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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최종결정자 구태현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8.02.07 00:14
최근연재일 :
2018.05.09 18:0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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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6
추천수 :
50
글자수 :
162,775

작성
18.05.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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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DUMMY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그날 저녁 어머니, 소현이와 함께 식사를 하며, 아직도 무슨 할 얘기가 그리도 많은지 서로 입을 멈출 생각도 하지 않고 밤이 깊어질 때까지 웃고 떠들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내일 있을 임무에 대해 얘기하진 않는다. 분명 어머니는 걱정할 것이고, 소현이는 따라나서겠다며 고집을 부릴 것이 분명했다. ‘젠장, 꼭 무슨 마지막 만찬 같잖아’ 틀린 생각은 아니다.

임무를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 저녁이 마지막 만찬이 될 것이다. 최대한 후회 없이 마지막까지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 도움 될 것이다.




드디어 다음날이 되었다. 두 집단의 회의는 시내 중앙에 따로 마련된 건물에서 진행 된다. 시간은 오후 5시, 우린 그들이 회의에 들어간 다음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할 것이다.

이창민 대리 팀원들과 함께 차에 올라 임무지역으로 향했다. 시내를 벗어나 익숙한 시골길을 달리는 동안에도 이정현 대리와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날 차 안에 공기는 그때와는 상반된 차가운 공기로 가득했다. 이제야 생사의 갈림길에 선 전투에 임하는 팀원다운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것도 나쁘지 않다’




현재시간 오후 4시 30분, 목적지인 햇살빌라와 머지않은 곳에 차를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자 이창민 대리가 의아한 말투로 말했다.


“정말 저기에 신설아가 있다는 거야? 그것 치곤 개미 한 마리도 안 보이는데?”


동감한다. 불길한 기운이 엄습해 왔다. 김경수 과장의 말대로 결정자들이 우리의 움직임을 예상했다면, 빌라 근처를 지키는 결정자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주변은 너무 조용했다.


“폭풍전야... 이틀 전 팀원 모두의 위험을 예언했습니다.”


안구태 사원이 입을 열자 차안은 다시 침묵이 이어졌다. 삭막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저런 말을 하다니. 의장력의 안구태... 너무 많은 사람들의 위험을 예언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그런 건가?

그렇다면 의단력의 이정현은? 그녀는 침묵을 유지할 뿐이었다. 아무래도 가까운 위험을 예언하기 때문에 아직은 이르다는 느낌이다. 곧 있으면 임무를 실행할 시간이다. 심호흡을 한다.

아버지가 앤폭스에게 부탁해서 잠시 동안 생활한 빌라에 어째서 결정자 녀석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런걸 생각할 여유는 없다.

임무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날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


“자, 시간 됐다. 움직이자. 다들 몸조심하고 정현이가 위험을 예언하지만 그건 단 한번뿐이니까 다들 방심하지 말고... 지금 현 시간부로 방어선을 해제한다.”


이창민 대리의 마지막 말에 모두 허리에 차고 있던 나이프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이정현 대리가 무심한 표정으로 나에게 나이프를 건네주었다.


“자, 너도 필요할거야”

“그래, 고마워”


의외긴 하지만 그들의 임무를 성공하기 위해선 내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햇살빌라를 향해 최대한 몸을 숨기며 접근 한다. 입을 열지 않는다. 손짓으로 팀원을 지휘할 뿐이다. 빌라 입구로 들어간다.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그녀는 어디 있을까? 혹시 내가 있었던 곳에 있는 건 아닐까. 303호를... 그때였다.


“라익아 오른쪽!”


이정현 대리가 외치자 오른쪽 문이 열리며 누군가 뛰쳐나와 김라익 사원을 공격했다. 하지만 그녀의 예언으로 위험을 모면했고, 빠른 반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창민아 위에서 한 놈 내려 올 거야.”


갑자기 달려드는 누군가를 이번에도 그녀의 예언 덕분에 가볍게 막아냈다.

하지만 곧 계단 위와 아래에서 검은 옷차림의 사람들이 물 밀 듯이 쏟아져 나오며 길을 막아섰다. 결정자들인가?


“...이제 예언은 필요 없겠네. 다들 목숨 알아서 잘 챙겨라!”


이정현 대리가 투덜거리듯 말하자 일제히 우리를 향해 공격을 퍼붓는 녀석들이었다.

