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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 님의 서재입니다.

퍼펙트 메이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justme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0
최근연재일 :
2019.12.14 07:00
연재수 :
2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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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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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43,357

작성
19.09.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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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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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45. 9막 2장 - 수상한 마을 (1) | Isaac

DUMMY

의심하고 거짓으로 밝혀지는 것이 의심하지 않고 진실로 밝혀지는 것보다 낫다.


- 오래된 격언 -


"카마엘라 씨는 어디 계십니까?"

"어르신은 아침은 방에서 드세요."

아침으로 차려진 것은 빵과 스튜. 고기가 들어간 매콤한 스튜다.

"그래서 늑대인간을 잡을 계획은 있으신가요?"

에스나에게 질문하는 카밀의 목소리에는 미세한 떨림이 남아 있다.

"저와 아이작이 처리할 겁니다. 문제없습니다."

계획은 없지만.

"다른 두 분은?"

카밀이 맥과 글린다를 바라본다. 글린다는 들고 있던 빵을 내려놓으며 입가를 닦는다.

"저희는 그냥 주변을 둘러 보려고요."

글린다는 빵을 씹고 있는 맥의 옆구리를 치며 대답한다. 맥은 입을 막고 간신히 빵을 삼킨다. 맥 불쌍해.

"그런가요! 이 레테라피 마을은 좋아요! 작은 마을이지만 사람들이 다 친절해요!"

카밀은 신나게 마을을 소개한다. 글린다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을 뿐.

"앗. 제가 너무 흥분해 버렸네요."

카밀은 머리를 긁적이며 웃는다.

"제가 안내해 드리고 싶지만 할 일이 많아서요. 아쉽네요."

"괜찮아. 작은 마을이니까 금방 돌아볼 수 있을 거야."

글린다의 말에는 쉽게 조사할 수 있겠다는 말도 포함되어 있다. 글린다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식당에 가벼운 종소리가 들린다. 카밀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르신이 부르시네요. 식사를 다 하시면 식기는 자리에 두시면 돼요. 나중에 또 봬요!"

카마엘라의 호출인가. 카밀은 접시에 놓인 빵을 입에 물고 식당을 벗어난다.

"방해꾼이 사라졌습니다."

"방해꾼이었나요···."

맥이 에스나의 말을 듣고 중얼거린다.

"당연히 방해꾼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방해는 되잖아."

그건 사실이지. 카밀이 붙어 있으면 마음대로 조사하는 건 쉽지 않다.

"아이작. 저는 식사를 끝냈습니다."

"나도 금방 끝나."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을 스튜에 푹 찍는다. 그대로 입에 집어넣고 씹는다.

먹을 필요는 없지만, 차려준 음식은 먹어야지. 맛도 있는 편이고.

입안에 있는 것들을 삼킨다. 카밀이 준비해준 냅킨으로 입을 닦는다.

"좋아. 움직여 보자고."

"저희는 좀 더 상황을 보고 움직일게요."

글린다가 빵을 하나 집으며 말한다. 상황을 보고 움직이는 거 맞지? 조금 더 먹고 움직이는 거 아니지?

뭐 알아서 할 테니 신경 쓰지 말자. 글린다라면 자기 할 일은 하겠지.

"일단 응접실로 갑시다.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갑옷은 응접실에 그대로 있겠구나.

"잘 다녀오세요."

맥이 식당을 떠나는 우리를 배웅한다. 글린다는 입에 빵을 문 체 손만 들어 올린다.

거대한 문을 열어젖힌다. 반쯤 열린 문 사이로 빠져나간다. 문을 닫고 기다란 복도를 걸어나간다.

"그래서 계획은? 생각해 봤어?"

복도를 걸어가며 질문한다.

"일단 카밀이 습격을 당했다는 곳으로 가 볼 겁니다."

돌 바닥을 밟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딘지는 알고 있어?"

에스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젯밤에 물어봤습니다. 그리 먼 곳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준비가 착실하네."

"그런데 흔적이 남아 있을까?"

