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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최종결정자 구태현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8.02.07 00:14
최근연재일 :
2018.05.09 18:0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7,036
추천수 :
50
글자수 :
162,775

작성
18.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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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여섯, 새로운 다짐(2)]

DUMMY

[여섯, 새로운 다짐(2)]




나와 형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도 끝이 났고, 그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목적도 알아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목표는 하나다. 신설아 그녀를 찾아가 모든 사건의 내막,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묻는 것뿐이다.

그녀가 나에게 인류의 구원자라고 한 이유가 뭔지. 앤폭스의 기밀문서에 적혀 있던 재판계의 재구성에 관한 사실유무를 파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자들의 소굴로 단 둘이 쳐들어가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모한 짓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형과의 의논 끝에 나온 결정은 이거다. 지금까지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해를 가하지 않았던 사람들.

아버지를 죽음으로 밀어 넣고 내 소중한 사람들마저 목숨을 빼앗아 버린 결정자들과 앤폭스를 제외한다면, 남는 것은 예언자들 밖에는 없다.

그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아니, 협상을 한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예언자들 역시 신설아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두 집단 사이에 마찰이 생긴 것이고, 이지연의 사건을 계기로 이빨을 드러내며 경계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들이 우리를 도와줄 것인가 아닌가는 가 봐야 알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남은 방법은 이것뿐이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우리를 도와 신설아를 탈환하고 일이 잘 풀린다면 더 이상 우릴 귀찮게 구는 녀석은 없어질 것이다. 단지 그 것 뿐이다... 인류의 구원자? 아직도 헛웃음이 지어진다.




“태현아 도착했다.”

“어, 그럼 가 볼까!”


드디어 예언자들의 본거지 ‘미래정수기’ 본사에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인 후반부에 들어온 것이다. 얼떨결에 인계 받은 이 능력에서부터, 억지로 떠밀린 인생을 벗어나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여기까지 온 것이다. 시작부터 많은 물음이 있었다. 딱히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단지 난 평범한 생활을 원할 뿐이다. 그것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동안 나에게 쏟아졌던 많은 물음을 하나둘씩 해결해 나가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제 어쩌면 마지막일 물음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었다.




미래정수기 안내데스크에서 우리들의 정체를 밝히자 미친놈 보듯 인상을 구기는 여직원이었다. 잘 못 찾아 왔나 싶었지만 그녀의 뒤에 큼지막하게 ‘미래정수기’라고 적힌 글씨가 우릴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저기, 잠시 만요!”


그때, 마치 구원자처럼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김경수 과장님을 만나러 오신 분들이시죠?”


뭐? 누구? 그런 과장은 모른다. 혹시 형은 아는가 싶어 바라봤지만 모르는 듯 했다. 그래도 아는 척이라도 하라는 듯 앞에 있던 그녀가 윙크를 날렸다.


“아, 맞습니다. 그 과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러실 줄 알았어요. 이쪽으로 절 따라오세요.”


안내데스크 여직원에게 눈인사를 하고는 우릴 이끌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지금 벌어진 상황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진입은 했으니 인사라도 해야겠군.


“아까는 고맙습니다.”

“...무슨 일 때문에 여길 찾아 왔는지 모르겠지만, 간도 참 크시네요. 두 분”

“네? 그게 무슨...”

“예!?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예요!?”


뒤에 서있던 그녀가 갑자기 열을 올리며 우리에게 소리치자 정권 형이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


“예! 정말 몰라요! 설명을 해줘야 알죠. 갑자기 그렇게 소리를 치시면 어떡합니까! 간 떨어질 뻔했네”


나와 형을 번갈아가며 쳐다보고는 미심쩍은 듯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그녀였다.


“일반인에게는 같은 회사라도 능력을 비밀로 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혹시 반대쪽 소속 아닌가요?”

“반대쪽이라면 결정자들을 말하는 겁니까?”

“그쪽 말고 또 뭐가 있죠?”

