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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최종결정자 구태현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8.02.07 00:14
최근연재일 :
2018.05.09 18:0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7,024
추천수 :
50
글자수 :
162,775

작성
18.03.21 08:00
조회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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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넷, 윤곽을 드러내다.(2)]

DUMMY


[넷, 윤곽을 드러내다.(2)]




그동안 배웠던 실력을 뽐내며 사정권에게 다리를 뻗자 가볍게 상체를 돌리며 피하는 그였다. 하지만 ‘알고 있었거든!’ 재빨리 균형을 되찾아 주먹을 휘둘렀다. 막았다. 곧 다리로 그의 하단을 노렸다. 이번에도 막았다!? ‘슬슬 열 받는데!’ 그의 멱살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이번에는 내 손을 튕겨냈다. 꽤나 가볍게 ‘젠장! 언제까지 막기만 할 거야!’ 반격을 하지 않고 방어만 한다. 그것도 매우 평온한 표정으로... 녀석에게 얕보이고 있다니!

이어지는 내 공격을 그는 간발에 차이로 피하며 내 뺨에 가벼운 공격을 가했다. 이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기분 더럽다... 뭐, 좋아. 확실히 실력이 뛰어나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나 역시 어디서 꿀릴만한 실력은 아니란 말이다!

상대도 사람이다. 겉으로는 여유를 부리면서도 숨이 차오를 것이다. 동작에 간결함이 사라졌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있다는 뜻이다. 어릴 때부터 막 싸움을 하면서 체력을 길렀던 나다 얕보지 말라고!

이제 드디어 그의 몸에 공격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와, 넌 지치지도 않니?”


말하면서도 숨을 몰아쉬고 있다. 아직 자신이 지치지 않았다는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쳇, 나도 한때 그랬던 적이 있었지’ 그리고 드디어 걸려 들었다. 전광석화 같은 내 찌르기가 그의 얼굴을 향했다. 하지만 나도 지쳐 있었던 건가. 짧았다. 뒷걸음질 치며 거리를 벌리는 사정권이었다.


“좋아. 저 녀석과는 실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건 인정할게”

“패배를 인정하겠다는 뜻인가?”

“어차피 이런 길거리 싸움에서 지고 이기고 그런 게 어딨어. 그냥 오늘은 적당히 이정도만 하고 끝내자는 거지. 앞으로 이 곳에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설마, 사정권은 정말 우리가 자릿세나 받으려고 온 양아치로 알고 있는 건가.


“아니요... 잠시만요. 사정권씨 우린 당신을 데리러 온 사람들입니다.”

“응? 내 이름을 어떻게?”

“저희는 앤폭스라는 정부 기관 소속입니다.”


갑자기 그의 미간이 구겨졌다. 내가 뭔가 실수를 한 건가? 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실수를 한 건지 모르겠군.


“돌아가. 난 따라가지 않는다.”


대답이 익숙한 것 같다. 이런 제안을 받은 게 한 두 번이 아니라는 건가? 누군가 먼저 그에게 접촉을 했다? 어딜까 결정자들? 예언자들? 남중곤 여섯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다른 집단에서는 아직 그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젠장, 복잡하군.

하지만 그의 대답이 말해주고 있었다. ‘그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능력이 궁금하긴 하지만, 별 수 없나. 이렇게 된 이상 무력으로라도 데려가야 하는 건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연석에게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 했다.

이지연 셋은 어떨까. 우리와 같은 생각일까. 그때였다.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려는 그 순간 나이프가 빠르게 내 얼굴을 스쳐지나갔다. ‘뭐, 뭐야!’ 나이프가 날아간 방향, 그곳에는 사정권이 서있다.


“...이지연 이런 미친... 지금 뭐하는 짓이야!”

“짜증나... 구태현이 어제부터 말이 좀 짧다? 같은 셋이라도 호봉을 따져보면 내가 한참 선배인거 몰라?”

“뭐? 지금 그딴 걸 따질 때가... 방금 네가 한 짓을 모르는 거야?”

“잘 알고 있어. 닥치고 잘 봐. 너도 사실 궁금했잖아... 봐라, 내가 녀석의 능력을 끌어냈다.”


