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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최종결정자 구태현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8.02.07 00:14
최근연재일 :
2018.05.09 18:0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7,025
추천수 :
50
글자수 :
162,775

작성
18.04.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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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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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일곱, 입장의 차이(1)]

DUMMY

[일곱, 입장의 차이(1)]




“구태현 일어났군요.”

“염병할... 더 크게 말해보라고.”

“....구태현씨! 일어났군요!”


정신이 확 들었다. 젠장, 뭔 꿈을 꾼 거야...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김경수 과장... 고개를 돌려보니 정권 형은 이미 깨어나 있었다. 그것도 의자에 몸이 묶인 상태로... 그렇다는 건 ‘나도 묶여있군’ 어찌나 꽁꽁 묶어놨는지 작은 틈도 없었다.


“잘 들으세요. 두 번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까 벌어진 상황으로 인해 당신들이 결정자들 소속이 아니라는 걸 확인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실력도 확인했습니다.”

“...참 빠르시네요.”

“비꼬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과는 하지 않겠습니다. 당신들로 인해 충분히 우리도 긴장했으니까요. 어쨌든 몸에 묶여 있는 밧줄을 풀어드리죠. 단, 얌전히 저와 대화를 하겠다는 조건으로요. 어떤가요? 동의하시나요?”


형의 눈을 바라봤다. 그러자 형이 고개를 끄덕였고, 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뒤에 서있던 누군가가 밧줄을 끊어 주었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그녀가 서 있었다. 눈을 마주치니 은은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좋습니다. 이제 대화를 시작해 볼까요? 먼저 제가 묻겠습니다. 어째서 당신들은 그녀를 만나야 한다고 한 거죠?”


김경수 과장의 질문에 이번에도 역시 형과 눈을 마주쳤다. 과연 그에게 있는 사실을 모두 얘기해야 할 것인가. 그를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 그런 메시지를 눈빛으로 전송 시켰다. 그러자 알았다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말했다.


“재판계라는 곳에서 신설아를 만났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지 구태현이 인류의 구원자라고 말이야.”

“미친! 형! 뭐하는 짓이야!”

“태현아 네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마당에 더 이상 숨겨봐야 헛수고야. 그냥 사실을 말해 우릴 믿게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는 상황 판단이 빠르군요... 그런데 그 말이 사실입니까? 그녀가 정말 당신에게 구원자라고 말했습니까?”

“뭘 들은 거야. 형이 그렇다고 했잖아”

“놀랍군요. 구원자라니...”


깊은 생각에 빠진 듯 말을 잇지 않는 김경수 과장이었다. 그러자 형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내가 질문할 차례군. 예언자들이나 결정자들이나 어째서 그렇게 그녀를 필요로 하는 거지? 도대체 그녀를 손에 넣으려는 목적이 뭐지?”

“...좋습니다. 당신도 우리에게 솔직히 털어 놨으니 저도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러니까 예언자들과 결정자들이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꽤 오래전입니다. 십년 전이었죠. 그녀는 재판계에서 인류의 종말을 예언했습니다. 처음 그 예언을 들은 것이 구성진 의사였습니다. 그 보고를 받은 결정자들과 예언자들은 회의를 열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그녀를 믿지 않았죠. 단지 구성진 의사와 비슷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녀를 영입하기 위해 결정자들이 먼저 접근을 하려 했지만, 행방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언자들에게도 구성진 의사 만큼이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우린 그녀의 도움으로 결정자들보다 한발 먼저 신설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언자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그녀와 결정자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로 인해 신설아의 능력이 그저 특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는 그녀의 예언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린 것입니다. 인류의 종말... 그녀의 예언은 이러했습니다. ‘예언을 믿는 자 구원을 얻을 것이다. 신념을 따르는 자 죽음을 부를 것이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나와 정권이 형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그 역시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예언자들의 예언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다. 결정자들의 능력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사람들을 절벽 위로 끌어올려 생명을 연장시킨다. 이것이 예언자들과 결정자들이 동맹을 맺게 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예언으로 인해 두 집단은 생각을 달리하게 됩니다. 예언자들은 그녀의 말대로 예언에 따라 위험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결정자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바꾸며 우리가 살려온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노리게 돼버린 것입니다.”


그녀의 예언으로 갈라서게 된 두 집단... 단지 그녀의 예언 하나 때문에? 아무리 그녀가 특별함을 넘어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두 집단의 동맹이 깨져버리고 서로의 생명을 앗아버릴 만큼 그 예언을 그들이 따를 필요가 있었을까? 그의 설명에 뭔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고개를 끄덕일 만큼 충분한 설득력이 없다.

커다란 바위 중간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공허함이 느껴졌다. 그 공허함을 채울만한 것은... 떨어져나간 바위의 조각이 의미하는 것은... 그때 아버지의 말이 떠올랐다.

‘결정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죽음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다.’

하지만 김경수 과장은 결정자들이 예언자들의 예언으로 살려온 사람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 아니면 아버지가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뜻이다. 빌어먹을 이젠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다. 누가 진실인지 누가 거짓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조차 없게 돼버렸다.