“...저흰 아무 소속도 아닙니다.”

“네? 그럼 뭐 때문에 온 거죠?”


당연히 궁금할만하다. 결정자 능력을 가진 녀석이 갑자기 찾아 와서 높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당당히 말하는데 그 누구라도 우리를 궁금해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에게 모든 걸 설명할 의무는 없다.


“거래를 하러 왔습니다.”

“거래? 무슨 거래를 하러 오신 거죠?”

“...설명하지면 깁니다. 얘기는 예언자들 중에서 우리의 거래를 받아들일 수 있을 직책을 가진 사람을 만나서 하도록 하죠.”


그녀는 잠시 침묵을 일관했고,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입을 열었다.


“자, 이쪽입니다. 원래는 만나기 바쁘신 분인데 결정자 능력을 가진 분께서 찾아왔다고 해서 특별히 만나드리는 거니 고맙게 생각하세요.”


고맙긴 하다. 그래도 그녀의 표정에는 뭔가 불만이 가득해 보였다. 투박해 보이는 철제문 앞에서 멈춰 섰다.


“자, 들어가세요.”


안에 누가 있을지 긴장된다. 덕분에 손바닥에서 땀이 난다. 진정해라. 하지만 쉽게 진정이 되지 않는다. 이상하게 오늘따라 땀이 많이 나는군. 문을 여는 영광은 형에게 맡기기로 했다.

먼저 입장하라는 손짓을 보내자 짧은 한숨을 내쉬며 형이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갔다.

그때였다. 문 옆에 숨어있던 누군가의 팔이 갑자기 뻗어나와 형의 목에 주사 바늘을 꽂은 것이다.


“뭐, 뭐야! 정권이 형!”


형은 상황 파악을 할 틈도 없이 온 몸에 힘을 잃고 쓰러졌다. 난 곧장 형에게 달려갔다.


“이런 미친! 뭐하는 짓이야!”

“너희야 말로 뭐하는 짓이야.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이렇게 당당하게 찾아오는 건데?”


문 옆에 숨어 있던 날렵해 보이는 체격을 가진 남자가 찢어진 눈으로 주사기를 바닥에 떨어트리며 말했다.


“우린 단지 거래를 하러 왔을 뿐이다.”

“거래? 미쳤군... 살인을 저지를 땐 언제고 말이야. 거래? ...그래, 좋아 받아주지 그 거래. 너희들 목숨으로 말이야.”


허리에 차고 있던 나이프를 꺼내들고 남자는 나에게 달려 들었다. ‘젠장! 재판계로 가야하나!’ 순간, 우리를 안내했던 여자가 남자의 팔을 붙들었다.


“기다려! 아무래도 저 사람들을 좀 더 조사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

“야, 이정현 이거 안 놔? 알아보긴 뭘 알아봐! 이 녀석들 결정자들이라며!”

“그, 그런 줄 알았는데 올라오면서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정신 나갔냐? 넌 이 녀석들 말을 믿는 거야?”


어째선지 그녀가 우리를 변호해 주고 있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내 능력을 사용하면 불에 기름을 붙는 꼴이 될 것이다. 가만히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다.


“아, 아니. 나도 믿지는 않지. 그래도 조사 해볼 필요는 있잖아. 혹시 모르니까!”


그녀의 말에 남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혀를 차며 나이프를 집어넣었다.


“만약에 이 녀석들이 결정자들 소속이라는 게 밝혀지면 그땐 내가 알아서 한다.”

“으, 응 알았어... 창민아 고마워.”

“꺼져!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그렇게 남자는 문 밖으로 물러났고, 그녀가 다가와 쓰러진 정권형을 불쌍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두 분 뒷조사 좀 하고 올게요.”


