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justme 님의 서재입니다.

퍼펙트 메이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justme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0
최근연재일 :
2019.12.14 07:00
연재수 :
223 회
조회수 :
408,555
추천수 :
6,068
글자수 :
1,143,357

작성
19.09.21 07:00
조회
1,019
추천
13
글자
11쪽

151. 9막 3장 - 늑대와 달 (3) | Isaac

DUMMY

"저게 어떻게 된 일일까."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렇겠지. 나도 잘 모르겠는걸.

나와 에스나는 주변 건물 옥상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만약을 대비해서 썬더 볼트를 들고 있지.

"저 둘은 기절한 상탠가?"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 기절한 상태로 추측됩니다."

나무 장대에 묶인 글린다와 맥은 움직이지 않는다. 주변이 꽤 시끄러워 보이는데도.

"어떻게 할 겁니까?"

"일단 상황을 지켜보려고.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 되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마을 사람들이 저 둘을 불태우려 할까.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가장 쉬운 예측은 이 마을 전체가 비밀이 있다는 겁니다. 글린다와 맥이 그 비밀을 알아냈고 그래서 죽이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쉽긴 한데. 그 비밀이 도대체 뭘까?

"모두 조용!"

카마엘라의 외침이 마을을 진동시킨다. 시끄럽던 마을이 일순간 조용해진다.

카밀이 카마엘라가 앉은 의자를 끌고 사람들 앞으로 나선다. 카마엘라는 앉아 있는 상태로 마을 사람들을 바라본다.

"모두 집중해 주십시오."

수십 명의 사람이 카마엘라를 바라본다. 덤으로 나와 에스나도.

"여기 이 두 소년은 우리 마을의 적입니다."

적이라니. 너무 갑작스러운 거 아니야?

"백룡 기사의 명령을 받아 우리의 비밀을 캐고 다녔습니다."

에스나를 바라본다.

"백룡 기사라는 건 존경 받는 직책 아니었어?"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에스나의 목소리에는 당혹감이 실려있다.

"이 두 불순분자를 태우도록 하겠습니다!"

카마엘라가 횃불을 들어 올리며 소리친다. 마을 사람들도 환호성을 내지른다.

"이거 좀 위험한 거 아니야?"

"사격할 준비를 하십시오."

석궁을 단단히 쥐고 카마엘라를 겨눈다. 심호흡한다. 한 번에 명중시킬 거다. 되겠지?

"잠깐만 촌장."

마을 사람 하나가 갑자기 손을 들어 올린다. 카마엘라가 들어 올렸던 횃불을 내려놓는다.

"무슨 일이죠?"

"다른 두 사람은 어떻게 할 건가?"

아마 우리 둘을 가리키는 말이겠지.

"그 둘은 옆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옆 마을?"

에스나를 바라본다.

"저희가 상대한 늑대인간들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뭐야. 그럼 그 마을은 전체가 늑대인간인 거야?"

"아마 이 마을도 다르지 않을 거 같습니다."

엄청 곤란한 상황이네.

"본부에 보고할 거리가 하나 늘었습니다."

에스나가 한숨을 쉰다. 그러는 동안 마을 사람과 카마엘라의 대화는 끝이 났다. 카마엘라는 다시 횃불을 들어 올린다.

"지금부터 밤의 제왕에게 공물을 바치겠습니다."

"밤의 제왕?"

다시 에스나를 바라본다.

"늑대인간 흡혈귀 같은 존재들을 수호하는 초월자입니다."

그런 초월자도 있구나.

"그럼 나쁜 거 아니야?"

"초월자를 선악으로 구분 짓는 건 멍청한 짓입니다. 초월자는 그저 상징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그 상징의 사용은 인간의 몫입니다."

칼이랑 비슷한 건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모습이 바뀌는 부분이 그렇게 느껴진다.

"불과 함께 연기가 되어 올라가는 육신. 그것이야말로 제왕께서 원하시는 제물입니다!"

카마엘라가 소리친다. 그 소리를 들은 나는 에스나를 바라본다.

"어떤 초월자도 인신 공양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건 상당히 비뚤어진 신앙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아마 이 마을 전체가 저 신앙을 가지고 있나 보다. 칼마 집안은 제사장 집안이나 그런 거겠고.