그녀의 말에 조심스럽게 사정권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믿기 힘든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의 얼굴을 향해 날아간 나이프는 눈앞에 멈춰 있었다. 마치 공중부양을 하듯, 아무런 장치도 없이, 말 그대로 멈춰 있었다.


“스탑 아이...”


저것이 시간을 멈추는 능력? ...정말 결정자들이나 예언자들 이외에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니.

그 광경에 넋을 잃고 있자니 이지연의 우렁찬 목소리가 귀를 찔렀다.


“뭐하고 있어! 지금이야 그를 제압해!”


먼저 그녀가 사정권을 향해 달려들었다. 사정권은 열이 잔뜩 받아 있었다는 것을 실감할 정도로 눈을 부릅뜨고는 눈앞에 멈춰있는 나이프를 잡았고, 달려드는 이지연을 바라봤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녀가 마네킹이라도 된 듯 멈춰졌다.

나이프를 손에 쥐고 이지연을 향해 달리는 사정권. ‘제정신인가!?’


“사정권 멈춰! 살인을 저지를 셈이야!?”


내 외침이 그에게 닿지 않았다. ‘젠장, 그를 막기에는 난 이미 늦어 버렸다.’ 하지만 그때 연석이가 어느새 사정권의 뒤에 서 있었고, 그의 복부를 감싸 안아 있는 힘을 다해 넘겨 버렸다.


“최연석, 나이스!”


그러자 멈춰있던 이지연이 다시 움직였다.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나를 보고는 다급하게 외쳤다.


“뭐해! 놈을 기절시켜!”


연석이 필사적으로 사정권을 붙들고 있는 덕분에 일이 수월해 졌다. 눈에 독기를 가득 품은 그에게 다가가 팔을 붙들고 재판계로 들어갔다.


“휴, 금방 끝납니다.”


그의 영혼을 살짝 밀쳐 생명선에서 조금 벗어나게 했다. ‘이러면 됐겠지.’ 현세에서 그가 기절했을 거라 믿고 돌아가려는 그때였다.


“날 좀 내버려둬!”


사정권의 영혼이 움직였다!? 어떻게 된 거지? 그 역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가? 다행히 현세로 돌아오니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그렇게 내 공식적인 두 번째 임무는 성공을 이루었다.




부대로 복귀하는 길,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정권을 밧줄로 포박하고 트렁크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그를 연석이 지키고 있었다.


“아까 왜 그런 짓을 한 거지? 혹시라도 그가 능력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그녀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 해결했잖아.”

“난 만약이라는 상황을 두고 얘기하는 거다. 그런 행동이 앞으로 있을 임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야.”

“아, 남자새끼가 진짜 쫑알쫑알! 구태현 네 문제가 뭔지 알아? 넌 너무 건방져, 아까도 말했지만 같은 셋이라도 위아래가 존재한다. 그냥 너랑 저 멍청한 새끼는 내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얘기야.”


미치겠군. 말이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변할 수 있는 거지? 그녀에게 잠실나마 호감을 품었던 내가 바보같이 여겨진다.

돌아가는 길에는 어째서인지 휴식을 취하자며 휴게소에 차를 멈춰 세웠다.


“구태현, 아까는 내가 말이 좀 심했다. 잠깐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서 머리 좀 식히라고”


참, 여자란 모를 존재다.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래도 조금은 원래의 그녀로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진 않다. ‘그래, 피곤하기도 했고, 잠이나 깨고 와야겠어.’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난 뒤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들고 차로 돌아갔다.


“자, 여기”


그녀에게 커피를 건넸다. 그러나 그녀는 핸들에 머리를 기대고 움직이지 않았다.


“이지연... 셋?”


심지어 이상한 소리를 내기까지 했다. ‘뭐야, 그렇게 피곤한 건가?’ 별수 없지 연석이에게 먼저 커피를 건네기 위해 뒤를 돌았다.


“연석아, 여기 커피 받아...”


트렁크에 쓰러져 있다. 잠을 자는 건가? 아니, 잠을 잔다고 하기에는 너무 불편한 자세인데... 설마, 정신을 잃은 건가. 서둘러 연석의 코로 손바닥을 가져다 댔다. 숨을 쉬지 않는다.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이번에는 심장에 손바닥을 가져다 댔다. 미동이 없다...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녀가 웃고 있었다.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진심인건가!?’