어제는 비도 왔다. 그리고 비는 흔적을 쓸어버린다.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곳을 기준으로 수색을 펼칠 겁니다."

왼쪽 벽면에 현관문이 지나간다.

"나쁜 방법은 아니네. 내가 도와줄 일은."

아직도 복도는 한참이나 남았다.

"나머지 전부입니다."

걸음을 멈춘다.

"뭐라고?"

"저는 안내와 전투 담당입니다. 수색은 당신의 몫입니다."

머리를 짚고 한숨을 쉰다.

"너 너무 나한테 맡기는 거 아니야?"

"하지만 저는 마법을 쓰지 못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 마법이라는 게 수색에 엄청 도움이 되지.

"그래서 말입니다만. 적당한 마법은 있습니까?"

"마법은 있는데. 그게 주문서로 있는지는 모르겠다."

확인할 방법도 없다. 물품창을 확인하는 것도 마법의 도움이 필요하니까.

"일단 가보면 알겠지."

"부딪혀 보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방법의 하나지. 다만, 나는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부딪힌다. 아니면 확신이 있던가.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될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다.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그럴 일은 없다.

"저 앞에 응접실입니다."

대화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달했다.

"앞에서 기다릴게."

"금방 입고 오겠습니다."

에스나가 응접실 안쪽으로 들어간다. 나는 몸을 돌려 현관이 있는 쪽을 바라본다.

"다 입었습니다."

에스나가 응접실에서 걸어 나온다. 하얀 갑옷을 입고. 검과 방패를 등에 멘 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그냥 내가 잘 모르는 이유로 갑옷의 탈착이 쉬운 거겠지.

"그래서 늑대인간이 발견된 곳은 어디야?"

"이곳에서 20분 거리의 언덕입니다. 그 언덕에서 더 걸어가면 다른 마을이 나옵니다."

제대로 조사했네. 걱정했는데 문제없겠다.

갑옷이 철컥거리는 소리가 복도에 메아리친다.

"말 타고 갈 거야?"

"안 타고 갈 겁니다. 늑대인간은 말의 천적입니다. 속도도 민첩함도 말을 능가합니다. 쉽게 먹이가 될 뿐입니다."

"사람은 더 쉽게 먹히는 거 아니야?"

"사람은 무기가 있어서 괜찮습니다."

그런 건가. 잘 모르겠다.

"잠깐만."

뭔가 퍼뜩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걸음을 멈추고 에스나를 바라본다.

"카밀은?"

에스나도 걸음을 멈추고 나를 바라본다.

"어린 개체라고 해도 사람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이 집안에 의심을 던지는 이유입니다."

"카마엘라가 늑대인간이라고 의심하는 거야?"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일단은 그렇습니다. 애초에 늑대인간인지 마법으로 변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늑대인간은 두 방법으로 탄생한다. UMO 기준으로 말이다. 늑대인간의 아이거나. 강한 마법이나 저주로 변하거나.

내가 지닌 마법 중에도 사람을 늑대인간으로 만들 마법이 있다. 준비가 필요하지만, 그 역도 가능하고.

"그래 알아보면 알겠지."

금세 현관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와 에스나는 잠시 눈빛을 나눈다.

"자. 그럼 늑대 사냥을 나서 볼까."

문을 열어젖힌다. 그리고 뭔가에 얻어 맞고 날아간다.

배와 등에 강한 충격이 느껴진다. 순간 정신이 날아갔다. 눈을 몇 번 깜빡여 시야를 회복한다.

"켁."

입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엄청 아프네. 도대체 뭐에 맞은 거지.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일깨운다. 일단 몸 상태부터 확인. 다행히 팔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그다음은 현재 상황 확인. 주변을 둘러본다. 나는 어딘가에 기대고 있는 상태. 현관문과 마주 보는 복도의 벽이다. 벽에 부딪혔구나.

청각이 조금씩 돌아온다.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금속과 금속의 충돌.

고개를 들어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바라본다.

"좀 죽으십시오!"

에스나의 외침. 저거 예전에 동굴에서 들었던 거네.