"지금부터 다 같이 제왕을 위한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슬슬 움직여야겠지?"

"엄호를 부탁합니다."

에스나가 2층 높이의 옥상에서 아래로 뛰어내린다. 아무런 소리도 없이 고요하게 착지한다. 대단하네.

나도 움직여야지. 옥상에 바짝 엎드려 석궁을 겨눈다. 처음은 카마엘라. 횃불을 떨어트려야지.

마을 사람들은 전부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그 틈을 타 에스나가 가까이 접근한다.

"모든 기도는 끝마쳐졌습니다! 이제 제물을 보내드릴 시간입니다!"

"싫어!"

으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글린다고 소리 지른다. 눈동자는 날카롭게 치켜뜬 상태다.

횃불을 들고 있던 카마엘라도 다른 마을 사람들도 동작을 멈추고 글린다를 바라본다. 나와 에스나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은 똑같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어떻게 사람을 태워서 제물로 바쳐? 다들 성서도 안 읽어 본거지? 신은 인신 공양을 허락한 적이 없어!"

저렇게 묶여 있는 상태로도 말만 잘하네. 심지어 논리적이기까지 하다.

"지금 이걸 풀어주고. 우리를 마을에서 내보내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협상까지 제안한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카마엘라부터 시작해서 마을의 어떤 사람도 입을 열지 못한다. 잔뜩 당황한 채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다.

"얼른 풀어달라고!"

"그냥 태워 버려!"

글린다의 외침보다 큰 목소리. 모여 있는 사람들과 달리 건물 틈 사이에서 나오는 세 사람.

화려한 옷을 입은 남자. 단정한 옷을 입은 여자. 갑옷을 입고 있는 남자.

"어차피 태워 죽일 거잖아? 화려하게 가자고."

참 화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화려한 옷의 남자가 천천히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이리 줘."

남자는 마을 사람 하나가 들고 있는 횃불을 빼앗는다. 횃불을 든 채로 쌓여 있는 장작더미로 다가간다.

저건 좀 위험하겠네. 석궁을 남자에게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번개가 튀어 나가며 남자를 쏘아 맞힌다. 남자는 몸을 부들부들 떨고 바닥에 쓰러진다. 그리고 횃불의 불꽃이 장작에 옮겨붙는다.

"에스나!"

내 부름에 맞추어 에스나가 검을 휘두르며 사람들 사이를 지나간다. 사람들은 에스나에게서 거리를 벌리며 멀어진다.

"으악! 불이다! 맥! 정신 차려!"

발밑에 불이 붙자 글린다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밧줄을 풀고 나온다. 어떻게?

"어떻게?"

똑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 카마엘라다.

"이렇게!"

글린다가 손을 들어 올린다. 그 손에는 하얀색으로 빛나는 검이 한 자루 들려져 있다. 내가 이전에 주었던 백설. 아직도 가지고 있구나.

사람들이 당환한 틈을 타서 글린다가 맥을 묶은 밧줄을 잘라낸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맥은 앞으로 고꾸라진다.

"잡았습니다."

어느새인가 달려온 에스나가 맥을 붙잡고 어깨에 들쳐멘다. 이것으로 인질 구출을 끝이 났다. 이제 도망만 치면 되겠네.

에스나 주변에 번개를 몇 발 쏜다. 사람들이 뒤로 물러서며 에스나와 거리를 벌린다.

"에스나! 거기서 나와!"

에스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검을 휘두르며 앞으로 나아간다. 글린다도 에스나의 뒤에 붙으며 주변을 경계한다.

나도 슬슬 움직여 볼까. 석궁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거기까지입니다."

목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날카로울 것이 분명하다. 석궁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양손을 올리며 뒤를 돌아본다.

아까 보았던 단정한 옷차림의 여자.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짧은 단검이다.

"안녕?"

"안녕 못 합니다."

그렇겠지. 나도 안녕 못하니까.

"우리 서로 무기는 내려놓고 이야기하지 않을레?"

"거절합니다."

여자는 완전 차가운 얼굴로 대답한다.

"그럼 어떻게 할까? 먼저 제안해 줄래?"

"얌전히 잡혀 주시면 깔끔하게 끝내드리겠습니다."

