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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 님의 서재입니다.

퍼펙트 메이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justme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0
최근연재일 :
2019.12.14 07:00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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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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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8
글자수 :
1,143,357

작성
19.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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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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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2쪽

160. 막간 - 광기의 마녀 | Third Person

DUMMY

란타 제국력 816년 6월 7일. 카 산 슈. 브라이드 사산과 결혼.

864년 9월 21일. 브라이드 사산 사망.

899년 5월 3일. 황명에 의하여 사산 가문 멸망.

900년 1월 6일. 카 산 슈. 사산 가문의 영지에서 자신을 광채의 마녀라 칭하며 반란군 결성. 인원은 카 산 슈 하나.

902년 2월 7일. 란타제국 동부가 카 산 슈의 손에 들어감. 아라카에아 레팔튼 황제 사망.

903년 8월 6일. 카 산 슈의 언데드 부대가 황도 레팔튼 가든 포위.

903년 10월 3일. 황도 함락. 황제 리카에리아 레팔튼의 목이 황도의 성벽에 내걸리다.

903년 10월 5일. 카 산 슈. 자신을 란타 제국의 황제라 칭함. 공식적인 란타 제국 멸망.

903년 10월 6일. 카 산 슈. 모든 세금을 100% 인상.

904년 3월 7일. 테페리. 보르세오 왕국, 랑칸 연합국. 도합 셋의 나라가 카 산 슈를 제거하기 위한 연합군 결성.

905년 6월 2일. 연합군 패퇴.

905년 6월 6일. 연합군을 결성한 국가에서 카 산 슈를 란타 제국의 황제로 인정한다는 성명 발표. 통칭 마녀의 시대 시작.

1003년 8월 8일. 펠파트니스에서 용사 등장.

1004년 6월 1일. 용사. 카 산 슈를 잡기 위해 출발.

1006년 8월 7일. 용사 카 산 슈의 목을 가지고 펠파트니스에 복귀.


- 광기의 마녀 카 산 슈 약사, 오스카 보르미오, 무하나 공국 초대 궁정 기록자 -


온갖 보석으로 치장된 옥좌에 한 여성이 앉아 있다. 빛나는 금발. 굳게 감은 눈. 입고 있는 옷은 머리칼 만큼이나 찬란한 금색.

아름다운 그림이라고 부를 법한 풍경 뒤에는 전혀 다른 것이 자리 잡고 있다.

불에 타들어 가는 남자. 눈구멍에서 피를 흘리는 여자. 비명으로 가득한 공간. 그런 자리에서 옥좌의 여성은 웃고 있다.

"카 산 슈! 내가 왔다."

자기의 이름이 불린 옥좌의 여성은 슬며시 눈을 뜬다. 그리고 자기 발밑에서 외치는 젊은 청년을 바라본다.

"이름이 뭐라고 했지?"

카 산 슈는 황금빛 눈동자를 빛내며 질문한다.

"내 이름은 아크아돈. 검은 날개의 영원한 군주다."

검은 갑주를 입은 청년은 담담하게 대답한다.

"그래. 맞아. 아크아돈. 다른 사람들에게는 용사라고 불린다지?"

아크아돈은 대답을 하지 않고 카 산 슈를 바라본다.

"그래서 내 영토에서 내 신하들을 죽이고 다닌 이유가 뭘까?"

"이곳은 그대의 영토가 아니다. 카 산 슈."

카 산 슈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왜? 이곳은 내 영토야. 나는 란타 제국의 황제로서 정당한 권력을 휘두를 뿐이야."

"웃기는 소리."

아크아돈은 손에 들고 있는 워해머를 바닥에 내려찍으며 말한다. 황궁의 하얀 대리석 바닥이 깨져나간다.

"그대는 차원이탈자의 규칙을 알지 못하는가. 우리는 권력을 잡아서는 안 된다."

그 말에 카 산 슈의 황금색 눈동자가 반짝인다.

"너도 차원이탈자야?"

"그렇다."

"내가 차원이탈자인 건 어떻게 알았어?"

"칼라모일이 이야기해줬다."

초월자의 이름이 나오자 카 산 슈의 얼굴이 굳어버린다. 크게 한숨을 쉬고 머리를 긁적인다.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마음대로 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카 산 슈는 옥좌에 축 늘어지면서 아크아돈을 바라본다.

