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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 님의 서재입니다.

퍼펙트 메이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justme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0
최근연재일 :
2019.12.14 07:00
연재수 :
223 회
조회수 :
408,563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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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43,357

작성
19.09.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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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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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1쪽

152. 9막 3장 - 늑대와 달 (4) | Glinda

DUMMY

"무슨 일을 하실지 벌써 불안합니다."

"걱정하지 마. 아무 문제 없어."

그렇게 말해도 불안하단 말이지. 이상한 것들을 잔뜩 꺼내놓고 문제가 없다니.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다.

마법사가 꺼내놓은 것들을 한 번 살펴보자. 유리병에 담긴 형형색색의 물약들. 가지각색의 보석들. 주문서가 분명한 양피지들.

이런 마법적인 것들만 있는 게 아니다. 칼, 창, 도끼 같은 무기들도 한가득. 다들 기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건 따로 있지. 차마 정체를 짐작하기 힘든 물건들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건 이거지.

"도대체 이건 뭔가요?"

바닥에 놓인 장갑을 하나 들어 올리며 묻는다. 장갑이 맞긴 하지?

검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장갑. 검은 철판으로 덧대어져 있다. 그것까지만 하면 문제가 없지. 이 장갑의 문제점은 손목 부분에 있다.

손목 부분에 검은 팔찌 비스무리한 것이 달려 있다. 그리고 그것에는 뭔가를 끼울 수 있는 홈이 달려 있다.

"마법석을 순식간에 사용하게 해주는 장갑입니다."

마법사가 내 손에서 장갑을 빼간다. 굳은 표정으로 장갑을 손에 낀다. 원래 하얀 장갑 쓰고 있지 않았나. 그 위에 그냥 쓴 건가.

"그럼 이건 뭡니까?"

에스나가 또 뭔가를 집어 든다. 완갑이라고 그러나? 팔에 끼는 갑옷이다. 전체는 아니고 팔꿈치 아래쪽 부분만. 그리고 하나만 있다.

특이한 건 없어 보이는데? 내 착각이었다. 저건 내가 찾았던 장갑에 버금가는 물건이다.

평범하지 않은 완갑에는 장치들이 연결되어 있다. 가죽으로 만든 거 아니었나. 어떻게 저런 장치가 달린 거지.

"그것도 간단한 거야. 석궁을 발사해주는 장치가 달려 있을 뿐이지."

"그럼 이건 뭐에 쓰는 물건인가요?"

아까 일어났던 맥이 뭔가를 들어 올린다. 맥이 들고 있는 물건을 본다. 저건 도대체 뭐지.

다른 두 가지는 어디서 본 물건들이었다. 장갑이거나 완갑이거나. 그런데 저건 생전 처음 보는 물건이다.

네모난 철제 상자. 끈이 달린 것으로 보아 몸 어딘가에 메는 거다. 어디다 쓰는 건지 짐작도 안 간다.

"그건 주문서를 보관했다가 순식간에 사용하게 해줘."

뭔 소리야 그게. 마법사는 에스나와 맥에게서 수상쩍은 장비를 받아든다. 완갑은 팔에 철제상자는 끈을 이용해 허리에 맨다. 철제 상자는 마법사의 등에 놓여 있다.

마법사는 땅에 놓인 또 다른 무언가를 집어 든다. 이것도 뭐에 쓰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건 뭐에요?"

등에 멘 철제 상자와 비슷한 모양. 크기는 훨씬 작다. 끈도 달려 있다. 이것도 몸에 메는 종류인가.

"이건 물약을 자동으로 사용하게 해줍니다."

어떤 원리로? 물어봐도 마법사는 모르겠지. 원래 저 인간이 아는 건 드물었으니까.

마법사는 콧노래를 부르며 철제 상자를 왼팔에 단다. 뭔가 매우 즐거워 보인다. 그리고 마법사가 즐거워하면 항상 뭔 일이 일어났지.

"엄청 불안하지 않습니까?"

에스나가 나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마법사는 땅에 놓인 마법 물품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걱정된다. 마법사가 아니라 마법사가 벌이는 일에 휘말릴 내가.

"어떻게 해? 그냥 둬?"

맥이 불안이 가득한 목소리로 질문한다.

"그럼 어떡해? 우리가 뭘 할 수 있을 거 같아?"

에스나와 맥이 동시에 고개를 젓는다.

"그래. 우리는 그냥 이 사태가 지나가기를 불안에 떨면서 기다리면 돼."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지 뭐. 모인 세 사람이 동시에 한숨을 쉰다.