뭔가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는 듯 했지만, 덕분에 소란은 피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와 그녀는 문을 잠그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처음부터 멍청한 생각이었나. 어떤 곳에도 속하지 않은 우리가 찾아가면 그들이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을 기대했던 건가? 생각이 짧았다. 충분이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상 했어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생각해봐도 딱히 이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생각나지 않았다. 예언자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

무엇보다 정권이 형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때 내가 먼저 문을 열었을 때를 생각하면, 분명 형은 미쳐 날뛰며 있는 대로 소란을 쳤을 것이다. ‘다행이군’




“젠장! 머리야...”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형이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났다.


“살아 있었네?”

“나쁜 새끼. 죽길 바랐냐? ...아무튼, 어떻게 된 거야?”

“이 방을 들어오자마자 어떤 녀석한테 주사를 맞아 형은 뻗었고, 그 다급한 상황 속에서 난 침착함을 발휘해 그들을 설득해 큰 소란은 벌어지지 않았어. 그리고 저들은 지금 우리 뒷조사 중이야.”

“엄청 간결하면서도 이해는 되는데, 뭔가 좀 많이 빠지거나 변형된 것 같다?”

“그보다 이 사람들은 우리 뒷조사를 어떻게 한다는 걸까?”

“모르겠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반대로 과거를 볼 수 있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잖아.”

“또 다른 능력자가 있다는 얘기야?”

“그럴지도 모른다는 거지.”

“형, 그건 말이 안 돼.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자라니.”

“여기서 말이 되는 건 뭐야. 난 나와 제일 친했던 녀석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이미 이 세상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 놈을 뒤 쫒던 녀석들의 능력을 보고 확신했고, 지금은 널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지 아냐?”

“무슨 생각이 드는데?”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나 역시 그렇다. 지금까지 벌어진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좋겠다. 은연중에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며 다가와 괜찮다며 깨어나면 모든 것이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해주길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울프스 레인도 아버지도 모두 제자리라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모든 것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돌려놓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겠지...

그때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전 미래정수기 김경수 과장이라고 합니다. 혹은 예언자들 소속 장력의 김경수 이기도 하지요.”

“과장님! 자신의 능력을 예언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금지 되어 있다고 몇 번을 말해야 알겠어요!”


자신을 장력의 김경수라고 소개하는 후덕한 체격의 남자 뒤에 감춰져 있던 그녀가 불쑥 튀어나와 미간을 찌푸렸다.


“이 대리 까칠하게 왜이래. 난 그냥 자기소개를 했을 뿐이라고”

“아, 몰라요! 그런 자기소개는 예언자들 안에서만 하시라고요!”

“알았어. 알았어. 또 잔소리! 아무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두 사람을 조사하느라 많이 늦었군요.”


방안에 있던 의자를 끌어와 우리 앞에 앉으니 그녀가 김경수 과장에게 서류를 들이밀었다.


“구태현 나이 스물 넷... 아버지가 구성진 의사라고요. 상황을 보니 그의 능력을 인계 받은 것 같군요.”


같군요? 추측을 하는 건가. 그렇다는 건 그들은 내가 아버지의 능력을 인계 받았다는 것을 방금까지도 몰랐다는 얘기가 된다. 어째서?

내 얼굴을 바라보던 김경수 과장은 뭔가 깨달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태연하게 말했다.


“아, 미안하군요. 우린 지금 다른 쪽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니라 정보가 좀 늦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계신 분은 사정권 서른두 살... 하지만 저분은 결정자의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 그저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길거리 생활을 하는 노숙자라고 적혀 있는데... 어째서 두 분이 함께 이곳을 찾아 온 겁니까?”


뒷조사를 제대로 하긴 한 건가? 예언자라는 집단에 정보 시스템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구식이라는 건 확실히 알 것 같다.

어쨌든 형의 능력을 녀석들에게 일부러 알릴 필요는 없다. 이대로 모르는 상태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무래도 형을 위해서 더 옳은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앤폭스에 있었던 정보도 모르는 건가? 일단 조심스럽게 접근하자.


“어쩌다 보니 알게 된 인연입니다... 어쨌든, 우리들은 당신들에게 거래를 제안 하려고 왔습니다.”