"내 목숨을?"

여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거 좀 곤란하네."

좋아. 생각하자.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지? 손에 무기는 없다. 마법도 쓰지 못한다. 목에는 칼이 들이밀어 져 있다.

그런데 이 칼이 나를 죽일 수 있을까? 아마 죽일 수 없을 거다. 그럼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

내 앞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본다. 내 시선을 느끼고 의뭉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내가 이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육탄전으로?

"해 보면 알겠지."

"뭐라고 하셨습니까?"

대답하지 않고 앞으로 한 걸음 걷는다. 놀란 여자가 내 목을 긋는다. 예상했던 대로다. 단검은 내 몸에 상처하나 내지 못한다.

그대로 손을 뻗어 여자의 목을 움켜쥔다. 팔에 힘을 주고 여자를 위로 들어 올린다.

"캑. 캑."

숨이 막히는지 이상한 소리를 낸다. 더 강하게 목을 쥐어짠다. 여자의 양손이 내 팔을 붙잡는다.

"어?"

여자의 팔이 변한다. 점점 굵어지더니 기다란 손톱이 튀어나온다. 입고 있던 옷이 찢어지고 털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늑대인간?"

정답이다. 얼굴도 늑대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되게 곤란한데.

여자였던 늑대인간이 점점 무거워진다. 들고 있기가 힘들다. 어쩔 수 없다.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고 늑대인간을 옥상 밖으로 던져버린다.

늑대인간이 무겁게 날아간다. 팔다리를 사방으로 휘젓지만, 주변에 있는 것은 허공일 뿐.

땅에 떨어진 대형 석궁을 주어 든다. 옥상 가장자리에 다가가 중앙의 상황을 확인한다. 별로 좋지 않네.

에스나와 글린다가 늑대인간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가운데 맥을 두고 보호하는 형태로 서 있다.

"괜찮냐!"

"안 괜찮은 거 안 보이세요!"

괜찮은가 보다. 그래도 도움은 필요하겠지. 들고 있던 석궁의 방아쇠를 당긴다. 번개가 뿜어져 나가며 주변의 늑대인간들이 쓰러진다.

"거기서 나와!"

에스나가 쓰러져 있는 맥을 어깨에 메고 내달린다. 앞을 막는 늑대인간은 번개를 쏘아 쓰러트린다.

"가져오기. 폭풍 주문서."

손에 쥐어진 주문서를 잽싸게 찢는다. 마을 중앙에 모여 있는 늑대인간들에게 마법을 사용한다.

"더 빨리 달려!"

건물 밑에 있는 늑대인간들에게 번개를 쏜다. 아래의 안전을 확보하고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무슨 마법을 쓰신 겁니까?"

"폭풍을 일으키는 마법."

정면에서 바람이 불어닥친다. 달빛을 가득 품고. 검은 밤하늘에는 밝은 달만이 떠 있다.

"마법사님! 지금 넋 놓으실 때가 아니거든요!"

"죄송합니다. 달이 너무 아름다워서."

글린다가 이상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 미안하다. 지금 상황에 집중할게.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일단 마법으로 싹 쓸어버린다."

뒤를 돌아보며 쫓아오는 늑대인간을 향해 번개를 쏜다.

"그 마법은 언제 시작되는데요?"

"지금입니다."

달려가는 방향에서 강풍이 불어온다. 자칫하면 쓰러져 버릴 정도의 강풍이. 그리고 마을 중앙에서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친다.

폭풍은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늑대인간도 돌로 만든 화염과 어둠까지도.

"역시 마법은 사기입니다."

다행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폭풍의 영향권 밖이다. 이곳에 얌전히 서 있으면 안전하게 늑대인간 폭풍을 관람할 수 있다.

늑대인간의 비명들이 밤하늘을 찢는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다.

"이제 끝난 겁니까?"

"아닐걸?"

에스나의 질문에 물음으로 답한다.

"끝난 거 아니에요?"

"늑대인간은 저런 폭풍에 휘말렸다고 죽는 족속이 아닙니다.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야죠."

