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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최종결정자 구태현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8.02.07 00:14
최근연재일 :
2018.05.09 18:0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7,031
추천수 :
50
글자수 :
162,775

작성
18.03.14 19:00
조회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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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넷, 윤곽을 드러내다.(1)]

DUMMY

[넷, 윤곽을 드러내다.(1)]




갑작스러운 남중곤 여섯의 명령에 이지연 셋은 복귀하는 내내 인상을 짓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계급은 셋씩이나 되면서 임무가 걱정되는 건가? 그 전에 아직 임무가 뭔지도 모르잖아. 하지만 그 모습조차 귀엽다.


“저, 이지연 셋님 무슨 걱정 있으십니까?”


용기 내어 먼저 말을 걸었다.


“아니...”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걸 나에게 말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고개를 숙이고 우물쭈물 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인형 같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울프스 레인의 캡짱으로 있었을 때 그녀를 만났다면 분명 내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그녀가 대답을 망설이는 사이에 부대에 도착했고, 짐을 풀 시간도 없이 그녀와 나는 남중곤 여섯의 앞에 부동자세로 서있었다.


“구태현 하나 이제 자네는 이지연 셋과 같은 구태현 셋이다.”


뭐? 갑자기?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지? 설마 내가 결정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가... 때문에 2계급 특진? 잠깐, 그렇다는 것은 그녀 역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셋을 달게 된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부대로 돌아오는 내내 불안에 떨었던 그녀의 모습이 납득됐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중요한 임무가 있네...”


책상 위에 자료를 뒤적거리더니 어떤 인물이 찍힌 사진과 인적 사항이 적힌 종이를 건네며 말을 이어나갔다


“사진 속에 인물 이름 사정권 나이 서른 직업 무직 쉽게 말해 노숙자네. 자네 둘은 이 사람을 찾아가 앤폭스로 데려오도록 하게.”


단지 그것 뿐? 뭐가 이리 간단하지 이런 임무라면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었을 텐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그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런 간단한 일은 저희들 말고도...”

“이지연 셋, 지금 명령에 불복종 하겠다는 건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일에 결정자 두 명이 투입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그러자 남중곤 여섯이 기분 나쁜 웃음을 지어보였다. 쳇, 저 웃음 어디선가 봤다고 했더니 햇살빌라에 찾아왔을 때 창문에 비쳐보이던 표정이었다. 뭔가 꿍꿍이가 있다.


“또 다른 능력자네”

“결정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까?”

“아니”

“그럼, 설마 예언자...”

“그것도 아니다. 자네들은 이 세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


뜬금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한 나와 이지연 셋의 눈이 마주쳤고 ‘무슨 개소리지?’ 라는 눈빛을 교환했다.


“나도 나름대로 오래 살았고 그만큼 경험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아직 가보지 못하고 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 내가 처음 결정자니 예언자니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아나?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본거야. 그런 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내 앞에 있는데도 이젠 아무렇지 안 게 됐을 정도로 세상에는 너무 많은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다.”

“그렇다는 말씀은 설마 이 사정권이라는 임무 대상이 결정자나 예언자의 능력이 아닌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그렇다. 우리가 그를 발견하게 된 건 어쩌면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는 증거일세. 이미 현장에는 구태현 셋 자네의 동기인 최연석 하나가 먼저 가서 그를 관찰하고 있다. 그가 며칠동안 지켜본 결과 아직 결정자들이나 예언자들은 그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한 모양이야. 그러니까 녀석들이 눈치 채기 전에 서둘러 그를 앤폭스로 데리고 오게. 거부한다면 능력을 사용해서라도 끌고 올 수 있도록.”




작전 직역은 부대에서 꽤 멀리 떨어진 지방이었다. 아직 면허가 없는 나를 대신해 아담한 몸으로 커다란 SUV를 운전하며 이지연 셋은 입술을 잔뜩 내밀고는 투덜거렸다.


“젠장! 젠장! 내가 왜 이런 임무를! 아... 젠장!”

“이지연 셋님 진정하세요. 사고 나겠어요. 아니, 이제 계급이 같으니 존칭을 쓸 필요가 없나... 지연아?”