"너 차원이탈자로 산 지 얼마나 됐어?"

"시간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아크아돈의 대답에 카 산 슈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정이다.

"그게 무슨 소리야? 너도 다른 차원에서 이리로 넘어온 거 아니야?"

"그대가 알 필요 없다."

아크아돈은 들고 있는 워해머를 양손을 잡으며 앞으로 뻗는다. 카 산 슈는 그런 아크아돈의 모습에 옥좌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래. 그런 건 알 필요 없지. 여기서 넌 죽을 테니까."

카 산 슈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옥좌의 계단을 내려온다. 아크아돈은 가만히 카 산 슈를 바라본다.

"이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건가?"

아크아돈의 말에 카 산 슈가 걸음을 멈춘다.

"그게 무슨 소리야?"

"그대를 멈출 방법이 이것뿐이냐고 물었다."

"나랑 싸우기 싫은 거야?"

아크아돈은 고개를 젓는다. 검은 흑발이 주변의 공기를 휘젓는다.

"나의 본질은 투쟁. 나는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다만.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선호할 뿐."

카 산 슈의 금빛 눈동자와 아크아돈의 검은 눈동자가 마주친다. 그리고 카 산 슈가 웃는다.

"다른 방법은 없어.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 언제나 그랬지."

아크아돈은 아무런 말 없이 카 산 슈를 바라본다. 카 산 슈는 아크아돈의 눈빛을 받으며 옥좌의 계단에서 내려온다.

하얀 대리석 바닥이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춰준다.

"그러니까. 얼른 나와 춤추자."

카 산 슈가 손뼉을 치자 대리석 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무너져 내리는 바닥에서 핏빛의 손들이 올라온다.

"그럼 우선 내 신하들과 춤춰봐. 난 황제라서 아무나 하고 춤은 안 춰서."

아크아돈은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한 무리의 시체들을 불쌍하다는 눈으로 바라본다.

카 산 슈가 부리는 시체들이 아크아돈에게 다가간다. 아크아돈은 한숨을 쉬고 워해머를 바닥에 찍는다.

"죽은 자는 죽어 있어야 아름다운 법."

시체들의 발밑에서 검은 불꽃이 치솟는다. 검은 불길이 시체들을 집어삼킨다.

걸어 다니던 시체들이 검은 재가 되어 스러진다. 카 산 슈의 표정이 굳어버린다.

"너 도대체 뭐 한 거야?"

"내가 살던 세계의 기술이다."

아크아돈은 담담하게 대답한다. 그 대답이 카 산 슈를 더욱 화나게 하고 있다.

"아? 그러셔? 그럼 이것도 막아봐!"

카 산 슈가 양팔을 내뻗는다. 거대한 어둠이 파도처럼 아크아돈을 향해 몰아친다.

아크아돈은 이를 악물고 양팔을 교차해 어둠의 파도를 막아낸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남아 있는 것이 없다. 하얀 대리석이 검게 물들었다. 재가 되었던 시체들도 흩날려 사라졌다.

오직 한 사람. 검은 갑주의 전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래도 안 죽어?"

카 산 슈가 놀란 표정으로 아크아돈을 바라본다.

"이제 내 차례인가?"

아크아돈이 워해머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바닥에 강하게 내려찍는다. 카 산 슈의 발밑에서 검은 불길이 치솟는다.

"이게 뭐야."

카 산 슈의 얼굴에 당황이 스쳐 간다. 그녀가 무언가를 해보려 해도 검은 불꽃이 그걸 방해한다.

"내가 살던 세계의 기술이다. 그 불꽃은 모든 마나를 봉쇄한다."

"사기잖아!"

"엄연히 기술이다."

카 산 슈는 이를 갈며 주변을 둘러본다. 검은 불길이 다리를 붙잡아서 움직일 수도 없다.

"내가 진 거야? 고작 이 불꽃 때문에?"

"그렇다."

"하!"

카 산 슈가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주저앉는다.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을 하고.

"그래. 좋아. 패배를 받아들일게. 이제 죽여."

카 산 슈는 양팔을 벌리며 아크아돈을 바라본다. 그 황금빛 눈동자에는 삶에 대한 갈망이 없다. 이미 죽은 자의 눈.