"준비 끝!"

그리고 불안을 가중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법사가 한쪽에서 양손을 펼치며 웃고 있다.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다.

"그래서 말입니다만. 저 폭풍은 언제 끝나는 겁니까?"

그러게. 마법사가 불러낸 폭풍은 아직도 마을의 중앙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다. 20분은 넘은 거 같단 말이지.

"이제 슬슬 끝날 때가 되었습니다."

마법사는 입꼬리를 올리고 폭풍을 바라본다. 그런데 저 폭풍 속에서 살아남은 늑대인간이 있을까? 그것도 의문이다.

달빛이 내려와 마법사를 비춘다. 정상이 아닌 마법사가 더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내려온 달빛을 받고 미쳐버린 광인처럼 보인다.

저 웃는 모습을 보라. 저게 어딜 봐서 정신이 멀쩡한 인간이겠어. 미친 인간이지.

"저 인간을 정말 어떡할까."

한숨을 내뱉는다.

"어떻게 못 합니다. 차원이탈자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에스나가 혼잣말에 대답해준다. 그 옆에는 맥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 셋은 하늘을 보고 광소하고 있는 마법사를 보고 한숨을 쉰다.

차가운 밤바람이 조금이 잦아든다. 멀리 보이는 폭풍도 약해지고 있다. 마법사의 말대로 마법이 끝나가고 있다.

"에스나 궁금한 게 있는데. 저 폭풍 속에서 늑대인간이 살아남을까?"

"오늘 싸워본 결과 저런 폭풍으로는 죽이지 못합니다."

드디어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늑대인간이란 거 되게 안 죽는구나.

바람이 완전히 멎는다. 폭풍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다. 마법사의 웃음도 뚝 그친다.

오싹하다고 생각한다. 달빛을 받으며 한 곳을 바라보는 그 표정이.

"좋아. 가보자고! 에스나! 넌 여기서 두 사람 지키고 있어!"

그렇게 외친 마법사가 마을의 중앙으로 뛰쳐나간다. 멀어져가는 마법사의 등 뒤로 웃음의 잔향이 남는다.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에스나가 검과 방패를 꺼내 들며 나에게 질문한다. 맥도 그 옆에서 물음이 가득한 눈빛을 짓는다.

"어떡하긴 쫓아가야지."

"쫓아가도 되는 거야?"

맥이 약간 놀란 눈으로 물어본다.

"그럼 저 사람 저렇게 내버려 둬?"

마법사가 달려간 방향을 가리킨다. 불꽃과 번개가 솟구친다. 맥과 에스나가 동시에 한숨을 내쉰다.

"내버려두면 안 되겠군요."

"엄청 곤란한 사람이야."

나도 맥의 의견에 동감한다. 그러니 쫓아가자고 했지.

"따라가자. 저러다가 늑대인간 다 죽겠네."

늑대인간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 별로 중요한 질문은 아니지만 궁금한 걸 그냥 두고 싶지는 않거든.

에스나가 앞으로 나서며 방패를 들어 올린다. 주변에 적은 없는데. 너무 걱정이 많은 거 같다.

마을의 중앙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박살이 난 마을의 거리가 보인다. 폭풍에 휘말려 떨어진 무언가가 마을을 이곳저곳 부숴 놓은 상태다.

"으윽. 저 사람은 뭔가요."

맥이 신음을 흘리며 골목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머리가 깨져 있는 남자가 하나 누워있다.

"늑대인간입니다. 죽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폭풍에 휘말려서 이렇게 된 모양입니다."

설명이 참 길다. 더 짧게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시간이 여유로운 것도 아니니.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마을의 중앙에서는 거대한 얼음기둥이 솟구친다. 머리가 아프다 도대체 뒤처리를 어떻게 하려고.

아니다. 마법사라면 뒤처리 따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을 거다. 원래 그런 인간이니까.

"처참하네요."

맥의 중얼거린다. 그 말대로다. 중심에 다가갈수록 처참한 광경이 보인다.

멀쩡한 집이 보이지 않는다. 전부 반 정도 무너진 상태. 가끔 보이는 여러 모양의 시체들. 마법에 당했는지 불에 그슬리거나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다.

"이러다가는 살아남을 사람이 없겠습니다."

그러게 말이다. 그러는 동안 하늘에서 거대한 벼락이 떨어진다.

"어마어마하네요."

"더 빨리 움직이자. 심문할 포로도 없어지겠어."

걸음을 더 빨리 옮긴다. 거의 달리다시피 걸음을 옮긴다.