이창민 대리와 팀원들은 재판계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녀석들의 접근을 최소화시키려 나이프를 사용한 공격이 이어졌다. 덕분에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그저 공격당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나이프로 공격당한 결정자들이 이곳저곳에서 피를 흘리며 계단 아래로 쓰러졌다. 우린 녀석들을 밀쳐내며 위층으로 향했다.

무모한 작전이다. 아니, 예상보다 녀석들의 수가 너무 많다. 예언자들은 4명이 한 팀을 이루지만, 결정자들은 혼자서 팀을 이루고 임무를 수행한다. 그들의 특성을 반영한다면, 많아봐야 5명이 이곳을 지키고 있을 거라던 김경수 과장의 추측을 간단히 묵살 시킬 만큼 많은 인원이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우리들의 계획은 이러했다. 빌라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결정자들을 내가 재판계로 끌고 가 상대하고 있는 동안 현세에서 예언자 팀원이 녀석의 발을 묶는다. 그렇게 한사람씩 상대 하고 우린 신설아를 데리고 회사로 복귀한다... ‘그런 건가. 말은 언제나 쉽다.’

현실은 언제나 늘 계획처럼,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 지금부터라도 한명씩 재판계로 끌고 가 녀석들을 상대한다면 예언자 팀원의 일은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먼저 내 앞에 있는 녀석부터 재판계로 끌고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녀석과 상대를 해야... 했지만, 녀석은 재판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영혼이 실체화 된 모습으로 하얀 빛을 미세하게 뿜어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다는 건 이 녀석은 아무런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라는 뜻이다.

설마, 다른 녀석들도? 영혼의 실체화 구역을 넓혔다. 그러자 모든 윤곽이 드러났다. 난 서둘러 현세에서 우릴 상대하고 있던 녀석들을 생명선 밖으로 밀쳐냈고 재판계를 빠져 나왔다.


“뭐야? 갑자기 다들 정신을 잃고 쓰러진 거지?”


이창민 대리가 숨을 헐떡이며 내 날 바라봤다.


“이 녀석들 결정자들이 아니야.”

“뭐? 그럼 도대체 이 녀석들은 누구야?”

“일반인이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일반인이 어째서 우릴 공격하는 거지? 그것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말이야.”


그의 말대로다. 일반인이 그것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우릴 공격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 많은 일반인이 우릴 공격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 녀석들은 앤폭스 소속이란 뜻이다”

“구태현, 네 놈이 이곳에 다시 나타날 줄 알았다.”


계단 위에서 날 내려다보고 있는 누군가의 정체, 생각해보면 너무나 간단한 문제였다. 처음부터 이곳은 앤폭스의 건물이다. 이런 곳에 결정자가 있을 리가 없다.

녀석들의 기지에 침투해 쑥대밭으로 만든 인물, 녀석들에게 굴욕의 순간을 안겨준 인물, 녀석들은 바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남중곤 여섯... 내가 여기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려고 했지?”

“아니, 네 놈 아버지의 유산이 있는 한 반드시 넌 이곳에 다시 나타날 거라 예상했다.”


틀렸다. 유산이라면 돈을 말하는 건가... 그딴 건 어찌돼도 상관없다. 녀석이 기대했던 이유와는 다르지만 만약, 내가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이 녀석들은 몇 년이 지나도 여기를 지키고 있을 생각이었던가? 제대로 미쳤군.


“뭐야? 구태현 아는 사람이야?”


이정현 대리가 묻자 남중곤 여섯이 나를 대신해 입을 열었다.


“녀석과는 아주 깊은 관계지. 그래, 우릴 배신하고 결정자 소속이 된 기분이 어때? 집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도 들던가?”

“내가 결정자 소속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

“이제 와서 발뺌해도 소용없어. 그가 다녀가면서 모두 털어 놨거든”

“그? 설마 이민성 의사를 말하는 건가?”

“그래, 이제야 솔직하게 말할 기분이 든건가? 하지만 배신으로 성공한 자는 배신으로 파멸한다고 하지... 결국, 너도 그렇게 결정자들에게 배신을 당한 거다.”


아까부터 녀석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다. 결론은 이곳에 신설아는 없다는 거다.


“...저 녀석은 무시하고 이곳을 나가도록 하지”

“뭐, 뭐야. 그래도 돼?”