눈을 몇 번 더 깜빡인다. 시야가 완전히 돌아왔다. 문밖을 바라본다.

에스나가 검을 휘두른다. 방패로 거대한 발톱을 막아낸다. 에스나는 늑대인간과 싸우고 있다.

"가져오기. 특급 생명력 회복제."

손안에 유리병이 하나 나타난다. 빨간 액체로 가득한 유리병. 코르크 마개를 따고. 들이킨다. 딸기 맛이다.

"장비 변환. 전투 장비 1번."

입고 있는 옷이 바뀐다. 붉은 코트와 검은 바지. 검은 망토와 푸른색 상의. 목걸이와 티아라. 귀걸이와 반지.

젖어 있어서 갈아입었던 전투 복장. 평상복에는 장신구가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제발 한 대만!"

에스나가 소리를 지르며 검을 휘두른다. 아직 여유로워 보인다. 그럼 조금 준비를 해 볼까?

"가져오기. 파괴자의 본성."

손에 거대한 망치가 하나 쥐어진다. 가슴 높이 정도의 자루와 상체 크기의 머리. 워해머라고 불리는 물건.

투박한 불꽃 장식의 머리를 땅에 박고 몸을 지탱해서 일으킨다. 붉은 나무로 만들어진 자루를 양손으로 꽉 쥔다.

감히 나를 날려버린다니. 내가 머리를 날려주마.

"아이작! 깨어났으면 어서 도우십시오!"

에스나가 늑대의 공격을 방패로 막아내며 소리친다. 양손으로 해머를 들고 문을 향해 걸어간다.

"좀만 기다려 봐. 내가 늑대 머리를 날려줄게."

문밖으로 발을 내디딘다. 젖어있는 땅이 느껴진다. 하늘에는 아직 먹구름이 끼어 있다. 그래도 비는 내리지 않는다.

늑대인간의 모습이 정확히 보인다. 늑대인간이 나를 바라본다. 늑대의 얼굴이라 표정을 읽을 수 없다.

"너 상당히 못생겼다."

2m는 되어 보이는 키. 상처투성이의 늑대 얼굴. 단검 길이의 손톱과 발톱. 입가에 흘러내리는 침.

차마 잘 생겼다고는 할 수 없다.

"어떻게 보자마자 도발을 하는 겁니까?"

에스나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섞여 있다. 그래도 도발은 잘 먹힌 모양이다. 늑대인간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와라. 똥개야."

늑대인간의 발이 젖은 흙을 헤집는다. 입가에서 낮은 울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허벅지 근육이 팽창한다. 언제든지 달려들 준비가 끝났다.

"크아아아!"

괴성과 함께 회색 덩어리가 달려든다. 오른발을 뒤로 뺀다. 다리에 힘을 주고 허리를 회전시킨다. 해머를 크게 휘두른다.

폭발음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소리. 해머가 늑대인간의 머리를 후려치는 소리다.

늑대인간이 저 멀리 벌판으로 날아간다. 해머질 한 번에 마을 바깥까지 날아간다.

"그건 또 뭡니까?"

"파괴자의 본성."

"아니. 무기 이름을 물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기 이름인 건 한 번에 알아보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일단 늑대부터 쫓자고."

해머를 움켜쥐고 달려나간다. 뒤에서 쫓아오는 에스나의 발소리도 들린다.

집 몇 채를 순식간에 지나친다. 늑대인간은 땅에 처박힌 체 몸을 꿈틀거린다. 살아 있나 보네. 그럼 완전히 일어나기 전에 처리해야겠다.

땅에 쓰러진 늑대인간을 바라보며 해머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 그대로 머리를 향해 내리친다.

사방으로 흙먼지가 휘날린다. 땅이 거세게 흔들린다. 안타깝게도 늑대인간은 그 자리에 없었다.

"저쪽입니다!"

에스나가 소리 지른다. 늑대인간이 네 다리로 땅을 짚으며 달려간다. 엄청 빠르다. 달려가서 쫓을 수 없겠다.

"놓쳤네."