아크아돈은 워해머를 든 채로 카 산 슈에게 다가간다. 카 산 슈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 뭐해?"

카 산 슈가 감았던 눈을 뜨며 아크아돈을 바라본다.

"내가 뭔갈 해야 하나?"

아크아돈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묻는다.

"안 죽여?"

"죽음을 원하는가?"

"어······. 굳이 따지자면 별로···."

"그렇다면 내가 그대를 왜 죽여야 하지?"

카 산 슈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돌아간다.

"내가 졌으니까?"

"패배한 자를 죽이는 것은 그다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

"어······. 그건 그렇긴 한데······."

분명 논리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카 산 슈는 뭔가 본능적으로 이건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그럼 되었다."

아크아돈은 몸을 돌려서 알현실의 문을 향해 걸어간다.

"야! 그냥 가는 거야?"

카 산 슈의 부름에 아크아돈이 멈춰 선다. 몸을 돌려서 카 산 슈를 바라본다.

"뭔가 할 말이 더 있는가?"

"조금 있어."

아크아돈은 고개를 끄덕이고 카 산 슈에게 다가간다.

"할 말을 하도록."

"일단 이 불꽃은 어떻게 해?"

"1년 정도면 알아서 꺼질 것이다."

"너무 긴 거 아니야?"

"그대가 한 일을 생각하라. 그곳에서 잠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속죄하라."

"그다음은?"

"죄를 짓지 말고 살도록."

아크아돈은 다시 몸을 돌려 알현실의 문을 향해 걸어간다.

"야! 진짜 이게 끝이야? 내가 여기서 풀려난 다음에 똑같은 일을 하면 어쩌려고!"

카 산 슈의 외침에 아크아돈은 걸어가며 대답한다.

"그대가 그럴 사람이었으면 그대는 이미 죽었다."

말을 마친 아크아돈은 그대로 알현실을 벗어난다. 카 산 슈는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쉰다.

"어쩔 수 없나. 1년 동안 뭐 하고 지내지."

카 산 슈는 그대로 뒤로 넘어간다. 팔다리를 쭉 뻗으며 천장을 바라본다.

한때 제국의 시황제의 영웅담이 그려져 있던 천장은 카 산 슈의 이야기로 덮여 있다. 카 산 슈는 그런 자신의 일대기를 보고 미소 짓는다.

"저 때가 참 좋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새로운 세계를 즐겼었지."

카 산 슈는 자신이 처음 로테리아에 도달했을 때를 떠올린다. 원래 세계에서 볼 수 없었던 푸른 하늘과 반짝이는 별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이전의 삶 또한.

카 산 슈는 군인이었다. 가족들을 지키고자 전선에 선 마법사였다. 명령에 따라, 국가를 위해 수많은 일을 해왔다.

그 끝은 죽음. 타고난 마법사인 그녀는 여러 사람에게 너무나 위험했다.

"그래서 부관에게 살해당하다니. 내 인생도 대단하네."

카 산 슈는 비릿하게 웃는다. 그녀는 죽음을 통해 로테리아로 넘어왔다. 너무나 행복했다.

새로운 삶. 새로운 만남. 새로운 세계. 꿈꾸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너무 과거를 떠올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카 산 슈의 머리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카 산 슈는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본다.

장례식에서나 입을 법한 검은 옷을 입은 남자. 얼굴이 보이나 기억할 수 없는 남자.

"칼라모일. 그 옷은 또 뭐야?"

"당신의 죽음을 축하하기 위한 옷입니다."

칼라모일의 대답에 카산슈가 코웃음을 친다.

"그런 괴물을 나한테 보내놓고. 죽음을 축하한다니. 정말 너희는 이해할 수 없는 족속이야."

카 산 슈의 명백한 비꼼에 칼라모일은 잔잔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그래서. 여긴 왜 온 거야?"

"별다른 일은 아닙니다. 그저 당신이 어떤 삶을 선택할지 묻기 위해 온 겁니다."

카 산 슈의 얼굴에 의문이 드러난다.

"아크아돈의 벌이 끝난 이후의 일정 말입니다."

"아아."

이해했다는 듯 카 산 슈의 고개가 끄덕여진다.

"섬 같은 데 들어가서 살고 싶어. 아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건 견디기 힘들 거 같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칼라모일이 손가락을 튕긴다. 카 산 슈의 눈앞에 로테리아의 지도가 나타난다.