“거래요?”

“신설아가 결정자들 손에 잡혀 있는 것은 아실 겁니다.”


내 얘기에 그의 눈빛이 진지하게 변했다.


“음... 계속 얘기해 보시죠.”

“몇 년 전 결정자들 집단과 신설아를 사이에 두고 마찰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일로 신설아는 결정자들 손에 들어가고 두 집단의 동맹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예언자들에게도 그녀가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녀를 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느라 다른 쪽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고요... 계약은 간단합니다. 우리와 함께 결정자들에게서 신설아를 탈환하는 겁니다.”

“그래서 당신들이 얻는 이득은 뭡니까?”

“그녀를 만나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녀는 말했다. 자신을 찾아오라고, 그리고 나에게 덧붙였다. 인류를 구할 구원자가 되라고,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서 내가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이렇게 해야만 한다.

그녀가 나에게 영웅이 되라고 말했기 때문은 아니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다.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날 귀찮게 하는 모든 것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무슨 뜻인지 이해는 했습니다. 당신들과 우리의 목표가 똑같다는 것도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왜 당신을 믿어야 하죠? 당신의 무엇을 믿고 내 부하직원을 그 전장으로 보내야 하죠? 그리고 당신들의 도움 없이도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해보지 못한 겁니까? 조금은 특별한 결정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당신과 아무것도 없는 일반인 한 명을 위해 왜 제가 예언자들의 능력을 낭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뭘 믿고, 무슨 자신감으로 이곳으로 오신 거죠? ...구태현 셋”


젠장, 내가 앤폭스 소속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건가. 김경수 과장은 처음부터 날 시험하고 있었다는 건가. 너무 무모한 선택이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신설아를 함께 탈환하자는 생각부터가 경솔했던 거다. 그의 말이 맞다. 그들 스스로 그녀를 데리고 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빌어먹을!’


“말해 보시죠. 아무리 정부의 개에서 목줄을 끊고 달아났다고는 하지만 당신이 결정자들의 스파이가 아니라고 어떻게 단정 지을 수 있는 거죠? 우리들을 그들의 소굴로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가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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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열, 끝은 없다.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 18.05.09 129 3 12쪽
24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4)] 18.05.09 127 1 15쪽
23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18.05.02 100 1 14쪽
22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18.05.02 139 1 15쪽
21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1)] 18.04.25 164 1 13쪽
20 [여덟, 그녀의 행방(3)] 18.04.25 132 1 15쪽
19 [여덟, 그녀의 행방(2)] 18.04.18 121 1 17쪽
18 [여덟, 그녀의 행방(1)] 18.04.18 129 1 16쪽
17 [일곱, 입장의 차이(2)] 18.04.11 135 1 13쪽
16 [일곱, 입장의 차이(1)] 18.04.11 173 1 15쪽
15 [여섯, 새로운 다짐(3)] 18.04.04 143 1 12쪽
» [여섯, 새로운 다짐(2)] 18.04.04 161 1 14쪽
13 [여섯, 새로운 다짐(1)] 18.03.28 207 1 16쪽
12 [다섯, 벗어나기 위해(2)] 18.03.28 525 1 15쪽
11 [다섯, 벗어나기 위해(1)] 18.03.21 151 1 16쪽
10 [넷, 윤곽을 드러내다.(2)] 18.03.21 163 1 14쪽
9 [넷, 윤곽을 드러내다.(1)] +2 18.03.14 374 2 15쪽
8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2)] 18.03.14 200 2 15쪽
7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1)] 18.03.07 207 1 18쪽
6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3)] 18.03.07 399 1 15쪽
5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2)] 18.02.28 322 2 16쪽
4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1)] 18.02.21 315 5 15쪽
3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2)] +2 18.02.14 463 5 13쪽
2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1)] +2 18.02.07 877 4 14쪽
1 프롤로그 +2 18.02.07 1,181 1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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