해머의 머리를 땅에 찍으며 주저앉는다. 역시 체력 저하가 심하네.

"괜찮으십니까?"

"별로 안 괜찮아."

이마에서 땀이 흘러나온다. 해머를 휘둘렀던 팔이 비명을 지른다. 한숨을 쉬며 뒤로 쓰러진다.

"어떻게 된 겁니까?"

"이거 저주 무기거든."

누운 상태로 해머를 발로 찬다.

"위험한 거 아닙니까?"

"괜찮아. 버틸만한 저주라서 쓰고 있는 거니까."

공격할 때마다 생명력이 줄어드는 정도다. 덤으로 너무 무거워서 휘두를 때마다 팔이 아프지. 이건 내 근력의 문제고.

"일단 너도 앉아서 쉬는 게 어때? 혼자 상대하느라 지쳤잖아."

"그건 그렇습니다."

에스나가 한숨을 쉬며 바닥에 앉는다. 투구를 벗고 땀에 젖은 머리를 바람에 말린다.

늑대인간이야 언젠가는 잡을 테고. 지금은 조금 쉬자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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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14 11:46
    No. 1

    어웈ㅋㅋㅋㅋ 무지막지해라... 아이작 화낫다 나가려다 갑자기 맞아섵ㅋ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14 16:07
    No. 2

    아이작이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꺠부수려 할 정도로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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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164. 10막 2장 - Missing (1) | Glinda +6 19.10.07 838 11 11쪽
163 163.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2) | Isaac +6 19.10.05 814 12 12쪽
162 162.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1) | Glinda +2 19.10.04 820 14 11쪽
161 161. 10막 서장 - 수사 시작 | Glinda +5 19.10.03 851 12 12쪽
160 160. 막간 - 광기의 마녀 | Third Person +5 19.10.02 867 13 12쪽
159 159. 9막 종장 - 얼음 위의 피 | Isaac +2 19.10.01 912 13 11쪽
158 158.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4) | Isaac +2 19.09.30 894 12 11쪽
157 157.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3) | Isaac +3 19.09.28 933 14 11쪽
156 156.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2) | Glinda +8 19.09.27 931 12 11쪽
155 155.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1) | Glinda +2 19.09.26 966 12 11쪽
154 154. 9막 3장 - 늑대와 달 (6) | Isaac +6 19.09.25 1,040 13 11쪽
153 153. 9막 3장 - 늑대와 달 (5) | Isaac +7 19.09.24 969 12 11쪽
152 152. 9막 3장 - 늑대와 달 (4) | Glinda +9 19.09.23 1,007 14 11쪽
151 151. 9막 3장 - 늑대와 달 (3) | Isaac +6 19.09.21 1,019 13 11쪽
150 150. 9막 3장 - 늑대와 달 (2) | Glinda +3 19.09.20 1,010 12 11쪽
149 149. 9막 3장 - 늑대와 달 (1) | Isaac +2 19.09.19 1,052 11 11쪽
148 148. 9막 2장 - 수상한 마을 (4) | Glinda +2 19.09.18 1,055 12 11쪽
147 147. 9막 2장 - 수상한 마을 (3) | Glinda +2 19.09.17 1,033 11 11쪽
146 146. 9막 2장 - 수상한 마을 (2) | Isaac +4 19.09.16 1,079 12 11쪽
» 145. 9막 2장 - 수상한 마을 (1) | Isaac +2 19.09.14 1,113 13 11쪽
144 144. 9막 1장 - 비 오는 날 (3) | Issac +3 19.09.13 1,115 15 11쪽
143 143. 9막 1장 - 비 오는 날 (2) | Issac +2 19.09.12 1,113 14 11쪽
142 142. 9막 1장 - 비 오는 날 (1) | Isaac +2 19.09.11 1,13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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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137.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2)| Isaac +2 19.09.05 1,175 14 12쪽
136 136.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1)| Isaac +2 19.09.04 1,239 14 12쪽
135 135. 8막 4장 - 강철 연맹 (2)| Isaac +3 19.09.03 1,235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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