어리둥절한 표정의 팀원들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가자 건물이 무너질 듯 한 소리가 들려왔다.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소리, 귀를 울리는 커다란 굉음. 뒤를 돌아보자 녀석의 손에 연기가 피어 올르고 있었다. ‘권총을?’


“이런 건방진... 아직 내 얘기 안 끝났다. 구태현 셋,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도록, 이건 명령이야!”


앤폭스 그곳은 정부가 관리하는 비밀집단이다. 입구를 지키는 경비병들부터 총기를 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결정자들에게 재판계가, 예언자들에게 위험을 예언하는 예언이 그들의 무기라면 녀석들에게는 총이 있었다.

그리고 방금 그의 권총에서 날아든 총알이 안구태 사원의 가슴을 관통했다.


“안구태! 임마!”


그의 능력은 의장력, 자신의 위험을 예언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제외한 사람의 먼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예언하는 능력. 그리고 이정현의 능력인 의단력은 이미 그의 위험을 한 번 예언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위험을 예언하지 못했던 것이다. 예언 할 수 없었다.


“저런 개자식아!”


이정현 대리가 이성을 잃고 녀석을 향해 나이프를 던졌다. 나이프를 피하기 위해 남중곤이 몸을 돌리는 순간, 녀석을 향해 달려 나갔다. ‘안 돼! 너무 위험하다’ 그러나 그녀를 막기에는 이미 내 손이 닿지 않을 만큼 멀어져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총성에 그녀는 그대로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너희... 결정자 새끼들이 개 무시 하는 우리도 말이야. 너희들만큼 훈련을 받는다고... 그딴 나이프 하나 가지고 날 상대하려고 했다면 정말 큰 착각이야!”


다행히 그녀는 어깨를 맞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출혈이 심하다. 서둘러 병원으로... 미치겠군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그녀를 결정자들 소굴로 끌고 가려는 건가. 일단, 상처를 지혈해야 한다. 상의를 찢어 그녀의 어깨를 눌렀다. 고통스러운지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비명을 참아내고 있었다.

그때 이창민 대리 역시 이성을 잃었고 남중곤을 향해 달려 나갔다. ‘저런 미친!’ 아무리 그래도 인간이 총을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는 그가 가진 단력의 능력으로 총알이 나가는 방향을 미리 예언했고, 아슬아슬하게 곡예를 하듯 총알을 피하며 전진했다. 그리고 남중곤의 가슴에 나이프를 찔러 넣었다.

어째서 단력이 팀의 리더가 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됐다. ‘이런, 그의 능력에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안구태 사원이 이정현을 부축했고, 이미 숨을 거둔 김라익 사원은 어쩔 수 없이 그곳에 두고 오는 방법 밖에는 없다.

계단을 내려가려는 순간 남중곤이 힘겹게 피를 토해내며 뭔가 말하기 시작했다.


“구태현... 그래... 결국 이건가? ...우릴 배신한 결과가... 이거야? 이제... 만족하나?”


마지막 유언이라도 하고 싶은 건가? 애처롭다. 한때 그의 명령을 듣고 임무를 수행했던 때가 부끄러울 정도로 처참한 광경이다.


“배신? 웃기는군 너희들이 날 이용했고, 지금 이것이 그 결과다.”

“어차피... 모든 것은... 서로를 이용하고... 또 이용하도록... 운명 지어졌다... 그 운명 중 넌 하나였을 뿐이다. 아직... 서툴구나”


운명? 대단한 운명론자가 또 존재하다니. 그냥 듣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민감한 단어를 꺼냈다.


“너희들은 먼저 가... 난 저 녀석과 할 애기가 있다.”


그렇게 팀원을 보내고 난 그가 쓰러져 있는 계단 위로 올라갔다. 가슴에 박힌 나이프를 중심으로 붉은 피는 바닥을 타고 계단으로 빠르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녀석은 곧 죽을 것이다. 그래도 잠시나마 상관으로 있었던 녀석과 말동무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운명? 지금 벌어진 모든 상황이 운명이라면 지금 네 가슴에 박힌 나이프 역시 운명이라며 받아들이고 있는 건가?”

“그렇다... 이민성 의사가... 우리를 찾아와 식물인간이 된 이지연을 데리고 가면서부터... 그리고... 널 이곳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하면서부터... 어쩌면... 이건 정해진 운명이었을지도.”


