”


열화와 같은 참가자들의 경쟁에 마음이 동하기도 했다.


허나 소류는 고개를 저어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번만큼은 목표에만 집중할 생각이었다.



“금패 22개! 금패 22개! 더 없습니까? 파산신검의 전설을 소유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기회입니다!”


사회자는 큰 목소리로 사람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그럼 금패 22개로···”

“금패 25개.”


또렷한 여인의 목소리가 경매소에 울려 퍼졌다.


“금패 25개! 25개가 나왔습니다!”


금패 1개의 가치는 동패 1만개와 같다. 동패 하나의 가격만 해도 적지 않은 금액인 만큼, 금패 세 개를 한 번에 올린 여인의 씀씀이가 대단했다.


“더 없으면 이대로 끝이 나게 됩니다! 현천진인의 보검을 얻을 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


수련용 검 파편이 어느새 보검으로 바뀌었지만,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미 여인의 여유로운 목소리에 기대를 접었으리라.


“그럼 참가 번호 122번! 낙찰입니다!



소류는 미간을 찌푸렸다.


지켜본바, 그의 눈에도 괜찮은 경매품은 122번 여인이 쓸어가고 있었다.


“자, 그럼 다음 물품입니다!”



소류는 가지고 있는 금패를 확인했다.


정확히 147개였다.


목표의 평균가를 생각했을 때 상당히 넉넉하긴 했다.


그렇게 돌아가는 경매를 지켜보길 잠시.


드디어 원하는 물품이 올라왔다.



“자,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경매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자의 호들갑에 좌중은 귀를 기울였다. 오늘의 경매는 흥미롭지 않은 물품이 없어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다.


“아마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이 경매품을 위해 찾아오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소류는 사회자의 괜한 과장에 조급한 마음을 먹지 않으려 심신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다음 말에는 그도 진정키 어려웠다. 소류는 자신의 귀를 의심해야 했다.


“다들 이무기라는 영물을 들어보셨겠지요?”


이무기라는 말에 모두가 숨죽이고 사회자가 입을 열길 기다렸다.


사회자는 좌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기쁜지, 광대를 올리며 느릿하게 말했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는 전설에서나 등장하는 영물이 아니겠습니까?”


사회자는 과장된 몸짓을 선보이며 단상 위로 올라오고 있는 작은 선반을 가리켰다.


“자, 여기에 그 이무기의 진혈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푹신한 비단 속 자그마한 유리병이 보였다. 유리병 속에는 붉은빛의 액체가 경매소 등불의 빛을 받아 요사스럽게 빛나고 있었다.


사회자의 말재간이 답답했던 누군가가 소리쳤다.


“이무기의 피라는 것이 확실하오? 마륭시에서 이무기의 진혈을 판별할 사람이 있을지나 의심이 되는군!”


경쟁자를 줄이고 싶은 것인지 사내의 거친 언사에는 미묘한 공격성이 들어가 있었다.


사회자는 이마를 긁적였다. 질문한 사내의 목소리가 작지 않아 무시할 수가 없었다.


“하하, 맞습니다. 아쉽게도 마륭시에 이무기의 진혈을 보증할 수 있는 감정사는 없었습니다.”


-저런.

-감정도 받지 않고 경매소에 올라왔다고?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물건은 확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뭐 하자는 건지. 그냥 산짐승의 피를 이무기의 피라고 우겨대는 것과 다를 바 없잖은가?


질문을 던진 사내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말이죠.”

그때 난감한 표정을 짓던 사회자가 씨익 웃었다.


사회자는 여유롭게 걸어가 비단에 놓여 있는 유리병을 꺼내 들었다.


“여러분들의 의심을 해결하는 것도 제 의무겠죠.”


사회자는 붉은 액체가 찰랑이는 유리병을 모두가 볼 수 있게 천천히 흔들었다.


“그럼 모두가 동의하신 걸로 알고···.”


사회자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유리병의 뚜껑을 뽁- 뽑았다.


스솨아아아-


순간 소름이 끼치는 소리가 좌중을 휘감았다.


