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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최종결정자 구태현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8.02.07 00:14
최근연재일 :
2018.05.09 18:0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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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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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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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DUMMY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그 뒤로는 기억이 없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내 주변을 수많은 시체가 둘러싸고 있었고, 난 싸늘하게 식어버린 정현이를 끌어안고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왜, 도대체 왜일까.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 내가 뭘 잘 못 한 거지? 내가 그들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만드는 거지?

왜 날 가만히 나두지 않는 거야. 아, 그래 나 때문인가? 내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인가? 나만 사라지면 끝나는 일인가? 단지 그것뿐이야?

아니, 냉정해지자. 냉철하게 생각해보면 내가 사라진다 해도 이 사건의 원흉들은 살아 있을 것이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희생 될 뿐, 달라지는 것 은 없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원해서 했던 일은 없다. 떠밀려 왔을 뿐이다. 그저 난 그들의 계획과 속임수, 배신에 떠밀려 왔을 뿐이다.

철없던 과거의 나를 버리고 그저 평범하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싶었다. 이 빌어먹을 능력 따위 없어도 된다. 원한 적 없다.

하지만 아버지가 나에게 능력을 주었고, 재판계로 들어가면서 신설아를 만났다... 이 모든 일들은 그녀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아버지는 말했다. 그녀의 예언으로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그것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그것 때문에 나에게 능력을 인계한 것이다.

그것 때문에 앤폭스에 입대하게 된 것이고, 그것 때문에 내 소중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까지 난 그녀의 계획안에서, 그녀의 계획대로 움직였던 꼭두각시에 불가했던 것이다.

죽음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는다... 개소리다. 원흉은 싹을 자르고 뿌리 채 뽑아야 사라진다는 것을 이제야 제대로 확실하게 깨달았다.




신설아는 이곳에 없었다. 재판계에서 영혼을 실체화 한다고 해도 현세에서의 지형지물은 재현되지 않는다. 아무리 일직선으로 걷는다고 해도 나침반이 없다면 그곳에서 방향이 정확하다는 확증도 없다.

생각이 짧았다. 신설아가 있는 곳은 햇살빌라가 아닌, 아버지가 숨을 거두었던 장소, 아버지가 마련했었던 자신의 창고였던 것이다.

아버지에게 그런 장소가 왜 필요했는지 생각해본다면 쉬운 문제다. 전혀 필요 없는 그런 장소와 공간은 처음부터 신설아 그녀를 위한 곳이었다.

위기가 닥쳤을 때 도망칠 곳이 필요했던 것이다... 허무하다. 모든 것은 처음으로 이어진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던 거다.

이제 그 잘못 끼워진 모든 단추를 풀고 새롭게 정돈해야 할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걷고 또 걸었다. 그녀가 있는 창고를 향하면서 몇 명의 결정자들이 나에게 덤벼 들었다. 하지만 쉽게 당하지 않는다. 앞으로 날 방해하는 녀석들은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녀석들의 공격을 적당히 방어해주고 신체를 접촉해 재판계로 향한다. 절벽을 내 앞으로 끌어당겨 녀석을 떨어트린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죽이지 않는 것이 더 어려웠을 뿐이다. 죽이는 것이 더 확실하고 간단하다.

그렇게 몇 명을 더 상대하고 나니 창고가 눈앞에 나타났다. 태양이 지고 그 자리를 커다란 보름달이 메웠다.

달빛이 세상을 은은하게 밝히고 있지만, 내 앞까지 그 빛은 오지 않는다. 어둡다. 내 심장은 그 어둠처럼 이미 짙은 검은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검은 그림자가 온 몸을 조여 온다. 죽음의 공포로 인한 떨림은 멈추고 덤덤함이 남아 있을 뿐이다. 망설임은 없다. 이미 결정 지어 버린 일이다.

창문을 막고 있는 나무판자 사이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저 안에 신설아가 있다. 확신했다. 천천히 문을 열고 창고로 몸을 밀어 넣는다.