이제야 정황을 알겠다. 형과 함께 신설아를 찾아 나서기 위해 병원으로 갔던 날, 이민성 의사를 상대하면서 함께 갔던 재판계에서 이지연을 만난 이민성은 그녀의 현재 상황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앤폭스를 찾아가 이미 무용지물이 된 그녀를 내 정보와 함께 교환한 것이다... 하지만 어째서 그녀가 재판계를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알고 있었던 거다. 이민성 의사는 재판계에 갇힌 이지연을 빼낼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앤폭스에서 빼내 왔던 것이다... 깨어난 이지연에게 내가 있는 곳을 알려준 거고, 이지연은 복수에 눈이 멀어 날 찾아 미래 정수기를 습격한 것이다.

그리고 곧 내가 신설아를 찾아낼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신설아의 위치를 알아낸 내가 햇살빌라에 올 것도 알고 있었다. 그 정보를 남중곤에게 팔아넘겼고, 그는 앤폭스에 굴욕을 안겨준 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잠복해 있었던 거다.

하지만... 이 추측에 모순점이 있다. 이민성의사는 어떻게 내가 이곳에 올 것을 알았을까? 그는 어떻게 재판계에서 이지연을 빼낼 방법을 알고 있었던 걸까?

내 특별한 능력에 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던 시절 앤폭스 소속으로 있을 때, 진실을 알고 싶어 신설아를 만나기 위해 재판계로 갔었던 적이 있었다. 그 순간 이민성 의사가 그녀의 팔을 통해 재판계로 왔고, 그때 신설아는 나에게 외쳤다. 도망치라고... 신설아와 이민성의 관계는 뭐지? 표면적으로 나에게 그 둘의 사이가 좋지 않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연기였을까? 만약 그때 보여준 둘의 관계가 연기였다면 지금 내 모든 추측은 들어맞는다... 역시, 그녀를 만나 보는 방법밖에는 없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그것뿐인가?”


가슴에 나이프를 박고 있으면서도 뭐가 재미있는지 피를 토해내며 웃기 시작했다.


“...운명... 내 가슴에 나이프가 박히는 것도... 그리고 네 동료들의 몸에 총알이 박히는 것도 모두 운명이다”


녀석의 말이 끝나자마자 건물 밖에서 여러 발의 총소리가 귀를 찢기듯 울려 퍼졌다. ‘젠장!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서둘러 계단 중앙에 있는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자 충격적인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고, 덕분에 난 패닉에 빠져 버렸다.

미동조차 하지 않는,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이창민 대리와, 김라익 사원... 정현이의 얼굴이 피로 일그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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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열, 끝은 없다.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 18.05.09 129 3 12쪽
24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4)] 18.05.09 127 1 15쪽
23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18.05.02 101 1 14쪽
»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18.05.02 140 1 15쪽
21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1)] 18.04.25 165 1 13쪽
20 [여덟, 그녀의 행방(3)] 18.04.25 132 1 15쪽
19 [여덟, 그녀의 행방(2)] 18.04.18 122 1 17쪽
18 [여덟, 그녀의 행방(1)] 18.04.18 129 1 16쪽
17 [일곱, 입장의 차이(2)] 18.04.11 136 1 13쪽
16 [일곱, 입장의 차이(1)] 18.04.11 173 1 15쪽
15 [여섯, 새로운 다짐(3)] 18.04.04 144 1 12쪽
14 [여섯, 새로운 다짐(2)] 18.04.04 161 1 14쪽
13 [여섯, 새로운 다짐(1)] 18.03.28 207 1 16쪽
12 [다섯, 벗어나기 위해(2)] 18.03.28 525 1 15쪽
11 [다섯, 벗어나기 위해(1)] 18.03.21 152 1 16쪽
10 [넷, 윤곽을 드러내다.(2)] 18.03.21 163 1 14쪽
9 [넷, 윤곽을 드러내다.(1)] +2 18.03.14 374 2 15쪽
8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2)] 18.03.14 200 2 15쪽
7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1)] 18.03.07 207 1 18쪽
6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3)] 18.03.07 400 1 15쪽
5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2)] 18.02.28 322 2 16쪽
4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1)] 18.02.21 315 5 15쪽
3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2)] +2 18.02.14 464 5 13쪽
2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1)] +2 18.02.07 877 4 14쪽
1 프롤로그 +2 18.02.07 1,182 1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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