마치 비늘이 바닥에 쓸리며 나는 소리랄까?

거대한 뱀이 바닥을 기어가는 형상이 머릿속에 절로 그려지는 듯했다.


좌중은 등허리에서부터 올라오는 소름에 엉덩이를 들썩였다.


잔잔하면서도 울림이 큰 소리에 모두가 침묵했다.


여기 있는 모두가 귀신에 홀린 것이 아니라면 필시 저 경매품은 보통 영물의 것이 아닐 터였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자는 시기가 적절하게 경매의 시작을 알렸다.


“금패 2개.”


시작부터 금패로 입찰이 들어왔다.


“무슨··· 저런 영물의 진혈을 고작 두 개로? 금패 10개!”

“하하, 10개는 괜찮고요? 금패 30개!”


소류는 아연했다. 벌써부터 파산신검의 낙찰가를 넘어섰다. 적당한 영물의 진혈을 바라고 왔는데 이무기의 진혈이라니.


예상치도 못한 경매품에 소류의 미간이 좁아졌다.


“금패 42개!”

“금패 43개!”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격이 올라가는 속도가 둔화되었다는 것.


하기야 감정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데, 어떻게 활용할지도 답이 없는 그들이 전 재산을 쏟아부을 순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금패 55개! 더 없습니까?”


그래도 포기할 순 없었다. 소류에게는 재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어떻게든 의뢰 시작 날까지 주륜대법을 익혀야 했다.



자금은 나중에라도 언제든지 불릴 수 있다.


소류는 경매소를 내려다봤다.


경매장의 규칙에 따라 입찰 외엔 경매 중에 소리를 내는 것이 금지되었다. 아까 소리친 사내는 이미 경고를 받은 뒤였다.


고요한 경매소에 소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금패 60개.”


하나씩 올라가던 입찰가가 소류의 참전으로 인해 한 번에 다섯 개가 뛰었다.


“금패60개! 60개가 나왔습니다! 입찰하실 분 계십니까?”


그제야 1층 관중의 소란이 가라앉고 윗층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금패 62개!”

“금패 65개!”

“금패 70개!”

“감정도 안 한 물건에 금패 70개를 지르다니!”


누군가 하나가 성질을 내며 나가버렸다. 그럼에도 입찰은 멈추지 않았다.


“금패 71개.”

“금패 72개!”

“여기 금패 75개!”

“금패 80개! 고작 피 몇 방울에 80개는 너무한 거 아니요!”

“흥! 그럼 빠지든가!”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만큼, 볼멘소리가 종종 들렸다.


소류는 이쯤에서 강하게 나갈 필요성을 느꼈다.


“금패 100개.”


모두가 헉 소리를 내며 숨을 죽였다.


-100개라니···. 미친 거 아닌가?

-쉿! 조용히 하게. 여기서 내는 소리는 잘 들린다네.

-아무리 이무기라지만 진혈 몇 방울에···.


“100개! 100개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경매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과연 전설의 이무기입니다! 더 없으십니까?”


소류가 한 번에 20개를 올려버려서 그런지 선뜻 뛰어드는 사람이 없었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102개.”


나른한 듯한 여인의 목소리였다.


소류의 눈썹 끝이 올라갔다.

“110개.”

“112개요.”


여인은 소류가 어떻게 나오든 2개를 올려 가격을 불렀다.


‘결국 이렇게 되는가?’

입맛이 썼다.


그렇다 해도 쉬이 물러날 순 없는 노릇.


“147개.”

소류가 전 재산을 불렀다.


“···.”

그에 여인은 잠시 뜸 들이다가 말했다.


“150개.”



소류는 내심 한숨을 쉬었다.


어쩔 수 있나?


안 되는 일을 붙잡고 계속 아쉬워할 수는 없는 일이다.


소류는 깔끔히 포기했다.


고개를 저은 소류가 이무기의 진혈이 122번 참가자에게 낙찰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여태껏 122번의 가져간 경매품을 생각하니, 마륭시에서도 거물인 모양이었다.