창고 안은 일반 병원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의료 기계로 가득했다. 규칙적으로 들리는 기계음과 바람이 들어가고 나오는 소리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고요했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도 없다. 창고 구석에 보이는 흰색 커튼으로 다가갔다. 커튼 안으로 비치는 그림자, 누군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커튼을 열자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산소 호흡기를 입에 달고 온 몸에 주사 바늘이 꽂혀 있는 신설아가 내 눈앞에 있었다.

이게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녀를 한참동안 내려다보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움직임은 없었다.

그래서... 그래서 자신이 있는 곳을 알 수 없다고 말했던 건가. 그래서 내가 그녀를 직접 찾아와 주길 바랐던 건가. 그녀는 지금 어떤 상태지?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식물인간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움직임이 없다.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 질 것처럼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미동조차 미세하다.

이런 여자를... 어째서 집단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여자를 원했던 걸까. 구태현, 설마 이런 그녀의 상태를 보고 마음이 약해진 것은 아니겠지. 방금까지의 결심은 어디 간 거냐.

당장이라도 그녀의 입에 있는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면 간단하게 끝날 일이다. 손을 가져다 댔지만, 인기척이 느껴졌을 만큼 다가왔지만, 그녀는 좀처럼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망설이고 있는 거냐? 이런 여자 따위를 위해 시간을 죽이고 있는 거냐? 한심하다. 네 소중한 사람들의 복수를 결심하지 않았던가? 그들을 죽인 것은 그녀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가 그들을 죽인 것은 아니다. 이유를, 목적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어째서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듣기만 하는 거다.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던 이유를 들어보기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산소 호흡기를 제거 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잠시면 된다.

그녀의 옆에서 두 눈을 감고 재판계로 들어갔다.


“드디어 찾아와 주었구나”

“...어떻게 된 거냐?”

“그래, 많이 놀랐겠구나. 현세에서 내 모습은 지금 어떠니? 많이 마르진 않았어? 혹시 얼굴에 주름이 늘어나지는 않았겠지?”

“언제부터였지?”

“태현이, 이제 농담도 안 받아 주고 재미없어졌구나”

“헛소리 늘어 놓지 말고 묻는 말에 대답해. 언제부터 였나?”

“그래, 이제 그럴때가 된거구나... 그게 아마 6년 전 이었을 거야. 그때 난 인류의 종말을 예언했지. 예언자의 예언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결정자들과 함께 구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면 안됐어. 운명을 거스르는 짓을 하게 되는 거야. 결정자들은 보지 못하겠지만 난 볼 수 있었단다. 그들의 행동으로 재판계가 얼마나 어지럽혀 지는지 말이야. 넘쳐나는 영혼들로 인해 새로운 영혼들이 들어올 자리조차 뺏겨 버리게 된 거야. 넘쳐나는 영혼들 때문에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진 영혼들, 재판계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을 절벽으로 떨어트려야만 하지. 그러나 그 균형을 유지하려는 재판계를 거스르면 재판계는 폭주하게 돼있단다.”

“마치 재판계가 살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얘기하는군”

“전에 내가 얘기 했었지. 모든 것은 운명대로... 네 얘기를 빌려 오자면 이곳은 네가 말했던 신이라는 존재의 일부일지도 모르는 그런 곳이란다.”

“개소리도 이쯤되면 지겹군...”

“어쨌든, 그 재판계는 새로운 재판계를 재구성하기 위해 현재의 영혼들을 모두 절벽 아래로 떨어트려 버릴 수밖에는 없는 거야. 그것이 인류의 종말이란다. 난 그 미래를 본거야. 그 종말을 막기 위해선 그들을 설득해야만 했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막을 방법은 없었어. 그들에게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 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지.

그러다 재판계에서 만난 것이 네 아버지인 구성진 의사였단다. 그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어... 그의 특별한 능력 덕분이었을까. 그는 내 얘기를 믿어 주었단다. 그리고 그와 함께 결정자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결정자들의 간부들은 내 존재를 부정했단다. 내 존재를 믿지 않았지.