“연석아! 눈을 떠! 최연석!”

“아, 진짜 기분 최고야”

“최연석 이 새꺄! 뭐해! 눈 뜨라고!”

“아, 기분 좋아. 조금만 더 참았다면 미쳐버렸을 거야.”


이지연... 너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짓거리고 있는지 스스로 알고나 있는 거냐?


“이지연... 네가 한 짓이냐?”

“그리웠다고, 이 느낌, 이 감촉, 이 흥분감!”

“왜, 왜 이런 짓을 저지른 거야!”


그녀의 멱살을 잡고 외쳤다.


“쓸데없는 똥개는 방해만 될 뿐이다. 싸움에서 진 투견은 사료 값도 아깝다 이거야.”


단지 그런 이유 때문에? 그렇다면 나도 연석이와 같이 죽임을 당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 그런 건가 내가 결정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난 이용가치가 있다는 건가... ‘이런 빌어먹을!’


“이지연!! 이 개 같은!”


본능적으로 주먹을 뻗었다. 하지만 어느새 재판계에 와 있었다.


“구태현 너 이거 명령 불복종이야.”

“명령? 웃기지마! 이 살인자야!”

“앤폭스 규율에 입각해 구태현 셋을 지금부터 명령 불복종으로 확정. 제거에 들어간다.”


사정권 임무를 받을 때부터 그녀의 행동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었다. 어디서 들은 바로는 운전을 하게 되면 사람의 난폭성이 드러난다고 했다. 그저 그런 이유는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착각이었다. 이 사이코 패스는 임무를 향해 가는 도중에도 살인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젠장! 최연석의 제거 임무를 받고 그녀는 기뻐했을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연석이를 제거하고 싶어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참다 참다가 기회를 노리고 날 속여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연석이를 절벽 아래로 밀어 넣은 것이다.


“이런 미친!! 네가 연석이를!!”

“난 지금 너무 행복하다. 구태현, 내가 왜 결정자 쓰레기 집단을 나온 지 얘기 했던가?”

“알게 뭐야!”


서로의 얼굴에 주먹을 들이밀고 발을 뻗어 가슴에 꽂는다. 넘어지는 순간 내 다리를 붙들어 균형을 무너트리고는 등 뒤로 돌아가 내 목을 조른다. 하지만 작은 체구를 가진 덕분에 가볍게 집어 던졌다.


“신설아라고 알지 모르겠는데. 예언자 놈들이나 결정자 놈들이나 다들 물러 터졌어. 만나면 대화로 해결하려 하잖아. 재미없게 그래서 내가 재미있게 만들어 줬지. 예언자 녀석을 절벽으로 밀어 버렸다. 그랬더니 감히 쓰레기 같은 녀석이 날 집단에서 퇴출시켜 버리더라. 참 어이가 없지? 누구 덕분에 지금 신설아를 얻었는데 말이야. 은혜도 모르고 감히 나한테 상을 줘도 모자를 판에 퇴출을 시켜!?”

“미친년, 쓰레기는 너야.”

“구태현... 어째 네 이름을 들으면 들을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이 받는다 했더니 너 혹시 구성진 의사라고 아니?”

“네가, 어떻게... 아버지를 알고 있는 거지?”

“그렇지? 맞지?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어쩐지 처음 봤을 때부터 토 쏠리게 재수 없더라”

“대답해... 네가 어떻게 아버지를 아는 거야!”

“땡! 질문이 틀렸어. 기회는 단 한번이었는데 아쉽네. 그냥 네 꼰대처럼 죽어버려!”


나에게 달려든다. 피하지 못하고 공격을 허용한다.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녀는 어떻게 아버지를 알고 있을까... 그녀는 결정자 집단을 스스로 나온 것이 아니라 퇴출당했다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이 나왔다. 어쩌면 그녀는 이민성 의사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수행자였을 지도 모른다.