오랜만에 부어오른 뺨의 열기와 고통은 나름대로 신선했다.


“아무튼, 그 사정권이라는 노숙자가 우리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건 알겠어. 근데 도대체 그 작명 센스는 뭐냔 말이야!”


아무래도 결정자나 예언자의 능력 말고 다른 능력이 있다는 것에 대한 충격보다는 그 능력에 붙은 능력명이 충격이었나 보다.


“뭐라고 했지? 스 뭐였는데!”

“...그의 능력 명은 ‘STOP EYE’ 그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조리 시간이 멈춰 버리는 공간 지배형 능력자.”

“스탑아이... 아, 개그가 따로 없네. 근데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조리 시간이 멈춰 버린다. 라는 뜻은 무슨 뜻이지?”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을 상대하고 있는 건가? 운전을 하게 되면서 그녀의 성격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소한 것에 신경질을 부리며 심지어 욕설을 해댔고, 가장 심한 변화는 내가 하는 말에 일일이 주먹으로 반응을 보인다는 거다.


“...글쎄요. 말 그대로의 의미 아닐까요? 시간을 멈추는 능력.”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는 다시 내 팔에 주먹을 휘두르며 신경질을 부렸다.


“아! 젠장! 그런 거면 ‘스탑 아이’가 아니라 ‘올 스탑’ 이런 구린 이름으로 지었겠지!”


자기가 물어봐 놓고는 왜 이러는 거지. 갑자기 미쳐버린 건가. 처음으로 그녀가 귀엽다. 라는 생각보단 무섭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 역시 궁금하긴 마찬가지였다. 눈에 보이는 것들의 시간을 멈춘다? 공간을 지배하는 능력? 무슨 말장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전체의 시간을 멈추는 거라면 쉽게 이해가 가지만 이건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어쩌면 이런 건지도 모른다. 그의 스피드가 너무 빠른 거다. 그럼 그의 시선으로 봤을 땐 주변 사물이 멈춰 보이지 않을까? ‘젠장, 나마저 미쳐가고 있나. 내가 무슨 병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4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중간에 휴식도 없이 달렸다. 덕분에 그녀의 눈은 붉게 충혈 돼 있었고, 이미 체력이 남아있지 않은 듯 했다.


“야! 최연석 하나! 빠져가지고 여유부리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이 어디 있나!”


연석이 대상을 관찰하기 위해 잠복해 있는 모텔에 쳐들어가 장난을 치자, 놀란 강아지처럼 펄쩍 뛰며 관등성명을 대는 녀석이었다. 그리고 곧 내 얼굴을 보더니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우린 서로를 끌어 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네가 최연석 하나?”

“예! 그렇습니다!”

“잘 부탁한다. 난 이번 임무를 책임질 이지연 셋이라고 한다.”

“저,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연석의 표정을 보니 내가 처음 그녀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치? 귀엽지?’

그 뒤로 나와 연석은 잠시 동안 서로의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녀석은 내가 결정자 능력을 훈련 받으러 가 있을 동안 부대 안에서 임무를 실패한 녀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생활에 꽤 많은 불편이 있었다고 했다. ‘왠지 미안하다’

그리고 하나에서 셋으로 특진한 소식을 전하자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줬다.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그렇게 궁금증이 많은 녀석이 내 특진에 대해서, 한 달 동안 전출을 가면서 받았던 훈련에 대한 것은 묻지 않았다는 거다. ‘조금만 기다려라 나중에 시간이 있을 거다. 그때 내가 다 털어 놓을게’




“이지연 셋님 대상이 나타났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임무로 돌아온 우리는 각자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다.


“저 녀석인가?”

“그렇습니다.”

“일주일정도 지켜봤다고 했지? 그동안 특이사항도 없었고”

“예, 그렇습니다. 정말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영락없는 노숙자입니다.”

“상부는 도대체 뭘 보고 저런 녀석을 임무대상으로 정한거지? ...어쩌면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르겠는걸”


당연한 거다. 결정자와 예언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그들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것을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아무도 모를 것이다.