그래서 난 그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 밖으로 나왔던 거야. 그 과정에서 너도 알고 있듯이 이지연이 최소은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돼.

사실, 결정자들의 간부들은 내 존재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능력의 인계 때문이지. 내가 가진 이 능력은 나 이전에 누군가 가지고 있었고, 그 누군가 죽음으로서 나에게 능력이 인계 된 거지.

결정자들과 예언자들은 은밀하게 오래전부터 나를 찾고 있었던 거야.

하지만 아직 날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구태현과 최소은은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단다. 최소은의 능력은 결정자들에겐 위협의 대상이었고, 마찬가지로 구태현의 능력은 예언자들에게 위협의 대상이 되었단다. 두 집단은 협력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실제로는 휴전 상태였던 거야.”

“그 휴전을 다시 전쟁으로 바꾸게 된 것은 네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는 뜻인가?”

“맞아, 위협요소인 최소은을 제거하고 날 결정자들의 손에 넣기 위한 계획이었을 뿐이야.”

“하지만 넌 그런 상황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지 않았나? 너의 그 능력으로 말이야.”

“최소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어.”

“그건 또 무슨 소리지?”

“너의 특별한 능력, 그리고 최소은의 특별한 능력, 마지막으로 사정권의 특별한 능력... 모든 것은 내가 가진 능력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것이란다. 최소은이 있는 한 난 사람들의 미래를 예언 할 수 없어.”

“하지만 인류의 종말을 예언했다고 하지 않았나?”

“그것은 재판계에서의 미래... 현세에서의 난 그저 평범한 인간일 뿐이야”


잠깐, 그녀의 말을 정리해 보자. 나와 정권이 형 그리고 최소은의 능력은 신설아가 가지고 있는 능력의 일부라고 했다... 자신이 처 할 위험을 예언하지 못했던 것은 최소은이 그녀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지연이 최소은을 살해하면서... 그럼 그녀의 능력은 어떻게 되는 거지? 신설아의 얘기가 사실이라면, 인계되는 우리들의 능력은 곧 자신의 능력,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능력을 인계 하지 않는 이상 죽은 최소은의 능력은 자신의 능력을 이어받을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한 공중을 떠돌아 다닌다는 건가? 아니, 그런 뜻은 아닐 것이다. 그녀의 죽음과 신설아의 예언, 그 중간에는 엄청난 모순이 숨어있다. 그것은 바로 최소은의 죽음으로 인해 그녀의 능력이 신설아에게 돌아갔다... 그래서 아버지의 미래나 나의 미래를 예언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정자들은 내 예언을 믿고 재판계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신념을 버리고 새로운 신념을 가지게 되었단다. 죽음의 운명을 거스른 자들을 찾아가 본래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마, 그 사람들을 절벽으로 밀어 버렸다는 건가?”

“그래야 종말을 막을 수 있을 테니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미쳤군”

“구성진 의사와 똑같은 말을 하는구나. 그도 결정자들의 바뀐 신념에 반대했단다.”

“그래서 아버지가 죽임을 당한 건가?”

“그렇단다. 그리고 그때였단다. 날 재판계에 가두어 둔 것은”

“가두었다? 아버지가 널 재판계에 가두었다고?”

“내 능력이 결정자들의 손에 들어가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래서 현세의 신설아가 그렇게 누워 있었던 거였군. 하지만 아버지의 그런 행동을 그녀가 허락했을까? 어쩌면 자신을 재판게에 가둔 아버지를 원망해서... 그래, 난 지금 뭔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건가? 그래서 이지연을 재판계에서 풀어 준거야?”

“아니, 그녀를 풀어준 것은 이민성 의사지, 난 아무런 상관이 없어.”

“특별한 능력이 없는 이민성 의사가 이지연을 풀어 줬다고?”