다른 영물의 진혈을 알아볼 수밖에.


영물의 진혈이 보기 드문 것은 아니라지만, 괜찮은 품질의 진혈은 보기 힘들긴 했다.


‘조금 질이 떨어지더라도 양으로 때워야겠군.’


만금장의 한 노를 닦달해 영물의 진혈을 구해볼 참이었다.


소류는 더 이상 남아있어 봤자 얻을 것이 없었기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연교, 이만 가지. 더 볼 것도 없겠군.”


그렇게 연교와 함께 방을 나가려는데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


소류는 연교에게 손바닥을 내밀며 진정시켰다. 연교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칼집에 손을 얹은 채 경계하고 있었다.


연교는 소류에게 소리 없이 입 모양으로 문밖의 사람이 절정 고수라는 사실을 알렸다.


한쪽 눈썹 끝을 올린 소류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문에 다가갔다.


“누구십니까?”


소류는 언제라도 혈륜비서를 꺼낼 준비를 했다. 아무리 주륜대법을 익히지 못해 위력이 낮다지만, 짧은 거리의 공격만큼은 나름 자신이 있었다.


“저는 묘 부인의 심부름꾼입니다. 잠시 시간 괜찮으시겠습니까?”

“묘 부인?”

“제가 깜빡했군요. 제가 모시는 분입니다. 참가번호 122번이라고 하면 아실 테지요.”


담백하면서도 공손한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다. 소류는 절정 고수를 심부름꾼으로 보낸 묘 부인이라는 여인이 궁금하기도 했으나, 굳이 만날 필요까지야 있을까 싶었다.


그런 기색을 문밖에서도 느꼈을까?


“이무기의 진혈로 거래를 하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곧바로 잇는 말에 소류가 눈을 차갑게 가라앉혔다.


“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있으신가 보군요.”


소류가 오늘 경매소에 들러 진혈을 두고 입찰 경쟁을 했다지만, 그것이 전부다. 그 외엔 참가한 물품도 없었으니 자신이 무엇을 가진 줄 알고 거래한다고 하겠는가?


“그것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묘 부인께서 이르시길 공손히 대하여 실례가 없도록 하되, 거절하신다면 미련 없이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소류는 절정 무인의 말에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렸다.


‘말이라도 들어봐야겠군.’


“이렇게 초대해 주시니 어찌 거절하겠습니까? 묘 부인께는 지금 찾아가면 되겠습니까?”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소류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연 그곳엔 왜소하지만 깔끔한 무복 차림의 중년 무인이 공손히 서 있었다.


“그렇다면 대협께 안내를 부탁드려야겠군요.”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절정 무인은 소류의 보폭에 맞추어 앞장섰다. 소류와 연교는 서로 눈을 한번 마주치고는 그를 따라 이동했다.


“제가 마륭시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묘 부인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혹시라도 실례가 되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소류는 무인에게서 묘 부인에 대해 정보를 알아보려 했다.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묘 부인께서는 그리 생각하실 분이 아니시기에 편히 가시면 될 듯합니다.”


허나 중년 무인은 입이 무거운 편인지, 묘 부인에 관해 더 말하지 않았다.


소류도 여기서 더 보채어 괜히 감정을 상하게 만들 바에는 잠자코 무인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그렇게 무인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곳은 경매소 4층의 밀실이었다.


똑똑-


적어도 3급의 소류보다는 등급이 높으리라.


“공자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들어가도 될는지요?”

“어서 안으로 모시세요.”


경매소에서의 좌중을 압도하던 권태로운 목소리는 꾸며낸 것이었는지, 문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총명하면서도 현숙한 목소리였다.


벌컥-


무인을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곳엔 한 명의 미부인이 차를 홀짝이고 있었다.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히 앉으시지요.”


그녀의 목소리는 일견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었다.


소류는 여인의 대접에 감사를 전하며 자리에 앉았다.


“여기 손님께 차 한 잔 부탁드릴게요.”