신설아와 연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확신을 가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신설아를 차지하기 위한 임무에서 아버지의 유연한 명령에 참을 수 없었던 이지연은 예언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고, 명령을 불이행한 이지연은 아버지의 판단 하에 집단에서 퇴출당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도 예상하지 못했던 거다. 그런 그녀가 앤폭스에 있을 줄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아버지가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리 없다.


“구태현, 무슨 잡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젠장!”


다시 등을 허용해 버렸다.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내 목을 졸랐다. 이번에는 그녀를 집어 던질 수 없다. 이미 정신이 혼미해 지고 있었다.


“이봐! 남친! 정신 차려!”


목에 고통이 남아 있다. 그런데 어느새 현세로 돌아와 있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던 거지?’


“임마! 남친! 여기야 여기!”


사정권이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신설아를 노려보고 있었다. ‘스탑아이’


“그녀를 멈춘 건가?”

“그래, 오랫동안 붙잡아 둘 수 없으니까 서둘러 날 풀어줘!”


그래야 할까? 과연 사정권 그를 풀어줘야 할 이유가 있을까? 녀석을 풀어주는 순간 나에게 공격을 가할지도 모른다.


“미안하다! 네 친구는 구할 수 없었다. 그때 막 정신이 들었던 순간이라 저 정신 나간 여자를 멈출 수 없었어.”


그는 연석의 죽음을 봤다. 하지만 나에게 하지 않아도 될, 필요 없는 사과를 하고 있다. 진심인 것 같은데. 그래도 내가 그를 풀어줘야 할 이유는 없다.


“저 미친 여자를 잘 멈추고 있어. 난 연석이를 데리고 가겠다.”

“이, 이봐! 내 얘기를 들어봐! 너도 내가 필요할걸! 네 친구의 시신을 들고 어디 멀리나 가겠어? 그리고 갈 곳이나 있나? 내가 도와줄게!”


솔깃한 제안이긴 하다. 허나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난 아무도 믿지 않는다.”

“야! 야! 잠깐만, 누가 믿으라고 했냐? 그냥 날 이용하라고 어차피 나도 이제 이 빌어먹을 녀석들한테 쫒기는 신세가 됐으니까! 너랑 똑같은 상황이 된 거라고, 이제 알아들었어? 날 풀어주고 나와 함께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거다. 날... 난 믿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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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열, 끝은 없다.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 18.05.09 128 3 12쪽
24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4)] 18.05.09 127 1 15쪽
23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3)] 18.05.02 100 1 14쪽
22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2)] 18.05.02 139 1 15쪽
21 [아홉, 영원한 행복은 없다?(1)] 18.04.25 164 1 13쪽
20 [여덟, 그녀의 행방(3)] 18.04.25 131 1 15쪽
19 [여덟, 그녀의 행방(2)] 18.04.18 121 1 17쪽
18 [여덟, 그녀의 행방(1)] 18.04.18 128 1 16쪽
17 [일곱, 입장의 차이(2)] 18.04.11 135 1 13쪽
16 [일곱, 입장의 차이(1)] 18.04.11 172 1 15쪽
15 [여섯, 새로운 다짐(3)] 18.04.04 143 1 12쪽
14 [여섯, 새로운 다짐(2)] 18.04.04 160 1 14쪽
13 [여섯, 새로운 다짐(1)] 18.03.28 207 1 16쪽
12 [다섯, 벗어나기 위해(2)] 18.03.28 524 1 15쪽
11 [다섯, 벗어나기 위해(1)] 18.03.21 151 1 16쪽
» [넷, 윤곽을 드러내다.(2)] 18.03.21 163 1 14쪽
9 [넷, 윤곽을 드러내다.(1)] +2 18.03.14 373 2 15쪽
8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2)] 18.03.14 199 2 15쪽
7 [셋, 운명, 미래 그리고 예언(1)] 18.03.07 207 1 18쪽
6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3)] 18.03.07 399 1 15쪽
5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2)] 18.02.28 321 2 16쪽
4 [둘, 늑대의 탈을 벗어던지다.(1)] 18.02.21 314 5 15쪽
3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2)] +2 18.02.14 463 5 13쪽
2 [하나, 겉과 속은 다르다.(1)] +2 18.02.07 876 4 14쪽
1 프롤로그 +2 18.02.07 1,180 1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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