“이지연 셋님, 그냥 상부가 지시한 대로 그를 데리고 가면 안 되는 겁니까?”

“...난 그냥 확실히 하고 싶을 뿐이야. 저 사람에게 정말 특별한 힘이 있는지 없는지 그걸 확인하고 싶어.”


그 부분에 관해서는 동감이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확인 할 것인가. 만약 확인한다고 해도 연석이는 그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모른다. 단지 상부에서 그를 관찰 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을 뿐이라고 알고 있다.


“뭐, 좋아.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리가 찾아가면 돼.”


그러나 그녀는 그런 것 따위는 사소한 것에 불가한가 보다. 사정권이 능력을 사용할 상황을 만들면 된다는 말을 해대고 있다. 그것도 연석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말이다.


“최연석 하나! 지금부터 잘 들어라. 우리의 임무대상은 ...스탑아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턱이 빠져나갈 만큼 크게 입을 벌리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연석이였다. ‘그래, 그 정도면 네가 얼마나 놀란 건지 알겠다.’


“그, 그게 사실입니까? 정말 초능력자는 존재한다는 겁니까?”

“...일일이 반응할 시간도 아까 우니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행하도록 한다.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연석은 이 엄청난 사실에 놀랄 겨를도 없이 그녀의 계획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 ‘불쌍한 놈’ ...하긴, 지금 네 옆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 줄 알면 넌 이 자리에서 당장 심장이 정지돼도 이상하지 않을 거다. 어쩌면 녀석을 이렇게 정신없게 만드는 것이 차라리 잘 된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에게 충분히 위험한 상황을 우리가 만들어 준다. 그리고 대상의 능력이 확인되는 순간 놓치지 말고 그를 포획한다 알겠나?”


물론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다.


“이지연 셋, 그 전에 먼저 그를 만나서 대화로 설득해보면 어떨까?”


내 말투에 불만을 느꼈는지 내 얘기는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녀의 계획을 밀어 붙이고 있었다.


“최연석 하나 네가 적당히 사정권을 골목으로 끌고 가서 나이프로 그를 위협한다. 나와 구태현 셋은 몇 미터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서야 그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러다가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일단 내가 먼저 가서 그를 설득해 볼 테니까...”

“구태현 셋 만약 네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면? 그로인해서 임무 대상이 구역을 벗어나면 어떻게 할 거지? 시간을 지체할수록 결정자나 예언자들이 그의 존재를 눈치 챌 것이다. 그땐 어떻게 할 거지?”


대답할 수 없었다. 분명 그녀의 말에 일리는 있지만 너무 큰 위험이 따른다. 만약 차질이 생긴다면 임무 대상이나 연석이 혹은 일반인이 다칠 수도 있다... 그 만약의 상황에 내가 대비하는 수밖에는 없나.


“...좋아. 이지연 셋의 계획에 따르도록 하지. 하지만 조건이 있다. 내 판단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그 누구라도 했을 시 그때부턴 내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약속해야해.”


이지연 셋은 무언으로 일관했고, 연석이는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실, 나 역시 사정권의 능력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계획은 날이 밝자마자 실행됐다. 연석의 손에 나이프를 감추고 목표에 접근한다. 나와 이지연 셋은 몇 미터 떨어져 상황을 주시한다.

사정권이 때마침 바닥에서 일어나 골목으로 향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석은 주변을 살피더니 사정권의 등을 떠밀었다.


“이, 이봐! 누가 여기서 구걸하라고 했어? 여, 여긴 우리 구역인거 모르나?”


잔뜩 긴장한 말투다. 국어책 읽기가 따로 없다. ‘미안해 연석아’


“응? 요즘도 노숙자한테 삥 뜯는 양아치가 있었네”


연석의 어설픈 연기 때문인가 사정권이 강하게 나왔다.


“뭐, 뭐라고? 양아치? 거, 거지 주제에 못하는 말이 없네!”


발연기와 함께 연석이 감추고 있던 나이프를 꺼내들자 조금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한발자국 물러나는 사정권.


“뭐야, 그딴 거로 지금 날 위협하겠다는 거야?”