무인은 묘 부인과 가까운 사이인지, 절정이라는 경지를 이룬 무인이었음에도 차를 우려내 소류에게 찻잔을 건네는 데 위화감이 없었다.


호록-


“차향이 마음에 드는군요.”

“다행입니다.”


호록-


소류는 차분히 차를 마시며 묘 부인이 용건을 꺼내길 기다렸다.


묘 부인은 여유로운 태도로 싱긋 웃었다.


“제가 귀빈을 초대해 놓고 기다리게 했군요.”

“저야말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호록-


소류가 겸양을 떨었으나 다음 말에는 미간을 좁힐 수밖에 없었다.


“만초꾼을 직접 뵈니, 생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 다소 놀랐습니다.”


소류가 찻잔에서 눈을 올려 맞은편을 보자,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미부인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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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화. 혈륜비서 +23 23.06.26 2,169 83 12쪽
51 50화. 거래 +7 23.06.25 2,089 81 12쪽
» 49화. 묘부인 +8 23.06.24 2,086 83 13쪽
49 48화. 주륜대법 +5 23.06.23 2,175 85 12쪽
48 47화. 혈륜대법 +4 23.06.22 2,204 92 13쪽
47 46화. 내성 +5 23.06.21 2,174 93 12쪽
46 45화. 만초꾼 +3 23.06.20 2,165 86 11쪽
45 44화. 강대인 +11 23.06.19 2,190 85 12쪽
44 43화. 거래소 +5 23.06.18 2,220 81 12쪽
43 42화. 한만호 +6 23.06.17 2,347 83 26쪽
42 41화. 신분패 +6 23.06.16 2,309 88 12쪽
41 40화. 마륭시 +5 23.06.15 2,423 91 13쪽
40 39화. 한 노 +6 23.06.14 2,388 86 13쪽
39 38화. 철산권 왕문금 +11 23.06.13 2,425 86 12쪽
38 37화. 시선 +6 23.06.12 2,521 82 11쪽
37 36화. 광역 지원 +5 23.06.11 2,561 81 12쪽
36 35화. 현령부 +5 23.06.10 2,567 94 12쪽
35 34화. 저마다의 상상 +5 23.06.09 2,598 89 12쪽
34 33화. 내가 잘 써주겠소 +10 23.06.08 2,673 99 12쪽
33 32화. 각자의 시선 +8 23.06.07 2,662 95 11쪽
32 31화. 하하, 이것 참. +5 23.06.06 2,730 82 11쪽
31 30화. 금진 +5 23.06.05 2,861 84 11쪽
30 29화. 성과 +8 23.06.04 2,901 92 12쪽
29 28화. 대련 +3 23.06.03 2,882 85 12쪽
28 27화. 심기철 +8 23.06.02 2,988 86 14쪽
27 26화. 추궁 +7 23.06.01 3,037 90 11쪽
26 25화. 어리석음 +4 23.05.31 3,032 93 12쪽
25 24화. 착각 +4 23.05.30 3,042 89 12쪽
24 23화. 명안단 +4 23.05.29 3,041 88 12쪽
23 22화. 거래 +6 23.05.28 3,113 99 16쪽
22 21화. 산해진경 +1 23.05.27 3,166 83 12쪽
21 20화. 속전속결 +2 23.05.26 3,101 77 12쪽
20 19화. 연놈들 +3 23.05.25 3,103 82 12쪽
19 18화. 소란 +4 23.05.24 3,239 97 12쪽
18 17화. 각성제 연단 +2 23.05.23 3,241 88 12쪽
17 16화. 감연교 +2 23.05.23 3,240 93 12쪽
16 15화. 천재 +3 23.05.22 3,277 103 12쪽
15 14화. 연단사 +2 23.05.21 3,308 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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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화. 심려려 +1 23.05.19 3,302 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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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화. 선인(仙人) +8 23.05.10 4,648 10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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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화. 창공 위의 나룻배 +1 23.05.10 5,856 112 9쪽
1 프롤로그 +2 23.05.10 6,590 11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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