"란타 내해에 적당한 섬이 있습니다. 그곳을 당신의 섬으로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막 땅을 줄 수도 있는 거야?"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럼 고맙게 받을게."

카 산 슈의 대답을 들은 칼라모일은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그럼 저는 이만."

"그래. 잘 가. 다음에 안 만났으면 좋겠다."

카 산 슈는 사라져 가는 칼라모일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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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10.02 15:51
    No. 1

    아아... 카산슈... 그 아이작을 도와줫던 유령선 소환하게

    잘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10.02 16:38
    No. 2

    에스나는 이런 과거를 알고 있었기에 카 산 슈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10.02 15:51
    No. 3

    덤. 차원이탈자는 강하지만...
    괴팍해! 어떤게 먼저인지 모르겟지만 아무튼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10.02 16:37
    No. 4

    차원이탈을 통해 이동 한 후 점차 나사가 빠져간다는 게 정론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 no******..
    작성일
    24.03.04 14:07
    No. 5

    아크아돈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아이작이 이유진의 몸으로 왔다면 벌써 배드엔딩 나왔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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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164. 10막 2장 - Missing (1) | Glinda +6 19.10.07 838 11 11쪽
163 163.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2) | Isaac +6 19.10.05 814 12 12쪽
162 162.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1) | Glinda +2 19.10.04 820 14 11쪽
161 161. 10막 서장 - 수사 시작 | Glinda +5 19.10.03 851 12 12쪽
» 160. 막간 - 광기의 마녀 | Third Person +5 19.10.02 867 13 12쪽
159 159. 9막 종장 - 얼음 위의 피 | Isaac +2 19.10.01 911 13 11쪽
158 158.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4) | Isaac +2 19.09.30 893 12 11쪽
157 157.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3) | Isaac +3 19.09.28 933 14 11쪽
156 156.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2) | Glinda +8 19.09.27 931 12 11쪽
155 155.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1) | Glinda +2 19.09.26 966 12 11쪽
154 154. 9막 3장 - 늑대와 달 (6) | Isaac +6 19.09.25 1,040 13 11쪽
153 153. 9막 3장 - 늑대와 달 (5) | Isaac +7 19.09.24 969 12 11쪽
152 152. 9막 3장 - 늑대와 달 (4) | Glinda +9 19.09.23 1,007 14 11쪽
151 151. 9막 3장 - 늑대와 달 (3) | Isaac +6 19.09.21 1,019 13 11쪽
150 150. 9막 3장 - 늑대와 달 (2) | Glinda +3 19.09.20 1,010 12 11쪽
149 149. 9막 3장 - 늑대와 달 (1) | Isaac +2 19.09.19 1,052 11 11쪽
148 148. 9막 2장 - 수상한 마을 (4) | Glinda +2 19.09.18 1,055 12 11쪽
147 147. 9막 2장 - 수상한 마을 (3) | Glinda +2 19.09.17 1,033 11 11쪽
146 146. 9막 2장 - 수상한 마을 (2) | Isaac +4 19.09.16 1,079 12 11쪽
145 145. 9막 2장 - 수상한 마을 (1) | Isaac +2 19.09.14 1,112 13 11쪽
144 144. 9막 1장 - 비 오는 날 (3) | Issac +3 19.09.13 1,114 15 11쪽
143 143. 9막 1장 - 비 오는 날 (2) | Issac +2 19.09.12 1,113 14 11쪽
142 142. 9막 1장 - 비 오는 날 (1) | Isaac +2 19.09.11 1,133 14 11쪽
141 141. 9막 서장 - 인테아를 향하여| Glinda +4 19.09.10 1,163 15 11쪽
140 140. 8막 종장 - 강철연맹과 고블린 | Isaac +2 19.09.09 1,156 14 11쪽
139 139.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4)| Isaac +4 19.09.07 1,229 14 11쪽
138 138.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3)| Isaac +6 19.09.06 1,184 14 11쪽
137 137.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2)| Isaac +2 19.09.05 1,175 14 12쪽
136 136.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1)| Isaac +2 19.09.04 1,239 14 12쪽
135 135. 8막 4장 - 강철 연맹 (2)| Isaac +3 19.09.03 1,235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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