“그래, 이지연의 신체를 접촉해 재판계로 들어가 그녀를 끌고 나오면 가능한 얘기야. 난 절대 그 사람과 연관되지 않았어”


그녀는 지금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 나에게 거짓을 얘기하고 있다.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 운명이라는 핑계로 방관 할 수밖에 없다고 짓거리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생각해보자. 그녀의 말이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거짓인지, 판단하려고 하지 말자 그녀의 모든 말을 거짓이라 여기고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생각보다 답은 간단해 질 것이다.


“아버지는 너에게 이용 당한거야. 처음부터 네가 계획한 일에 아버지를 끌어 들인 거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아버지의 수행자 였던 이민성 의사를 끌어들이게 된 거지. 네 능력을 인계 해주겠다는 조건을 걸었을 것이다. 그렇게 네 계획에 가담한 이민성 의사는 이지연에게 최소은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녀의 능력이 너에게 돌아올 테니까. 어쩌면 아버지는 그런 네 계획을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군. 그래서 넌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계획을 세웠던 것이고... 하지만 아버지는 그 능력을 나에게 인계 한 거야. 네 계획이 이번에도 아버지에 의해 틀어진 거지. 화가 났겠지. 그래서 기회를 엿보기로 한 거다. 최소은의 능력을 얻은 넌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날 정권이 형과 만나게 할 계획을 세운 거고, 난 바보같이 네 계획을 그대로 따랐던 거다. 이번에는 정권이 형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그런데 지금 보니 정권이 형은 다른 사람에게 그 능력을 인계 한 것 같군... 계속해서 네 계획은 실패했고,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날 이용해서라도 재판계에 갇힌 널 빼내올 계획을 세웠던 것이고, 이지연을 재판계에서 꺼내준 거지. 왜냐하면 넌 얼마 전 최소은의 능력을 잃었을 테니까... 능력의 인계... 그녀의 능력을 인계 받은 아이가 태어났다는 뜻 일거다. 그러지 않고서야 네가 스스로의 발복에 붙들려 이지연에게 네 능력의 일부를 인계해 줬을리 없으니까. 예언자들의 예언을 막는다... 재판계에서의 넌 불가능 하지만 현세에서의 이지연은 가능하지. 어때? 그럴듯하지 않아? 아버지로 인해 재판계에 갇힌 널 꺼내줄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인류의 종말 따위 처음부터 없었어. 구원자? 그건 널 구해줄 나를 뜻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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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열, 끝은 없다.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 18.05.09 129 3 12쪽
24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4)] 18.05.09 127 1 15쪽
»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18.05.02 101 1 14쪽
22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18.05.02 139 1 15쪽
21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1)] 18.04.25 165 1 13쪽
20 [여덟, 그녀의 행방(3)] 18.04.25 132 1 15쪽
19 [여덟, 그녀의 행방(2)] 18.04.18 122 1 17쪽
18 [여덟, 그녀의 행방(1)] 18.04.18 129 1 16쪽
17 [일곱, 입장의 차이(2)] 18.04.11 135 1 13쪽
16 [일곱, 입장의 차이(1)] 18.04.11 173 1 15쪽
15 [여섯, 새로운 다짐(3)] 18.04.04 143 1 12쪽
14 [여섯, 새로운 다짐(2)] 18.04.04 161 1 14쪽
13 [여섯, 새로운 다짐(1)] 18.03.28 207 1 16쪽
12 [다섯, 벗어나기 위해(2)] 18.03.28 525 1 15쪽
11 [다섯, 벗어나기 위해(1)] 18.03.21 151 1 16쪽
10 [넷, 윤곽을 드러내다.(2)] 18.03.21 163 1 14쪽
9 [넷, 윤곽을 드러내다.(1)] +2 18.03.14 374 2 15쪽
8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2)] 18.03.14 200 2 15쪽
7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1)] 18.03.07 207 1 18쪽
6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3)] 18.03.07 399 1 15쪽
5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2)] 18.02.28 322 2 16쪽
4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1)] 18.02.21 315 5 15쪽
3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2)] +2 18.02.14 463 5 13쪽
2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1)] +2 18.02.07 877 4 14쪽
1 프롤로그 +2 18.02.07 1,181 1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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