저 폭풍은 그저 시간을 벌기 위한 용도였다. 그러므로 이제 슬슬 준비해볼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23 09:35
    No. 1

    역시 아이작 이 도오오옥특한 녀석... 그 바쁜 와중에도 오 달 이쁜데 이래야 하니 ㅋㅋㅋ

    아 안죽는걸 알아서 그런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23 11:13
    No. 2

    독특하다기 보다는 나사가 반쯤 빠져있는 게 올바를 겁니다.
    제정신인 사람이 할 만한 행동은 아니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24 10:05
    No. 3

    하긴...ㅋㅋㅋㅋㅋㅋㅋ 반쯤... 에이 거의 빠졋는데 살짝 걸쳐잇는거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24 10:13
    No. 4

    원래 조금만 걸쳐 있어도 반쯤이라고 말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MR.Kang.
    작성일
    19.09.24 11:30
    No. 5

    엌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그럼요. 예의상~~~ (끄덕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justme
    작성일
    19.09.24 12:00
    No. 6

    예의한건 사회생황에 상당히 중요한 것이니까요.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퍼펙트 메이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4 164. 10막 2장 - Missing (1) | Glinda +6 19.10.07 839 11 11쪽
163 163.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2) | Isaac +6 19.10.05 814 12 12쪽
162 162. 10막 1장 - 심문의 시간 (1) | Glinda +2 19.10.04 820 14 11쪽
161 161. 10막 서장 - 수사 시작 | Glinda +5 19.10.03 851 12 12쪽
160 160. 막간 - 광기의 마녀 | Third Person +5 19.10.02 867 13 12쪽
159 159. 9막 종장 - 얼음 위의 피 | Isaac +2 19.10.01 912 13 11쪽
158 158.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4) | Isaac +2 19.09.30 894 12 11쪽
157 157.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3) | Isaac +3 19.09.28 933 14 11쪽
156 156.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2) | Glinda +8 19.09.27 931 12 11쪽
155 155. 9막 4장 - 겨울이 다가온다 (1) | Glinda +2 19.09.26 966 12 11쪽
154 154. 9막 3장 - 늑대와 달 (6) | Isaac +6 19.09.25 1,041 13 11쪽
153 153. 9막 3장 - 늑대와 달 (5) | Isaac +7 19.09.24 969 12 11쪽
152 152. 9막 3장 - 늑대와 달 (4) | Glinda +9 19.09.23 1,007 14 11쪽
» 151. 9막 3장 - 늑대와 달 (3) | Isaac +6 19.09.21 1,020 13 11쪽
150 150. 9막 3장 - 늑대와 달 (2) | Glinda +3 19.09.20 1,010 12 11쪽
149 149. 9막 3장 - 늑대와 달 (1) | Isaac +2 19.09.19 1,052 11 11쪽
148 148. 9막 2장 - 수상한 마을 (4) | Glinda +2 19.09.18 1,056 12 11쪽
147 147. 9막 2장 - 수상한 마을 (3) | Glinda +2 19.09.17 1,033 11 11쪽
146 146. 9막 2장 - 수상한 마을 (2) | Isaac +4 19.09.16 1,079 12 11쪽
145 145. 9막 2장 - 수상한 마을 (1) | Isaac +2 19.09.14 1,113 13 11쪽
144 144. 9막 1장 - 비 오는 날 (3) | Issac +3 19.09.13 1,115 15 11쪽
143 143. 9막 1장 - 비 오는 날 (2) | Issac +2 19.09.12 1,113 14 11쪽
142 142. 9막 1장 - 비 오는 날 (1) | Isaac +2 19.09.11 1,134 14 11쪽
141 141. 9막 서장 - 인테아를 향하여| Glinda +4 19.09.10 1,163 15 11쪽
140 140. 8막 종장 - 강철연맹과 고블린 | Isaac +2 19.09.09 1,157 14 11쪽
139 139.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4)| Isaac +4 19.09.07 1,230 14 11쪽
138 138.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3)| Isaac +6 19.09.06 1,184 14 11쪽
137 137.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2)| Isaac +2 19.09.05 1,175 14 12쪽
136 136. 8막 5장 - 고블린의 광산 (1)| Isaac +2 19.09.04 1,239 14 12쪽
135 135. 8막 4장 - 강철 연맹 (2)| Isaac +3 19.09.03 1,236 14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