주변의 풍경이 빠르게 스쳐 간다. 무너진 건물. 파헤쳐진 대지. 죽어있는 사람들. 그리고 점차 가까워지는 마법들의 축제.

"저기 보인다."

마법사는 공중에 날아다니는 채로 달려드는 늑대인간들에게 마법을 쏘아댄다.

"정말 어마무시 합니다."

나도 에스나와 비슷한 감상이다. 늑대인간들이 그나마 멀쩡한 건물들 타고 올라가 마법사를 향해 뛰어든다. 마법사는 달려드는 늑대인간을 하나하나 요격한다. 저 상태로는 마법사의 몸에 상처하나 나지 않으리라.

"마법사님! 한두 명 정도는 살려두세요!"

"알겠습니다!"

다행히 목소리는 전해졌다. 그리고 늑대인간들에게도 우리 목소리가 전해졌다.

아직 지상에 머물러있는 십수 마리의 늑대인간이 우리를 노려본다. 날카로운 이빨이 달빛을 받아 빛난다.

"으아악!"

맥은 늑대인간을 보고 소리를 지른다. 그것이 놈들을 자극했다.

회색의 털덩이리들이 달려든다. 에스나가 앞으로 뛰쳐나와 나와 맥의 앞을 가린다. 나도 검을 꺼내 들고 적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하핫! 죽어라!"

안타깝게도 늑대인간들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하늘에서 날아온 불덩이가 늑대인간을 바싹 구워버린다.

"아무래도 우리가 신경 쓰이나 봅니다."

"그런 거 같네."

그렇다고 피해 줄 필요는 없어 보인다. 마법사는 여유가 넘쳐 보인다. 손가락을 튕겨 마법을 쓰며 재미나게 놀고 있다.

"이제 어떻게 합니까? 돕는 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냥 기다릴까?"

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다 해결될 거다. 괜히 뛰어 왔네.

주변을 둘러보고 무너진 집터에 걸터앉는다. 맨바닥에 앉는 건 좋지 않으니까. 맥과 에스나도 내 옆에 자리를 잡는다.

늦은 밤에 하품하며 마법사를 바라본다. 달밤의 마법사는 정말 미친 듯이 웃으며 마법을 쏘아댄다. 뭐가 저리 재밌을까.

에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끝난 것 같습니다."

에스나가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하늘에 떠 있던 마법사가 땅으로 내려온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땅에 두 다리로 서 있는 마법사를 향해 걸어간다.

"다 끝난 건가요?"

마법사가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본다. 입고 있는 코트가 바람에 휘날린다.

"네. 전부 끝났습니다. 글린다 양."

"다행입니다. 생각보다 큰 문제 없이 끝났군요."

뒤따라온 에스나가 감상을 말한다. 큰 문제 없이 끝났다고? 도대체 에스나에게 큰 문제는 뭐지?

주변을 잠시 둘러본다. 묶여 있을 때만 해도 멀쩡했던 건물들이 전부 무너졌다. 나름대로 포장되어있던 도로도 완전 박살이 났다.

이게 큰 사건이 아니면 뭐가 큰 사건이지? 화산이라도 분화해야 하는 건가?

"왜 그렇게 보십니까?"

"아무것도 아니야."

시선을 돌려서 마법사를 바라본다.

"생존자는 있나요?"

"몇 명 묶어 놨습니다."

마법사가 손을 들어 올려 한곳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몇 사람이 검은 밧줄에 묶여 고개를 떨구고 있다.

"카마엘라 씨도 있네요?"

묶여 있는 사람들 틈에는 양다리가 없는 사람도 있다.

"중요해 보여서 가장 먼저 붙잡았습니다."

생각보다 생각하고 움직였네. 다행이다.

"카밀은요?"

맥이 작은 목소리로 질문한다.

"모르겠네. 한참 전부터 안 보이더라."

죽어있는 건 보지 못했는데. 어딘가 숨어 있는 걸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갑시다."

중요한 거지 않나? 뭐 잘 모르겠으니 넘어가자. 마법사한테 맡기면 뭐든 되겠지.

"그럼 이제 심문을 시작해 볼까요?"

마법사는 양손을 비비며 포로들에게 다가간다. 맡겨도 되는 걸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23 12:11
    No. 1

    신나게 마법으로...