그 진실과 거짓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난 그들에게 진실을 얘기해야 할까? 아니면 거짓을 얘기해야 할까? 미치겠군. 금방이라도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다.


“태현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단순하게 생각해라”


그때 많은 생각에 혼란스러워 하던 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꼬여버린 매듭을 풀어준 것은 다름 아닌 정권 형이었다.

그래,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금의 내 목표는 하나다. 신설아를 만나 진실을 물어 보는 것. 그리고 인류의 구원자니 뭔지 하는 책임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그것만 생각하자.

내 앞에 있는 사람이 거짓을 말하던 진실을 말하던 상관없다. 어차피 결정자들 소굴에서 신설아를 빼내 온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으니까.


“그녀는 지금도 결정자들에게 생명을 위협받고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인류의 종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그녀의 예언을 받아들이고 따르는 우리 예언자는 그녀를 결정자들의 손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김경수 과장의 말이 끝났다. 간단하게 생각하자. 그의 말에 사실유무를 떠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나와 정권이형이 그녀를 직접 만나기만 하면 된다.

그 이후에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도록 하자. 하지만 확실히 물어보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다.


“한 가지만 더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제가 대답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충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아까 얘기했던 예언자들 중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에 관해서입니다.”

“...아, 최소은 사원을 말하는 거군요.”

“그녀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이지연의 손에 목숨을 잃은 예언자... 그 인물이 바로 최소은 사원입니다.”


충격이다. 신설아가 얘기했던 마지막 한 사람은 아마도 최소은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지연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신설아가 아직 세상에 없다고 말했던 거고... 잠깐, 순간 뭔가 생각난 것 같다. ‘세상에 없다는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 건가... 내가 아버지에게, 정권형은 친구에게 능력을 인계 받은 것처럼 최소은 역시 그 능력을 누군가에게 인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능력을 인계 할 수 있는 거지? ...또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자. 세 번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인물은 죽었다.

그 능력을 인계 받은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어쩌면 아버지의 말과는 다르게 종말이 오는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김경수 과장은 결정자들에게서 신설아를 빼내올 계획에 예언자들 한 팀을 합류시켰다.

단력의 이창민, 그는 우리의 목에 주사기를 꽂아 넣었던 녀석이다. 의외로 그가 이 팀의 리더라고 한다. 그리고 의단력의 이정현, 그녀는 처음 우리를 안내해주었던 인물이다. 나머지는 장력의 김라익과 의장력의 안구태 이렇게 넷이 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창민 대리와 이정현 대리의 실력은 이미 보셔서 아실 겁니다. 그만큼 충분히 믿을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거대한 방패를 뚫기 위해서 거대한 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거대하더라도 빈틈은 존재할 테니까요. 우린 작은 창을 사용해 그 빈틈을 노리는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나와 형의 목에 주사기를 꽂아 넣었던 인물과 함께 움직이라니... 형에게는 두 번씩이나 주사기를 찔렀다.


“아, 주사기는 미안! 안 좋은 일은 빨리 잊어버리자고”


그때와는 분위기가 완전 정 반대로 달라져 있었다. 지나치게 환한 미소를 보이며 넉살 좋게 형과 나에게 사과를 해대는 바람에 얼떨결에 받아 들여 버렸다.




예언자들의 예언은 결정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결정자들과 아무리 친해져봐야 예언자들은 결정자들의 생명의 위협을 예언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언자들 중에서도 특별한 능력을 가졌던 최소은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방금 전해들은 참이었다.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한 이정현 대리는 중안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입을 멈추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예언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미소를 띠고 있었다.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들었다. ‘무섭다.’ 그런 내 감정을 느꼈는지 이정현 대리가 말했다.


“정수기 판매는 영업 생명이죠. 미소를 잃으면 안돼요! 아시겠죠? 미소입니다! 미소!”


...미소... 생각해보면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던 적이 과연 언제였을까 싶을 정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울하군. 그만큼 나에게 좋은 일이 없었구나 생각하고 있을 쯤 어느새 차 안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바로 얼마 뒤면 생사의 갈림길에 선 전투를 벌이려는 사람들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하지만 나쁘진 않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중안병원’ 근처에 주차를 하고 바라보는 병원의 모습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어둡고 삭막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긴장한 탓인가.


“다들 계획 알고 있지?”


이창민 대리가 말하자 나머지 팀원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건물이 가까워질수록 각오가 다져졌다. 어쩌면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다.


“마음 편히 먹어. 넌 내가 지켜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긴장한 모습이 내비춰 졌었나 보다. 형의 위로에 그때서야 심호흡을 했다. 아버지가 일했던 병원. 그러고 보니 학생이었을 때 지나쳤던 적은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시고 난 뒤에 난동을 부리려고 달려왔던 것 외에는 일부러 찾아 왔던 적은 없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난거지. 이제와 후회해 봐야 소용없잖아.’

병원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각자 마음을 다잡는다. 아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나 미소는 온데간데없다. 병원 입구를 지키고 있던 경호원 넷이 우리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결정자들인가?”