“그, 그딴 거라니 이, 이자식이!”


나와 함께 앤폭스에서 2년이라는 시간동안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산전수전 다 겪었던 녀석이다. 연기를 하느라 말투는 어눌하지만 웬만한 실력이 아닌 이상에야 연석을 상대하기 힘들 것...


“야, 아까부터 뒤에서 멍청하게 숨어있던 두 놈도 나와! 저렇게 숨어 있으면 안 보일 줄 알았던 건가?”


순식간이다. 눈 깜빡할 사이에 라는 말이 이런 경우에 쓰일 줄이야. 연석의 나이프를 피하며 손목을 가격한 뒤 곧바로 다리를 걸어 엎어치기를 시전 했다.


“아, 이럴 줄은 몰랐는데. 명색이 특수요원이라는 녀석이 이런 거지한테 뻗을 줄이야. 그것도 순식간에 말이지.”


사정권의 도발에 이지연 셋은 순순히 모습을 드러내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연석을 나무랐다.


“특수요원? 이 녀석이? 웃기지도 않네. 혹시 부대 이름이 보이스카웃?”


꽤나 남을 도발 할 줄 아는 녀석이다. 그러나 이지연 셋은 유연하게 도발을 흘려 넘겼다.


“인정! 좀 웃겼다... 그런데 말이야 주둥이를 놀리려만 앞으로 상대를 봐가면서 놀려야 할 거야.”

“아, 내 말에 기분 상했다면 미안해. 근데 난 여자랑 싸우지 않는 주의라 난 이만 가봐야겠는데.”


그의 말에 이지연 셋은 내 쪽을 바라봤고, ‘뭐하고 있어! 빨리 나가!’ 라는 눈빛을 보냈다. 못이기는 척 그녀의 옆으로 걸음을 옮기자 그때서야 표정을 굳히는 사정권이었다.


“뭐야? 남친 찬스라도 쓰겠다 이거야?”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그런 농담이 나오다니. 배짱은 인정해주마 하지만 이 녀석은 네 뒤에 쓰러진 허접한 녀석과는 다를 거다.”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그가 이런 실력을 숨기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 말이다.


“그럼, 남친은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시험 좀 해볼까!”


건방지게 먼저 덤비라는 듯 손가락을 까딱였다.


“뭐래... 아저씨 아직 남친은 아니거든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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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열, 끝은 없다.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 18.05.09 129 3 12쪽
24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4)] 18.05.09 127 1 15쪽
23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18.05.02 100 1 14쪽
22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18.05.02 139 1 15쪽
21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1)] 18.04.25 164 1 13쪽
20 [여덟, 그녀의 행방(3)] 18.04.25 131 1 15쪽
19 [여덟, 그녀의 행방(2)] 18.04.18 121 1 17쪽
18 [여덟, 그녀의 행방(1)] 18.04.18 128 1 16쪽
17 [일곱, 입장의 차이(2)] 18.04.11 135 1 13쪽
16 [일곱, 입장의 차이(1)] 18.04.11 173 1 15쪽
15 [여섯, 새로운 다짐(3)] 18.04.04 143 1 12쪽
14 [여섯, 새로운 다짐(2)] 18.04.04 160 1 14쪽
13 [여섯, 새로운 다짐(1)] 18.03.28 207 1 16쪽
12 [다섯, 벗어나기 위해(2)] 18.03.28 525 1 15쪽
11 [다섯, 벗어나기 위해(1)] 18.03.21 151 1 16쪽
10 [넷, 윤곽을 드러내다.(2)] 18.03.21 163 1 14쪽
» [넷, 윤곽을 드러내다.(1)] +2 18.03.14 374 2 15쪽
8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2)] 18.03.14 200 2 15쪽
7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1)] 18.03.07 207 1 18쪽
6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3)] 18.03.07 399 1 15쪽
5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2)] 18.02.28 322 2 16쪽
4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1)] 18.02.21 314 5 15쪽
3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2)] +2 18.02.14 463 5 13쪽
2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1)] +2 18.02.07 876 4 14쪽
1 프롤로그 +2 18.02.07 1,181 1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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