    마법이 안된다고? 마나석과 주문 스크롤을 쓰면 되지! 마나 포션? (콸콸콸...) 크으. 뭐 문제라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23 13:18
    No. 2

    역시 마법사는 돈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마법을 못 써도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23 12:12
    No. 3

    아 그러고보니 얼음 폭풍처럼... 거창하진 않앗으니 뭐... 크...큰일은 아니죠? 얼음 폭풍이 중간 크기 일지도 모르겟지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23 13:20
    No. 4

    아이작에게 큰 일이란, 좀 더 뭔가 터져나가야 하는 겁니다. 고작 얼음과 바람은 큰 일이 아닌겁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23 13:39
    No. 5

    하긴... 마법은 돈이 되고
    큰일은 음 별로 상상이 잘 안되지만...

    메테오 같은거 한개 말고...
    여러개! 는 떨어져야 큰일 일까요 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23 14:22
    No. 6

    수십개 정도는 떨어져야 될 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24 10:05
    No. 7

    수십개 ㅋㅋㅋㅋㅋㅋ 하긴... 아이작이 그냥 마법사가 아니긴... 하죠 뭐... 랭킹 1위에 마법의 마스터니까... 나라 1개, 2개 정도는 큰일 아니라고 생각할거 같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24 10:14
    No. 8

    아이작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다른 초월자들은 큰일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아이작은 초월자와 만나는 걸 꺼려하기에 실천하지는 않을겁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 no******..
    작성일
    24.03.03 18:04
    No. 9

    아무리 심해도 글린다가 예전에 납치된 첫 날, 숲에서 하던것보다야 낫겠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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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4 164. 10막 2장 - Missing (1) | Glinda +6 19.10.07 839 11 11쪽
163 163.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2) | Isaac +6 19.10.05 814 12 12쪽
162 162.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1) | Glinda +2 19.10.04 821 14 11쪽
161 161. 10막 서장 - 수사 시작 | Glinda +5 19.10.03 852 12 12쪽
160 160. 막간 - 광기의 마녀 | Third Person +5 19.10.02 867 13 12쪽
159 159. 9막 종장 - 얼음 위의 피 | Isaac +2 19.10.01 912 13 11쪽
158 158.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4) | Isaac +2 19.09.30 894 12 11쪽
157 157.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3) | Isaac +3 19.09.28 933 14 11쪽
156 156.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2) | Glinda +8 19.09.27 932 12 11쪽
155 155.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1) | Glinda +2 19.09.26 967 12 11쪽
154 154. 9막 3장 - 늑대와 달 (6) | Isaac +6 19.09.25 1,041 13 11쪽
153 153. 9막 3장 - 늑대와 달 (5) | Isaac +7 19.09.24 970 12 11쪽
» 152. 9막 3장 - 늑대와 달 (4) | Glinda +9 19.09.23 1,008 14 11쪽
151 151. 9막 3장 - 늑대와 달 (3) | Isaac +6 19.09.21 1,020 13 11쪽
150 150. 9막 3장 - 늑대와 달 (2) | Glinda +3 19.09.20 1,010 12 11쪽
149 149. 9막 3장 - 늑대와 달 (1) | Isaac +2 19.09.19 1,052 11 11쪽
148 148. 9막 2장 - 수상한 마을 (4) | Glinda +2 19.09.18 1,056 12 11쪽
147 147. 9막 2장 - 수상한 마을 (3) | Glinda +2 19.09.17 1,033 11 11쪽
146 146. 9막 2장 - 수상한 마을 (2) | Isaac +4 19.09.16 1,080 12 11쪽
145 145. 9막 2장 - 수상한 마을 (1) | Isaac +2 19.09.14 1,113 13 11쪽
144 144. 9막 1장 - 비 오는 날 (3) | Issac +3 19.09.13 1,115 15 11쪽
143 143. 9막 1장 - 비 오는 날 (2) | Issac +2 19.09.12 1,113 14 11쪽
142 142. 9막 1장 - 비 오는 날 (1) | Isaac +2 19.09.11 1,134 14 11쪽
141 141. 9막 서장 - 인테아를 향하여| Glinda +4 19.09.10 1,164 15 11쪽
140 140. 8막 종장 - 강철연맹과 고블린 | Isaac +2 19.09.09 1,157 14 11쪽
139 139.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4)| Isaac +4 19.09.07 1,230 14 11쪽
138 138.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3)| Isaac +6 19.09.06 1,184 14 11쪽
137 137.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2)| Isaac +2 19.09.05 1,175 14 12쪽
136 136.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1)| Isaac +2 19.09.04 1,239 14 12쪽
135 135. 8막 4장 - 강철 연맹 (2)| Isaac +3 19.09.03 1,236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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