“당연하지. 여기 그 녀석들 말고 누가 있겠어”


내가 묻자 이창민 대리가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팀원들이 하나둘 허리에 차고 있던 나이프를 꺼내 들고 서로에게 몇 마디씩 내뱉었다.


“라익이 너 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를 조심해. 위험이 예언됐다.”

“나도 불안한데. 며칠 전에 본 예언이라 어떤 놈을 조심해야 할지 얼굴을 까먹었네.”

“이정현 대리님 오늘은 나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짜샤! 싫어!”


단력은 자신에게 처할 가까운 미래의 위험을 예언, 장력은 자신에게 처할 먼 미래의 위험을 예언, 의단력은 자신의 주변 인물에게 닥칠 가까운 미래의 위험을 예언, 의장력은 자신의 주변 인물에게 닥칠 먼 미래의 위험을 예언한다.

위험을 예언하는 그들의 능력이 어떻게 보면 최강의 능력처럼 보이지만 단점은 존재한다. 예언자들은 예언자들의 위험을 예언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인해 바뀐 그들의 운명은 예언 할 수 없다.

쉽게 말해서 서로에게 위험이 되는 예언으로 조언을 하고나면 그 뒤는 오로지 스스로의 실력에 의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단, 단력을 가진 예언자는 다르다. 수시로 바뀐 자신의 미래를 예언 할 수 있다. 때문에 단력을 가진 자가 팀원의 팀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대 사라... 집중만 한다면 승산은 있다! 다들 녀석들의 접촉을 조심하고! 재판계에 들어가서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아남을 수 있다! 알겠나!”


이창민 대리의 외침을 시작으로 팀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에 맞춰서 경호원들의 걸음도 빨라졌다.

하지만 나와 정권 형은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우회해 뒷문으로 향했다. 물론, 형과 나의 능력을 사용하면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간단하겠지만 이것은 계획의 일부분, 그들은 우리를 위해 미끼가 되어 준 것이다.


“형, 뒷문에도 역시 경호원이 버티고 있네.”


하지만 나와 형의 시야에 들어온 이상 문제 될 것은 없었다. 형의 능력으로 그를 멈추고 난 재판계로 들어가 그를 밀쳐내고 돌아오면 경호원은 정신을 잃고 바닥에 널브러지게 된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계단이 나왔다.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신설아처럼 중요한 인물을 아래층에 가둬놓진 않았을 것이다. 여기서부턴 약간의 추리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그녀가 자신이 어디 있는지 재판계에서 말해줬으면 간단했잖아!’ 어쨌든, 그녀는 말하지 않았다.

빌어먹을 앤폭스 소속이었을 때 연석이와 함께 받았던 첫 번째 임무를 떠올려 본다. 이민성 의사의 개인실은 병원 7층에 있다. 꼭대기 층은 15층 인 것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가 있는 7층과 15층 사이에 그녀가 있을 확률이 가장 높다.

어쩌면 이런 상황을 예상해 그녀를 더욱 은밀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꼭대기 층에 가둬 두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이 넓은 병원을 그것도 여덟층씩이나 헤집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밖에서 예언자들이 결정자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고 시간을 끌고 있다지만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뭘까? 그건 바로...


“그 시간동안 특별한 일이 없었다면 바로 여기 있을 거야.”


계단을 달려서 오르느라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잠시 숨을 고르고 망설임 없이 멈춰선 곳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창밖에 벌어진 소동을 뒷집을 지고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이민성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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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열, 끝은 없다.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 18.05.09 128 3 12쪽
24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4)] 18.05.09 127 1 15쪽
23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18.05.02 100 1 14쪽
22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18.05.02 139 1 15쪽
21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1)] 18.04.25 164 1 13쪽
20 [여덟, 그녀의 행방(3)] 18.04.25 131 1 15쪽
19 [여덟, 그녀의 행방(2)] 18.04.18 121 1 17쪽
18 [여덟, 그녀의 행방(1)] 18.04.18 128 1 16쪽
17 [일곱, 입장의 차이(2)] 18.04.11 135 1 13쪽
» [일곱, 입장의 차이(1)] 18.04.11 173 1 15쪽
15 [여섯, 새로운 다짐(3)] 18.04.04 143 1 12쪽
14 [여섯, 새로운 다짐(2)] 18.04.04 160 1 14쪽
13 [여섯, 새로운 다짐(1)] 18.03.28 207 1 16쪽
12 [다섯, 벗어나기 위해(2)] 18.03.28 524 1 15쪽
11 [다섯, 벗어나기 위해(1)] 18.03.21 151 1 16쪽
10 [넷, 윤곽을 드러내다.(2)] 18.03.21 163 1 14쪽
9 [넷, 윤곽을 드러내다.(1)] +2 18.03.14 373 2 15쪽
8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2)] 18.03.14 199 2 15쪽
7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1)] 18.03.07 207 1 18쪽
6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3)] 18.03.07 399 1 15쪽
5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2)] 18.02.28 321 2 16쪽
4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1)] 18.02.21 314 5 15쪽
3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2)] +2 18.02.14 463 5 13쪽
2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1)] +2 18.02.07 876 4 14쪽
1 프롤로그 +2 18.02.07 1,180 1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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